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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uror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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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urora in Seoul, Korea.</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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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1T00:23: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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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22장. 내가 채워 넣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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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00:01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겨울은 예년보다 눈이 적게 왔다. 기온은 영하까지 내려가긴 했지만 눈 대신 마른 바람만 자꾸 불었다. 출근길 지하철 창밖으로 보이는 회색 하늘과 사무실 형광등 불빛은 언제나처럼 칙칙했지만나는 그 속에서 내 삶의 작은 리듬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었다. 퇴근 후 회사 근처 카페에 들르는 날이 늘어났다. 창가에서 세 번째 자리,콘센트가 바로 옆에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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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21장. &amp;lsquo;나&amp;rsquo;에서 시작하는 다음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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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00:05Z</updated>
    <published>2026-10-01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으로 돌아온 뒤 나는 한동안 멍하게 지냈다. 시차 때문이라고 하기엔 조금 더 깊은 나날들이었다.알람을 맞춰두지 않아도 아침이면 눈이 떠졌고, 침대 옆 휴대폰을 집어 들어 잠금 화면을 풀어 놓은 채 한참 동안 아무 앱도 누르지 못했다. 몸은 그대로 움직이는데 머릿속은 한 박자씩 늦게 따라오는 느낌.세안대를 마주 보고 얼굴에 물을 끼얹으면서도 거울 속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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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20장. 지우개로는 지울 수 없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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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9-24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친구와 나란히 줄을 서서 입장권을 보여주고, 가방 검사를 통과해 전시실로 들어갔다. 10년 전 그가 찍어 보냈던 사진 속 공간과 비슷한 구조일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복잡하고, 화려했다. &amp;ldquo;여기 기프트숍 되게 좋아.&amp;rdquo; 친구가 말했다. &amp;ldquo;전시 다 보고 내려가면, 지갑이 가볍고 가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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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9장. 나를 다시 데려온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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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9-17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요즘은 어때?&amp;rdquo; 그녀가 옆에서 물었다.&amp;ldquo;로맨스 소설 쓰는 건 계속 하고 있고?&amp;rdquo; 나는 웃었다. &amp;ldquo;아니야?&amp;rdquo;그녀가 웃으며 되물었다.&amp;ldquo;내가 듣기로는, 사랑니랑 사랑 얘기 섞어서 쓰고 있다던데.&amp;rdquo; &amp;ldquo;맞긴 한데&amp;hellip;&amp;rdquo;나는 잠깐 말을 고르다가, 조용히 덧붙였다. &amp;ldquo;이제 그 얘기는 좀 끝내려고.&amp;rdquo; &amp;ldquo;끝내려고?&amp;rdquo; &amp;ldquo;응.&amp;rdquo;나는 그림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말했다.&amp;ldquo;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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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8장. 너를 보러 온 도시, 나를 위해 떠나는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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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57:06Z</updated>
    <published>2026-09-11T02: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번 생일은 뉴욕에서 보내자.&amp;rdquo;티켓을 결제할 때 스스로에게 했던 말이, 공항 입국심사를 통과하는 순간 현실이 되었다. 혹시나 입국 심사가 까다로울까봐 단단히 준비한 서류들과 왕복 항공권과 숙소 예약 확인 메일, 관광지 정보와 다양한 이벤트들로 꽉 채운 파일을 들고 JFK 공항을 나섰다. 이번에는 누군가를 만나러 온 게 아니라, 다시 나를 찾으러 온 것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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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7장. 10년을 기다린 뉴욕행 비행기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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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54:11Z</updated>
    <published>2026-09-03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밤, 서랍을 열고 보석 상자를 꺼냈다. 아래쪽 사랑니 두 개는 여전히 그때 모양 그대로였다. 머리와 뿌리가 온전한 치아 두 개, 사랑니라기보다 어떤 기념품처럼 보이는 것들. 나는 그 옆에 뉴욕 박물관에서 사다 줬던 커다란 지우개를 같이 올려 놓았다. 하나는 누군가가 내 통증을 정확하게 다뤄 줬던 증거. 다른 하나는 누군가가 내 기억을 조금 지워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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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6장.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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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55:51Z</updated>
    <published>2026-08-28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 뒤, 실밥을 제거하러 다시 한국대학교 치과병원에 갔다. 사랑니가 있던 두 자리는 생각보다 말끔하게 아물어 있었다. 혀끝으로 긁어도 더 이상 예민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amp;ldquo;잘 아물었어요.&amp;rdquo; 나를 담당하는 레지던트 1년차가 말했다. &amp;ldquo;위쪽은 원래 회복이 조금 빠르긴 한데, 그래도 관리 잘 해 주신 덕분이에요.&amp;rdquo; 그는 내 입안 여기저기를 가볍게 두드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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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5장. 깨지지 않는 하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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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22:00:10Z</updated>
    <published>2026-08-13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저녁 여섯 시가 조금 넘으면 몸이 먼저 움직였다. 퇴근 도장을 찍고, 버스에서 두 정거장을 더 가서 내려 골목 끝 건물 3층까지 계단을 헉헉 오르는 일은 이제 거의 일상에 가까웠다. 1년 동안, 나는 이 공방에서 반지, 귀걸이, 목걸이, 이름 붙이기 애매한 작은 장식들을 쉬지 않고 만들어 왔다. 처음엔 입문 과정, 기초 과정, 중급 과정, 3개월 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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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4장. 완벽하다고 믿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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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0:48:44Z</updated>
    <published>2026-08-07T00: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 그가 레지던트 3년차가 되었을 때 나는 아래 사랑니 한쪽을 그에게 맡겼다. 그해 그는 예전보다 더 바빴다. &amp;ldquo;3년차가 되니까 오히려 더 정신 없는 것 같아.&amp;rdquo; 그가 말했다. &amp;ldquo;밑에 1년차들 봐 줘야 하고, 케이스도 직접 책임져야 하고. 그래도&amp;hellip; 이제는 조금 &amp;lsquo;의사 같다&amp;rsquo;는 느낌이 들어.&amp;rdquo; 그 말이 이상하게 자랑처럼 들렸다. 나도 같이 웃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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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3장. 깨져 나온 사랑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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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22:00:01Z</updated>
    <published>2026-07-30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쪽 위, 마지막 사랑니 발치 날. 나는 왼쪽 때만큼 긴장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amp;ldquo;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빨리 끝날 거예요.&amp;rdquo; 레지던트 1년차가 말했다. &amp;ldquo;각도도 왼쪽보다는 괜찮고, 이번엔 제가 혼자서 잘 해 볼게요.&amp;rdquo; 그 말이 이상하게 길게 남았다. &amp;lsquo;혼자서.&amp;rsquo; 지난번 왼쪽도 결국 혼자서 시작하다가 깨뜨렸다는 걸 나와 그는 다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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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2장. 지우지 못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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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2:00:04Z</updated>
    <published>2026-07-23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쪽 위, 마지막 사랑니는 8월에 빼기로 했다. 왼쪽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나자 레지던트 1년차는 다시 화면을 보며 말했다. &amp;ldquo;오른쪽은, 여름 지나기 전에 한 번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8월쯤 어떠세요? 휴가 전이든 후든, 편하신 쪽으로 잡으시면 됩니다.&amp;rdquo; 나는 잠깐 달력을 떠올렸다. 음력 생일이 걸려 있는 달. 한때는 누군가와 케이크를 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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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1장. 같은 날, 다른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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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7-16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력 8월이 가까워질수록, 내 머릿속엔 케이크보다 그의 스케줄표가 먼저 떠올랐다. 그의 하루는 언제나 시간 단위로 쪼개져 있었고, 그 가운데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칸은 늘 가장 나중에 채워졌다. 그때 그는 무엇보다 자기 커리어가 우선인 사람이었다. 레지던트 2년차, 앞으로의 수련과 군의관 입대, 교수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길의 초입. 어떤 선택이든 그 길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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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10장. 꽃, 산,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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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22:00:02Z</updated>
    <published>2026-07-09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사랑니를 성공적으로 빼고 난 뒤, 우리는 확실히 더 가까워졌다. 발치 당일, 마취가 덜 풀린 입으로 &amp;ldquo;하나도 안 무서웠어&amp;rdquo; 라고 말하자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amp;ldquo;그럼 다음 사랑니도 내가 책임질게. 이제 여나의 사랑니는 내 전문 분야야.&amp;rdquo; 그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하기도 전에, 나는 이미 그 문장을 믿어 버렸다. &amp;ldquo;다음도, 그 다음도 이 사람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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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9장. 숫자를 따라 완성한 나의 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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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2:00:04Z</updated>
    <published>2026-07-02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스타프 클림트의 &amp;lsquo;키스&amp;rsquo;를 색칠해 내 방에 걸어둔 건 이미 몇 년 전이었다. 그림 실력과 상관없이, 번호에 맞춰 색만 칠하면 언젠가 작품이 완성되는 그 단순한 구조가 마음에 들어 명화 색칠 키트를 사서 한칸 한칸 칠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10개가 넘는 작품으로 남았다. 그림 실력과 상관없이, 번호에 맞춰 색만 칠하면 언젠가 작품이 완성되는 그 단순한 구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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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8장. 버릴 수 있는 것과 버릴 수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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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6-25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와서 처방 받은 약을 먹었다. 진통제와 항생제, 위 보호제까지. 처음 며칠은 그럭저럭 견딜 만했다. 붓기와 통증은 예상한 범위 안에 있었고, 얼음팩으로 왼쪽 얼굴을 번갈아 식혀 가며 약 시간에 맞춰 알약을 삼켰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몸 어디선가 이상 신호가 올라왔다. 몸이 퉁퉁 부어서 가라 앉지 않는 느낌, 머릿속이 갑자기 먹먹해지는 순간들. &amp;l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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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7장. 길었던 두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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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22:00:01Z</updated>
    <published>2026-06-18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왼쪽 위 사랑니 발치는, 처음부터 순조로울 거라는 기대를 하면 안 되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내 사랑니를 아는 사람이라면. &amp;ldquo;조금만 더 벌려 주세요.&amp;rdquo; 레지던트 1년차가 말했다. 나는 이미 최대한 벌린 입을 조금 더 억지로 열어 보였다. 마취는 충분히 들어간 상태였다. 통증이라기보다는, 머리 한쪽을 누군가 계속 잡아당기는 압박감이 더 컸다. 귀 안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P8%2Fimage%2F6MPVDTq_K8qAYGzaI06Z96L5A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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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6장. 시작했던 3월, 정리하는 3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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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22:00:02Z</updated>
    <published>2026-06-11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 소개팅은 3월이었다. 겨울이라고 부르기엔 해가 조금 길어졌고, 봄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손등이 시린 날씨. 졸업식 꽃다발이 마르기도 전에 나는 카페 구석에서 그와 마주 앉아 있었다. 그해 3월은, &amp;ldquo;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뭔가 학생 때와는 다른 것을 시작해야 할 것 같은 달&amp;rdquo;이었다. 나는 정확히 뭘 시작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면서도, 왠지 모든 시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P8%2Fimage%2FYjQ71mcGMO730qYIm2hN4xLy1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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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5장. 스물넷과 서른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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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2:00:04Z</updated>
    <published>2026-06-04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은 컨디션 괜찮으세요?&amp;rdquo; 현재의 목소리가 나를 다시 진료실로 끌어당겼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amp;ldquo;네. 일주일 동안 잘 먹고, 잘 잤어요. 일정 정리도 하고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했는데&amp;hellip; 그래도 막상 오니까 조금 무섭네요.&amp;rdquo; 그는 모니터를 보며 웃었다. &amp;ldquo;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일주일 동안 마음의 준비 많이 하시죠, 이런 경우.&amp;rdquo; 모니터에는 여전히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P8%2Fimage%2Fr9aL-NTYwEqfROJ_04czxU-AY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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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니, 사랑, 그리고 나 - 4장. 내 기록이 쌓여 있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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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22:00:01Z</updated>
    <published>2026-05-28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아치과에 다시던 시절, 엄마는 늘 같은 질문을 했다. &amp;ldquo;교수님 진료 되나요?&amp;rdquo; 세 살 때 유치 뽑으러 갔을 때도, 초등학교 때 충치 치료 받으러 갔을 때도, 금니를 씌우고 교정을 할 때도 진료실 문에는 항상 교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의자 옆에는 누군가가 더 서 있긴 했다. 가운 끝이 더 구겨져 있고, 눈빛이 조금 더 긴장되어 있는 사람. 나중에야 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P8%2Fimage%2FaQR0zLaU598xGHMNMEFZz_WoA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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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한 번에 하나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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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22:26:02Z</updated>
    <published>2026-05-21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실 문을 밀고 들어가자, 특유의 소독약 냄새가 먼저 나를 맞이했다.   구조는 예전과 거의 똑같았다. 나는 안내받은 대로 진료용 의자에 누웠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또 봤던 익숙한 천장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잠시 후 나를 담당하게 될 치과의사가 내 이름을 부르며 다가왔다.  마스크를 껴서 얼굴을 자세히 볼수는 없지만, 눈빛이 선했고 진지한 레지던트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P8%2Fimage%2FfV_JQ56azHODzP2_CgSkvbEXB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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