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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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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방 안에서만 10년을 살았던 히키코모리의 16년 걸린 대학 졸업 이야기, 졸업 후 일용직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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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5T22:27: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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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혀 새로운 응축 - #노동과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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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1:22:33Z</updated>
    <published>2026-10-04T10:0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후 직접 레몬을 씻고 썰고 설탕에 버무려 레몬청을 만들었고 조금 전엔 그걸로 레모네이드를 첫 잔 만들어 마음까지 다 시원하도록 마셨다. 그리고 초코 청크 쿠키 하나를 이어서 먹었다. 빈컵을 보다가 과육이 살아있는 레몬슬라이스를 버리기 아까워 컵을 털어 컵바닥에 남아 있던 레몬 조각을 입으로 옮겨 씹어 먹었다. 입에 남아 있던 초코맛과 새로 들어간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K6koda8rRJS-IizGiVTeEjpud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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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복이 터지면 좋은 건데 - #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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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3:10:16Z</updated>
    <published>2026-07-03T13:0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과정의 청소학원을 마친 지도 어느덧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왔다. 그러다 6월 달에는 몸이 아파서 9일을 내리 쉬기도 했다.  소득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나는 지난달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상실하였다. 대학생 신분으로 지내는 동안에는 소득 산정액이 없어 보장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마저도 처음에는 '내가 그렇게 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5aK-q3nz1cx-yIdPqXsqg8pc8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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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에 관한 이야기 - #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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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1:31:25Z</updated>
    <published>2026-06-19T10: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9일 동안 쉬었다. 현장직, 일용직, 노가다꾼, 프리랜서 뭐라 부르든 나는 지금 그런 것이기 때문에 내가 일 하는 날을 제한적이지만 조금 선택할 수 있다. 좋은 일이다.  본격적으로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한 건 몸이 낫지 않아서였다. 영양에서 수공구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바람에 손이 도라에몽 손처럼 팅팅 부풀었고, 손바닥을 만지면 무척 아팠다. 영양을 다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Gca0oEOo6e4G_hjkr5scamBPo7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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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그 - #일산호수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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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13:07:57Z</updated>
    <published>2026-06-08T13:0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안녕하세요?&amp;quot;  오늘은 하얀 페이지를 처음 마주친 순간, 속에 있는 내가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글을 보게 될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이 그것이었나 보다.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330개가 넘는 글을 썼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 조금 이상한 것 같긴 하지만 그대로 적어 보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일산호수공원​ 지난 토요일에는 킨텍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1Jnp5TvAS2eCl2QthxDKp6mWc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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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행복 - #만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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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21:59:58Z</updated>
    <published>2026-06-01T14: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나서서 일을 하고, 일을 마치고 돌아와 적당히 휴식을 취하다 잠을 잔다. 다시 일어나서 반복. 이러다 보면 돈이 조금 생긴다. 기분이 퍽 좋아진다. 몸이 피곤해서 잡생각은 사라지고 하루하루 시간이 잘 간다. 히키코모리 시절의 나에 비해 볼 때 이 흐름에 올라탄 나 자신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살다가는 눈 떠보면 40,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qGcqw3l8WUMuJDa2hMIaF3JDs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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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감의 본질과 형식 -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붕괴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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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9:35:41Z</updated>
    <published>2026-05-27T01: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KTX 8호차와 9호차 사이에 서있다. 사람이 꽉 차있다.  어젯밤 11시 반쯤 부모님 집 가는 기차표를 충동적으로 예매했다. 그리고 오늘 새벽 5시 반에 눈이 떠졌을 때 더 좋은 표를 잡기 위해 코레일 앱을 켰다. 입석 시간이 너무 길어서였다. 취소표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예매대기로 뜨던 차편들까지 전부 매진으로 바뀌어 있었고 운행취소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ECsyiCXkx0lDPaGXLhHYlblTg2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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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 - #방아쇠 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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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14:46:51Z</updated>
    <published>2026-05-24T14: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라는 건 시간이 아니겠는가. 수명은 1년들이 모여서, 1년은 한 달들이 모여서, 한 달은 하루들이 모여서, 하루는 한 시간들이 모여서 이런 식으로.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뺏는 일은 다른 사람을 죽이는 일과 같다. (물론 같지 않습니다.) 지각을 해서 기다리게 만든다든지, 약속을 어긴다든지, 허락받은 시간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든지. 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eV-AdxTwOiz0_meH81emTRBqJ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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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고통의 부재 - #사회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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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2:25:54Z</updated>
    <published>2026-05-17T12: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양에서 일주일째 체류중이다. 일을 하러 왔다.  몸이 상당히 힘들다. 오른손은 엄청 퉁퉁해졌고 허리는 무겁다. 손목도, 바닥에 대는 무릎에도 불편감이 있다. 햇볕도 뜨겁다. 하지만 이런 것들 때문에 괴롭지는 않다. 어릴 때부터 기질적으로 그랬다. 힘든 것과 괴로운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괴로운 것은 처음 만나는 세계의 새로운 문화다. 괴로운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tEJ7xzio9BSbqUnU64A0e6QS31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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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북 영양에 왔다 - #풍력발전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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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3:11:06Z</updated>
    <published>2026-05-11T13:1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기가 알딸딸 올라와 있는 상태다. 국밥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프로젝트 매니저님의 속도에 맞춰 소주를 마신 탓이다. 굉장히 자비 없는 속도였지만 술이 약한 편은 아니어서 그럭저럭 버텼다.  그래도 알딸딸은 어쩔 수 없다.  지금은 영양읍의 한 모텔방인데, 청소업체 대표님과 같은 방을 쓰게 됐다. 원체 좋은 말씀을 길게 많이 해주시는 분이라 걱정스럽기도 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fy4Jlj7KRCbSLFlYW4IpgSqVM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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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꾸던 지금 - #한국청소직업전문학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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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1:56:15Z</updated>
    <published>2026-05-03T11:4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일용직 청소부로서 노동을 하고 있다. 오늘은 특히 퇴근을 일찍 하게 되어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 즐거움을 누려 볼 심산으로 노트북을 열었다.  일단 올해 2월 25일 경희대학교 경영학 전공으로 졸업을 하게 됐다. 2010년에 입학했으니 16년만에 졸업을 하게 됐다. 칙칙폭폭 척척학사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다시 세상 속으로 나와 무사히 남은 학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7uMsE1mVeL7iNdTYy0Z9l9J4k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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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 - #연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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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4:27:28Z</updated>
    <published>2026-02-17T14: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금요일 아침, 서울역에서 7시 27분 기차를 타고 집에 갔다. 주말 기차표는 없었지만 금요일은 그나마 아침 표가 남아있었는데 그래서 도서관 근로를 결근하고 연휴를 하루 일찍 시작했다. 큰누나가 내 예매 소식을 듣고 같은 시간으로 표를 예매해 함께 내려왔는데 그래서 다른 남매들이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많이 심심하진 않았다. 집에 내려가면 아무래도 분명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ZJVNfakDPk9ICB6OvbiIyeZI_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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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료, 우연성 - #고생하셨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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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5:25:30Z</updated>
    <published>2026-02-12T14: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료 내일이 기술교육원 수료식인데 나는 내일 아침에 기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는 입장이라 동기분들과 미리 인사를 나누었다. 5개월 정도 동안 정말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고, 도배 시험 재도전을 위해 이번 주에 복습을 하는 동안에도 한 분에게는 큰 도움을 받았다. 내 첫 짝꿍이었던 그 분이다. 본인은 시험을 안 보시는데도 나와서 같이 재료를 준비해주시고 코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zBvOZ1a1dB_EBpieGxF1aIZjs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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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리아한테 해요! - #시간제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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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8:56:19Z</updated>
    <published>2026-02-11T08: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줄리아한테 해요! 줄리아한테 해요! 내가 아니야! 줄리아야! 그 여자한테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단 말이에요! 얼굴을 갈기갈기 찢고, 뼈다귀가 나올 때까지 해치워요. 내가 아냐! 줄리아한테 해! 나는 안돼!&amp;quot;    졸업하게 되면 학교 도서관을 지금처럼 편하게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생각 때문에 요즘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도 훨씬 잘 읽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eHaxuYW11ebL3tQYzHjyMwYe4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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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글 - #회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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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8:17:27Z</updated>
    <published>2026-02-06T08:0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처음 한지 꽤 오래된 생각을 두 개 합쳐 얘기해볼까 싶다. 카프카 단편 ｢ 이웃 마을 (Das n&amp;auml;chste Dorf) ｣을 읽다가 들었던 생각과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했던 생각 두 가지이다. 일단 이웃마을은 굉장히 짧은 단편이라 전문을 그대로 인용해 본다.  나의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amp;quot;인생이란 놀랍도록 짧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Rb-JaWqjX9ApWPW4Rs9VLd3og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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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욕 -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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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1:57:06Z</updated>
    <published>2026-02-05T11: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저녁엔 제법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다. 지난주부터 내 기분이 아주 처져있는 상태였는데 오래 끌면 안 될 것 같아서 타개하기 위해서 시원하게 뛰고 온 것이다. 뒤집듯이 기분이 달라지진 않았지만 좀 나았다. 기술교육원에 대해 답답한 부분이 좀 있어 왔고, 3월에 도배기능사 시험 재도전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확신이 서지 않아 우물쭈물하는 부분이 주요 스트레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E956RcTR0LUNNST6Q_GhfaJJpS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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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센스8 -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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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37:15Z</updated>
    <published>2026-02-04T13: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촉촉. 독촉인지 재촉인지 브런치 규정에 저촉인지 [글 발행 안내]를 받았다. 보름 정도 글을 발행하지 않으면 받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오후에 글을 하나 쓰다가 노트북이 배터리가 다 돼 꺼졌다. 노트북을 충전하고 다시 켰을 때, 쓰던 글이 그대로 온전하게 남아있었지만 새로 쓰기로 했다. 까맣게 변한 노트북 화면 안에 보였던 이야기가 너무 답답한 이야기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HhKTWOQ9dVxrFk7ardV_HAvJr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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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아버지의 손자를 낳았지 - #점심식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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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9:00:20Z</updated>
    <published>2026-01-21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버지의 손자?&amp;quot; 내가 되묻고 교수님이 고개를 나직이 끄덕였다. 열린 수납장에 커피 믹스와 커피 쿠키가 서로 어긋난 채로 쌓여있고 3개 정도의 디퓨저가 공간의 끝점마다 배치되어 있는 생활감 넘치는 연구실에서였다. 의자에 아무렇게나 걸려 있는 후드 패딩이 왠지 피곤한 대학원생의 삶을 눈앞에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한. 23-2학기 종강 후 방학 때 점심을 사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llEOonF1fWlXKqHbwkXlMVQxG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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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 나는 겨울을 가장 좋아한다는 것을 확실히 떠올렸다 - #여행, 이어지는 카프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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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3:28:36Z</updated>
    <published>2026-01-18T13: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만든 레몬청은 맛있다. 뜨거운 물에 레몬차로 마셔도, 탄산수와 얼음에 에이드로 마셔도 맛있다. 샐러드용 채소들 위에 드레싱으로 뿌려먹어도 맛있고, 각종 요리용 양념에 들어가도 맛있다. 내가 만든 레몬청이 맛있는 이유는 건강을 위해 설탕을 적당히 넣거나 대체당으로 대체하거나 하지 않고 만들기 때문이고, 씨 몇 개를 보고도 귀찮다고 넘어가지 않고 반드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Gx3DiWjUfaPUrwEYjboLyIuzU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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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심의 죄책감 - #정배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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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0:00:15Z</updated>
    <published>2026-01-14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주 즐거운 일이 있었다. 오랫동안 의심을 품고 있던 일을 확인할 방도가 없는 탓에 답답해 해오기만 했는데 의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몇 개의 우연이 겹친 덕에 찾아왔던 것이다. 이 일을 나는 경사라고까지 말하고 싶다.     내가 속한 도서관 부서의 국가근로장학생들의 주된 업무는 '도서배가 및 서가정리'이다. 책 꽂기와 책장 정리라는 뜻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pwsEqZzU9O6E3-i-2xppWCGMYA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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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와 변기 커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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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0:00:23Z</updated>
    <published>2026-01-12T1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에 상주에 있는 자전거 박물관에 갔었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아주 어릴 때 탔던 자전거를 발견했다. 보자마자 어제도 탔던 것 같이 느껴질 정도의 친숙함을 느꼈다. 어린 시절에 대한 아련한 향수라든지도 얼핏 느꼈으나 이런 게 있었다는 걸 완전히 까먹은 생활을 수십 년이나 했고, 그동안 단 한 번도 이 자전거를 떠올려 본 적도, 그럴 계기도 없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yp%2Fimage%2FsubsT7xkv6BzTnVewPmR6rx9e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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