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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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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na-mem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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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밥벌이와 살림, 육아를 모두 느슨하게 하는 미니멀리스트 지망생. 하루에도 몇 번씩 현생과 갓생을 오가는 현대인. 단순하게 사는 일상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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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0T01:57: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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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전 9시에 혼자 평양냉면 먹기 - 내 기분은 내가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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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9-18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평양냉면을 먹으러 간다. 오전 9시쯤 혼자 간다. 이 얘길 하면 지인들은 대부분 이런 반응이다. 혼자? 아침에? 그 아침에 혼자 간다고?  혼자 가는 이유는 가까이 사는 지인 중에 평양냉면을 즐겨 먹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남편도 동네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평양냉면은 누굴 설득해서 맛보러 가자 할 수 없는 음식이다. 어떤 사람은 평양냉면 육수를 맛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Wn0CgnLfQpzTxTNt84lAint8m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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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사 노동과 자아실현 그리고 공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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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1:0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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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그날 할 일을 다이어리에 적어본다. 자질구레한 일들이다. 반찬 만들기, 분리수거하기, 화장실 청소 같은 일상적인 집안일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적는다. 보험비 청구, 아이 책 주문처럼 이례적으로 할 일이 생겨도 적는다. 이번 주 색다른 일로는 부모님 결혼 40주년 기념 여행 예약, 아이 영어학원 수강 문의 등이 할 일 목록에 있었다.  움직이고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nIg1hMabzs70rC1m3Wv1NGF9a8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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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못 하는 걸 아이에게 가르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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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0:30:31Z</updated>
    <published>2026-09-16T00: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장 로비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아이는 수영 강습을 받는 중이고, 난 유리창 너머로 아이와 힐끔힐끔 눈을 마주치고 노트북 화면 쳐다보길 반복하고 있다.  수영 배우기 싫다는 아이를 온갖 말로 구슬려서 지난 여름방학 특강에 등록했다. 다행히도 금방 재미를 붙여 개학한 지금까지도 일주일에 한 번 수영 강습을 받으러 다닌다. 고학년에 되면 예체능을 배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lGShF3wMWHZQSMmgnVMbtBT7Jj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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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화 신은 할머니가 되어 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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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1:26:40Z</updated>
    <published>2026-09-02T01: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 눈 오는 날이 싫다. 안 그래도 이런저런 살림살이를 이고 지고 다니는 터라 외출할 때마다 보부상처럼 가방을 지고 다니는데, 거기에 우산 하나 더 드는 게 영 거추장스럽다. 게다가 빗물 또는 눈 때문에 엉망이 된 길을 걸을 땐 조심스럽게 발을 떼야 해서 평소 내가 걷는 속도대로 걸을 수 없으니 내 성미에 맞지 않는다.  그래도 요즘엔 비 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jIOJ4nBUKYxpggeyrcz-CI5dz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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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염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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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4:42:11Z</updated>
    <published>2026-07-31T04: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머리를 보면 미간에 주름이 팍 잡히며 한숨이 나온다. 작년엔 두 달에 한 번쯤 새치 염색을 하면 적당했다. 요즘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가 빠른 건지,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건지 한 달에 한 번 염색을 안 하면 너무 보기 흉하다. 게다가 우리 집 화장대 거울에선 잘 안 보이던 흰머리가 사람 많은 엘리베이터 안 거울에선 왜 이리 눈에 잘 띄는지. 혼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WhlWhyMfjWBdJx4klKsHri4do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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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계의 에르메스, 버터계의 에르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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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1:46:09Z</updated>
    <published>2026-07-24T01: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르메스라니, 가져본 적은커녕 구경도 해본 적이 없다. 가방 하나에 천만 원이 훌쩍 넘는 말에 아예 다른 차원의 세계라고 생각했다. 관심도 호기심도 생기지 않았다.  가방, 구두, 옷은 명품을 사본 적 없지만 우리 집에도 스치듯 다녀간 에르메스가 있었다. 바로 커피계의 에르메스, 버터계의 에르메스다.  뭐든 낮은 정렬 순으로 줄 세워 두고 쇼핑을 하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I07_W-_iJXg6Wh3qb8-Hae93y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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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소 천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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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5:51:46Z</updated>
    <published>2026-07-22T05: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소에 가면 한없이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여기선 아무리 골라봐야 제일 비싼 게 오천 원이라고 생각하면 안도감이 든다. 필요한 게 없는데도 간판이 보이면 공연히 한 번 들르는 게 다이소인데, 잠깐 시간이나 때운다는 생각에 들어갔다가도 빈손으로 나오는 법이 없다.  다이소에 가면 갑자기 나를 위한 사치가 시작된다. 보통은 지퍼백 같은 주방 살림살이를 사러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u_Mlu1sk5suIa0QGf7cnwDJLES8.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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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마터면 이직할 뻔했다 - 오프라인 세상으로 다시 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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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9:29:39Z</updated>
    <published>2026-04-24T09:2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해야 할 30대 중후반에 이렇게 집구석에 처박혀 있는 게 맞나, 일한 몫으로 돈벌이를 하고는 있는데 이게 커리어를 위로 쌓고 있는 것 같진 않고. 남편과 함께 우리 가계 경제 공동체로서 정년까지 맞벌이하고 싶은데 이렇게 앉은자리에만 있어도 되는 건지. 박차고 나가 더 큰 회사, 더 많은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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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서 하는 회사 일, 회사에서 하는 집안일 - 앞치마 매고 화상회의 할 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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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22:26:36Z</updated>
    <published>2026-04-18T22: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생활계획표처럼 하루를 케이크 잘라 놓듯 툭툭 잘라 쓰면 좋을 텐데. 커다랗게 세 조각으로 나눠 9시부터 6시까지는 회사 일, 퇴근해서는 집안일, 해야 할 일은 모두 마친 뒤엔 숙면. 왜인지 집에서 일하는 일상은 콩자반, 멸치볶음처럼&amp;nbsp;알알이 자잘 자잘 부스러진 모양이다.  집에서 회사 일을 하는 건 제법 절제력이 필요하다. 사무실에서 일할 땐 근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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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싸 중에 인싸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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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4:32:11Z</updated>
    <published>2026-04-11T14: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싸 인싸 따지던 무렵 회사 사람들끼리 모인 어느 날, '우리 회사엔 아싸 또는 아싸 중에 인싸만 있다'는 주제로 한참 동안 얘길 한 적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타고난 인사이더라면 온종일, 일주일 내내, 길게는 한 달 동안 직접적인 대면과 대민업무가 없는 일상을 견디기 괴로울 테니 100% 재택근무 하는 우리 회사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 (사실 그런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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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심시간은 11시 50분부터 - 최고의 복지는 정오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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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3:02:16Z</updated>
    <published>2026-04-05T03: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퇴근하는 직장생활 할 때도 12시 땡 하고 밥 먹으러 나가진 않았다. 11시쯤 되면 그때부터 동료들과 메신저로 어디 가서 뭘 먹을지 한참 이야기를 주고받고 11시 45분쯤이 되면 슬금슬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커피를 사서 들어온다는 핑계로 10분 15분쯤 늦게 자리에 돌아오는 거, 나만 그랬던 건 아니겠지?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열두 시부터 점심을 먹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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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서도 선글라스를 써 - 재택근무 권태기 탈출을 위한 방구석 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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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0:59:19Z</updated>
    <published>2026-03-27T10:5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편한 게 마냥 좋기만 했다. 재택근무하는 호사를 제대로 누려보겠다며 옷차림을 부러 엉망으로 하고 있기도 했다. 잘 때 입는 실내복 또는 운동복 차림으로 노트북 앞에 앉는 게 보통이었고 한여름 더위가 기승일 땐 밖에 나갈 땐 절대 안 입는 브라탑에 짤막한 레깅스를 입고 있는 날도 있었다. 수시로 쉬는 시간을 만들어 하루 몇 잔씩 커피를 마시고 간식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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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표님이 이사 갔다. 제주도로. - 꿈의 워케이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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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9:59:14Z</updated>
    <published>2026-03-20T09: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회사 사무실은 판교에 있다. 입사 초창기엔 한 달에 한 번쯤 사무실로 출근했다. 업무 처리 때문은 아니고 화상 회의에서만 얼굴을 보는 직원들끼리 팀워크를 다진다는 취지였다. 그때만 해도 대표님과 이사님은 일주일에 4일쯤은 출근했고, 다른 직원들도 업무 특성상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사무실에 모여 일을 했다. 입사할 때쯤 나는 갓 돌이 지난 아이가 있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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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우면 죽는다 - 일과 일상 분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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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3:20:28Z</updated>
    <published>2026-03-11T03: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택근무 장점을 꼽으라면 어떤 걸 먼저 말해야 할까 고민스러울 정도로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출퇴근에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다. 머리 모양, 화장,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붐비는 전철이나 나 버스에 몸을 끼워 넣을 일도 없다. 어디라도 제정신으로 앉아서 노트북을 열면 그게 출근이다. 규격화된 사무실을 벗어나 업무 환경을 취향껏</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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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오늘 한 마디도 안 했다 - 7년 차 재택러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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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6:14:43Z</updated>
    <published>2026-03-07T16: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8시 50분에 노트북을 켠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꼭 9시 전에 사내 메신저에 로그인하고 싶다. 키보드, 마우스, 듀얼 모니터 전원까지 켜면 윙- 소리와 함께 책상 위에 훈훈한 기운이 돈다. 메신저를 열자마자 어제 한 일을 복기하고 오늘 할 일을 중요도 순으로 적어 공유한다. 엔터 키를 누르는 동시에 시간을 확인하면 8시 55분쯤. '시작되었군.'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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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 무서운 거구나, 이제 알았다 - 남들 보고 유난 떤다 흉보던 나 반성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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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7:26:24Z</updated>
    <published>2026-01-25T07: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기 전엔 노키즈존을 찾아다녔다. 제주도로 태교 여행을 가서도 노키즈 호텔에서 지냈다. 뉴스에서 노키즈존을 두고 차별이다, 역차별이다 이야기할 때는 '애랑은 키즈카페 가면 되지' 생각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이른바 맘충 소리를 안 듣기 위해 애썼다. 외출할 땐 다른 사람 손을 빌리지 않으려고 아이 음식 잘라줄 가위부터 오만가지 살림살이를 다 가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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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잘 할 수 있다는 걸 난 알고 있어 - 내게 최면을 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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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8T02: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말하면 아이를 키우며 내 한계를 여러 번 확인했다. 20대엔 노느라, 30대엔 야근하느라 더러는 밤을 새도 팔팔했는데 잠 없는 아이를 키우면서는 체력의 한계를 자주 실감했다. 신생아 때는 분유를 타다가 쏟아지는 코피를 손으로 받은 적도 있다. 정신력 또한 굳세지 못했다. 딱히 육아관, 교육관이랄게 없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에 휩쓸려 태도를 분명히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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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대로 괜찮은 걸까? - 주변 사람들의 조언,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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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8T04: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키우면서 내가 가장 경계한 일은 맘카페를 드나드는 것이다. 병원, 학원 등 동네 안 정보를 알아볼 땐 지역 맘카페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지만 양육 태도와 관련해서는 온라인보다는 책 또는 지인들의 경험담과 조언에 의존해 왔다. 왜냐하면 맘카페에는 너무나 많은 견해가 있었고, 내게 도움보단 가르침을 주고 싶은 사람이 많았다. 무엇보다 내가 맘카페를 경계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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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 양육태도가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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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6:34: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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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는 성향은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취향이 다르달까, 정반대 혹은 아주 비슷한 성격의 사람들끼리 끌리기 마련이라 하지만 우리는 딱 어느 쪽이다 말하기 어렵다. 둘 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눈에 띄지 않는 캐릭터인 동시에 나름대로 고집을 부리는 지점이 각자 있고, 그 와중에 큰 마찰이나 갈등은 없이 잘 지내는 편이다. 10년 조금 넘게 같이 살면서 '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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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2시부터 배가 아프다 - 종일반 중도하차하고 3시 반에 집에 오는 내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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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2:33:06Z</updated>
    <published>2025-12-28T02: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등원 거부, 분리불안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아침에 나와 떨어지는 순간 폭발적으로 눈물을 쏟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유치원에서도 툭하면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왜 우느냐고 물으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엄마가 보고 싶다고 대답한다고 했다. 일과 중에 친구들과 다 같이 무얼 하는 시간, 아주 흥미 있어하는 활동을 하는 때가 아니면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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