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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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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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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5:02: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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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하게 다정한 날들 - 모두의 날들이 다정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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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4:26:06Z</updated>
    <published>2026-03-09T01:3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문 기사에 '묘하게 다정한 날들'이 실렸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쓴 이야기였는데,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 닿아 돌아온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합니다.   우리의 묘하게 다정한 날들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때로는 막막해 보일지라도, 작은 존재의 다정이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UBZPVXUfJXa2T0Heav-kMQ-poq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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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단 모집 중이에요 - 묘하게 다정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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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4:20:40Z</updated>
    <published>2026-02-23T12: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판사 서평단을 모집 중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고양이와 함께 다정한 날들이 온다!  https://www.instagram.com/p/DVFyZJHAYiC/?igsh=MWYwcjhtcnFsODJidQ==  김로운 작가님의 정성스러운 서평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알라딘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신 독자분과 여수의 작은 독립서점, 낯가리는 책방지기님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yp_Uem5x50oxVWaWTE_GE2BVps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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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하게 다정한 날들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 묘하게 다정한 날들 출간 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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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1:11:46Z</updated>
    <published>2026-02-11T02: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개월을 쓰고, 다듬고, 또 고쳐온 저의 이야기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막상 세상 빛을 받으니, 얼떨떨합니다.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함께 달려온 출판사 분들께 누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계셔서 제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복받은 사람입니다. 복은 사람으로부터 흘러온다고들 하잖아요.)   이제 홍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QFagQQeep6JD_QjmroWLhdnjFA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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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 공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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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23:50:47Z</updated>
    <published>2025-11-13T23: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이에요. 모두 안녕하시지요? 저는 요즘 출간 준비와 공모전 준비가 겹치는 바람에 정신없이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틈날 때마다 들어와 작가님들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곤 합니다. 곧 다시 글을 올릴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이렇게 소식 남겨요. 모두 모두 건필하세요. ^^  냐옹 사진 몇 장 더 올리고 갑니다♡ 귀여우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jTLwQE39TakDANy_FgiLhnxxZ3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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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사 가요? 인테리어 다 해놓고. - 이사하며 잃은 것과 얻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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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9:14:09Z</updated>
    <published>2025-09-18T01: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이사 가요?집을 이렇게 꾸며놓고.  지금까지 내가 살던 집을 매수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했던 말이다. 그래도 도배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하면 그들은 '깨끗한데 굳이?'라고 반박하며 나를 쌉싸름하게 만들어 놓았다. 내가 씁쓸했던 이유는 이것이다. 단 한 번도 나는 이사를 하면서 그곳을 금세 떠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언제나 10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5htyX6CA3hiy-ph1vpELEYbEw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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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남향 집에도 곰팡이는 산다 - 곰팡이의 습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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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4:03:01Z</updated>
    <published>2025-09-11T01: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획했으나 계획하지 않은 것처럼 아이가 찾아왔다. 새 아파트 입성에 대한 의지는 그로 인해 한풀 꺾였다. 당장은 새집이고, 헌 집이고 간에 속(위장) 편한 집이 제일인 것을.    배가 고파 뭔가를 입에 넣으면 헛구역질이 났다. 그래서 안 먹고 있으면 속이 비어 다시 헛구역질이 났다. 뱃속 세상이 뒤죽박죽되면서, 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롤러코스터에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g-NzBmBginvDmK9ck0UnVLuHC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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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혼부부, 아파트 첫 임장 가다 - 임장인지 모르고 갔던 첫 부동산 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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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9:14:09Z</updated>
    <published>2025-09-08T00:0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천 유원지는 1977년 국민관광 유원지로 지정된 뒤, 2008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수원 시민은 물론 학생들의 단골 소풍지로 사랑받았다.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인근에는 각종 놀이 시설과 행락 공원이 들어섰고, 자타공인 수원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곳이 국내 최대급 도심형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호수를 따라 둘러진 데크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LVtAPQvK_Zu7uW9o_1_yrj4HK4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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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체가 되는 게 유일한 꿈이었어. - 열두 살의 멈춤(아무도 모르라고 성석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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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9:13:57Z</updated>
    <published>2025-08-14T03:0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수는 오늘도 수업에 늦었다. 늦은 녀석이 발걸음은 느긋하다. 인사도 없다. 자리에 앉자마자 옆 친구에게 말을 건넨다.   &amp;quot;나 영어 단어 재시험 봤잖아. 그래서 늦었어.&amp;quot;   -그게 자랑은 아니잖아. 진수야.   &amp;quot;흠흠. 진수야! 지금 4페이지다. 두 번째 문단 읽어줄래?&amp;quot;   흐름을 끊기 위해 나는 일부러 읽기를 시킨다. 더듬더듬 읽어 나가는 진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JmW-NtljlEhFnVcN9WXFbZEJH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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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알 바 아니야. 나만 아니면 돼! - 공존이라는 이름의 아이러니(일용할 양식 양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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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9:13:57Z</updated>
    <published>2025-07-31T00:4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술 공부방을 운영하며 감사한 날도, 웃을 일도 많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종종 나를 어린 시절로 데려가, 아득한 날을 손에 잡히게 만들기도 했다. 그에 못지않게 황당한 일도 제법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기이해서, 지금까지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날도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다. 수업은 늘 아이들 하교 후에 이루어지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dFxJ7TcBmyvg7_X6uNE6DfHus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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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 좋을 때야. 다 지나간다. - 사는 게 그런 거라고요?(약방할매 성석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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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9:13:57Z</updated>
    <published>2025-07-24T00:2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아이를 배고 몇 달 동안 입덧이 몹시도 심했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몸무게는 임신 전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아이를 품는다는 것은 세상을 품는 것만큼이나 거대한 일이라, 죽기 전까지의 훈련이 필요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딱 죽지 않을 만큼 먹을 수 있었다. 입덧이 사그라들 즈음엔 좀 살아나나 싶더니 점점 배가 불러왔다. 뭘 먹어도 소화가 되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8IQ-OirMKMzUG2s1NcYDpEOpSy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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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위를 말하는데 왜 내가 부끄럽지? - 넛지 하지 못한 품위(소음공해 오정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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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9:13:57Z</updated>
    <published>2025-07-16T23: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진하게 끓이고, 거실 탁자의 갓등을 켰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에서 흘러나오는 첼로의 선율이 거실 한가득 메웠다. 여자가 그 멜 리디에 젖어 아득히 꿈꾸고 있을 때쯤 수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드르륵드르륵. 드르륵드르륵  &amp;quot;이게 무슨 소리지? 위층에 도깨비가 사는 건가.&amp;quot;   여자는 그 사실적이고도 무지한 소리에 전축을 신경질적으로 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8H5h5Ym2nnL4NOBMxq3w4cXLA6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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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꼰대의 탄생 - 꼰대가 꼰대인지 안다는 건 (전차 구경 하근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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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9:13:57Z</updated>
    <published>2025-07-09T22:3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뽀얀 피부에 여리디여린 몸매. 수줍은 미소와는 대조되는 춤사위. 그를 처음 봤을 때의 작은 충격은 아직도 선연하다. 어떤 연예인을 이렇게까지 동경했던 건 아마 그때가 처음이었을 것이다. 나는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지나고 있었으므로 사춘기 호르몬이 시작했을 터였다.  난 알아요. 이 밤이 흐르고 흐르면 누군가가 날 떠나버려야 한다는 그 사실을 그 이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Z3noOMbGr5zhE34ua29OBdmS9j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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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 여름이다. - 여름에는 역시 물놀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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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45:38Z</updated>
    <published>2025-07-03T22: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김조차 얼어붙을 것 같던 겨울이 어느새 지나갔다. 메말랐던 가지마다 새싹이 나고, 짙푸른 풍경이 만들어졌다.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한낮의 열기를 고스란히 받아내던 땅의 기운은 밤이 되어도 식을 줄 몰랐다. 잊지 않고 찾아온 이 계절이 고맙기도, 기특하기도 하지만, 며칠째 자비 없이 내리쬐는 태양 광선에 세상이 녹아내리는 건 아닌지 걱정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kZpuGG3jVQXBuiV1Vo6vUfY-r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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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처럼 나이 들 수 있다면 - 고양이처럼 살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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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3:49:25Z</updated>
    <published>2025-06-15T22:4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자락 아래, 오래된 한옥 한 채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름 모를 풀이 우거진 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자, 그곳은 작고 단정한 카페로 꾸며져 있었다. 디귿자 형태의 건물 중앙엔 초록빛으로 감싸인 마당이 펼쳐졌고, 싱그러운 풀들과 색색의 꽃들이 어우러져 공간을 한층 더 생기 있게 했다. 주인장의 식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풍경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Lbc1jG_4e_rgd8s8qAQYY_DGP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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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다오에서 만난, 다리 절단된 고양이 - 흉터를 껴안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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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22:58:05Z</updated>
    <published>2025-06-08T23: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 썽태우가 달려가면, 뚫린 창을 통해 바람이 스며들어 왔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맞는 그 한 줄기 바람이 이토록 고마울 줄이야. 썽태우는 마침내 치앙다오의 작은 숙소 앞에서 멈춰 섰다. 주섬주섬 짐을 챙겨 숙소로 들어서는 길, 사방이 푸른빛으로 감싸인 집이 우리를 먼저 맞아 주었다. 초록은 언제나 마음을 씻어주듯, 묵은 근심까지도 말끔히 쓸어내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cJDwKNxxI_PIszwgqQv-Txv_Km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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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마이 미술 교습소에서 만난 고양이 - 도플갱어가 나타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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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2:27:08Z</updated>
    <published>2025-06-01T22: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마이에 머무는 동안 자주 찾았던 곳은 올드시티의 작은 미술 교습소였다. 태국의 소박한 가정집들 사이에 자리 잡은 이곳은 정감이 가는 곳이었다. 교습소 앞에는 오래된 나무 벤치와 주인장의 오토바이가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신발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었는데, 그 신발 개수에 따라 안에 있는 사람의 수를 미리 짐작할 수 있었다. 이곳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Q_f-GuPQQfom6Zqt1OXvSLtRk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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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국사에서 만난 고양이 - 탑 아래 작은 생명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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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0:22:00Z</updated>
    <published>2025-05-25T22: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단 위에 얹힌 탑들과 단청이 바랜 기둥들 사이, 겹겹의 시간이 깃든 불국사. 그곳을 다시 찾은 건 스무 해 만이었다.   기억 속 불국사는 햇살에 반짝이던 청명한 색이었다. 그 시절 나의 날이 푸르렀던 건지, 그저 날씨가 화창했던 건지. 다시 마주한 풍경은 한층 더 깊어지고 고요해져 있었다. 탑의 이음새엔 비바람의 흔적이, 기둥의 무늬엔 사람들의 간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7npTGnEbatvGPDXSb60f59ZEw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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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어빵 고양이 가족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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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3:36:26Z</updated>
    <published>2025-05-18T22:2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 바람의 기세는 작은 햇살마저 맥없이 주저앉혔다. 바람이 뺨을 스칠 때면, 얼음 조각 하나가 붙었다가 떨어져 나가는 듯한 감각에, 나도 모르게 움찔했다.&amp;quot;으윽, 너무 춥다. 어디 좀 들어갈까?&amp;quot;   내가 이사를 오며 친구와는 자주 만나지 못해, 우리는 분기별로 여행을 다녔다. 그날은 친구와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점심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BOxYz8J1blHkkx-kEXoKajMXi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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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엄마가 납치됐다. -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에게 치유받는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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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3:49:23Z</updated>
    <published>2025-05-11T22:2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의 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친구와 약속을 잡기 위한 작지만 절실한 몸짓. 주말이면 언제나 가족 곁을 맴돌던 아이였는데, 이젠 혼자 나가 친구들과 어울릴 만큼 자란 걸까. 아니면 이곳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이 그만큼 좋은 걸까. 조금은 서운하기도, 스스로 세상과 연결되어 가는 모습이 어쩐지 기특하기도 했다. 딸 없이 맞는 주말 오후, 주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AWkkdaH3raCX1UWmvvWZFRsqc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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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 고양이, 주먹이 - 편의점 직원인가, 주인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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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22:30:46Z</updated>
    <published>2025-05-04T22: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녀석은 좀 독특하다. 슬쩍 곁을 내주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홱 돌아서 버리는 앙칼짐. 그 모습이 꼭 여느 도도한 아가씨를 닮아있다. 아니, 풍채를 생각하면, 위풍당당 장군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길묘생에서 살아남은 자만이 터득한 비법일지도.  아파트 상가 1층, 남녀노소 방앗간 드나들 듯 오가는 작은 편의점. 그곳에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df%2Fimage%2FU-FaQ5J6KOB55TfFaFxz00vQg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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