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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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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고 느끼고 떠오른 생각과 경험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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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19:19: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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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8:35:18Z</updated>
    <published>2026-10-09T05: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전 교단에 있을 때 새로 맡게 된 업무의 부장님과  대화를 나눴던 적이 있다  그분은 내가 새롭게 맡게 된 일에서 전문가였고 부임과 동시에 승진으로 첫 부장으로서 회의에 들어가는 모습에 신이 난 모습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내가 학부 때 나에겐 고학년이자 기회가 닿지 않으면  만나볼 수 없는  학번이라는 걸 듣게 되어 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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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9:08Z</updated>
    <published>2026-10-02T08: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든 생각인데 그 성경에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어릴 적 교리시간에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항상 부모와 함께하는 자녀가 세상을 돌아다니다 찾아온 자녀가 왔을 때    그 부모가 함께 오래 한 자녀보다  찾아온 자녀를 더 귀하게 여겨 함께한 자녀가 서운해하는 이야기였던 걸로 아는데   이미 열해전 출가외인이 된 여동생이 오래간만에 집에 왔거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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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1:29:15Z</updated>
    <published>2026-09-20T10: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마당처럼 드나들던 공간도  막상 둥지를 이동하려고 하니 많은 생각이 드네 시원 섭섭함이 느껴졌는데 내 마음을 하늘도 아시는 건지 위로의 선물을 주셨어 공립특유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중학생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져서 무릴 지어서 앉아있더라  중학생 애기들 귀엽잖아 선비 같은 남학생들은 조용히  휴대전화의 게임에 집중하고 여학생들은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옆자리 학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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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8:32:50Z</updated>
    <published>2026-09-16T15: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근거리 헬스장에 등록을 하고 몸무게를 조금 더 가볍게 줄여보려는 중인데  그래도 역시나 이번에도 최초 등록 전의 불타오르는  열정과는 달리  의도치 않게 이번엔 헬스장이 가장 선호하시는 매일 나가지도 않기로 니와  운동기구는 그저 스쳐가는 것일 뿐으로 운동도 기분이 내킬 때마다가 가서   오직 뱃살 위주의 운동을 깔짝하고 따뜻한 물에 빠르게 샤워를 해주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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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9:04:23Z</updated>
    <published>2026-09-10T09: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옷장 안에 반팔 카라티셔츠를 컬러 별로  최소 한 주는 겹치는 것 없이 입을 수 있게끔 걸어뒀었는데  금일 샤워하고 나오니 평소와는 달리 살짝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공기가 차갑다는 걸 느낀 오늘이네  이번 여름은 샤워하고 나서  지근거리를 다녀오기만 해도  땀을 흠뻑 적시길 두어 번 했던 것 같네  세탁기 너 댓 번 돌리고 나니 서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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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6:08:20Z</updated>
    <published>2026-09-07T05: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의식 중에 입가에서 언젠가 한 번쯤 들었던 백화점의 CM송이  흘러나왔는데  이름하여  '강남 패션 1번지, 그랜드 백화점'이란 짧은 문구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서  ai에게 물어보니  92년도에서 95년도 사이에 방송됐던  '대치동의 그랜드 백화점'이라고 하네  지금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있는 자리라고도 하고  참, 그러고 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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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5:58:05Z</updated>
    <published>2026-09-06T04: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해 전엔 주는 밥을 안 먹거나 챙겨줘도 못 먹었는데  스무 해 뒤엔 취사가 완료되기까지의 16분이나 남았다는 사실에 '밥 한 번 먹기 힘드네!'라고 투덜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네  이런 것도 '격세지감이'라고 해야 하나  별개다 격세지감이다   이젠 20대를 보면 젊구나 보단 대뜸 어려 보이는구나란 생각이 드는 걸 보면  거참  다시금 생각해 봐도 2</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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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9:30:48Z</updated>
    <published>2026-08-31T09: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은 항상 내게 공평함을 맛보게 해 주시는 것 같다 엉뚱한 의미부여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다는 느낌마저 든다  아까 전 그러니까 대략 한 시간 전이  나에겐 그랬다   거짓 배고픔이라고 칭해도 될 것 같기도 하다 집밥에 반찬과 함께 먹어도 되지만  그런 익숙한 생각에 귀찮음이란 수식어를 붙여놓고 우비를 걸치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최후의 변론을 하자고 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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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8:19:28Z</updated>
    <published>2026-08-31T06:3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둑해져 버린 구름과  지면에 맞닿은 소리를 듣다 보니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든다  인간의 고유 특성 중 하나가 생각을 하는 건데 그래서일까 모든 건 생각이라는 뿌리에서 시작되고 이런 사실을 무시할 수는 없어 보인다고 말이다  그 생각에 진실이든 거짓이든, 무거움이든 가벼움이든 의미를 부여할 때 그 속성이나 형태가 변화되어 새로운 형태로 파생되어 보이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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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0:47:16Z</updated>
    <published>2026-08-24T08:1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집중하는 것들이 여럿 있다 보니     생각조차 안 하게 되는 것 같네     그러다 방금 생각이 났는데     내가 요즘 몇 달 전에 한 박스 사다 놓고     인생의 동반자 마냥 사용하는 물 티슈가 있거든      사용하다 보니 그런 생각도 든다      뭐, 조금 씁쓸한 결론이지만      티슈 퀄리티가 좋다는 건 아니고,     그저 미리 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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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23:59:44Z</updated>
    <published>2026-08-09T23: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줄곧 나 스스로가 누군가의 목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시점부터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거든      그런데 어젠 그랬어      내가 누군가의 과거일 수도 있겠다는  그 생각 말이야      나의 모습과 내가 집중하는 요즘에  과거의 자신이 떠올랐던 것인지     나에게 자신의 걸어온 길을 말해주시는  어떤 이와 잠시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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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2:47:03Z</updated>
    <published>2026-08-07T12:4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근래 들어      자주 뇌리를 스치는 말은      '생각은 항상 현실보다 빠르다'인데     웃긴 건, 그런 현실이 빠르게 다가오면      생각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게지      그래서 든 생각은      생각과 현실은 가깝고도 먼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게 아닌가도 싶은 오늘이네     어느 한쪽이 앞서나가면     서로를 탓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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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3:56:03Z</updated>
    <published>2026-07-31T03:5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것 같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것에     마음을 올려다 놓으면     멈춤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롤러코스터를 탄 내가 되지만         그 롤러코스터를 탄 순간에     마음을 누구러 뜨리며     마음을 내려놓으면         이내 그 지리멸렬한 더딤의 순간도     즐기게 된다는 것을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하는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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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9:24:13Z</updated>
    <published>2026-07-29T15: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할 땐 매 순간 모든 자리가 추억이었는데   혼자가 되고 나서 그 공간에 닿으니   한동안 그리움이 되면서   그땐 그랬었지가 됐었는데   세월이 흘러   그리움이란 이름의 순간과 공간이   원치 않게 반복되어 닿으니   이젠 짜증스러움이 되는 것 같다   어쩌면 이젠 새로운 순간과 공간으로    기존의 그리움들을    물청소로 깨끗이 씻어내야 할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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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4:11:37Z</updated>
    <published>2026-07-12T03:3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에세이를 쓰다  단상에세이를 쓰다  최근엔 자취에세이 쓰고  원고까지 완료를 했는데 그전과 다른 점이라면  이번엔 전문가에게 값을 치르고   내 원고를 맡겨볼 참인데 그래서 그런가   살짝 두려움이 생겨서  연락을 못하는 중이네 혼자 여행 가고  혼자 전시회 가고  혼자 영화관 가고  혼자 밥도 먹는데 전문가에게 내 원고를  맡기고 값을 치르는 과정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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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5:38:42Z</updated>
    <published>2026-07-10T05: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선하네 거참.. 트렌드가 무엇인지 블루투스 이어폰이란 게 존재하지 않던 내 대학시절 유선이어폰은 멋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강산이 두어 번 바뀐 후에 열차를 기다리는 중인데 스크린도어에 비친 내 모습에서 살짝 부끄러움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오히려 시간을 역행하는 역행자가 된 기분이야  한때는 멋이라고 생각하던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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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1:07:31Z</updated>
    <published>2026-06-24T11:0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듯.  신조어가 생기면  처음엔 낯설고,  그러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그러다 보면 편해지는데,    오늘 그랬어.   어느샌가 내게 편안함이란 이름으로  다가온    아무래도 나와 닮은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예전엔 신선했는데  오늘은 편하기까지 하더라  결국 익숙함이란 과정을 거치면  얻게 되는 결과일지도 나와 참 많이 닮은 어휘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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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1:52:07Z</updated>
    <published>2026-06-17T11:5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간만에 영화를 보고 왔는데  역시나 영화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더라.   먼 걸음  시간 맞춰서 간 보람이 있었어.  영화 제목은  '어느 파리 택배기사의 48시간'인데  영화후기를 메모앱에 적었다가   ai한테 보여줬더니    나는 '시네필'이라고  그러던 듯.   인정받으려고 영화후기를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ai 가 시네필이라고 하니 그런가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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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1:07:02Z</updated>
    <published>2026-06-16T11: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이든 적당히 아는 게 좋은 것 같다.   운동 등록 전에 미리 식단용 과일과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는 중인데,   내일 잠시 이틀간 집을 비울예정이었다.   그러고 별생각 없이 무심코 ai에게 물었다.  내가 산 과일들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를 말이다.   물론 이젠 상관없게 됐지만,   새롭게 알게 된 보관방법을 인지한 순간부터   발 빠르게 대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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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4:50:57Z</updated>
    <published>2026-06-13T04: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부 때였던 것 같다.  교육철학시간에 잠결에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Existentialism)적 인간관을  요약했다며,  B와 D 사이는 C라는 말이 유행하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Life is a choice between Birth and Death'   라며 좌우명으로 삼기도 했던 것 같다.   20대 초반에 들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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