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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성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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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 사진, 에세이.걷는 건  즐거움이다.낯선 곳을 걷는 건 더 큰 즐거움이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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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8T14:29: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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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우의 고장, 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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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8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우장과 투우의 흔적이 남은 론다&amp;nbsp;/ 10월 20일 월요일 (1)  그라나다에서 론다를 향해 가는 길. 넓은 평야와 구릉지가 온통 올리브 나무다. 땅은 건조하고 척박해 &amp;nbsp;보이지만, 올리브 나뭇잎들은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건강한 진초록으로 싱싱하게 빛나며 햇살 샤워 중이다. 한참을 달려도 구릉지와 평야가 계속 이어지는데, &amp;nbsp;아직 어려 보이는 올리브 묘목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RmZnjAzBcdzrPzCiPk2td-U2P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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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에 남은 이슬람의 자취 - 알함브라 궁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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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1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amp;nbsp;/ 10월 19일 일요일  바르셀로나에서 지중해를 따라 서쪽으로 한참을 달려 그라나다로 왔다.  그라나다의 중심 알함브라 궁전. 입구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무성한 초록의 정원이 있다. 어떤 나무들은 사람들 손에 의해 단정하게 재단되어 네모지거나 둥글거나 아치형이다. 다듬은 나무들과 자연스럽게 자란 나무들이 어우러져있어 둘러보는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UuKwbUq5Sez9j--UMeTD_-1H6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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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우디의 고장, 바르셀로나 3 -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위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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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9-24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amp;nbsp;/ 10월 18일 토요일   성가족 성당은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고 인간의 믿음은 신을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었다. 140여 년을 이어온 공사다.  인간은 신에 대한 신앙심을 크기와 높이로 입증하고 싶어 하고 그 높이에 경탄하며 사람들이 모여든다.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답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_Q3sOsWEmoVS-m0BmsdR9BN1U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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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우디의 고장, 바르셀로나 2 - 동화 속 모험이 있는 구엘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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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7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중턱에 그려진 동화 / 10월 18일 토요일  구엘 공원은 원래 주거단지로 조성되었다. 부호였던 에우세비 구엘이 숲과 어우러진 멋진 마을을 구상하고, 안토니 가우디에게 작업을 의뢰했다. 그러나 요즘 말로 '분양 모집에 실패'해서 단 세 가구만 입주했다. 건축주 구엘과 구엘의 변호사, 그리고 건축가 가우디의 집이다.   가우디는 마을 구성에 필요한 도로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VxOpU1aNix5CYmF16MDH3d_d9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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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우디의 고장, 바르셀로나 1 - 지중해의 물결을 담은 까사밀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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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0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발, 태양을 따라가다&amp;nbsp;/ 10월 17일 금요일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떠나 바르셀로나까지 14시간을 아니 15시간을 날았다. 가도 가도 밤이 오질 않으니 그 이유는 우리가 해와 함께 경쟁하듯 서쪽으로 날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이 육중한 쇳덩이를 하늘에 떠올리는 것도, 아폴론의 태양 마차와 경쟁하는 것도 인간이 이루어낸 놀라운 업적이다. 현대 인류문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jJ54fxzJWpwFAzfHugdopn5dg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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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대 예수상의 발치에서 - 리우데자네이루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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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코르코바 언덕의 예수상&amp;nbsp;/ 3월 19일 수요일  리우데자네이루에는 거대 예수상이 있다. 한때는 세계 최대의 예수상이었고 그 압도적 크기 때문에 진즉에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이 되었다. 예수상을 보기 위해서는 코르코바두 산 아래에서 전용열차를 타야 한다. 기찻길은 산등성이를 따라 나 있는데 좌우로 키 큰 나무들이 시야를 채운다. 이 지역 특유의 줄기가 가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eC-M7UWkerg1Y32Jie5snnyeY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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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서양의 푸른 밤 - 리우데자네이루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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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8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서양의 바람을 맞으며&amp;nbsp;/ 3월 18일 화요일  여행 일정표의 마지막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초록의 밀림과 웅장한 폭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터라 리우데자네이루의 도시 풍경이 좀 서먹하다.  오늘은 자유일정이라 선물 쇼핑을 하러 쇼핑센터에 갔다. 널찍한 출입구만 해도 여러 개 있는 엄청 큰 쇼핑센터다. &amp;nbsp;길고 긴 복도를 걸어 다니며 수많은 상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5N-qHpUAsO_8F61XaSTneHstd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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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포와 노닐다 - 이구아수 폭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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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1-01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포와 더 가까이 / 3월 17일 월요일 오늘도 이구아수 폭포를 보러 간다. 어제 본 감동의 여운이 남아 있으니 출발하면서부터 기분이 들뜬다. 하늘은 푸르고 &amp;nbsp;하얀 구름은 보기 좋게 떠있다. 길은 좁고 사람들은 많으나 다들 기대에 부푼 표정들이다.  중간중간에 설치된 전망대에 잠시 멈춰서 저 멀리 바라보면 초록으로 뒤덮인 밀림 속 여기저기 뽀얗게 폭포가 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0cxeL-3LKuqXAeKK0LULmrDTT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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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이 만들어 낸 압도적 아름다움 - 이구아수 폭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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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4:22:59Z</updated>
    <published>2025-12-25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푸에르토 이구아수로/ 3월 16일 일요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 푸에르토 이구아수를 향했다. 버스는 신새벽을 가르며 공항을 향해 달린다. 창 밖을 내다보니 사방은 어둡고 도로는 텅 비어 있다. 흐릿한 빛에 잠긴 거리를 신호등이 멀뚱히 지키고 서있다. 불 꺼진 아파트와 낡은 사무실 건물들이 거대한 벽처럼 서있는 모습은 서울 변두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xPEMlgiyZyy1YKsXn-tbU0xzM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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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의 신전, 엘 아테네오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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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4:16:37Z</updated>
    <published>2025-12-18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서&amp;nbsp;/ 3월 15일 토요일 오늘도 오전 내내 호텔에 머물렀다. 위장의 반란이 며칠 계속되면서 편두통이 뒤따라 왔다. 나의 불행을 전해 들은 일행이 '효과 좋다고 소문난 소화제'라며 약을 나눠줬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내가 가지고 있던 소화제와 받은 소화제를 한꺼번에 쏟아 넣었다. 소화제의 양과 질이 달라지자 위장이 정신을 차린 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9IgM0OcR9nZNszV9TNzQ1yI8j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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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리의 탱고, 무대의 탱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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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00:03Z</updated>
    <published>2025-12-11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 풍경&amp;nbsp;/ 3월 14일 금요일 어딘가 조금 고장 난 듯한 몸 상태라 조심하는 중이다. 다행히 오늘 오전은 자유시간이니&amp;nbsp;침대에서 뒹굴며 휴식으로 회복을 기대해 본다. 12시쯤에야 일어나 점심 먹으러 출발, 가까운 거리라 걸어서 갔다.  남미 대도시의 일상을 본다. 거리를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이나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을 향하는 관광객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Z1RtZU_iPHT2HBxURMd-QvNSs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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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끝, 우수아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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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3:46:33Z</updated>
    <published>2025-12-04T12: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끝까지 침범한 인간의 소란&amp;nbsp;/ &amp;nbsp;&amp;nbsp;3월 13일&amp;nbsp;목요일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여행은 엉망이 된다.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던 내 위장이 파업하기로 작정한 건지 식사량을 줄여도 소화시킬 생각을 않는다. 끼니마다 소화제를 먹어도 별 효과가 없고 편두통까지 겹쳤다. 몸의 불편함이 여행의 분위기를 바꾼 탓인지 여행 중 보는 것들이 탐탁지 않게 보이고 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AlYJXc0fUEggDDNtn5j6sotxT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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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사자와 가마우지의 영역 - 비글해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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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3:34:01Z</updated>
    <published>2025-11-27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글해협 유람선 투어&amp;nbsp;/ 3월 12일 수요일 남미대륙의 남쪽 끝으로 내려와 우수아이아에 안착했다. 남극대륙이 멀지 않은 곳이라 바람 끝이 차다. 왠지 공기도 더 맑게 느껴진다. 숙소는 시내에서 좀 떨어진 &amp;nbsp;높은 곳에 있어서 해협이 내려다 보인다. 아침에는 기대치 않은 일출 감상도 했다.    우수아이아 시내에 면한 비글해협은 꽤 널찍한 내해를 갖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XtTzYGCrGWmNsEPTSHP4z15u1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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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이 세운 장벽, 페리토 모레노 빙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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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1:24:00Z</updated>
    <published>2025-11-20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음장벽 앞에서 / 3월 11일 화요일 엘 칼라파테에서 출발하여 페리토 모레노 빙하지역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두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였으나 빙하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확연히 서늘하다. 선착장에는 크루즈선 몇 척이 손님을 기다린다. 긴 줄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한산한 분위기다.  크루즈선을 탔다. 심한 맞바람을 가르며 배는 호수를 가로질러 빙하의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H4gA7HsT3Sph44rVU5H9xAmr7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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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정에서 만난 놀라움, 카프리 호수 - 피츠로이 트레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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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7:44:21Z</updated>
    <published>2025-11-13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 칼라파테에서 엘찰튼으로 / &amp;nbsp;3월 10일  엘 칼라파테는 거대한 빙하호 아르헨티노 호수 옆에 있는 호젓한 마을이다. 가끔씩 몰려다니는 관광객들이 아니라면 훨씬 한적했을 것이다. 푸르른 호수 위로 해가 뜨고 지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하지만, 무덤덤히 하루가 흘러가는 그런 마을이다. 나는 그 일상의 하루 속에 서서 잔잔한 호수에 퍼지는 햇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1Yvg6nOfYNk4qe5-vXuPkaDnp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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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선이 머무는 곳, 토레스 델 파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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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3:08:01Z</updated>
    <published>2025-11-06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 3월 9일 일요일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향해 북쪽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모두 파타고니아 지역이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만년설이 덮인 화강암 봉우리와 빙하가 만든 에메랄드빛 호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중심의 세 봉우리와 주변 산들을 크게 돌며 근처의 빙하호수들과 토레스 델 파이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LpVWNQ6kpVVEsub1n0XmKrxOS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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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풍경, 푸에르토 나탈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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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2:54:02Z</updated>
    <published>2025-10-30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레의 남쪽, 푸에르토 나탈레스&amp;nbsp;/ 3월 8일 토요일   푸에르토 나탈레스의 공항은 규모가 크지 않다. 수화물 찾는 컨베어벨트도 하나뿐이라 금세 짐을 찾았다. 버스로 잠시 달려 도착한 호텔 마틴 구신데. 아담하고 오래된 호텔이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캐리어를 2층으로 올리느라 낑낑대며 고생을 했으나 윤기 나는 나무계단과 실내가 포근한 느낌을 주니 기분이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z7QehbjPyBeH0uhRc9h5AZmPS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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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 영광의 흔적, 발파라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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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2:34:24Z</updated>
    <published>2025-10-23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레 해안도시 발파라이소&amp;nbsp;/ 3월 7일 금요일 발파라이소는 한때 태평양 연안의 도시 중 가장 잘 나가는 항구 가운데 하나였다. 19C에는 마젤란 해협을 돌아온 배들이 대부분 이곳을 거쳐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1914년 파나마 운하가 개통된 이후 점차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지금은 식민지 풍의 건물이 가끔 보이는 그저 그런 도시다. 시내는 썰렁하고 칙칙한 색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7_OcomVXIBrOujFBDOIOvlBuL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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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에서 현재로, 칠레 입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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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2:25:26Z</updated>
    <published>2025-10-16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라마에서 산티아고로&amp;nbsp;/ 3월 6일 목요일 칠레국경을 넘어오면 주변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알티플라노 고원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통과하여 새로운 시간대의 세계로 진입한 것 같다. 일단 흙길이었던 도로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 산등성이의 송전탑과 입간판, 십자가등 곳곳에 인간의 손길, 삶의 흔적이 보인다. &amp;nbsp;태초의 원시성을 품은 알티플라노 고원의 풍경에 젖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RtTSqsltGkzMhr90af_3h3Uj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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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야를 달리다(2) - 알티플라노 고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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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2:14:36Z</updated>
    <published>2025-10-09T11: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원에서 만난 설경&amp;nbsp;/ 3월 5일 수요일 어두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지프차에 올랐다. 마을을 빠져나와 또다시 광야를 달린다. 부슬거리며 비가 오니 사방은 온통 희뿌옇다. 안개비 속의 흐릿한 대자연은 옛 전설의 배경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다. 들판을 가로질러 난 거친 길만이 인간의 흔적을 보여준다. 오래된 흙길에는 구덩이가 깊이 패여 차가 덜컹거리고 물이 고여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Ay%2Fimage%2F59Rp4SJNF0h8bW5IwPT4XjiK3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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