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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유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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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등학생 작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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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8T07:47: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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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레의 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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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11:26Z</updated>
    <published>2026-10-10T15: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 재   그러다가 어떤 여자를 만났어. 나이는 지금 내 나이인 스물일곱이었지. 만나게 된 이유도 참 웃겨. 그 여자는 항상 이 편의점에서 술 마시고 잠 들어서 내가 귀가시켜줬거든. 얼마나 자주 그랬는지, 내가 그 사람 집 비밀번호도 외웠다니까. 그 사람은 늘 나한테 자기 신세한탄을 해댔었어. 자기 인생이 얼마나 시궁창이고 남자 친구는 얼마나 쓰레기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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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 장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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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1:00:15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당신만이쏟아지는 장맛비 아래서 있었습니다당신은 내게 무어라 말했습니다그러나 당신의 말은차마 내게 닿지 못하고장맛비에 씻겨하수구로 흘러들어 갔습니다나는 차마 알아듣지 못했다는한마디를 못하고그저 어정쩡한 미소를 지었습니다당신도 입가에젖은 미소를 지었습니다다음날, 당신은 죽었습니다그리고 오늘,나는 하수구에서 흘러 다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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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레의 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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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3:15:44Z</updated>
    <published>2026-10-03T13: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 모레   &amp;quot; 그, 저는.... 아직 시간이 조금 필요할 거 같아요.... &amp;quot;   내가 우물거리며 말하자 하루는 웃기다는 듯 픽 웃고는 빈정거리며 말했다.   &amp;quot; 그놈의 준비라는 거, 도대체 언제 되는데? 지금까지 우리 이야기 다 들어놓고 너는 그냥 이대로 입 꾹 다무시겠다? 재밌네. 뭐 그리 심각하다고 그러냐? 뭐, 누구 죽이기라도 했어?&amp;quot;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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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레의 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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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1:41:12Z</updated>
    <published>2026-09-26T11: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새벽   일단 난 늘새벽이고, 하루의 형이야. 이미 다 했던 얘기지만 열 아홉살이고 여기 온 지는... 잘은 기억이 안 나지만 이제 3년쯤 되었을거야. 하루랑 같이 왔으니까 하루도 나랑 같고. 시작하기전에 미리 사과하겠지만 말주변이 좋지는 않아서 좀 뒤죽박죽일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부탁할게.   나랑 하루는 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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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레의 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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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3:11:39Z</updated>
    <published>2026-09-19T13:1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무 말도 못 하고 벙쪄있자 다음언니는 내 손목을 잡아끌어 방 안으로 들였다. 방바닥이 따듯했다. 아마 나를 위해 급히 보일러를 튼 것 같았다. 내가 몽글몽글해진 마음에 방바닥만 뚫어져라 보자 다음언니는 웃으며 말했다.   &amp;quot;따듯하지? 앉아서 얘기하자.&amp;quot;   그 말에 나는 어정쩡하게 방바닥에 앉았고 다음언니도 따라 털썩 앉았다. 나는 어색해져서 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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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6:00:02Z</updated>
    <published>2026-09-11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를 따라 도착한 곳은 한 주택이었다. 아파트와 고층 건물들로 가득한 서울에서 혼자 동 떨어진 듯 멀찍이 지어진 단독 주택.   그는 어서 오라며 손짓하고는 대문을 열었다. 대문을 넘자 마치 시골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걸어오는 내내 나를 노려보던 남자애는 익숙한 듯 혼자 재빨리 현관문을 열어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는 내내 궁금해하던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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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1:11:33Z</updated>
    <published>2026-09-05T11: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날 데려간 곳은 뜬금없게도 국밥집이었다. 그 국밥집은 간판에 30년 전통 국밥집이라고 적혀있었다. 국밥에 전통이란 게 있었나. 맑은 국물에 고기가 잔뜩 들어있는 국에 밥만 말면 국밥 아니냐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순순히 그를 따라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그는 익숙한 듯 사장님을 이모라 부르며 국밥 두 개를 시켰다. 나는 모르는 사람에게 밥을 얻어먹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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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8-28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 모레 ​ 오늘은 2016년 10월 15일이다. 첫 말을 날짜로 시작하는 이유는 아마 내가 오늘을 나의 마지막 날로 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지금, 마포대교에 서있다. 정확히는 서성이고 있다. 서성이며 생명의 다리에 쓰여있는 문구들을 하나하나 찬찬히 뜯어보고 있다. ​ &amp;lsquo;당신이 생각하는 내일은 생각보다 괜찮을 거예요.&amp;rsquo;, &amp;lsquo;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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