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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탐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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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fragment, 파편적 글쓰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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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6T02:52: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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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안녕을 빌어줄까, 내 행복을 추구할까 - YB의 『잊을께』와 훌리건의 『행복레시피』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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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4:00:05Z</updated>
    <published>2026-10-10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어진 것엔 일말의 후회도 없지만 사랑이 할퀴고 간 흔적이 이따금씩 쓰라리곤 한다 누구나 그러하듯. 울컥울컥 떠오르는 기억들, 더는 돌아갈 수 없는 행복했던 시간들은 마치 환상통처럼 예기치 못한 순간에 불편함을 안겨주고. 애초부터 없었더라면 괜찮았겠다 한자리 크게 꿰차던 살덩이의 빈자리는 훌쩍 다가온 가을처럼 왜 이리도 시린지. 세상의 온갖 소음들로 이 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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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즐기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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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3:19:51Z</updated>
    <published>2026-10-07T03: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SNS에서 한 일본인 남성이 옛날 여자들은 무통분만 없이도 아이를 잘만 낳았다고 쓴 글이 화제가 되었다. 일개 한 남성이 생각 없이 쓴 말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남성은 결코 알 수 없는 출산의 고통을 함부로 말하는 사례가 또 하나 늘었다는 사실에 못내 씁쓸해진다. 일본 사회에서는 배 아파 낳아야만 모성애가 생긴다는 뿌리 깊은 편견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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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숭이띠 이달의 운세 - 2026年 8月 ───── 丙午年 丙申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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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3:29:20Z</updated>
    <published>2026-08-06T03:2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숭이띠 이달의 운세 2026年 8月 ───── 丙午年 丙申月  움직이기 전에 두 번, 세 번을 생각해도 실수하기 쉬운 한 달입니다. 곳곳에 함정과 속임수가 늘어서 있으니 아무리 조심하여 움직여도 온전히 빠져나가기가 힘들 것입니다. 늘 살얼음판을 내딛는 것처럼 불안하니 너무 많은 위험과 변수가 당신 주변을 촘촘하게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 넘어 산이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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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 팔자 십이운성 - 2026年 7月 29日─────丙午年 乙未月 甲辰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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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2:00:07Z</updated>
    <published>2026-08-01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내가 공부하기 시작한 분야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사주, 그리고 다른 하나는 주식. 두 분야 모두 살면서 몇 번 기웃거린 적은 있어도 각 잡고 공부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둘 다 요즘 트렌드라 하지만, 남들 따라가기 바쁜 사람은 아니니 적당한 흥미만 가지던 내가 무슨 하늘의 계시라도 받은 것 마냥 시작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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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둘기 똥간 밑의 녹색 포르쉐 - 2026年 7月 19日─────丙午年 乙未月 庚子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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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5:06:25Z</updated>
    <published>2026-07-26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는 비둘기가 많다. 진짜 많다. &amp;hellip;아니, X나 X나게 많다. 누군가는 이 글을 읽으며 도대체 얼마나 많길래 비속어까지 쓸 정도냐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기에&amp;nbsp;어떤 날의 목격담을 들려주자면, 하루는 평범하게 지나가다가 전선 위에 비둘기떼가 새까맣게, 잔뜩 앉아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광경일 수도 있겠지만,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3i%2Fimage%2FgRtns-I5LZtirGXOYh43WGDE8a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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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기억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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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0:43:55Z</updated>
    <published>2026-07-24T00:3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는 &amp;hellip;을 기억한다.'  '나는&amp;nbsp;&amp;hellip;을 기억한다'는 말로 프리라이팅을 시작한다. 한 가지 기억에 대해 싫증이 날 때까지 쓴다. 생각이 막힐 때는 '나는 &amp;hellip;을 기억한다'는 말을 다시 쓴다. 정해둔 시간이 끝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구체적인 기억으로 들어가지 않고, 시간이 끝날 때까지 '나는 &amp;hellip;을 기억한다'는 문장만 계속 반복해도 좋다.  ─ 『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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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生日] - 겨울에 태어난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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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8:00:07Z</updated>
    <published>2025-10-15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에 태어난 우리는 꼭 한 날에 다 같이 생일파티를 했다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야 하니 딱 하루에만 모이기로 약속이라도 한 듯  매년 겨울 나는 샛노란 두꺼운 옷을 입고 추위로 붉게 상기된 얼굴로 엄마에게 꼼꼼히 말했다 오늘은 유치원에 꼭 가야 한다고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해야 한다고  추운 계절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태어났으니 축하하는 날만큼은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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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신[迷信] - 붕괴된 관계에서 미신이 주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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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6:41:55Z</updated>
    <published>2025-05-25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감정은 두려움이며,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두려움은 미지[未知]에 대한 두려움이다. ─ H. P. 러브크래프트  ─ 미신[迷信],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미신을 아무런 과학적&amp;middot;합리적 근거가 없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한다.  ─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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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의 운세 - 신변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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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05:10:30Z</updated>
    <published>2025-05-24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 보니 어젠 너무 최악이었지 하고, 곱씹어 본다.  좋든 나쁘든 마주했던 그날이 그 날 주어졌던 운세와 일치했을까. 가끔은 '어제 '오늘의 운세'에 뭐라고 쓰여있었더라' 생각해 본다. 오늘의 운세는 재미, 딱 그 정도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만 오늘의 운세는 오늘과 내일만 보여줄 뿐, 어제의 운세는 다시 확인할 길이 없다.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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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루는 감자고, 토마토는 토마토 -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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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5:35:32Z</updated>
    <published>2025-05-23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알루는 감자고, 토마토는 토마토 그래서 알루 토마토는 감자와 토마토를 넣은 카레  알루(Aloo)는 힌디어로 감자를 뜻한다. 그리고 토마토는&amp;hellip; 그냥 토마토다. 그래서 알루 토마토는 감자와 토마토를 넣은 카레다.   한 달간의 긴 인도 배낭여행의 마지막 날, 수많은 인도의 카레 중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그 밤의 카레는 '알루 토마토'였다. 카레야 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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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달도 잘 버티셨어요 - 신변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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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5:08:17Z</updated>
    <published>2025-05-22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소설 따위의 작품에서 본 사람은 스트레스가 심할 때 머리가 하얗게 세거나 빠지거나 병들거나 픽하고 죽어버리거나 하는데 나는 어째 처먹기만 하는지 그렇게 힘든 상황도 아닌가 보다  이번 달도 잘 버티셨어요 라고 무심코 쓰는 순간 든 생각 왜 '버텼다'라는 표현을 써야만 했을까  버티는 게 아닌 즐거웠음을 기념하고 싶다 좋았음을 기억하고 싶다 행복했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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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문자 P의 우당탕탕 수프 만들기 - 『라이프 수프』의 '당근 수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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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5:19:03Z</updated>
    <published>2025-05-20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MBTI가 유행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MBTI가 완벽하게 정확하다는 뜻은 아니고, 오랜 기간 성격 판단의 기준이 되어주고, 스몰토크의 수단으로 쓰였던 혈액형론보다는 훨씬 낫다는 말이다. 그래서 예전에 나는 활기차고, 솔직하며, 직설적인 O형 여자였는데, 이제는 내향적이고, 직관적이며, 감정을 더 중시하고, 즉흥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3i%2Fimage%2FbUg3ijdsgYAYzN2hddjtsTl4fC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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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스탤지어 - 신변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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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2:28:50Z</updated>
    <published>2025-05-16T00: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탈을 꿈꾸며 저녁 홀로 들락거리던 술집이 있었다. 오늘 그 자리에는 곧 새로운 것으로 대체된다는 글이 걸려있었다.  내가 사랑하던&amp;nbsp;공간들은 시나브로 새롭게, 그리고 그 속도는 갈수록...  그렇게 새 곳이 들어서기를 임계점을 넘는 순간, 끝까지 남아있던 낡은 풍경 역시 대체되어야 한다는 모순적이고 흐릿한 갈망이 덧씌워진다.  노스탤지어는 영원하기를 바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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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에서 저작권 말하기 - 2025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에 출판 업계에 질문을 던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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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0:23:48Z</updated>
    <published>2025-05-15T01: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어렸을 적에 나는 그림 그리기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순수회화보다는 만화 캐릭터를 좋아하고 따라 그릴 뿐이었지만. 당시에는 TV를 틀면 세일러문이나 천사소녀 네티, 꼬마 마법사 레미 등 귀엽고 깜찍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었고, 그런 만화를 좋아하던 내게 아버지는 기꺼이 만화잡지를 사주기도 하셨다. 그런 꿈과 모험, 환상과 낭만을 그리는 소녀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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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읽고 간 독립서점 - 노명우 작가님의 '니은서점' 방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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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13:38:28Z</updated>
    <published>2025-05-14T14:1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니은 서점에 다녀왔걸랑요~  살면서 처음으로 가고 싶다고 느낀 독립서점은 노명우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니은서점'이 되었습니다. 독립서점에 갈 결심이었다기보다, 굳이 '니은서점'에 가고 싶었어요. 노명우 작가님 책은 세 권 읽었는데, 책에서 배울 점도 많았고, 딱 제 취향이기도 했거든요. 사회과학 교수님으로 재직하시고, 세상을 바라보며 느낀 점들을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3i%2Fimage%2FlNl9DY0OVu0r-Jv_alSvdTk0B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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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씨와 휴리스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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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11:30:49Z</updated>
    <published>2025-05-13T11: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30일 일요일, 기상청에서는 오전에는 잠깐 비가 오겠지만, 오후에는 구름 낀 흐린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약속이 있어 나가야 하는데, 우중충한 하늘을 보고 있자니 내심 불안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을까, 이렇게나 흐린데. 우산을 챙길까 말까 갈팡질팡, 고민 끝에 결국 기상청을 믿지 못하고 우산을 챙겨 집을 나왔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3i%2Fimage%2Ft_TgFBidIuTHG3FDnNk_AybEq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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