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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만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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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55세에 오춘기가 왔다. 인생다이어트를 지향하고, 늘 집 나갈 구실을 찾고 있다.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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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01:36: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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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산티아고 9 - 인생의 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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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17:57:19Z</updated>
    <published>2025-02-01T17:5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주방에서 오늘 아침에 먹을 감자를 삶고 있는데 게일이 만취가 되어 나타났다. 마을 어느 술집에서 얼큰하게 한 잔 하고 온 모양이다. 얌전히 잠이나 잤으면 좋으련만, 주방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이 난처해하고 있었다. 그래도 내가 안면이 있으니 말려야겠다 싶어 게일을 어르고 달래서 침대로 보냈다. 밤 12시가 넘어 내 침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aT%2Fimage%2FMCWsZLKxYylrXM7FSNmoYX_DDb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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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산티아고 8 - 틀린 길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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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4:53:28Z</updated>
    <published>2025-01-31T14: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을 떠나오면서 종합감기약과 알레르기약, 반창고 등 몇 가지 응급약품을 챙겨 왔는데, 혹시 모르니 넣어 가라며 아내가 챙겨준 수면유도제가 있었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수면유도제를 먹을 일이 전혀 없었지만, 어제는 빨리 잠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한 알을 먹고 잤다. 그 덕분인지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푹 잤다. 6시에 맞춰 놓은 스마트폰의 알람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aT%2Fimage%2FYafOuwcZVBj50qlJVlp6L_cDsP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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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산티아고 7 - 미루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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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09:21:23Z</updated>
    <published>2025-01-26T07:4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잠을 설쳤다. 어젯밤에 일기를 쓰고 이것저것 정리를 하느라 1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바로 옆 침대에서 주무시던 한국 분이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 잠들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어제 길에서 만난 미국 여성이 같은 방을 쓰게 되었는데, 코 고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다며 신경질을 내고 왔다 갔다 하는 통에 신경이 쓰여 도통 잠이 오지 않았다.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aT%2Fimage%2F107ua1QISn8y4IOWy3i0vbGnf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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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산티아고 6 - 나만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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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05:55:35Z</updated>
    <published>2025-01-24T15: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은 저녁 10시가 가까워도 하늘이 훤하게 밝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라도 일찍 잠자라에 들었더니 새벽&amp;nbsp;5시쯤 눈이 떠졌다. 주위를 둘어보니 아직 일어난 사람이 없다. 일찍부터 부산을 떨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것 같아 6시까지 스마트폰을 보며 누워있었다. 6시 경이되자 하나둘씩 일어나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나도 다른 사람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aT%2Fimage%2FX_JE-oNK9Ttc5Ml755AuZWHQz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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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산티아고 5 - 피레네 산맥을 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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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4T04:45:14Z</updated>
    <published>2023-10-10T18:3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의 첫날이 밝았다. 마음속에서는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설레는 마음이 있었는지 아침 5시에 잠에서 깨어났다. 다른 순례자들을 깨울까 봐 조심조심 몸을 움직여 5시 30분에 침대를 나왔다. 알베르게 주인이&amp;nbsp;준비해 준 빵과 과일, 스푸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6시 50분에 알베르게를 나왔다. 순례길을 출발하기 전에 몸을 비우라는 뜻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aT%2Fimage%2F_ZgPF_Mpo9gmZqOy0Fctv8tXO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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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산티아고 4 - 파리에서 프랑스길 출발지인 생장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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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06:51:12Z</updated>
    <published>2023-10-03T15:0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에서 생장까지는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amp;nbsp;Montparnasse역에서 아침 7시 8분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했기 때문에,&amp;nbsp;아침 일찍 전혀 가보지 못한 길을 가려니 약간 긴장을 했던 모양이다. 잠을 거의 설치고 결국 4시 반에 일어났다. 같은 방에서 자고 있는 다른 여행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옷을 챙겨 입고 짐을 싸서 5시 30분에 숙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aT%2Fimage%2FMcEkfomEjGtQbfdQz9yooj7Sg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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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산티아고 3 - 너무 짧아 아쉬원던 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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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14:29:53Z</updated>
    <published>2023-09-25T15: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에서 나와 호텔까지 가는 길이 걱정이었다. '이 나이에 길을 잃어버리는 건 아니겠지?'&amp;nbsp;&amp;nbsp;'그래도 그동안 여기저기 여행 다니던 경험이 있는데 설마 거길 못 찾아가겠어?' 어떻게든 찾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지만, 머릿속은 오만가지 생각들로 뒤죽박죽이었다. '그래 일단 나가 보자!' 생각하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숙소로 가는 길에 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aT%2Fimage%2FfvR4LXM8HheGoUKXlaRUa1yn2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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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산티아고 1 - 일단 떠나자 산티아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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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04:27:27Z</updated>
    <published>2023-09-25T10:4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히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죽기 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꼭 한번 걸어 보겠다 생각을 하기는 했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일본 유학 시절 시작된 공황장애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는 물리적 거리보다 훨씬 더 먼 심리적 거리의 산티아고가 머릿속에 있었을 뿐이었다. 작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aT%2Fimage%2FRjG3y2xdTBHDRnilnEj4eN38u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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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산티아고 2 - 오춘기!! 집을 떠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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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15:04:19Z</updated>
    <published>2023-09-25T10:4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집을 나오는 날이다. 인천공항에서 파리로 가는 비행기의 출발시간이 밤 01시 30분이라서 전주 집에서 점심을 먹고 나왔다. 집에 차를 두고 기차로 인천공항까지 가기로 해 익산역까지는 아내가 차로 태워다 줬다. 익산역에서 아내와 함께 커피를 한잔 마시고, 오후 4시 35분 KTX를 탔다. 서울역에는 6시 10분쯤 도착을 했는데, 바로 공항철도를 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aT%2Fimage%2Fh3na9XXDsnmdrkbFFh6-Okbao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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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장을 정리하며 - 강전정을 하듯 과감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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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02:53:26Z</updated>
    <published>2023-09-25T10:4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장 정리 자주 하시나요? 인생에서 가끔은 과감해져야 할 일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옷장 정리이다. 미니멀리즘까지는 아니더라도 입지 않는 옷들을 정리하는 것은 인생다이어트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지난 5월 홍성에서 전주로 이사를 하면서 옷장을 시원하게 정리했다. 옷장 정리를 하는 이유로는 대개 유행이 지났거나 신체의 변화(살이 쪘다거나 빠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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