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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정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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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박정옥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잊혀져가는 우리의 생활 풍습들, 누구나 그리워하던 유년의 기억들, 세상을 마주보는 따뜻한 이야기를 엮어 내고 싶은 수필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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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9T05:39: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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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를 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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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1:28:15Z</updated>
    <published>2026-09-24T11:2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부를 전합니다. 봄인가 했는데 여름입니다. 그곳은 어떠한지요? 오늘 인터넷에서 &amp;lsquo;햇복숭아 판매&amp;rsquo;란 글을 보았습니다. 복숭아는 우리가 좋아하던 과일이라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나에게 언제부터 복숭아를 좋아했는지 물은 적이 있었죠. 복숭아 맛을 알게 된 건 초등학생 때였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30여 리 떨어져 있는 외가에 처음으로 혼자 갔던 날, 외가 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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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소한 한 방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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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5:08:04Z</updated>
    <published>2026-09-08T02:2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소한 한 방울   국수 한 줌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워서 양을 조정하고 팔팔 끓는 물에 삶았다. 지난겨울에 담근 동치미 국물을 꺼내서 국수 대접에 부었다. 휙 휘저어서 국물을 마시고 국숫발을 젓가락으로 감아올렸다. 혼자라고, 귀찮다고, 끼니를 이렇게 해결하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몸을 일으켜 오이채와 김 한 장을 뜯어 올리고 조금 남아 끈적해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dqccwQIPKu0Cbw1yaDASC4xV-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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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의 성지 생 제르맹 데 프레 골목과 프로코프식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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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6:24:07Z</updated>
    <published>2026-09-03T15:2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의 성지 생 제르맹 데 프레 골목 탐방과 프로코프(Le Procope) 식당 -        여행 온 지 며칠이 지났지만 지독한 길치인 나는 일행의 뒤쪽에서 종종걸음을 했다. 아침마다 숙소 근처인 꽁방시옹 역에서 탐험을 떠나는 사람처럼 비장하고 기대에 찬 걸음으로 파리의 지하철을 탔다.    문학의 성지 생 제르맹 데 프레 근처에서 방사형으로 뻗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UaZP1nuCUxCVkqoiZ_dYPcaDk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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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담 보바리를 찾아서 - 팔레 로열과 그 회랑(Galleri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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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0:01:50Z</updated>
    <published>2026-08-28T10:2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노르망디의 루앙(Rouen)에 가기 위해 파리 시내 숙소 앞에서 대절한 미니버스를 타고 두 시간  넘게 달렸다. 이날은 루앙대학교와 소설  &amp;lt;마담 보바리&amp;gt;의 배경지 리(Ry) 마을과  플로베르 박물관을 갔다.   루앙에  도착해서 루앙 대성당과 구 시가지를 탐방한 후  플로베르 박물관에 가기 전에 루앙 대학교를 방문했다.  학교는 방학중이라 우리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5ciyvNeaTZtJdf5OZIUUbtDgt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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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amp;nbsp;7일 차 - 아니 에르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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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1:10:16Z</updated>
    <published>2026-08-02T21: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7일 차다. 매일 정리를 하지 못해 &amp;nbsp;간단한 메모로 저장해 두었다. 루틴은.&amp;nbsp;거의 같다 &amp;nbsp;9시쯤 숙소를 나서서 나비고를 (1주일분 충전 교통카드) 이용해 &amp;nbsp;버스나 지하철을&amp;nbsp;타고 계획된 일정대로 움직인다 오늘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amp;nbsp;관람 후 &amp;nbsp;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서점)에 들렀다. 관광객의 긴 줄을 따라 &amp;nbsp;기다렸다가 말 그대로 난 구경만 했다.. 서점을 나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C-G1Rd7-qExMIJkeDOenhZoR7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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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기행 2  - 비행 그리고 에펠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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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2:46:36Z</updated>
    <published>2026-07-30T02:2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천 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14시간 20분을  날아서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40여 분간 택시를 타고 숙소인  세르비스 아쾨이(service accueil)에 가서 짐을 풀었다 여긴 수도원 기숙사로  방학 때만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다.  숙소에서 걸어서 20여분 가면 에펠탑이 있고 센강이 흐르고 있다. 피곤한 여정을 쉼 하려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sQuGoUVO7oXdBriqbL50VowGT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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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기행 - 프랑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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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0:12:42Z</updated>
    <published>2026-07-15T01:1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늦가을부터 프랑스 고전 읽기 수업을 들었다. 이 수업이 끝나면 함께한 분들과  프랑스로 문학기행을 가서 직접 작가들의 냄새를 맡고 느껴보는 것이 최종목적이다. 10개월의 과정이 길게만 느껴졌다. 처음엔 어렵고 지루하기만 하던 읽기 수업이 시간이 지난수록 깊게 빠져들었다. 어느새 약속한 7월이 왔고 마지막주에 프랑스로 향한다. 최종 일정이 나왔다.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LjT687uxSRf4w5deB4aZH6tXU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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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 감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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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4:39:36Z</updated>
    <published>2026-05-16T04: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 감나무  아파트 뜰에는 수목원 못지않게 여러 종의 오래된 나무가 많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잎들이 바람과 햇볕으로 매일 조금씩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낸다. 그중 유독 붉게 물든 감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이른 봄, 다른 나무들이 다투어 싹을 틔울 때도 죽은 듯이 있다가 천천히 잎눈을 밀어내던 나무다. 내 고향 양산에는 유난히 감나무가 많았다. 집집이 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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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1 병동 53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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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39:26Z</updated>
    <published>2026-04-04T04: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비닐봉지에 소지품을 넣었다 뺐다 부스럭부스럭하던 3번 병상의 보호자 할머니가 날이 밝아오자 복도를 내다본 것이 몇 번째인지 모른다. 이윽고 8시가 되자 머리가 반백이나 된 의사가 칠팔 명의 전공의와 함께 병실로 들어선다. 환자들은 누운 채로 저마다 귀를 기울인다. 눈을 감고 죽은 듯이 있지만, 하루 한 두 번 회진 때나 만날 수 있는 담당 의사를 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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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리고 또 버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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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4:44:55Z</updated>
    <published>2026-03-19T04: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하려고 집안을 정리했다. 누군가 3년 정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버리라고 한 말이 떠올라 속으로 피식 웃었다. 3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 생전 처음 보는듯한 낯선 물건들도 구석구석 숨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사할 때마다, 계절 옷을 정리할 때마다 버린다고 버렸는데도 아직도 버릴 것이 많았다. 그땐 참 귀한 것이었지, 소중한 추억이 있는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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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스케이프 -  (7층 로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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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22:23:07Z</updated>
    <published>2026-02-17T07: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동에 있는 호텔이다. 프랑스 디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Phm4XlujM-ZpavNKaDF2KWCON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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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제 -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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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8:56:41Z</updated>
    <published>2026-01-29T06: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에서 만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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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사 도우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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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38:07Z</updated>
    <published>2026-01-01T09: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흐리고 비꽃이 내리더니 굵은 빗줄기가 후드득 창을 두드린다. 베란다에 두었던 온도계 눈금이 단번에 몇 칸이나 뛰어내린다. 몸과 마음이 움츠려진다. 옷장 안에 웅크리고 있는 털이 몽글몽글한 부드러운 캐시미어 옷이 생각난다.        이런 날이면 무릎과 손목 관절이 아프다는 친구가 떠오른다. 얼마 전 만났을 때 싹싹한 며느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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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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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2:31:28Z</updated>
    <published>2025-12-17T02:3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꽃이 창문 아래서 나팔을 분다 해거름에 피는 분꽃 시간에 맞춰 저녁을 짓는다 쌀 씻어 솥에 넣고 뚝배기에 다시마 멸치로 국물을 내고 친정 엄마표 된장 휘휘 풀어준다 애호박 양파 고추 타닥타닥 두부 숭덩숭덩 썰어 끓고 있는 뚝배기에 밀어 넣는다 채소가 말갛게 익어가고 두부가 너풀거리면 저녁 식탁으로 식구들 모여든다 씨앗처럼 작고 단단한 아이는 호호 된장찌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vT0nSMr7GqVmWAAA4Th7_CNIK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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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추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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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9:26:33Z</updated>
    <published>2025-12-05T07: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밤에 첫눈이 소리 없이 쌓이도록 내려왔다. 조금 후 바람도 따라와서 눈꽃송이를 단 나무를 흔든다. 눈바람은  한바탕 춤사위를 뽐내게 하더니 쌩하니 으름장을 놓고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었다. 사르락 사르락 눈이 내릴 땐 그렇게도 설레었는데, 몹시 춥다. 첫사랑에 배신 당한 느낌이 이럴까?  브런치를 통해 많은 글벗님들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괜찮을까? 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yNGp87rMO_FW61NugpkwHpX4y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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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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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2:18:35Z</updated>
    <published>2025-11-21T12: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이 감색으로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주택에 사는 지인이 단감을 한 동 넘게 땄다고 반 접 가까이 주었습니다 떨감도 단감만큼 주면서 홍시도 하고 말랭이도 하라면서...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난 아무것도 주지 못했는데. 떨감 중에 붉은 약간의 상처가 있는 감이 있었습니다. 감말랭이를 할까  홍시를 만들까 고민했습니다. 두면 홍시가 되겠지. 잘 익으면 약간의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o8lfN7g30uqgM9LlCwCCIbhSCu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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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그곳은 어때요? - 유후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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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1:44:38Z</updated>
    <published>2025-10-17T01:3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그곳은 어때요? 이곳은 올해 여름이 유난히 덥네요. 칠월 초순부터 시작한 불볕더위가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힙니다. 까짓 거 별일 있으려고 생각하면서 평소 하던 대로 아파트 계단 오르기를 했더니 땀이 비 오듯이 흐르고 이마에 땀띠가 났어요. 그래도 계속했더니 더위를 먹었어요.&amp;nbsp;열이 나고 목이 너무 아파요. 열흘 정도를 꼼짝 못 하고 집안에 혼자 있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lFuD587fRGH7JohFkc5PmLoGN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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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앞에 다가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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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11:23:04Z</updated>
    <published>2025-10-03T11: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앞에 다가왔다  요즘 바닥에 앉으려면 무릎에서 헝겊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 의사는 아껴 쓰고 운동을 줄이고 천천히 걷기를 하란다. 건강 걷기의 척도처럼 여겼던 만 보보다 적게 걸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소소한 잔병이 생기면 몸을 아끼고 소심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나이가 되었다. 소중한 이들의 죽음과 병고를 곁에서 지켜본 나는 죽음은 정해진 명이 있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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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돌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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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1:24:14Z</updated>
    <published>2025-08-29T01: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한 점 없는데도 느티나무에서 가을 잎이 꽃잎처럼 날리고 툭 하고 잔가지도 떨어져 내린다. 한 해의 반환점을 지나 끝점을 향하는 계절이다. 나무는 찬란한 영광을 털어내어 몸피를 가볍게 하고 다음을 위해 비우고 또 비우는 것처럼 보인다. 멍하니 창밖의 느티나무를 보고 있는데 문득 까맣게 잊었던 순돌 씨가 생각났다.  순돌 씨는 우리 집 뒤편에 살았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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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엮는 다리 - (경북신문 25년 이야기보따리 가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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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4:38:53Z</updated>
    <published>2025-08-14T13:3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엮는 다리                                                                                                                   박정옥   여행이란 쉼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을 찾아 나서는 것도 여행의 맛이다. 무섬과 외나무다리란 이름만으로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wE%2Fimage%2F0PgRwzIJe8ZbJM3Vaeq4mIU8a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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