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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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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에 오래 남은 장면과 생각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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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16:44: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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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일이 싫은 사람이 아니었다. - 일에 나를 맞추느라, 나를 잊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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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1:00:14Z</updated>
    <published>2026-10-05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일이 싫은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퇴사할 때마다 일을 구하는 것을 최대한 미뤄왔다. 일하지 않는 여유가 좋아서.내가 일할 수 있는 직종이 많지 않아서.혹은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이유는 다양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나에게 맞지 않는 곳에 에너지를 쓰고 그것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일하는 게 좋다.단, 나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STRvpTbV0-DUq5qp27ebXJCPR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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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하는 날, 웃음이 났다. -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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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2:00:10Z</updated>
    <published>2026-10-04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선을 다했기에 미련도 없었다. 마지막 회사와 작별하고 나서 나는 후유증이 꽤 오래갈 거라고 생각했다. 이미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있었기에, 퇴사한다고 잠이나 제대로 잘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마음이 편했다. 처음에는 요일을 보면서 생각했다.  아, 이때 일하고 있었는데.지금쯤이면 이런 일을 하고 있겠구나.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NhX3reI_4Vps6pUAEqqo5vClg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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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자존감이 낮아서 그래.&amp;quot; -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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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1:00:20Z</updated>
    <published>2026-09-28T1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지칠 대로 지쳐 있을 때 선임은 내가 계속 실수하고 일을 잘하지 못하는 게 낮은 자존감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더 버틸 수가 없었다.  나는 울었다.  그래서 물었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느냐고.  그 말은 오랫동안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보다는 높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spAtBx9uEQW2tjJvm5ZQmfMKW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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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시에 퇴근하는 게 눈치 보이는 회사 - 도움보다 성의를 보여줘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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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8:37:11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하는 날이었다.워낙 갑작스러운 야근이 많아서 누구와 약속을 잡는다는 게 조심스러운 곳이었다. 나는 퇴근 전부터 설렜다. 내 생일이기도 했고, 간만에 푹 쉬고 싶었다. 그런데 내 옆에서 선임과 상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꼭 가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내가 무언가를 맡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남았겠지만,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CCkWAVxswRfBStpwAjW-UBe7R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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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사만 받아주지 않았다. - 회사에서 처음 마주한 불편한 침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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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9-21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운 여름 아침이었다. 출근해서 부장님에게 인사를 건넸다. 대답이 없었다.  처음이었다. 못 들었을 리도 없었다.그 자리에는 나와 부장님뿐이었으니까.  잠시 후 다른 직원들이 출근했다.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부장님은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친절하게 인사를 받아주었다.  모니터를 바라봤다.일에 집중하려 했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뭐지? 내가 뭘 잘못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jTimvwvH40q0GkC0RcEExzgDW8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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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모든 야근 끝에, 처음으로 돌아왔다. -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썼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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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9-20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는 가족회사였다. 대표가 자식을 챙긴다고 해서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묘한 불편함은 있었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사람에 따라 적용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았다.  출근 시간이 정확히 정해져 있지는 않았지만 부장님은 말했다. &amp;ldquo;그래도 10분 정도는 일찍 와야 업무를 제때 시작할 수 있지.&amp;rdquo; 나는 그 말에 맞춰 출근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nW_LTZnE3qJMZYpI24MKnhRi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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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사 일주일 만에, 눈물이 흘렀다. - 아직 힘든 일은 없었는데, 이상하게 힘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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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25:45Z</updated>
    <published>2026-09-14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처음 직장을 다녔던 때가 생각난다. 타 지역에서 면접을 보러 가는 길. 모든 게 잘될 것 같았다.  환하게 나를 맞이해 주었던 부장님. 첫인상도 좋았다. 그렇게 나는 합격 소식을 듣고 일하게 되었다.  하지만 면접과 다르게 첫날부터 뭔가 이상했다. 점심을 먹으러 걸어가던 길이었다.  나와 선임과 부장님이 같이 걷고 있었다. 나는 부장님이 하시는 말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TxbSCgz87IZYPmLg1G5rpwX3oj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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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을 다했는데, 우리는 더 힘들어졌다. - 서로 노력한다고 해서, 모든 차이가 좁혀지는 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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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26:11Z</updated>
    <published>2026-09-13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가 밀려 야근까지 하게 된 날이었다. 그날은 일이 많고 유독 바빠서 상사와 나는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상사가 맡긴 내용까지 시간 안에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상사도 그래 보인다고 했다.  우리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고 시계가 돌아가는 소리만 들렸다. 그 정적 끝에 나는 말했다. 여기랑 안 맞는 것 같다고. 상사도 그래 보인다고 대답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Pvu7tqj2cgW1_IhhYwFhNOsLYB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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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이름일 뿐이잖아 - 영화 &amp;lt;덤플링&amp;gt;을 보고, 나인 채로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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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7:23:16Z</updated>
    <published>2026-09-12T07: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면 익숙한 클리셰가 있다. 뚱뚱했던 여자가 살을 빼고 아름다워진다. 자신감을 얻고, 멋진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익숙한 결말로 가지 않는다. 주인공은 소중했던 이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미인대회에 참가한다. 춤을 추고, 드레스를 입고, 사람들 앞에 서면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조금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5NxBsqcVJck3f6UIWOI_cCLHv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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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에 있던 아이가 앞으로 나오기까지 - 《걸스 오브 막시》, 용기는 처음부터 있었던 게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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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9-08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걸스 오브 막시》를 보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주인공 비비안이 변해가는 과정이었다. 처음의 비비안은 규칙을 잘 따르고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다. 절친과 다른 사람들의 가십을 이야기하고, 불합리한 일이 있어도 굳이 나서지 않는다. 그런 비비안 앞에 전학생 루시가 나타난다.  루시는 비비안과 정반대다. 자신을 누르려는 인기 많은 남학생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zPksNVIS_L-P4AGSdB4pZtb4A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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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면 나아질 줄 알았다 - 괜찮다고 나에게 말했지만, 몸은 그렇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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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26:36Z</updated>
    <published>2026-09-07T10: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일을 할 때 감정을 티 내지 않고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사회생활을 할 때 그러는 건 프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혼이 나서 기가 죽어도, 기분이 좋은 날에도 최대한 똑같이 표정과 행동을 하려고 했다.  모르는 걸 물어보고 하라는 말에 사소한 것이나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물어봤고, 알려주는 대로 최대한 하려고 했다. 그런데 번번이 나의 예상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kQ5DEfPy0pVuqUHQjD-BeOgnb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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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퇴사를 말했다. - 맞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 더 버텨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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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27:02Z</updated>
    <published>2026-09-06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4번째 퇴사를 하였다. 뜨거운 여름이었다. 이번 여름은 유독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정류장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가야 하는 그 거리가 나를 지치게 한 것인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도 꾸역꾸역 맞춰보려고 발버둥 친 게 문제였는지. 항상 나는 뜨거운 여름까지 꾸준히 다니기가 어려웠다. 생각해 보면 모든 회사들을 여름에 그만두었다.  이번 회사는 퇴사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WKYBvfIqFXr6lCnIZkqw2jB6z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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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춤추던 아이는 왜 참게 되었을까 - 영화 &amp;lt;음성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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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8:53:47Z</updated>
    <published>2026-09-06T08: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당찼다. 자기를 조롱하는 남자아이에게 지지 않고 맞섰고, 그 일로 전학을 가게 되어도 별다른 타격이 없어 보였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봐도 파티 한가운데서 아픈 동생과 통화하며 춤을 췄다. 병원에 있던 동생도 병상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췄다.  둘이 어릴 때 함께 요리하는 장면도 좋았다. 재료를 거침없이 만지고, 크림을 짜고 묻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tMOze-xIRFzNHPan5BOr-2doE1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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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 - 나에게 맞는 일하는 방식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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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0:31:12Z</updated>
    <published>2026-08-10T10: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일을 잘하는 방식이 다르다. 누군가는 일단 움직인다.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결과를 보며 방향을 수정한다. 정답을 알고 시작하기보다 움직이면서 정답을 찾아간다.  반대로 누군가는 기준이 명확할수록 잘한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분명하고, 생각할 시간이 주어졌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낸다.  그런데 움직이며 답을 찾는 사람에게 &amp;ldquo;왜 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zACN8s6Te70msnmXitevhwDkp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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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일을 못했던 걸까 - 아니면 일이 맞지 않았던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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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9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는 항상 바빴다. 순간순간 많은 일을 빠르게 처리해야 했다. 나도 그걸 알고 있었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었다. 방향이었다.  나는 그날 해야 할 일을 전달받았다. 하지만 그 일이 어떤 프로젝트의 일부인지, 왜 지금 이 일을 하는지, 어떤 결과를 만들기 위한 과정인지는 모른 채 시작하는 날이 많았다.  일이 끝난 뒤에야 '아, 이런 프로젝트였구나.' 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0J6xcIRuxyTC3pvdlSOzVuAYkr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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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을 버티기 어려운 이유 - 퇴사할 때마다 여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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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2:26:26Z</updated>
    <published>2026-08-08T02:2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여름이 찾아왔다.  나는 여름을 아주 좋아한다. 햇빛도 좋고,짙어지는 초록도 좋고,해가 길어진 저녁도 좋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여름만 되면 회사를 그만둔다. 좋아하는 계절인데도 가장 버티기 어려운 계절이다.  에너지가 약한 나에게 여름은 남아 있는 힘마저 천천히 빨아가는 계절이다. 버스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가는 10분.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ngvL_rImTznO08jeV77kr64fX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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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버텨온 온도 - 한 달락을 마무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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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47:42Z</updated>
    <published>2026-02-04T13:4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양한 각자의 이야기가 넘치고 공유되는 바닷속에서,나는 문득 따분함을 느끼고 있다.  나의 일상은 일을 하고, 일을 하기 위해 잠을 자는 일의 반복이다.피곤한 눈을 뜨고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늦지 않기 위해 급하게 발걸음을 재촉하고,아웅다웅 바쁘게 일을 하고, 퇴근 시간이 되고,마지막 날이 되고,휴일이 되고,알람 없이 조금 더 자고,친구를 만나거나 혼자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dBuRoohAp6xEbV1jWoaJ60CQ8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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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 척이 어려운 오늘 - 숨 막히는 사회생활의 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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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8:00:20Z</updated>
    <published>2026-02-03T08: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생활은왜 이렇게 모든 게 어렵고 힘든지 모르겠다.  눈치를 보며눈치껏 이야깃거리를 꺼내고분위기를 띄운다.  식당에 가면눈치껏 반찬을 가져오고수저를 세팅한다.  마치차가운 시댁 어른들께잘 보이려 애쓰는예비 며느리가 된 기분이다.  그러다 프로젝트를 맡고,열심히 수행한 결과에냉담한 피드백이 돌아온다.  모두의 타자 소리만 들리는조용한 공간에서내가 혼나는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hftnSBKhSGiSA51rySoWrvx6M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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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감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 나를 버티게 한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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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2:06:48Z</updated>
    <published>2026-01-29T12:0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존감을 떨어트리는 상황이 있다. 자신이 완성한 일에 대해서 계속 사후 피드백을 받으면 사람은 점점 내가 한 것에 대해서 확신이 없어진다.  오늘이 내게 그런 상황이었다. 일을 진행하면서 내가 선택한 도구나 언행을 지적받았다.  알려주는 말도 계속 들으면 지적같이 느껴진다.  누가 그랬다.  자존감이 높으면 지적을 많이 받아도 타격이 별로 없다고. 빨리 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6xJxsGn5uxVE5HRNI5NHiErY-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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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온도 - 병원을 나오다 하늘을 올려다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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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2:00:18Z</updated>
    <published>2026-01-28T1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가 나를 잠식하고 있다.  저번 주부터 아팠던 목은나을 듯 말 듯,마치 나를 놀리는 것처럼증상만 바꾼 채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당장 병원에 가기도 애매했고,병원까지 가는 길과거기서 기다릴 시간을 떠올리면차라리 약국 약으로 버텨볼까 싶었다.  그렇게 3일이 지났다.  더는 안 되겠어서고민 끝에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평일 저녁이니사람은 많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75%2Fimage%2FcrWC4eA_RNu1qcTj1CIdbUmSQ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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