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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냄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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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karu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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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신이 행복하길 바라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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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02:28: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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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 - 차가운 것들 중에서 가장 따뜻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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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2:50:49Z</updated>
    <published>2026-09-26T19:1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떠한 이야기를 말로 하는 것보다 글로 쓰는 것을 더 좋아했다. 나는 세심한 성격이 못 됐다. 무심코 뱉은 말로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적이 종종 있었다. 글은 썼다가 지울 수 있지만, 말은 입 밖으로 뱉는 순간 다시 담을 수 없다. 말실수라는 단어는 자주 접해도 글 실수라는 단어는 낯선 것처럼. 그래서 괜히 실수할 여지가 없는 글을 더 좋아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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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인장 - 마를 때까지 기다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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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9-08T18: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인장에 달린 가시가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본 적은 없다. 굳이 그럴 이유가 없기도 하다. 주변 사물에 무척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모를까. 그 이유를 찾아본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어렸을 때,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들과 선인장을 기른 적이 있었다. 내 주먹 만한 크기의 그 선인장에는 뾰족한 회백색의 가시가 돋아 있었는데, 멀리서 보면 얼핏 파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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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작품의 전체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도입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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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4Z</updated>
    <published>2026-09-01T05:0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온전히 나의 글만 실린 책을 내는 상상을 한다. 그 상상을 하며 글을 쓰곤 한다. 그렇지만 상상만으로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첫 운을 떼어 본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니까. 머리말이라고 적을까 하다가, 조금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아 제목을 바꿨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 책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책 읽는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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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각과 기억 - 그 망각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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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9:59:53Z</updated>
    <published>2026-08-27T04: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떠한 기억을 회상하면 머릿속에서 그 순간의 장면과 소리, 냄새나 감촉이 떠오른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은 녹화된 영상을 재생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것이, 우리의 기억은 결코 있는 그대로를 온전히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잊지 못할 어느 순간에 대하여, 우리의 여러 감각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그것을 받아들인다. 스무 살 여름밤에 보았던 불꽃놀이를 예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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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투를 기회 - 아직 잘 몰라서 그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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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8-16T04: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를 썩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스스로에게 어느 정도는 관대한데도, 돌아보면 지금껏 그 무엇 하나 처음부터 잘하는 것이 없었던 것 같다. 눈치가 없고 어리숙해서 뭐든 처음 할 때에는 늘 실수투성이였다. 어떤 일을 하거나, 무언가를 배우거나, 사람을 대하는 일이나 다 그랬다. 대신 나는 그런 나를 잘 알았다. 그래서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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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덧 -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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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8-07T17: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과거는 지나고 보면 무척 짧게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기억에 오래도록 남기는 찰나의 파편은 매우 강렬한 무어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무려 14년 동안을 학생으로 지냈다. 그 시간은 돌아보면 너무도 짧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14년 중에서 오늘의 내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자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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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믿나요 - 저는 믿으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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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0:50:37Z</updated>
    <published>2026-07-31T10:5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우연의 연속이라는 말은 어릴 적부터 너무 많이 들었다. 그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너무 많이 들어서 오히려 반발심이 생기는 것도 같다. 그 말은 어떤 연유로 이 세상에 태어났고, 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까. 말마따나 인생은 정말 우연으로 가득 차서, 운명이나 필연 같은 건 없을까. 아무렴 정답이 존재할 수 없는 질문이다 보니,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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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지 쌓인 말 - 그 먼지를 닦아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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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4Z</updated>
    <published>2026-07-18T15:4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너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표현을 유독 많이 쓰는 것 같아. 그 말의 분위기는 다소 중의적이어서, 나는 그 말을 듣고 그 질문의 저의가 무엇인지 한참 생각했다. 표현이 다양해서 재미있다는 의미인지, 쉬운 말을 두고 굳이 생소한 단어나 문장을 쓰는 것이 어색하다는 의미인지 분간이 안 갔다. 나는 그의 다음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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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의 미학 - 내면의 아름다움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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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7-14T09:2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다. 이튿날 저녁 어떤 강에 들렀다. 나무로 된 폭이 넓은 다리의 양옆으로 맹그로브 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 있었다. 다리를 따라 쭉 걷다가 보니, 넓은 공터 같은 곳에 도착했다. 간이 가판대에서 음료를 팔고, 탁상을 두어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게 되어 있는 공간이었다. 난간 너머로는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이 보였다. 아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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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가 필요해 - 질문과 용기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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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6Z</updated>
    <published>2026-07-11T03: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몇 번이고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 중이다. 안녕은 너무 딱딱해. 뭐해는 너무 뜬금없는 것 같아. 저기는 무슨 손님 같고. 다짜고짜 주말에 밥 먹자고 하기엔 노골적이라 부담스럽지 않을까. 그간 배운 말이 얼마나 많은데, 이 상황에 쓸 말 하나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늦어간다. 어느덧 자정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 보내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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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 엔딩 - 이건 현실이 아니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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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6-30T10: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죽고 말았다. 이제 그의 곁에 남은 사람은 누구도 없다. 마치 마지막 난관은 혼자 극복해야 마땅한 것처럼, 모두가 행복한 세상 따위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 혼자만 남았다. 물론 그는 결국 이겨낸다. 그들의 승리는 대부분 주변 사람의 희생으로 얻어진다. 왜 그들은 매번 다른 사람과 승리를 만끽할 수 없는 것일까.  어릴 때 동화책을 읽다 보면 대개는 &amp;ldquo;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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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구장 - 신세계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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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23:47:28Z</updated>
    <published>2026-06-27T11: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그 사람들과 일일이 교류해야 하거나, 상대가 낯선 사람이면 더더욱 그렇다. 내 안에 배터리가 있는데,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지내면 그 배터리가 조금씩 닳는다. 다 쓰면 집에 돌아와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 만약 그렇지 못하면 피곤하고 힘들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어렸을 때는 외향적이고 활달하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Da%2Fimage%2FRbrzaZAYc3YloRrawowx-utOB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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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심술 - 수습 독심술사의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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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6-27T04: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른 누군가의 감정을 잘 헤아리지 못한다. 그러려는 시도 자체를 잘 하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가끔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사실은 나도 답답하다. 다른 사람들은 그게 잘 되나 싶다. 혹시 누군가를 보면 그 사람의 머리 위에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이 쓰여 있기라도 한 걸까. 어떻게 세상에는 독심술을 부리는 사람들이 많을까. 내가 모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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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 - 제목을 짓지 못하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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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6Z</updated>
    <published>2026-05-09T12: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껏 살면서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한 적이 없다. 보통의 죽음에 대해 상상할 법한 것보다도 훨씬 더 적나라하게 묘사된, 그런 작위적인 죽음을 책이나 여러 매체에서 흘끗 본 적은 있어도,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을 직접 본 적은 없다. 앞으로 살면서 그럴 일이 자주 있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껏 없었던 것이 큰 행운이었을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죽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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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겹벚꽃 - 일상의 행복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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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4-20T11: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에 구불구불한 천이 흐른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이 강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깔려 있어서, 처음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따라 출근했다.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온갖 것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매화나 산수유 같은 꽃들, 여유로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살짝 얼어 있는 천을 유유히 헤엄치는 오리, 고개를 땅에 박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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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가지 질문 - 선택과 집중, 그 사이에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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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3-19T10: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우리 삶이 운명과 우연의 절묘한 조합이고, 그 순서가 한 권의 책에 기록되어 있으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 본다. 그것은 운명에 저항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소 무기력하지만, 한편으로는 편안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람이 아무리 다정해도 모든 사람에게 감정을 온전히 쏟을 수 없고, 아무리 열정적이어도 매사에 최선을 다할 수 없으며, 아무리 성실해도 쉼 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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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 밤에 잠이 안 올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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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0:06:33Z</updated>
    <published>2026-03-03T10: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당신을 기다린다.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을 기다린다. 당신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올 듯하면서도 오지 않는다. 그렇게 슬슬 지쳐갈 때쯤, 포기할 기색이 보이면, 그제야 놀리듯 찾아온다. 그래도 당신은 어김없이 오긴 하니까, 마냥 싫어할 수만은 없다. 애증이란 이런 것일까 싶다. 그런데 사실 난 당신의 실체를 본 적이 없다. 본 적도 없는 당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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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기약 - 시간이 약일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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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38:09Z</updated>
    <published>2026-02-23T11: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는 몸살과 혼동되기 쉬운데, 감기는 엄연한 감염성 질병이다. 감기는 주로 위쪽 기도에 생기는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리노바이러스,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면역세포는 우리 몸의 다른 세포들을 활성화하기 위해 &amp;lsquo;사이토카인&amp;rsquo;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사이토카인이 전신에 작용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몸살이라고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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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 -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아니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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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2-16T05: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우주를 통틀어 영원한 것은 단 하나도 없는데, &amp;lsquo;영원&amp;rsquo;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전 세계에 존재하는 언어의 수는 약 7,000개 정도라고 한다. 언어는 그것을 사용하는 집단 내에서 매개체로 작용하면서 여러 정서나 문화를 형성하게 된다. 언어가 문화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문화가 언어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언어는 그 집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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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나무숲 - 수필을 쓴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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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2-14T08: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일 신라의 48대 국왕인 경문대왕 이야기이다. 경문왕이 왕위에 오르자 그의 귀가 갑자기 자라 당나귀의 귀처럼 변했다. 궁궐 내의 왕후나 궁인들은 아무도 이를 알지 못했고, 오직 왕의 두건을 만드는 장인 한 사람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평생 이 비밀을 누설하지 않았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죽음을 앞두게 되었다. 그는 도성 인근 도림사의 아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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