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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만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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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개인적인 역사를 가지게 됨니다. 나는 감히 그것이 모든 인간은 평등하며 모든 인간의 인격이 소중하다는 논리의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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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7T01:35: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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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햇볕 아래서 - 서둘러 이마누엘 칸트가 되어 누리는 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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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48:08Z</updated>
    <published>2026-09-28T12:3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 햇볕 아래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 충분히 무르익은 가을 햇볕이 어제 잘못 든 잠으로 굳어버린 어깨를 조용한 바람을 빌려 다독인다.  따뜻한 물로 목욕 재배한 햇볕은 내 가슴 깊숙이 스며들어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작은 설렘 하나가 된다.  나는 커피숍으로 달려가 라지 사이즈의&amp;nbsp;까페라떼를&amp;nbsp;손에 쥐었다.  서둘러 임마누엘 칸트가 되어 누리는 호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HIsRnoT_zZ3lr3pgmF6VINpdw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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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의자를 그리며 - 조병화 시인은 마흔부터 매일 죽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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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48:32Z</updated>
    <published>2026-09-28T12: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 의자를 그리며  조병화 시인은 마흔부터 매일 죽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죽을 각오로 인간답게 살고자 했던 그의 치열한 분투에 가슴이 시리게 눈물이 난다.  일흔을 넘긴 나는 아직도 사는 연습을 하며 하루를 여는 못난 늙은이다.  까마득한 십 대 시절, 나는 그의 의자가 비어 있었던 덕분에 희망의 의자에 앉아 참된 시인이 되리라 다짐할 수 있었다.  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LMYDsAd99FXiXY7stIc26USLv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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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이라는 이름의 사랑 - 그리움과 기다림이 빚어낸 무상의 경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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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49:01Z</updated>
    <published>2026-09-28T12: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림이라는 이름의 사랑  사랑은 인간이 견디기 어려운 지독한 그리움 그 원천은 덧없는 기다림  조급함과 궁금증을 견디지 못해 &amp;lt;고도를 기다리며&amp;gt;의 마지막 장을 덮어버리는 소인배인 나는 오늘도 허전한 가슴을 안고 살아간다.  천재 시인 백석의 연인, 자야 김영한 평생을 그리움으로 채우고 천억 원의 재산이 그의 시 한 줄만 못하다 하며 기꺼이 내려놓은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VhJeq2WUqX68sZyOH5oVxHdpN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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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상(無常)에 춤추는 수도자 - 인생이란 무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외로이 춤추는 수도자인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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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49:27Z</updated>
    <published>2026-09-28T11: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상(無常)에 춤추는 수도자  며칠을 청해 겨우 마주 앉은 죽마고우, 백옥 같은 순두부를 사이에 두고 점심을 나누었다.  문득 귓가를 스치는 옛 음악. 1920년대 초 미국 애팔래치아산맥의 낯선 땅에 뿌리 내리던 이민자들의 고독이 만든 조용하고 아늑한 컨트리송 선율에 우리는 눈물을 흘렸다.  아득하고 가늠할 수 없는 무상의 조각 하나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6XtW8QCA9_WwfHetHcLuAHrS86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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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상(無常)을 걷다 - 선악의 피안이 &amp;nbsp;무상(無常)과 &amp;nbsp;&amp;nbsp;재회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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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49:52Z</updated>
    <published>2026-09-28T11: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상(無常)을 걷다  내 마음의 결을 온전히 내어주며 일편단심으로 흠모했던 여인은, 가는 구리 철사를 정성껏 감아 와이어 코일을 만드는 장인을 따라 가출했다.  사람들은 그녀의 떠남을 이별에 익숙한 DNA를 타고났기 때문이라 수군대지만, 나는 맞부딪친 고난 앞에 차마 절망의 손을 놓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절망 대신 무상(無常)을 품고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GUod1CvjiisxrSb4UnWfFiAjw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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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안(此岸)과 피안(彼岸)의 빗소리 - 차안(此岸)과 피안(彼岸)을 오가는 &amp;nbsp;시인의 슬픈 &amp;nbsp;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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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50:26Z</updated>
    <published>2026-09-28T11: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안(此岸)과 피안(彼岸)의 빗소리   신은 가혹한 운명에 망연자실하여 생존을 포기한 생명체에게 거센 장대비를 쏟아붓는다. 매미가 한 달 월세살이를 계약한 스트로브 잣나무 가지와 작별하는 곳, 이별한 연인의 아이를 안고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가여운 여인의 가슴속이다.  여름 장마는, 심안으로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모진 운명을 무상(無常) 속으로 흘려보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HouJYT4GNvOlzVVs9kgUsSer_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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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비 - 마음속에서 최초로 생성되는 언어가 빗줄기를 만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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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51:03Z</updated>
    <published>2026-09-28T11: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비  9월 첫 번째 날 새벽에 가을비가 아파트 단지 승용차 지붕에 떨어져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머지않아 닥칠 이별을 슬퍼하고 있다.  내가 작은 우산 사이를 빠져나와 가슴으로 젖어드는 빗줄기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컨트리 송이 만나기를 기다리는 것은, 그 만남의 형상이 우리 같은 &amp;nbsp;70대 노인의 울음과 너무나 닮았기 때문이다.  마음속에서 최초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3ewHdzJnvJlBnq19zlTlUjLhL9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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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수필가 - 단 한 편의 값진 수필을 남기고 싶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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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51:48Z</updated>
    <published>2026-09-28T10:4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수필가  매일 새벽에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신을 향해 간절히 절을 올린다. 불면의 밤을 견디며 누렇게 바래버린 마음 한 덩이를 잿빛 구름 위에 살며시 올려놓고 끝없이 펼쳐진 하늘 너머로 띄워 보낸다.  저 하늘 끝 신의 나라에 안착하는 나를 가만히 상상해 보는 시간. 세상의 바람과 이름 모를 사람들의 숨결과 기운이 내 안을 자유롭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poxU-Ft0tRmqgZtIqxU2Xvxb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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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흔쾌히&amp;rsquo;란 부사에 대하여 - 필리핀 파트너가 보여준 '진정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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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29:26Z</updated>
    <published>2026-06-07T07: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온 한 여행자의 글을 읽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경적이 끊이지 않는 대형 항구에서 거대한 선박을 몰며 느끼는 극심한 스트레스보다,&amp;nbsp;마음의 평화를 택해 작은 나룻배를 모는 삶을 선택했다는 현지 선장의 이야기였다.&amp;nbsp;그는 수입이 이전의&amp;nbsp;3분의&amp;nbsp;1로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면서도,&amp;nbsp;고요한 강 위에서 느끼는 자유와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W9pKUu4bwfKKwPZtdZk6f0qNs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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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용(中庸), 보이지 않는 미래를 읽는 지혜 - 나는 내일이 조금도 두렵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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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6:23:43Z</updated>
    <published>2026-06-02T23:5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다 보면 보이지 않는 미래를 미리 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을 주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옛 도인은 마음으로 백 리 밖에 있는 시계의 시침을 읽었다고 전해진다.&amp;nbsp;앞날을 미리 내다볼 수 있다면 닥쳐올 일에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대비할 수 있으니,&amp;nbsp;그 마음의 평안함과 안도감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을까.  나는 매일 아침 출근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vmLPjwXqoYbC9D2yS5I3sj1tW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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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척추를 세우며, 나를 세운다. - &amp;lsquo;명상 수행&amp;rsquo;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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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35:12Z</updated>
    <published>2026-05-17T07: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경거망동(輕擧妄動)이 사라지는 것&amp;rsquo;  원불교 박대성 교무님의 글&amp;nbsp;「슬기로운 명상 생활&amp;nbsp;32.&amp;nbsp;경거망동하는 일이 차차 없어지는 것」을 읽으며 나는 뜻밖의 충격을 받았습니다.&amp;nbsp;소태산 대종사께서 좌선의 공덕 중 첫째로&amp;nbsp;&amp;lsquo;경거망동(輕擧妄動)이 사라지는 일&amp;rsquo;을 꼽으셨다는 사실은,&amp;nbsp;제 삶의 깊은 층위를 흔드는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amp;nbsp;그 순간 나는 오래전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nbKjZlOkONPzt2MKf-zYthyhv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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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가지 그림으로 본 인생의 풍경 - 무위자연에 짓는 마음의 초가삼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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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4:34:03Z</updated>
    <published>2026-05-12T05: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상화(抽象化) : 요정들이 불러주는 감미로운 성가  성적 호기심에 눈뜨기 시작한 장난꾸러기 아이들은 청소 시간마다 짓궂은 장난을 치곤 했다. 바닥을 닦는 척 무릎을 굽히고 기어 다니며 미술 선생님의 치마 속을 훔쳐보려 애썼다. 선생님은 그런 녀석들을 발견하면 노발대발하기는커녕, &amp;quot;너, 거기 서!&amp;quot;하고 호통을 치면서도 손으로는 어서 도망가라는 시늉을 하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3aWOTWaw-zBaV4DriEDhZpY57b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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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년 전 산행 - 채송화의 눈물과 이상주의자의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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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4:22:29Z</updated>
    <published>2026-05-12T03: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으로 기억되는 유년의 허기  지난 일요일, 나는 아내의 손을 잡고 도봉산에 올랐다. 햇볕은 오래된 벗을 찾아 나서기에 알맞을 만큼 포근했고, 바람은 봄날의 예의를 지키듯 가볍게 불어왔다. 산 중턱에 이르자 붉은 진달래들이 마치 훈장을 목에 건 병사들처럼 무리 지어 피어, 지나가는 이들을 환영하는 듯했다.  내 고향의 진달래는 모양새부터 남달랐다. 메마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P18f76WkqpBGAa5nMkpgc2hIe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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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의 시간, 가장 진실한 순간 - 신독(愼獨)으로 세우는 삶의 이정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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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22:51Z</updated>
    <published>2026-05-09T01: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해외여행'  최근 회사 사정으로 사무실을 마곡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왕복 4시간 30분이라는 고단한 출퇴근길 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거리 앞에서 아내는 마음고생 대신 퇴직을 권하고, 오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은퇴와 현직 고수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삶의 방향타를 어디로 꺾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z9FyazEF-J1i0MkzIvl9j7Hqe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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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어령의 삶과 언어의 품격 - &amp;ldquo;민아가 빛을 되찾는다면 남은 삶을 하느님께 바치겠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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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1:56:44Z</updated>
    <published>2026-05-09T00:1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故) 이어령 박사의 생애는 단순히 한 시대를 풍미한 석학의 성공담으로 요약될 수 없다. 그의 삶은 화려한 수사와 지적 성취라는 껍질을 깨고 나와 인간적인 고뇌와 상실, 그리고 끝내 사랑으로 귀결된 하나의 거대한 철학적 여정이었다. 그는 책상 위에서만 사유하지 않았다. 시대를 읽는 통찰력 뒤에는 가족의 아픔이라는 뜨거운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영성과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YSSh_I8rn2Bld6WZb9ElFJgGk3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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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금 봉투보다 귀한 &amp;lsquo;부모님의 평온&amp;rsquo; - 진짜 효도는 부모님의 삶을 지켜드리는 일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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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6:40:27Z</updated>
    <published>2026-05-08T22:0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버이날, 현금보다 귀한 선물은 평온입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단연 &amp;lsquo;현금(89%)&amp;rsquo;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 같은 70대 노인에게 어버이날이 단순히 용돈을 주고받는 날로 비치는 것은 어쩐지 쓸쓸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이날만큼은 가족과 눈을 맞추며 따뜻한 밥상을 마주하고, 자녀가 부모의 손을 잡고 &amp;ldquo;이만큼 키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cZRjlRODADXrKnz13TqVhBC9_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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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amp;quot; - 품격 있는 언어는 아름다운 사회를 완성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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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3:01:33Z</updated>
    <published>2026-05-08T13:0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게만 사용해야 할 존칭과 경어가 무생물이나 상황에까지 남용되는 현상  오늘날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언어문화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혼란과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면서 고객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사람에게만 사용해야 할 존칭과 경어가 무생물이나 상황에까지 남용되는 현상이 일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nGjiqfYTK8ek_8GvAwPzqIx85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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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지불인(天地不仁)과 역사불인(歷史不仁) - 과거를 한탄하고 현재를 불평하며 미래를 절망하는 사람의 인생은 짧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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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1:20:40Z</updated>
    <published>2025-12-27T11: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지불인(天地不仁)과 역사불인(歷史不仁)의 무심함을 받아들이는 철학, 그리고 왜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짧게 느껴지는가? ​ 우리가 살아가며 가장 자주 말하는 탄식 중 하나는 &amp;ldquo;정말 인생은 너무 짧다&amp;rdquo;라는 문장일 것이다. 그러나 인생이 짧은 것이 단지 &amp;lsquo;시간의 양이 부족해서&amp;rsquo;인지, 아니면 우리가 &amp;lsquo;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MtKqTLgtfSoh2xheo9pq8fTFX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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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를 당당히 살아간 이름-김지미 - &amp;ldquo;나는 누구와도 비교되지 않는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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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1:55:55Z</updated>
    <published>2025-12-11T02:3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한 배우로서, 한 여자로서, 시대를 당당히 살아간 이름 &amp;ndash; 김지미&amp;quot;  이 글의 취지와 목적  이 글은 한국 영화 100년을 온몸으로 관통하며 한 시대의 얼굴이자 여성 주체성을 영화 안팎에서 실천한 배우 김지미(1938~2025) 여사의 삶을 조명하고, 그녀가 남긴 유산이 오늘의 한국 영화와 문화에 어떠한 의미로 남는지를 성찰하기 위해 쓰였다. 단순한 추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6aT2Ep0c1Hr1hPMiNwVZtuonn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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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니즘 그리고 휴머니스트 - 종교는 꽃의 향기를 미신은 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갈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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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13:27:50Z</updated>
    <published>2025-10-26T00:2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 &amp;ndash; 허상의 그림자를 넘어  신이 세상의 삼라만상, 산과 들 그리고 동네 공터에서 뛰노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초상화를 검정으로 그릴 것을 명령하였다. 초가지붕 위에 걸터앉은 굴뚝을 빠져나온 연기가 부채모양으로 흩어져 하늘로 날아갈 때, 여기저기서 아이들을 찾는 어머니들의 안타까운 합창이 붉은 저녁놀 위에 가파른 악보를 그리고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에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b%2Fimage%2FCovhjDunisLIp1ozuuRYLlvx1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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