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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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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lkywa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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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엄마가 필요한 엄마들에게 위로와 공감, 정보를 드리는 작가 은하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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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2T03:22: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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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거나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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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4:43:44Z</updated>
    <published>2026-10-08T14:4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으면 종종 아무거나&amp;nbsp;괜찮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이 말이 생각보다 환영받지 못할 때가 있다. 아무거나 말고 먹고 싶은 걸 이야기해 보라고 하거나, 정말 아무거나 괜찮은 게 맞느냐고 다시 묻는다.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어서 한 말인데, 상대는 대답을 피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사람들은 종종 아무거나가 제일 어렵다고 말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a39hHi3AMtiDZQodo6SY0Yeeq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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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를 지키려다 나를 잃었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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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04:33Z</updated>
    <published>2026-10-01T15: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나는 관계가 오래가려면 누군가는 조금 더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한 번 더 이해하고, 먼저 연락하고, 서운해도 그냥 넘어가야 관계가 이어진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내가 되는 일에 꽤 익숙했다. 친구와 약속을 잡을 때는 상대가 편한 날을 먼저 물었다. 만나고 싶은 장소가 있어도 어디든 괜찮다고 했고, 약속이 갑자기 바뀌어도 별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eFjOv6U_dKOIX0IlMca8LWCLO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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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9월 : 멈춰 있던 것들을 다시 꺼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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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1:02:24Z</updated>
    <published>2026-09-30T11: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은 다시 시작한 것들이 많은 달이다. 한동안 손을 놓고 있던 스트레칭을 다시 하고, 미뤄두었던 카페 입점 제안도 보냈다. 새벽에 일어나 책을 펼쳐보기도 하고, 함께 읽고 움직이는 챌린지도 준비하기 시작했다. 물론 계획대로 흘러간 날보다 그렇지 않은 날이 많다. 추석이 있었고, 둘째의 생일과 첫째의 중간고사가 있었다. 주말이면 첫째의 농구와 축구 대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dsSW2c6hlNIVBOgtbRjfc9X7-b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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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 뒤에 숨은 N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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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5:10:37Z</updated>
    <published>2026-09-25T15: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편할 때 웃는 사람이 있다. 나도 그렇다.   당황했을 때도 웃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를 때도 웃는다. 듣기 싫은 말을 들었을 때조차 어색하게 웃으며 넘어갈 때가 있다. 재미있어서 웃는 게 아닌데 표정만 보면 꽤 괜찮아 보인다.   예전에는 그런 내 모습을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지 않는 것도 나름의 사회생활이라고 여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2AOoMQe_Rgy2O4uFTikBBjkkP3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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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운 미안, 어려운 거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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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1:34:01Z</updated>
    <published>2026-09-17T01: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미안한데, 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아.&amp;quot;  거절할 때면 미안하다는 말부터 나온다. 약속을 취소한 것도 아니고, 하기로 한 일을 갑자기 못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다. 누군가 부탁했고 나는 어렵다고 대답했을 뿐인데 이상하게 미안하다.   생각해 보면 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꽤 쉽게 한다. 답장이 조금 늦어도 미안하고, 약속 시간을 바꿔야 할 때도 미안하다. 상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z5XuchZ-eW2pRfk8A01z9Cdk1x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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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내지 못한 답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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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3:17:06Z</updated>
    <published>2026-09-11T03:1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답장을 쓰다가 보내지 못할 때가 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가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막상 글자로 적어 놓고 보면 마음에 걸린다.   &amp;quot;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amp;quot;  여기까지 쓰고 한참 화면을 바라본다. 너무 딱딱한가 싶다. 미안하다는 말을 붙여야 하나, 이유를 조금 더 설명해야 하나 고민한다. 한 문장을 덧붙였다가 너무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2xyf2mMGINwBW-7nIJQ6ttTfo3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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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amp;quot;네.&amp;quot;라고 말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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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4:56:02Z</updated>
    <published>2026-09-03T14: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대답하기 전에 한 번쯤 생각해 보려고 한다. 정말 괜찮은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지금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한 뒤 대답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마음먹은 것과 실제로 그렇게 하는 건 또 다른 일이다.   얼마 전에도 누군가 부탁을 했다. 잠깐 고민할 틈이 있었는데 입에서는 익숙한 대답이 먼저 나왔다.  &amp;quot;네, 괜찮아요.&amp;quot;  대화가 끝나자마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g8HmN65wMtFFhO33TUQ5uNVPw8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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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8월 : 나를 위한 몫도 남겨두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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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7:11:50Z</updated>
    <published>2026-09-02T07: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은 뜨거웠다. 날씨도 뜨거웠고, 아이들의 방학으로 하루의 흐름도 평소와 달랐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함께하는 일도 많았고, 그 사이에서 내 일을 해내고 운동까지 챙기려니 마음처럼 되지 않는 날도 많았다.   이번 달의 원씽은 건강한 다이어트 루틴이었다. 체중 3kg 감량을 목표로 세웠지만 이행도는 30%. 체중감량이라는 결과만 보면 성공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ONUk0FAnYaUBQHUXYvPFXoFI4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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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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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3:13:27Z</updated>
    <published>2026-08-20T13: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amp;nbsp;누군가 나를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말을 전해 들으면 괜히 마음이 놓인다. 반대로 누군가 나를 별로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 남는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다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나는 사람들과 있을 때 내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는 편이 아니다. 메뉴를 정할 때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0PFysVNE6hWFhma-ASmkZy1Cb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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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괜찮아요&amp;quot;라는 말 뒤에 숨었던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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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6:36:11Z</updated>
    <published>2026-08-13T06: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생각보다 &amp;quot;괜찮아요.&amp;quot;라는 말을 자주 한다. 약속 시간이 갑자기 바뀌어도, 부탁받은 일이 조금 부담스러워도, 내 계획을 양보해야 하는 순간에도 별생각 없이 말한다. &amp;quot;네, 괜찮아요.&amp;quot;라는&amp;nbsp;말은 금방 나온다. 정말 괜찮아서일 때도 있지만, 가끔은 내 마음을 확인할 틈도 없이 대답부터 해버린다. 상대가 미안해할까 봐, 괜히 분위기가 어색해질까 봐,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nHGvWc7XqXaAB7_ZG8EsVwtV5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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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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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8-05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답장은 금방 쓸 수 있다. 그런데 보내는 일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짧은 문장 하나를 적어 놓고도 한참 화면을 바라본다.  '이렇게 쓰면 너무 차갑지 않을까.'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해야 하나.' '이 문장은 괜히 오해하지 않을까.'  글자는 몇 줄 되지 않는데, 마음은 그보다 훨씬 길어진다.  예전에는 이런 내 모습이 답답했다.&amp;nbsp;답장 하나&amp;nbsp;보내는 데 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4G1B2ZdFgBQuNxZ5qUkeSK3rN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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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7월 : 함께 머물며, 다음 장을 시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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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3:53:32Z</updated>
    <published>2026-07-31T13: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은 바쁠 것이라 예상한 달이다.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가족여행과 여러 일정이 이어졌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마음은 자꾸 앞서간다. 그런데 한 달을 천천히 돌아보니, 바쁘다는 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장면들이 보인다. 일 년 만에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났고, 미뤄두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머릿속에만 머물던 이야기는 두 권의 AI 그림책이 되어 세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bpLIbOzUkUJpX2KxwJJ4CrBNv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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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화 한 통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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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4:58:26Z</updated>
    <published>2026-07-23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벨이 울리면 괜히 마음이 먼저 바빠진다.  무슨 일이지? 급한 일인가? 어떻게 말해야 하지?  막상 받아 보면 별일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도 전화를 걸고 받는 일은 늘 조금 어렵다. 회사에 다닐 때도 그랬다. 나는 전화보다 메일이나 사내 메신저를 먼저 열었다. 가끔은 이런 말을 듣는다.  &amp;quot;전화 한 통이면 끝날 일을.&amp;quot;  맞는 말이다. 직접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1GaSe63ic8kUb3YHQk1AbZ23s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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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은 늘 집에 와서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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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4:09:26Z</updated>
    <published>2026-07-16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절은 그 자리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히려 집에 돌아온 뒤 시작된다. 부탁을 받는 순간에는 늘 비슷하다.  &amp;quot;네.&amp;quot; &amp;quot;괜찮아요.&amp;quot;  대답은 생각보다 빨리 나온다. 그러고 나면 그제야 마음이 바빠진다.   '안 된다고 말해도 괜찮았을까?' '이번에는 거절해도 되는 일이 아니었을까?'  이미 끝난 대화를 혼자 다시 이어 간다.     거절은 늘 집에 와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lIiOAlgsbZJC3A8j7ZGDNzxs2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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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못하는 사람의 연습을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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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5:27:51Z</updated>
    <published>2026-07-09T05: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가장 어려운 말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사랑한다는 말도, 고맙다는 말도 아니다. 오히려 아주 짧은 한마디.  &amp;quot;죄송하지만 어렵습니다.&amp;quot;  그 말은 이상하리만큼 쉽게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amp;nbsp;거절해야 하는 순간이면 머릿속이 먼저 바빠진다. 혹시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나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지는 않을까. 관계가 어색해지지는 않을까. 결국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HV9qtPrzWRi_0t8h-Od1Enubn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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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나 자신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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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2:42:27Z</updated>
    <published>2026-07-08T12: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연재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마지막 한 편만 쓰면 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았다. 한동안은 왜 마지막 글을 쓰지 못하고 있는 걸까 생각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사실 나는 연재를 멈춘 것이 아니라, 연재 속 문장들을 그대로 살아내고 있었다는 것을.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ikss5s9-kWjyX4kXnpSPS3K37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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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6월 : 조금 느려도, 앞으로 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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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4:12:04Z</updated>
    <published>2026-06-29T14:1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은 몸의 목소리를 자주 듣게 된 한 달이었다. 이번 달의 원씽은 '새벽 5시 30분 기상 후 루틴 실행'이었다. 이행도는 10% 내외로 높지 않다. 작년에는 어렵지 않게 이어가던 루틴이 올해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의지가 부족한 줄 알았는데 한 달을 보내며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  어쩌면 내 몸이 먼저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D%2Fimage%2Fe9NCXvv8q6BQV7J3U9fBGTMr1K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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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5월 : 가족 곁에서 나를 다시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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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4:13:44Z</updated>
    <published>2026-05-31T14: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은 가족의 달이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연휴가 있었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정이 많았다. 친정 식구들과의 식사, 시댁 식구들과의 만남, 아이들의 학교 행사와 상담, 그리고 주말마다 이어진 크고 작은 일정들까지. 돌아보면 이번 달의 중심에는 늘 가족이 있었다.  이번 달의 원씽은 '새벽 기상 후 루틴 실행'이었다. 이행도는 3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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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4월 :멈춤 속에서 나를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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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4:46:47Z</updated>
    <published>2026-04-30T14: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은 유독 바깥으로 많이 움직인 달이었다. 오래된 지인들을 만나고, 중간중간 약속이 이어지며 마음이 어딘가 붕 떠 있는 느낌도 있었다. 그 사이에서 나는 여전히 아이들 곁을 맴돌며, 가족을 중심으로 하루를 채워가고 있었다. 이번 달의 원씽은 &amp;lsquo;새벽 5시 30분 기상&amp;rsquo;이었고, 이행도는 1%였다. 숫자로 보면 분명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한 달을 지나고 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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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도가 아니라 방향:나를 긍정하게 된 버크만 디브리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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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2:17:22Z</updated>
    <published>2026-04-17T12:1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진단을 시작할 때는 '이게 얼마나 맞겠어' 싶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문항들을 채워 나갔다. 결과지를 처음 받았을 때만 해도 수치화된 데이터들이 그저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지만, 선영 작가님의 코칭이 더해진 디브리핑은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     굳어있던 마음을 녹인 위로  작가님은 리포트 너머의 내 상태를 정확히 꿰뚫어 보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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