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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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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와 꽃을 좋아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가까워지고 멀어져가는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고, 오늘에 숨겨진 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려 애쓰는 삶을 살아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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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0T22:18: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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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Muss es sein? Es muss se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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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0:44:20Z</updated>
    <published>2026-07-30T02: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amp;gt;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터라 이 감상을 멋지게 남겨보고자 힘을 들였는데 그러다 보니 완성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짤막한 단상을 남겨보고자 한다.   1. &amp;lt;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amp;gt;은 사랑의 질량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랑의 무게에 관한 이야기다.     2. 권태와 허무 권태를 두려워하는 이 : 토마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Q1t-4PAf8Q8YQ9gywbv_oxFlrc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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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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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4:19:32Z</updated>
    <published>2026-07-09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키우던 햄스터의 털 색깔, 손바닥에 올려두면 삐요삐요 소리가 나던 연노랑색 병아리 인형, 일학년 일반 장미희 선생님 손 잡고 급식실 가던 길 곧게 뻗은 빨간 사루비아 꽃, 그네를 밀어주시던 할아버지 손목의 움직임 같은 것들. 약간은 바래진, 그래서 더 아련한 기억들. 쨍하도록 선명하게 살아가는 오늘이 있듯 흐릿해진 기억도 그날의 내겐 최고의 해상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cV9SxaaPYKwy7zFAjYG91RWlL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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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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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6-08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바닥에 나있는 길로 사람의 운명을 점칠 수 있다 하지  미래는 보지 못해도 지나온 길은 볼 수 있다 믿어  도배장이의 손날엔 네모난 굳은살 배어있고  나무 심는 사람의 손톱엔 언제나 검은 흙 끼어있고  글 쓰는 사람의 손가락엔 연필 받치는 마디 위 둥근 산이 있지 어쩌면 우리는 손으로 말할지도  내 지나온 길 보려 손바닥 들어올리니 크지도 작지도 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c5NAOGJyJswgmTRNRT1NcHUaNZ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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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하고 따듯한 영화, &amp;lt;인턴&amp;gt; - 삶의 스승들을 생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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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23:01:42Z</updated>
    <published>2026-06-03T22: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내내 흐뭇한 영화를 봤다.  러닝타임은 121분. 두 시간 남짓한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영화를 보며 벤과 쥴스의 삶의 태도에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과, 영화 너머 벤의 든든한 팔이 어깨를 감싸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가끔 상상한다. 노년의 내 모습은 어떨까? 소녀같은 미소와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HZVIYoSOm0tRS3eTTH8k-3JkUk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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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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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5-26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월은 장미처럼 온다. 예고 없이, 그러나 어느새. 바람 한 자락이 담장을 넘어오던 날, 꽃잎의 물기를 머금은 생그러운 향이 뒤따랐다.  어제는 분명 꼭 다물어진 초록 몽우리뿐이었는데, 하룻밤 사이 계절은 붉은빛 고백을 해버린 것이다.  오월과 장미는 닮아 있다.  어느새 오고, 지나면서도 묘한 아쉬움을 남긴다.  장미는 대담한 꽃이다. 피어날 기미도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J9CnOPnipJxc-cwPhHRxVE6jH_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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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에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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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4-29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이라는 두 글자를 발음할 때, 잠시 입술이 머뭇거린다. 만약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그 뒤에 오지 않을 것들을 데리고 온다.   만약 그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만약 그 전화를 받았더라면, 만약 내가 그 지하철을 탔었더라면.   인간은 아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존재일 것이다.  다람쥐는 떨어뜨린 도토리를 아쉬워하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l41X6FuMEFd228j0T7IGhqYhlX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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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 현장직 3개월차 보고서 - 막내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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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0:24:16Z</updated>
    <published>2026-04-06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4월이다.   일을 마치고 따듯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나오니 노곤노곤해진 몸으로 침대에 엎드려 일기를 쓴다.  작년 12/29에 입사했으니 일을 시작한지도 3개월이 지나간다.   고체연료 앞에 오들오들 몸을 떨며  언 손을 녹이던 겨울을 지나, 이제는 점프수트 한 벌만 입고도  제법 훈훈한 날씨에 기분이 좋다. 출퇴근길 초록빛 순들과 부지런히 피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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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할무니 눈에 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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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1:14:08Z</updated>
    <published>2026-02-20T01: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친 현장에서 근무하는 손녀가 걱정된 할무니는 한 손에는 빵 열 개,  한 손에는 몸이 맑아진다는 차 한 들통을 들고 기어이 기어이 상수역에 왔다  나는 내 일이 자랑스럽기도 했다가 걱정하실 걸 알아 숨기고 싶기도 했다가 사람들에게 너스레를 떨며 우리 할무니를 소개하고 할무니를 편의점에 앉혀두고 다시 일을 하러 갔다  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할무니는 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WaC2QTetR688pAfotc5I0X5XH4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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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걸어온 길을 사랑하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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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0:20:49Z</updated>
    <published>2026-02-13T00: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대의 템포에 발맞춰 살아가기에는 흘러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을 느끼는 나이에 돌입했다  어린 시절 어른들이 하는 수수께끼 같던 이야기가 어느새 내가 자연스레 뱉는 말이 되고 6개월 아기 고양이일 때 우리 집에 온 오월이와 살구의  뽀얀 솜털이 조금 두꺼워지고 평생 눈곱이라곤 없던 뽀얀 눈에 지난 해 즈음부터  깨처럼 묻은 눈곱을 종종 떼줘야 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dwMc25PKOiC9NYnbhJ8NwmwOxf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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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들인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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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3:41:59Z</updated>
    <published>2026-01-26T23:2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직장에 입사한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정신없이 흘러간 하루하루 속 배워야 할 것은 산더미에, 주말도 반납하고 매일 현장에 나가다 보니 어느새 내 몸은 저전력 모드에 돌입해 있었다.   우리 몸의 에너지는 한정적이기에,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거나 극한 상황이 되면 생명 가동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만 남기고  부수적인 기능은 잠시 멈추게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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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은 이미 그곳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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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0:27:13Z</updated>
    <published>2025-12-29T23: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계절을 다닌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주말을 지나 새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어쩌면 끝과 시작은 한 선 위에 맞닿아 있을지도 모른다  사물함 켜켜이 쌓여 있던 짐을 양손에 들고  다시 오지 않을 횡단보도 앞에 서서 그런 생각을 했다.   저기 건너편에서는 겨울 특유의 노란빛과 보랏빛을 섞은 듯한  노을이 지고 있었고 사람들은 다들 바삐 움직이며 일상에 쫓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6ld7ezKgqy6lwCsfCz_8j9e2Jg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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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는 사랑을 노래하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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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17:11:15Z</updated>
    <published>2025-12-25T10: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바구니의 웃음과  몇 개의 찻잔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의 눈물을 지나 어느덧 연말이 왔다.   나를 스물여섯이라 소개할 날도 머지않았으니 새로운 나이를 맞이함에 앞서  이 나이의 수명을 알차게 소진해야겠다  추워진 계절에 사람들의 옷차림은 날로 두터워지는데 정작 그 마음에는 따듯한 패딩과 북실북실한 목도리로도 막을 수 없는  시린 바람이 가득한 것을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IJINbhg3r7B1B40fLfKOAjLbhX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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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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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0:00:30Z</updated>
    <published>2025-12-16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는 것이 소화시키는 과정이라면, 책을 읽는 것은 먹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왜 책을 찾는가? 답은 인간이 질문하는 존재임에 있다.      요즈음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 좋다.  겨울을 싫어하지만, 그럼에도 이 계절이 외롭지 않은 이유는 예쁘게 내리는 눈과 추위에 꼼짝없이 집에 있는 시간 덕분이다.  폭닥폭닥한 잠옷을 입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aYX453u7Y9fWJpwIls1rlfy0Xy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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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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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0:20:08Z</updated>
    <published>2025-12-09T0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호흡과 긴 호흡의 글이 있다.  나는 꽤 오랜 세월  짧은 호흡의 글을 편식해서 읽고 써냈다.   내 멋대로 붙인 이름이지만, 개인의 삶에서의 단상을 담은 에세이나 산문이  짧은 호흡의 글을 대표한다 할 수 있겠고 명확함과는 거리가 있는, 때로는 모호하다 느껴질 수 있는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이나 평론 등이  긴 호흡의 글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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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제물로 드려 빚어낸 극치, &amp;lt;국보&amp;gt; - &amp;lt;국보(KOKUHO, 2025)&amp;gt;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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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7:12:44Z</updated>
    <published>2025-12-04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극장에서 &amp;lt;국보&amp;gt;를 보았다.  넓은 영화관에는 나 홀로였다.  주인공의 예술적인 삶과 장엄한 음악에 둘러싸인 세 시간동안 나는 깊은 충만함을 느꼈다.  &amp;lt;국보&amp;gt;는 진정한 예술인으로 살고자 하는 이는 삶에 어떤 각오를 바쳐야 하는지에 관해 말한다.    이 영화는, 예술에 생애를 바쳐 궁극을 이루어낸 이들을 보여준다.  키쿠오와 슌스케, 한지로와 만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W1xnCR9QBafisVD-y3-dthyDv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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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고 싶었을 뿐인 한 여자의 이야기 - &amp;lt;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amp;gt;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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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23:00:30Z</updated>
    <published>2025-11-26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는 연인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와중, 아버지로부터 죽은 고모 마츠코의 유골함을 받으며 그녀의 집을 정리해주기로 한다. 그녀의 집에서 죽음에 대해 발굴해가던 중, 그는 마츠코의 일생을 돌아보게 된다.   마츠코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어 한다.  그녀가 이성이 주는 사랑에 집착하는 이유의 근원은, 아버지로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MsK77IhAKnuglDgSJlSKzcVgGr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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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과 은행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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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5:59:49Z</updated>
    <published>2025-11-18T23: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의 어느 가장자리  창가를 장식하는 풍성한 황금빛 잎들 은행나무는 무거운 팔을 위아래로 흔들며 지나간 과오를 떨치려는 듯 움직인다  온 힘을 다해 피워낸 잎들을 내치는 모습이 애처롭지만 단호하다  여러 날이 지나고 황금같던 은행잎이 모두 떨어지고 난 가지는  앙상한 뼈대가 드러난 채 흔들릴 뿐이었다  개중에는 잎에 가려 보이지 않던 새들의 둥지를 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DatIcooYjjYZk2zighGhstYCiy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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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돌아보는 삶에 대하여 - &amp;lt;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amp;gt; 감상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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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4:26:56Z</updated>
    <published>2025-11-11T09:1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자키 쓰쿠루는 되돌아보는 인간이다.  어느 날 문득 겪은 영문 모를 '잘라냄'의 상처로 인해 그는 삶에서의 많은 변화를 겪는다.   수개월간 죽음을 생각하고, 영혼의 땅끝까지 다녀온 그는 왜 추방당했는지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물을 기회조차 박탈당한 채, 스스로를 탓하게 된다.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며,  색채 없는 그는 계속해서 자신을 점점 더 희미한 무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iETTm5iK8B3JxAv8lfUWw7Up3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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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새 것은 헌 것이 된다 - 영화 &amp;lt;Blue Valentine&amp;gt;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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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16:08:57Z</updated>
    <published>2025-11-06T09:1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블루 발렌타인&amp;gt;은 낡아가는 사랑의 생애에 관한 영화이다.   안 될 이유 백 가지에 억지로 가져다 붙인 될 이유 한 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한 뜨거웠던 사랑은  낡아가는 살가죽과 함께 어떤 온기조차 간직하지 못한 채 다 식어버린 잿더미처럼 남루해지고, 끝내 소멸한다.     필름과 디지털의 대비  딘과 신디의 처음은 필름으로 기록되었다.  다시 찍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LRxwrlwo_JqYdebY3rlt2WIV_4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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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유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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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8:34:16Z</updated>
    <published>2025-10-30T12: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산에서 광화문 광화문에서 과천 지나 한반도의 몸통 가로질러 흑산도로 내려가던 길 차창에 비친  할아버지 계신 함평  조막만한 어린 손 붙잡고  놀이터 들러 그네 밀어주시던 투박한 손짓 문방구 들러 사탕 쥐어주시던 비밀스런 다정함 뭐든 크게 하는 법 없었던 흐뭇한 웃음 잠잠한 사랑이 언제든 돌아올 고향이 되어주던 순간들  할아버지 돌아가시던 열아홉의 겨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MH%2Fimage%2FmAJZpXvPJeE4rYfhwMpD18FBc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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