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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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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losj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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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야기 짓는 사람. 결과물은 희망하고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경우가 많고. 그래서 때로 재미있고 때로 시무룩하고. 그래도 대체로 즐겁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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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1T06:5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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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8. 불꽃이 된 잉걸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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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14:40Z</updated>
    <published>2026-10-09T09: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버지께서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특별한 피는 흑주술에 더 강한 힘과 효력을 부여한다고. 또한 흑주술의 힘과 효력을 무력화할 수 있는 것 역시 특별한 피라고. 아버지께 그 이야기를 해준 사람은 어머니였을 겁니다. 그건 그렇고 레이디 나이아시스는&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잠깐만요. 그냥 시스라고 편히 불러 주면 좋겠어요.&amp;rdquo;  파보르의 말허리를 끊고 시스가 부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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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7. 푸르티의 묘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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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9:18:14Z</updated>
    <published>2026-10-06T09:1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뭔가 좀 이상한데요? 설마 야반도주라도 하시려는&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쉿!&amp;rdquo;  푸르티가 나무에 오르는 다람쥐처럼 빠르게 달려들어 작은 손으로 라무스의 입을 막았다. 그녀가 아무리 빨랐다 한들 라무스는 피할 수도 있었지만 그냥 당해 주었다.  &amp;ldquo;사실은, 그래요. 지금, 로스 레갈리스를 떠나는 길이에요. 대공이 무사히 돌아오셨다기에 내 눈으로 확인도 하고 인사도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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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6. 어두운 회랑의 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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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0:07:56Z</updated>
    <published>2026-10-02T10: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바루스는 불편한 심기를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미소를 띠며 가투스를 향해 한 팔을 들어올렸다.  가투스가 탄 말이 어둠에서 나와 수많은 횃불의 빛 속으로 달려왔다. 가투스는 말에서 훌쩍 뛰어내려 빠른 걸음으로 아바루스의 앞으로 와 허리를 숙였다. 가투스를 수행하고 온 위병 셋도 말에서 내려 왕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었다.  &amp;ldquo;전하. 이런 시각에 어찌 성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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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5. 뜻밖의 방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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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0:31:41Z</updated>
    <published>2026-09-29T10: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무스는 입을 다문 채 걸음을 재촉했다. 스쿨포가 문을 두드렸던 집에 가까이 가자 늙수그레한 사내가 라무스를 집 안으로 들였다. 그는 세리우스가 다리를 다쳤다는 사실을 스쿨포에게서 미리 들었기에 라무스가 세리우스를 침대에 내려주도록 배려했다.  &amp;ldquo;집 주인인 파불라입니다. 보아 하니 귀하신 분들 같은데 어디에서 오신 나리님들이십니까?&amp;rdquo;  사내가 세리우스와 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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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4. 아바루스의 노림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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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9:21:06Z</updated>
    <published>2026-09-22T09:1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 녀석의 입단속을 하는 걸 깜빡 잊고 있었군요. 더 늦기 전에 제가 알아듣게끔 얘기를 해두겠습니다. 사람들은 스쿨포가 멍청한 줄 아니까, 동굴을 지나오긴 했는데 캄캄한 곳이어서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고 정신 차려 보니 동굴이 끝나고 숲으로 나와 있더라고 말하면 비웃기나 할 테지 더 캐묻지는 않을 겁니다.&amp;rdquo;  이쪽에서 가장 가까운 집에 다다른 스쿨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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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3. 드뤼아스 산의 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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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9:49:13Z</updated>
    <published>2026-09-18T09: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리우스를 업은 라무스는 거침없이 물푸레나무 숲을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스쿨포는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터덜터덜 따라갔다.  &amp;ldquo;대공. 여길 와 보신 적이 있습니까?&amp;rdquo;  등에 업힌 세리우스가 신기하다는 듯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라무스는 너무도 능숙하게 물푸레나무 숲을 빠져나와 산을 내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amp;ldquo;아니오. 드뤼아스 산은 처음입니다. 카푸나 로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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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2. 파보르와 시스의 공통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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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9:39:45Z</updated>
    <published>2026-09-15T09: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리고 마가 말리티아는 더할 나위 없이 위험한 인물이에요. 그녀는 적게 잡아도 몇백 년을 넘게 살고 있고&amp;hellip;&amp;hellip;.&amp;rdquo;  믿을 만한 사람이야. 용병단과 루나리아의 소유자이니 힘도 있고. 분명 도움이 될 거야. 누구에게? 이 세상에. 그리고 라무스에게도. 시스는 파보르에게 마음을 열었고 말리티아에 대해 아는 건 다 말하기로 결심했다.  &amp;ldquo;잠깐만요. 지금 몇백 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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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1. 하늘과 대지의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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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7:58:36Z</updated>
    <published>2026-09-11T07:5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래요. 그의 피. 파보르 님, 혹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계신가요?&amp;rdquo;  파보르는 심오한 눈빛으로 시스를 지그시 건너다보았다. 인간이 자신이 아닌 타인을 진정으로 안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오, 레이디. 죽을 때까지 자신이 누구인지 잘 모르는 채 눈감는 인간도 허다하지요. 하지만 레이디의 질문은 이런 쪽이 아니니 그에 대한 대답은.  &amp;ldquo;라무스의 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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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0. 시스와 파보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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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0:00:59Z</updated>
    <published>2026-09-08T10: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타키툼의 데세르티온 프레케스.&amp;rdquo;  이마를 찌푸리면서 시스가 중얼거렸다. 데세르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모방한 그림은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었다. 그는 아직도 집착을 놓지 못했어. 악연이야.  &amp;ldquo;그럼 이쪽은요?&amp;rdquo;  먼저 꺼내 들었던 양피지에 대해 파웨오가 물었다.  &amp;ldquo;쿠비툼의 후원자 파웨오 님. 나는 델피누스들의 도움을 받아 미르 강을 건너왔습니다. 짐작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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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9. 쿠비툼의 후원자 파웨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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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9:34:41Z</updated>
    <published>2026-09-04T09:3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귀여운&amp;hellip;&amp;hellip;.&amp;rdquo;  허허허. 호네스투스에게서 낮은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비웃음은 절대 아니었다.  &amp;ldquo;그래. 귀여운 아이일 거야. 귀린의 아이들은 보통의 인간들과 좀 다르게 생겼을 뿐 다들 귀여웠지. 선의가 가득한 큰 눈에 아기처럼 통통하고 말랑한 뺨에. 아주 오래 전에는 귀린의 아이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던 시절도 있었단다. 하지만 지금은.&amp;rdquo;  호네스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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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8. 쿠비툼의 전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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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8:13:52Z</updated>
    <published>2026-09-01T08:1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수에 내리는 비처럼, 눈 위에 쌓이는 눈처럼 시스는 쿠비툼 마을에 스며들었다. 며칠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평범하고 소박한 나날이었다. 산에 오르고, 숲을 뒤지고, 거기서 얻은 것들을 사람들이 가진 것들과 바꾸고. 수수한 식사를 하고, 달게 자고, 근심 없이 깨고.  콤메르가 미리 장담했던 대로 시스는 쿠비툼에서 안전감을 느꼈다. 자신을 찾고 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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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7. 호네스의 미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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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5:27:32Z</updated>
    <published>2026-08-28T05:2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비툼은 평화로운 마을이었고, 사람들은 성실하고 부지런했다. 강을 건너 마을에 온 낯선 여자에게 특별한 호기심을 드러내는 이는 없었다. 마을 사람들은 시스를 늘 거기 있었던 사람처럼 예사롭게 대했다.  시스는 마을에 온 이튿날부터 자루와 바구니를 들고 숲으로 산으로 돌아다녔다. 약초도 캐고, 약이나 먹을거리가 되는 열매나 잎을 땄다. 첫걸음에 꽤 큰 산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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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6. 이상한 새와 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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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9:54:05Z</updated>
    <published>2026-08-25T09:5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었다는 대답을 하기 위해 라무스가 입을 열기 직전에 둔탁한 충격음이 나고 파고 있던 흙벽이 흔들렸다. 라무스는 재빨리 고개를 돌리며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그의 옆머리와 스쿨포의 얼굴이 흙을 뒤집어썼다.  스쿨포는 비명을 지르며 세리우스가 앉은 곳으로 몸을 피했다. 그는 용머리 홀이 무너지는 줄로 알고 공포에 떨었다. 라무스는 흙이 튀어 날아온 지점을 유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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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5. 용머리 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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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9:42:20Z</updated>
    <published>2026-08-21T09: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르막으로 된 길을 따라갈수록 동굴이 넓어지고 벽의 야광석이 많아지고 천장은 점점 높고 가팔라졌다.  &amp;ldquo;저길 봐요. 저 위에 하늘이 보여요.&amp;rdquo;  스쿨포가 갑자기 발을 멈추고는 손을 높이 들어 머리 꼭대기의 어딘가를 가리켰다. 라무스와 그의 등에 업힌 세리우스가 고개를 뒤로 젖혔다. 저 높은 곳에 겨우 손가락만 한 그것이 보였다. 밝고 파르스름한 틈. 초승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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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4. 묽어진 어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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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9:35:42Z</updated>
    <published>2026-08-18T09: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라무스는 용자리에 근거하여 방향을 정했다. 그렇게 세 사람은 계속해서 어둠과 야광석의 동굴을 따라갔다. 오르막으로 접어든 길은 끝이 없을 듯 이어졌고 시간에 대한 감각은 혼돈에 빠졌으며 배고픔조차 차츰 무디어져 갔다.  스쿨포는 점점 더 자주 주저앉았다. 그는 울 것 같은 얼굴로 지친 다리를 주무르거나 두드렸다. 이 노정이 좋게 끝나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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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3. 탈파 인의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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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9:39:46Z</updated>
    <published>2026-08-14T09: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머리 위에는 무엇이 있었나, 스쿨포?&amp;rdquo;  라무스가 바닥으로부터 일어났다. 다시 길을 나설 때가 왔다.  &amp;ldquo;머리 위요?&amp;rdquo;  어차피 동굴 천장밖에 없고 그저 검은색만 눈에 들어올 텐데 뭐 하러? 스쿨포는 의아했다.  &amp;ldquo;모르겠어요. 한 번도 올려다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amp;rdquo;  &amp;ldquo;보나마나 칠흑 같은 어둠뿐일 테니까 말이지?&amp;rdquo;  &amp;ldquo;사실이 그렇잖아요. 아무것도 없네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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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 동굴 속 갈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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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5:16:15Z</updated>
    <published>2026-08-11T05: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어, 대공!&amp;rdquo;  갈림길이 나왔고, 라무스가 스쿨포에게 두 길을 탐색하라고 시킨 참이었다. 스쿨포는 무섭다고 불평하면서도 쭈뼛쭈뼛 두 길 중 한 길을 따라 나아갔다. 세리우스와 둘이 남은 라무스가 아바루스 왕과 흑주술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려 하자 세리우스가 다급히 손사래를 쳤다.  &amp;ldquo;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중에요. 그러니까, 시간을, 시간을 좀 주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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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 세 아이와 실없는 호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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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7:20:51Z</updated>
    <published>2026-08-07T07:2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을 다 건너자 너럭바위가 나왔다. 아래는 강물에 잠기고 위는 드러나 기슭에 닿아 있는 바위였다. 그 바위를 밟고 한 사람이 내려와 시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시스는 한 손으로 짐을 들고 한 손으로는 그의 손을 잡고 조각배에서 풀쩍 뛰어내렸다.  아마도 호네스투스일 그는 시스가 한참 올려다봐야 할 정도의 거한이었으며, 한쪽 팔은 비틀려 있고 한쪽 다리는 짧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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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 미르강의 델피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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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8:23:52Z</updated>
    <published>2026-08-04T08:2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왜 굳이 여길 건너는 거죠? 쿠비툼 마을로 가는 다른 길도 있을 텐데.&amp;rdquo;  &amp;ldquo;지름길이니까요. 그리고 아무나 건널 수 없으니까요. 다시 말해 이 경로를 통하면 레이디 시스가 쿠비툼 마을로 가는 걸 본 사람은 이 콤메르 외에는 없는 것이지요.&amp;rdquo;  &amp;ldquo;내 질문이 어리석었군요. 숨겨 달라고 했으면서.&amp;rdquo;  활공하여 강을 건넌 나로는 이내 저편 갈대밭 너머의 푸르누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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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9. 강가의 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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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9:57:05Z</updated>
    <published>2026-07-31T09: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생이 여관의 위치, 말을 달려온 방향, 지금까지 걸린 대강의 시간, 그것들을 머릿속 지도에 그려 넣어 본 시스는 콤메르가 자신을 어디로 데려가고 있는지 알아차렸다.  우리는 밤의 여신 녹스의 군사들이 있는 땅, 일명 달의 도시로 가고 있어. 저 강을 건너면 녹스 용병단의 본거지가 있는 루나리아의 영역이야.  포르미두사를 떠난 이후 여러 지역을 전전하는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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