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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랑나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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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rangnar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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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직까지 남아있는 소중한 기억들과 나의 경험,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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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10:17: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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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5 담배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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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00:01Z</updated>
    <published>2026-10-04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아빠를 따라 어디를 간 적이 거의 없다. 가족이 다 같이 가거나, 아니면 주로 엄마랑 가거나 했지, 아빠를 따라다닌 건 거의 기억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빠를 따라 시내를 걷고 있었다.  아빠는 나를 데리고 아빠의 옛 친구분을 만나셨던 것 같다. 나는 아빠 손을 잡고 아빠 오른쪽에서 걸었고 내 오른쪽에는 아빠랑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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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5 낮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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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0:00:01Z</updated>
    <published>2026-10-04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잠을 참 잘 잤다. 한번 잠들면 웬만해선 깨지 않았다. 그렇게 잠드는 게 40대 초반까지도 이어졌다.  요새는 그나마 소리가 나면 자연스럽게 잠이 깨는데, 예전에는 아무리 TV 소리가 크고, 누가 나를 불러도 쉽게 못 깼었다.  물론 군대처럼 긴장을 하고 자는 상황에서는 그래도 잘 일어나는 편이다. 하지만, 군대에서도 상병쯤 되어 기상나팔을 못 듣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NzZgyST3KeEstDjkOPrsM69yo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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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5 떡볶이, 뽑기, 쫀드기, 아폴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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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2:00:00Z</updated>
    <published>2026-10-03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우리가 길거리 음식이나 소위 불량식품을 먹는 걸 싫어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떡볶이를 먹고 싶어 하면, 집에서 만들어주셨고, 뽑기를 먹고 싶다고 했을 때도, 언젠가 도구를 사서 집에서 직접 해주신 적이 있다. 나는 뽑기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지 그때 처음 알았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밖에서 사 먹는 게 더 맛있게 느껴졌다.  아무튼 그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3jH9VZQWCli0eGL25i88_HLOy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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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6 롤러스케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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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0:00:01Z</updated>
    <published>2026-10-02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좀 기억력이 좋은 편이었다. 기억력이 좋다기보다는 어쩌면 암기를 잘하는 법을 터득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렸을 때, 안방 벽에 붙어있는 천자문이나, 알파벳 같은 걸 외우라고 시키면, 2살 많은 누나랑 경쟁해도 될 만큼 잘했고, 그래서 칭찬을 많이 받았다.  학교에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다. 국민학교 1, 2학년때는 주로 받아쓰기 시험을 주로 봤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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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5 포니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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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1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아빠는 청계천 중앙시장에서 중고 비디오 기기를 판매하는 장사를 하셨다. 그 시절 비디오가 막 보급되던 시기라 장사가 잘 되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때가 젤 잘 됐었다고.  그래서 그런지, 그 당시 작은 가게였는데, 직원도 한 분 계셨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차를 사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CcQ56w_XvTjTRP_5zVOBIvn-0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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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6 평화의 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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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9-30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보통 저녁을 8시가 넘어서 먹었던 것 같다. 아빠도 그 시간이면 가게를 닫고 집에 오셨고, 그러면 딱 아빠 오실 시간에 맞춰 엄마는 밥을 차리셨던 것 같다.  그렇게 다같이 둘러앉아 밥을 먹을 땐, 주로 TV 로 저녁뉴스를 보면서 먹었다.  나는 그 시절, 어른들은 왜 뉴스를 좋아할까, 무슨 재미로 저런 걸 보나, 나도 어른이 되면 뉴스를 좋아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WcpplDdMHK0C94Z5qaHcvhxli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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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6 목포, 산 낙지, 롤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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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8:00:00Z</updated>
    <published>2026-09-29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고향은 목포다. 세발낙지로 유명한.  어렸을 때 명절에 목포에 내려가면 매 끼니마다 낙지가 올라왔던 것 같다. 오랜만에 고향에 온 형제, 누이들에게 고향의 맛을 보여주고 싶으셨던 고향에 쭉 사시던 작은 아빠의 배려였을 것이다.  그리고 식사 준비 전 막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낙지 한 두 마리는 바로 썰어서 소금 기름장과 함께 술안주로 드셨던 기억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HztzfdcNsEhJ_xUUNFXOMhXJ7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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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7 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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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1:00:01Z</updated>
    <published>2026-09-28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냄새에 좀 예민한 편이다. 어렸을 때 몸이 아팠던 형이 기저귀를 차고 있었는데, 대변을 볼 때마다 났던 냄새 때문에 형을 좀 싫어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나한테 혹시 무슨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거 아닌가? 하는 부분도 늘 신경 쓰게 된 거 같다. 그리고 똥을 싸면 냄새나는 사람이 된다는 인식도 형성된 것 같다.  유치원 때야 뭐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yBxmcrFmskI6OoJidUARQekCf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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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5 송충이, 지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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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9-26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국민학교 가는 길은 대로변 큰길이었다. 우리가 걷는 인도에는 원래 노점들이 빼곡했지만, 등교 시간에는 텅 비어있었다.  그러다 등굣길 중간 즈음 성동공고 건물이 나오면 거기서부터는 인도 양쪽으로 큰 가로수들이 쫘악 깔려있어서 노점이 없었다.  가로수들이 워낙 잘 자라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성동공고 쪽 인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가로수들이 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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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4 청량리 미도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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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3:00:00Z</updated>
    <published>2026-09-25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생각해 보면, 슈퍼마켓과 문방구 말고는 딱히 쇼핑을 할만한 곳은 동네에 없었던 것 같다. 지금 같은 대형마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은 있지도 않았고.  그래서 엄마는 뭔가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게 아닌 &amp;nbsp;걸 사야 할 때 한 번씩 백화점을 가셨는데, 집이 가까워서 그랬는지 청량리 미도파 백화점에 주로 가셨다. 지금은 미도파라는 브랜드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PQxdQr49-fu-AR6SIVd-vt83i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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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5 민방위훈련 (등화관제훈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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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9-24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민방위 훈련을 정말 어쩌다 한 번씩 하지만, 당시에는 꽤 자주 했던 기억이 있다.  보통은 낮에 사이렌이 울리면, 돌아다니지 말고 조용히 있으면 됐다. 복도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을 때면, 계속 놀아도 됐지만, 대신 우리도 눈치껏 떠들거나 하지는 않고 최대한 조용히 놀려고 노력했다.  만약 밖에 돌아다니는 중이라면, 어디 가까운 건물 같은 곳에 들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iRkLpd5XhuOZ3VGwBLOf6eIs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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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4 선 넘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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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9-23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살 어느 날.  가끔 우리가 살던 아파트 뒤쪽에 말아저씨가 스프링 목마를 끌고 오시면, 엄마가 데려가서 한 번씩 태워주곤 하셨다. 당시 테마파크 같은 경험이 없던 나에게는 테마파크나 다름이 없었다. 100원 정도 내면 한 5분 타게 해 줬을까? 싶다.   자주는 아니고 1~2주에 한번 정도 오셨던 거 같다. 아무튼 나는 그 아저씨가 오시면 내려가서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KiHRmut3fW2u2BLYDqwhnQlk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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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5 과학상자&amp;nbsp;5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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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0:00:04Z</updated>
    <published>2026-09-21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5년, 국민학교 1학년 시절.  그 시절 할머니께서 한 번씩 우리가 살던 집에 오신 적이 있다. 방문하시면 몇 주 아니면 그 이상 머무셨었고, 몸이 안 좋으셨는지 가끔 침을 맞으러 다니셨는데, 어쩌다 한 번씩은 내가 따라가기도 했다.  할머니가 와 계시면 집 분위기가 좀 무겁긴 했던 것 같다. 나이는 어렸지만 대충 짐작할 수 있었는데, 할머니가 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iQChL_IN8rVFkCnCrnkOy8xxRi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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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7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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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00:00Z</updated>
    <published>2026-09-19T0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서부터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많이 듣고 자랐다. 그럼에도 그때 그때 궁지에 몰리면 반사적으로 어른이라면 쉽게 눈치챌 수 있을 법한 자잘 자잘한 거짓말을 뱉었고, 대부분의 경우 그냥 그렇게 무사히 임기응변으로 넘어갔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오락실에 가서 돈을 써놓고, 친구들과 먹을 거를 사 먹었다 하거나, 친구 집에 놀러 갔다 코코블록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_F1WRmtcbm8GWAhoAi9PzGUO6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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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4 크리스마스, 명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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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9-18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에 얽힌 추억들이 하나씩 있을 것 같다.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첫 크리스마스는 1984년, 6살 크리스마스였다.  정확히 크리스마스였는지, 그전 날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내 기억은 명동 롯데백화점에서 시작된다. 엄마는 나랑 누나를 데리고 명동에 있는 소공동 롯데백화점에 가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도 크리스마스 쇼핑을 가셨던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HsrhcF6MkhYBNF-FAEiNM4lVN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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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6 영미곱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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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9-17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 1~2학년 시절, 지금 생각해 보면 등하교 길에는 노점도 있고, 시장도 있고, 사람도 참 많고, 볼 게 너무 많아서 정신없는 느낌이 있었다.  누나랑 나는 더 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가면, 물에 씻으면서, 매워서 입을 호호 불면서도 떡볶이를 열심히 먹을 만큼 어린 나이에 매운 것도 잘 먹고, 매운 음식을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eImlNJYPmnYsPnd9RTtHjq912C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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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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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9-16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4~5살 즘 라면을 처음 먹어본 거 같다. 그 이전에 먹은 적이 있다 해도 기억은 없다.  기억 속 첫 라면은 4~5살 즘이고, 그 제품은 '안성탕면'이다. 그래서 나한테 '라면'은 곧 '안성탕면'이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당시 우리 집은 안성탕면만 먹었다.  지금 찾아보니 1983년에 처음 출시되었는데, 당시 출시 가격은 120원으로, 100원짜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GnPLaj693ckQyHSov8qvjYm4u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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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6 우유, 떡볶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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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9-15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 1학년 때만 해도, 등교할 때는 엄마와 하고, 집에 갈 때는 가끔 엄마가 오시기도 했지만, 누나랑 갈 때가 많았다.  집에 갈 때는 늘 엄마가 등교할 때 데려왔던 길을 그대로 따라서 집으로 갔다. 가는 길에 아빠가 하시던 비디오 가게가 있어서 거기 들를 때도 있었고, 그냥 집에 갈 때도 있었다.  등굣길은 대로변 큰길을 따라왔다 갔다 하는지라 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svWkEfQR0-dsbl0MYAqhGIhf-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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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4 짜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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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9-13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6, 7살 즘, 처음 짜장면을 먹어봤던 것 같다.  아빠가 일하시던 황학동, 지금은 중고 주방용품을 사고파는 마장로 5길이 당시에는 일반 시장이었다.  각종 식료품부터 떡볶이나 순대 같은 분식도 팔았고 시장 끝자락에는 큰 문방구도 있었으며 중간에는 오락실도 있었다.  엄마가 한 번은 시장을 지나다 '오락실 가보고 싶으면 한번 들어가 볼래?' 라고 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rrmiYnzaBYZTHDhm_uxFWS7xC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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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6 우뢰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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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9:00:04Z</updated>
    <published>2026-09-13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아빠는 황학동에서 중고 비디오를 매입해서 판매하는 가게를 하셨다. 컬러 TV 가 보급된 지 몇 년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고, TV를 가진 사람들은 공중파 방송 이외 다양한 만화, 영화 등 콘텐츠를 비디오로 보려는 수요가 막 생겨나던 시점이었다.  우리 집은 아빠가 비디오 가게를 하셨기 때문에 집에 중고 비디오가 한 대 있었고, 우리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o2%2Fimage%2FvoBvMgsIL9pjzATNSggFv1Wo5wc.JPG" width="38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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