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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재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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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재근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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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5T05:06: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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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까지 해서 가고 싶은 곳은 없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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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3:02:43Z</updated>
    <published>2025-03-10T11: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가끔 나를 아껴주시는 분들 중에기가 막히는 핫플이라며, 나와 꼭 같이 가보고 싶다며초대해주시는 경우가 있다.문제는 이런 곳들은 대체로 좁은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하는지하같은, 내 휠체어가 못 가는 곳에 있다는 것.휠체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릴 사람을 보낼테니 꼭 오라고 하면,이렇게 말씀드리곤 했다. (최대한 부드럽게, 유머러스하게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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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층이 있는 삶 - 누구나 어디든 갈 수 있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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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9:37:27Z</updated>
    <published>2025-02-17T08:2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4살에 그야말로 아무런 이유 없이 척수에 생긴 혹 때문에 휠체어를 타게 되어 반년 만에 다시 돌아간 학교는 온통 갈 수 없는 곳 투성이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되자, 학교는 나의 교실을 어디로 정할지 논의했다. 당시는 연합고사 성적에 따라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비평준화 입시가 치러지던 시절이라 학교는 3학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공을 들였는데, 조용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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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항에 갈걸 - 그때그때의 값싼 행복을 놓치지 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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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3:54:14Z</updated>
    <published>2025-02-12T12:5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에 갈걸1.결혼 후 쭉 미국에서 살고 있는 누나는, 한국에 들어올때면 늘 매형과, 조카들과 함께였다. 사람 넷에 여행 가방 네개까지 하면 휠체어까지 실린 내 차로는 도저히 무리여서한번도 제대로 공항에 마중 나가지를 못했다. 2.조카들이 크고, 조금은 자유로와진 누나가, 결혼 후 처음으로 혼자 한국에 오는 날이다. 차로 데리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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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는 기억이다(2024년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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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07:51:07Z</updated>
    <published>2024-12-31T07: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10살 때 척수에 종양이 생겨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그 4개월은  우습지만 나에게는 천국과 같았다.   학교를 가지 않아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았고,  경미라는 이름을 가진 간호사 누나는 10살 꼬맹이랑 너무 잘 놀아주었으며,  호랑이 부모님들은 어디로 갔는지 더 이상 나를 혼내지 않으셨고,  몇 시간을 바닥에 누워 뒹굴며 눈물을 쏙 빼고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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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빠랑&amp;nbsp;다니면 연예인이랑 다니는 것 같아 - 연예인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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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8:30:16Z</updated>
    <published>2024-12-28T07: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오빠랑 같이 다니면 연예인이랑 다니는 것 같아' '왜?' '사람들이 다 쳐다봐' '음... 내가 그 정도였나? 아직 죽지 않았쒀~ 촤하하~~~ ;;' '(한심한 듯 바라보며) 아니 그게 아니고. 오빠가 휠체어 타니까 오빠 보다가, 그 옆에 여자는 누군가 나 보다가 한다고 사람들이!'  2.  확실히 그렇다. 나도 모르는 사이 굳이 눈을 안 마주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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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프도록 허접한 엔딩 - 붉은 빛 뿔테를 쓴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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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13:05:28Z</updated>
    <published>2024-11-26T10:5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처럼 재판이 있는 날 비가 내리면, 두손으로 휠체어를 밀어야 하는 나는 우산을 쓸 수가 없다.   이제는 비 맞는 것에 익숙하고, 별 거리낌도 없지만,  그런 나라도 오늘처럼 우박까지 떨어지는 날에는 차마 차밖으로 나가지를 못하고 있다.   우박이 멎을때까지 잠시 차안에서 대기하는 동안  슬프도록 허접한 이야기 하나.   그녀와 나는 계절학기 수업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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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은 힘들어 - 도움받을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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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03:31:21Z</updated>
    <published>2024-09-28T03: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휠체어를 타서 좋은 점은 별로 없지만,  선의와 친철로 다가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는 점은 참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지라 대학생이 되자마자 운전을 시작했는데,  차에 옮겨탄 후에 휠체어를 옮겨 싣는(이 과정이 좀 부산스럽긴 하다) 나에게 다가와서,  싣는걸 도와드려도 되겠냐고 친철히 물어봐주는 동급생, 선배, 후배, 교수님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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