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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로운 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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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pile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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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국적 바이오헬스 기업에서 25년간 일했습니다. 인생 후반전은 기업과 사람의 성장을 돕는 일에 쓰고 싶어 창업기획자와 Gallup&amp;reg; 강점코치가 되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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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01:08: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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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를 키울 때 신명 나는 사람 - 빼앗지 않고 경쟁해 온 방식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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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1:25:52Z</updated>
    <published>2026-10-04T01:2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일하다 보면, 유난히 몸이 가벼워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기술을 시장에 소개할 때. 고객조차 몰랐던 필요를 찾아내, 시장의 경계를 한 뼘 밀어낼 때. 다른 곳에서 쓰이던 기술을 이곳으로 옮겨, 전혀 새로운 쓰임을 발견했을 때.  분명 힘든 일이었는데, 이상하게 지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언가가 차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선명한 장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wa9tqLxXy_3eIeyHwjAn7_8SB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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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조는 혼자 버티지 않는다 - 발레 토슈즈 수업 5회 차, 발끝으로 배운 리더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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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29:08Z</updated>
    <published>2026-09-21T06:2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패잔병처럼 집에 돌아왔다. 발가락은 부어 있었고, 발목은 뻐근했고, 걸음걸이는 어딘가 어색했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으며 생각했다. 그래도 조금씩 덜 힘들어지고 있다고. 발레 토슈즈 수업 다섯 번째 날이었다. 토슈즈는 보통 숍에서 직접 피팅을 한다. 사람마다 발 모양도, 힘을 받는 지점도 다르기 때문이다. 여러 브랜드와 사이즈를 번갈아 신어보고, 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f1J9RkR6dsUNiCBwkJENPyZE6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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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눈에 거슬리는 사람 - 그는 내가 쓰지 않는 재능을 쓰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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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4:00:14Z</updated>
    <published>2026-09-09T04: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사람은 왜 저러지.  회의실에서의 몇 초를 기억한다. 상대의 말이 틀려서가 아니었다. 틀렸다면 반박하면 된다. 그날의 감정은 반박보다는 피로에 가까웠다.  왜 하필 저 지점에서 저렇게까지.  카를 구스타프 융의 말로 널리 알려진 문장이 있다. &amp;ldquo;다른 사람이 내 눈에 거슬리는 점을 살펴보면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amp;rdquo;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거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IjFHzO6fDmYir-P961JGepwVM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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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 선, 면, 구 - 나의 점들이 입체가 되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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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0:45:01Z</updated>
    <published>2026-08-21T00: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직장에서 2년 반, 마지막 회사에서 25년 반. 그렇게 28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나는 인생 2막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했다. 첫 점을 어디에 찍을지 오래 망설였다. 바둑 두는 사람들이 첫 돌을 두듯 신중하고 싶었다. 그런데 인생에는 바둑판같은 경계가 없었다. 쌓아온 경력의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다음 자리를 찾을 수도 있었지만, 나는 나를 그 안에 가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EwGIw2A4rkY3T6oD0QRpii_2P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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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좋은 기술과 좋은 주식 사이, 다시 정리하며 - 좋은 기술과 좋은 주식 사이, 그 긴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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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8-14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연재는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했다.  좋은 기술은 왜 늘 좋은 주식이 되지 않을까.  바이오 산업을 오래 보다 보면 이 질문은 생각보다 자주 우리를 붙잡는다. 기술이 대단해 보이는데도 시장에서 힘을 못 쓰는 기업이 있고, 화려하지 않은데도 조용히 단단한 자리를 만드는 기업이 있다. 처음에는 이 차이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구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TovU2k4nepTdShGIxA8Y3albI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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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 어떤 바이오 기업을 봐야 할까 - 이 연재가 말하고 싶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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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8-07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글에서 오래 살아남는 바이오 기업의 공통점을 정리했다. 문제가 분명하고, 자리가 분명하고, 반복 구조가 있고, 시간을 버틸 힘이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그 기준을 들고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보려 한다. 앞으로 어떤 기업을 어떤 눈으로 볼 것인가.  바이오산업에는 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한다. 어떤 기술은 세상을 바꿀 것처럼 보이고, 어떤 기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sujALhYPr1xHumWgfIlKymaAK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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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 - 여유는 위기 뒤에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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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0:59:29Z</updated>
    <published>2026-08-03T00:3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누군가에게 다소 이상한 말을 들었다. &amp;quot;돈을 벌고 싶으면 기부를 많이 해라.&amp;quot; 기부가 어떻게 돈을 벌어준다는 것일까. 기부와 수익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리 없었다. 처음에는 덕을 쌓으면 언젠가 복이 돌아온다는 식의 말로만 들렸다. 한참이 지나서야 나는 그 말을 조금 다르게 이해하게 되었다.  계기는 엉뚱한 곳에 있었다. 투자에는 오래된 역발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RHz5aM7xuJT9dSwt-juyRkYZx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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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살아남는 바이오 기업의 공통점 - 결국 남는 기업의 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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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23:00:00Z</updated>
    <published>2026-07-31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두 글에서 바이오 기업의 위험 신호와 뉴스를 읽는 법을 이야기했다. 피해야 할 기업을 구분하고, 좋은 뉴스와 좋은 신호를 구별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그 반대편을 보려 한다. 결국 오래 살아남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바이오산업은 늘 새로운 주인공을 만든다. 새로운 기술이 뜨고, 어떤 기업이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그 과정은 자연스럽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ATYBTY8Wy25ufZvx5Eg4lTLM1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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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뉴스가 꼭 좋은 신호는 아닌 이유 - 바이오 투자 정보를 읽는 세 가지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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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7-24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글에서 바이오 기업의 위험 신호를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그 신호를 읽는 방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려 한다. 바이오 투자자가 매일 마주치는 세 가지 정보, 뉴스와 숫자와 시간을 어떻게 다르게 읽어야 하는 가다. 첫 번째 눈  뉴스를 읽는 법  바이오산업은 뉴스에 민감하다. 임상 결과, 기술수출, 허가 신청, 파트너십 체결, 플랫폼 확장. 이런 뉴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4CmRF-ITvfzZh3BXN8FltBfr-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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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오 기업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신호들 - 좋은 기업을 찾는 것만큼 중요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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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7-17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글에서 바이오 플랫폼의 역설을 이야기했다.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 사이에는 긴 거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비슷한 질문을 해보려 한다. 좋은 기업을 찾는 일만큼 중요한 것, 피해야 할 기업을 구분하는 일이다.  바이오산업은 원래 기대가 큰 시장이다. 기술의 가능성이 크고, 시장의 상상력도 쉽게 붙는다. 그래서 어떤 기업은 사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Ygh1sm0GIK367HgBy-FioXA5B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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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오 플랫폼의 역설 - 왜 어렵고, 그래도 왜 필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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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7-10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글에서 마이크로바이옴과 반려동물 진단을 나란히 봤다. 기대가 구조보다 앞서면 시장이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이번에는 바이오산업에서 가장 자주 오해받는 단어를 들여다보려 한다. 플랫폼이다.  바이오산업에서 플랫폼이라는 단어는 유난히 자주 등장한다. 기술 플랫폼, 데이터 플랫폼, 신약개발 플랫폼, 진단 플랫폼, 생태계 플랫폼까지. 투자자 입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zo0-Z8v8aiqSSpLH90GmRYP-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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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퇴사 후 2년, 아직 만드는 중이다 - 출항은 아직이지만, 항해는 이미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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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7-07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던 날, 나는 오랫동안 내가 이끌어온 배에서 홀로 내렸다. 그 배는 내가 처음부터 만든 배는 아니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나는 그 안에서 항로를 정하고, 폭풍을 지나고, 사람들을 모으고, 목적지를 향해 방향키를 잡아왔다. 그런 내가, 작은 돛단배 한 척에 옮겨 탄 채 망망대해 위에 남겨졌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니 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iN0Y7V3kXMbkPvtqQlKtq-qC5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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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크로바이옴과 반려동물 진단 - 왜 속도가 다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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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7-03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이오산업에서 기대를 많이 받은 분야가 반드시 빠르게 크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조용히 성장하는 시장이 생각보다 단단한 구조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전혀 다른 속도로 움직여온 두 영역을 나란히 보려 한다. 마이크로바이옴과 반려동물 진단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대는 컸고, 현실은 더 복잡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ZvoVQ2SZIRveyztjyj_oFXvQL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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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 반항처럼 보였던 것들, 사실은 나를 지켜온 감각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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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22:00:05Z</updated>
    <published>2026-06-30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EMBA 졸업 후 약 3개월 동안은 성취감으로 한껏 부풀어 있었다. 아드레날린이 계속 분출되는 느낌이었다. 매일이 각성 상태였다.  그 자신감이 조금씩 가라앉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내가 평생 어떤 방식으로 살아왔는지를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쉬운 과제보다 어려운 과제를 고르는 사람이었다. 또한 기존의 관습과 규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dCfXkl1Swov4DQN--SL5sOupJ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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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반진단은 왜 더 중요해질까 - 치료제와 함께 크는 진단의 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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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23:00:02Z</updated>
    <published>2026-06-26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글에서 AI 바이오를 이야기하면서 데이터와 워크플로우, 검증의 중요성을 봤다. 이번에는 그 흐름을 진단 쪽으로 가져오려 한다. 그중에서도 치료제와 가장 깊게 연결되는 영역, 동반진단 이야기다.  바이오산업에서 치료제는 늘 더 큰 주목을 받는다. 새로운 약이 등장하고, 임상 결과가 발표되고, 특정 기전이 시장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반면 진단은 종종 그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aCxDchNgqzYM0YFIr3YtZPNCc7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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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 작가라는 이름이 어색하다 - 서랍 속에 접어두었던 꿈을 꺼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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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21:16:27Z</updated>
    <published>2026-06-23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어릴 때부터 밖에 나가 뛰어노는 것보다 방에 누워 책을 읽는 시간을 더 좋아했다. 딱히 가리는 장르는 없었다. 추리소설을 유독 좋아했고, 나이가 들면서는 베스트셀러 목록을 훑으며 책방을 드나들었다. 박완서 작가처럼 나이 들어 등단하는 꿈을 꾼 적도 있었다. 막연했지만, 은퇴하면 언젠가 책 한 권쯤 쓰고 있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gjaaT16J9vyoCnDmnTh53W2vR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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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바이오는 혁신일까, 포장일까 - 기대와 구조 사이을 읽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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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6-19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글에서 바이오 툴 기업과 CDMO를 이야기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반복 구조와 워크플로우 락인을 가진 기업들이 왜 생각보다 강한지를 봤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비슷한 질문을 해보려 한다. 바이오산업에 새롭게 들어온 주인공, AI 이야기다.  AI가 바이오산업에 들어오면서 기대도 훨씬 커졌다. 신약개발 속도를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 실패 확률을 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i65e-Sp9SjMLiysqLQuDGXo28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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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업 스터디를 시작했다 - 불확실함을 함께 견디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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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22:00:14Z</updated>
    <published>2026-06-16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 후에도 한동안 나는 뚜렷한 다음을 갖지 못했다.  MBA를 하는 동안 나는 나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애썼다. 내 호기심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지, 내가 진짜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수업을 듣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책을 읽으며 조금씩 좌표를 찍어갔다.  직장 생활에서 쌓아온 것들이 x축이라면, 퇴사 후의 시간들은 y축이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4Sb_KfVY8PBcqMTH27izRV0rv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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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조용한 기업이 더 강할까 - 바이오 인프라 기업을 다시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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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6-12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이오산업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는 대개 신약개발 기업이 가져간다.  새로운 치료 기전, 임상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기대, 대형 기술수출이나 인수합병 가능성까지. 투자자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바이오산업의 가장 극적인 장면들이 그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 다른 장면이 보이기 시작한다. 화려한 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kW5qnjjNKKN8NTXd-1c4PwsyJ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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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가운을 반납하고 나서야  시작이었다 - 학생이라는 이름표를 내려놓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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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6-09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1년 반의 EMBA 과정이 끝났다.  졸업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쓰는 순간, 비로소 실감이 났다. 퇴사 후 확신 없이 시작한 공부였다. 어디로 이어질지 몰랐다. 그런데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었다.  끝까지 갔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사람을 단단하게 만든다. 특히 이번처럼, 쉽지 않았던 일일수록 그랬다.  졸업생들은 큰 강의실에 모였다. 지정된 좌석에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so%2Fimage%2FSdGCmOjsu2PYi6u0YFdEQdK1u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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