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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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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럼에도 살아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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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1T09:21: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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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뜨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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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2:38:02Z</updated>
    <published>2026-07-07T12:3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떠 있는 것 같으니 다음 진료 때 봅시다.  최근 일이 잘 풀렸다. 장학금을 받을 만한 성적이 나왔고, 대외활동 면접을 나름 성공적으로 봤으며,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진로를 대략적으로 정했다. 장마가 시작되어 하늘은 하루종일 흐렸지만 기분은 내내 맑았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우울증으로부터 해방이다!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 성격이 아닌데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2eC5OXAanszfPkRXRbvJ6CM9R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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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코 여름, 종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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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3T13:0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로 지난한 학기였다. 첫 번째는 단연 2025년 1학기다. 그때는 정신병동 입원 기간이 길어졌다면 학기를 아예 마무리하지 못했을 테니까. 이번에는 다행히 그 지경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여하튼 브런치스토리에 털어놓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다. 다 지났으니 하는 말이다. 나에게는 시간이 충분히 흘러서 기억이 미화되고 나서야 그때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ksJsqqKTMHgvImCwNSGLIHs2E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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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주일 캠퍼스 커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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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2:34:08Z</updated>
    <published>2026-06-03T02: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요즘 시집 제목같다. 안타깝게도 실화다. 헤어졌다. 일주일 만에. 그것도 내가 차였다. 자신이 너무 바빠서 관계를 지속하기 힘들단다. 내 마음이 부담스럽고 과분해서 감당하기 어렵단다. 묻고 싶은 말은, 그럴 거면 왜 네가 먼저 연애를 시작하자고 했는지였다. 어제 전화 통화를 하며 너무 당황스러웠던 나머지 그 말까지 떠올리지 못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dFjxp90k9zH4LD0vzXWffSDw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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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사랑하지 않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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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4:21:16Z</updated>
    <published>2026-05-31T04: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전 오늘을 떠올린다. 나에게 2025년 5월은 없을 줄 알았고, 없어야만 했다. 6월까지 나라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쯤이면 대략 정신과에 다녀와서 무슨 정신에선지 사전투표까지 마치고 무기력하게 누워 있다가 들려선 안 될 소리를 들었을 시간이겠다. 드라이어 선을 몇 번 목에 감았다 푸는 데에도 지쳐, 무더운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hsR6urOHBRWbkQ5Ipt_dDsFgC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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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의 영웅담 - 어른이 된 오늘 내게 세상이란 곳 어릴 적 그리던 꿈속 전쟁터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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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3:47:37Z</updated>
    <published>2026-05-05T13: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몰리는 장소를 피해 동생과 동네 카페에서 다른 어른 손님들과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놀이터가 보였다. 순간 '어른이' 모드가 발동했다. 그네에 오르려 뛰어갔더니 이미 진짜 어린이들에게 고지를 점령당해버렸다. 작고 귀여운 어린이들. 나도 저럴 때가 있었으려나, 하며 가던 발걸음을 계속했다. 어릴 때 나는 그네 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o3BnjlLDGtJxQKi1IjK04MN4f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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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주년 레몬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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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6:45:50Z</updated>
    <published>2026-04-11T06: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사람 숨겨둔 애인이라도 있나? 하며 들어왔다면 감사하다. 안타깝게도 그런 건 준비되어 있지 않다. (만나는 상담 선생님들마다 애인을 만들어보라고 하시는데... 연애는 여전한 숙원 사업이다) 오늘은 공식적인 정신병자가 된 지 1주년이 되는 날. 기념으로 케이크도 먹었다. 아래는 블로그가 1년 전 오늘 작성되었다며 내민, 그 시절 내가 한참을 머물렀던 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sQX6uoBbFmtGY3eKKLu3xctd0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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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은 방향은 방황으로 - 거짓말 같은 사월의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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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1:11:04Z</updated>
    <published>2026-04-01T11:1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포터즈 면접에 불참했다. 한창 스펙을 쌓아야 할 3학년 2학기에, 1차 합격이라는 좋은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쯤 다른 지원자들은 면접을 보고 있겠지. 서포터즈 활동을 포기한 명목상의 이유는 발대식 일정이 수업과 겹친 것이기는 하지만, 사실 내가 회피한 거다. 면접 전형이 두렵고, 내가 모든 일을 망칠까 봐 걱정되고, 부족한 스펙을 극복할 자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lTH4rhSI93T_lbwFIQgKJiIJI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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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로 고민은 평생이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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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8:21:27Z</updated>
    <published>2026-03-17T08:2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은 나의 힘일까. 요즘 나는 불안을 원동력 삼아 살고 있다. 완벽주의에다 HSP 성향을 지닌 나는 일상생활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가 높다. 개강을 하고 이루어야 할 퀘스트들이 마구마구 생기니까 나중의 나는 이걸 다 처리하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이 커진다. 무리해서 다음 주 과제를 이번 주에, 중간과제를 오늘까지, 이런 식으로 말도 안 되는 마감 기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c5hwvKo_nirVOCn-a03QGGLQV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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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쳐 온 그곳으로 - 개강 화이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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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2:10:57Z</updated>
    <published>2026-03-02T12: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은 개강이다. 내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상담실과 정신과에서 쏟아낸 말들을 기억한다. 강의실에 앉아있으면 온몸이 쑤시고 숨이 막힐 것 같고, 교수님의 말씀을 받아적다가 문득 기절할 듯한 느낌이 들고, 팀플을 할 때 둥글게 모여앉은 팀원들이 전부 나만 보고 있다는 생각에 귀가 빨개지고 말을 절게 된다고. 학교에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을 상상만 해도 불안해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d0ejv65OpDr0PtjV2-Z1MepJ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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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보단 내 마음 - 당신의 마음은 X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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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9:12:32Z</updated>
    <published>2026-02-24T09: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를 시작할 뻔했다. 거의 연애 직전까지 함께 가다가 내가 내렸다. 거절 멘트를 쓰고 언제 보낼 지 타이밍을 재다가 방금 전송 버튼을 눌렀다. 돌아온 대답은 '음 알겠어', 담백하다. 얼마 간 일상을 공유하던 관계가 이렇게 한 순간에 없었던 일이 되는구나 싶어서 헛헛하다. 그러나 잘한 선택이라 믿는다. 이렇게 내 마음을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을 내리기가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zFoo55RsR8_8pcJbXpy87ETwe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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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를 지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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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9:46:43Z</updated>
    <published>2026-02-17T09: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었다. 진짜 새해는 지금부터라고 믿고 싶기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 1월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르겠다. 자꾸 삶의 반대편에 서려는 마음을 돌려놓으려다, 잘 살아보려고 애쓰다가 정작 잘 살아보진 못한 채 한 달이 다 가버렸다. 한 해 중 한 달을 보내버렸다고 생각하니 역시 아쉬움이 남아서, 진짜 2026년은 오늘부터라고 믿을 테다. 새해 복 많이 받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x0icBMsJy_Ru8BOviJoKcg0s2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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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상담 종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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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1:13:33Z</updated>
    <published>2026-02-09T08: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상담 종결을 했다.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총 9회기를 달려왔다. 31회기를 종결하던 때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 선생님께 드릴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다. KTX를 타고 올라가는데 왠지 꿈꾸는 듯한 기분이었다. 오늘이 상담 종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앞으로 몇 회기가 더 남아 있고, 상담 선생님꼐서는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맞아주실 것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a2cibZIOeVUmd644tjuHxwUTw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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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대화를 하나요 - 저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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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1:13:33Z</updated>
    <published>2026-02-02T08:2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이번 주에 손목을 세 번 그었다. 그게, 나는 분명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번아웃 아닌 번아웃에는 차도가 없고 인생 뭐 될 대로 되라지, 보기 좋게 흉이 진 모양새가 지금의 내 마음이란 걸 스스로 확인하고 싶었나 보다. 내가 자해를 하는 정확한 이유는 나만 알겠지만 나조차 모르므로 결과적으로 아무도 모른다. 바로 어제, 손목을 긋고 나서 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wYgE1uTUQivFpnePYfPKjVA6g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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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이 나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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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1:13:33Z</updated>
    <published>2026-01-26T07: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것도 없는데 번아웃이 왔다. 뭔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할 힘이 나지 않는다. 지난 주에 한 일이라곤 상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교양서 절반 읽기와 개론서 수준의 국문 논문 한 편 읽기. 적어놓고 보면 뭘 많이 한 것 같지만 이 일들에 순수하게 투자한 시간은 세 시간이 조금 넘는다. 일주일에 세 시간, 그마저도 버거워하는 내 모습이 마냥 미웠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ie3GXrfCDS5Ar6j7Zh4AN4Det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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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어지는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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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1:13:33Z</updated>
    <published>2026-01-23T04: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떨어졌다. 작년 겨울부터 나는 틈틈이 쓴 글들을 여러 매체에 투고해 왔다. 일단 막 던져 놓으면 뭐든 하나는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작게는 교내 뉴스레터부터, 교내 에세이 공모전, 전문 월간지, 일을 더 벌려서는 신춘문예 수필 부문과 언론사에까지 소중한 내 글들을 제출했고 내는 족족 퇴짜를 맞았다. 내 글이 그렇게 매력이 없나. 하기야 내가 보기에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kplnzLQlOXEyYhmBB2PbH97gF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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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목 대신 사랑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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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1:54:50Z</updated>
    <published>2026-01-19T08: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 작은 이슈가 있었다. 빨간 볼펜으로 손목을 긋는 정도의, 뭐 사소한. 각오를 하고 상담실에 들어갔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지난 주부터 나는 지망하는 연구실의 논문을 읽기 시작했다. 분야 특성상 영문 논문에다 생소한 통계 개념까지 어우러져 도통 알아먹을 수가 없었다. 엄마는 오랜만에 공부라는 걸 하는 내 모습에 만족하셨지만, 속으로는 처음 겪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bpDBuDOFOYwLcHUhMpRmUM6ar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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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듣고 싶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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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1:13:33Z</updated>
    <published>2026-01-12T07: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집던 과거는 잠시 접어두고, 오늘 상담에서는 현재의 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외활동 하나에 지원했고, 일주일 동안 소설 두 편을 읽었고, 최근 앱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나. 나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 선생님께서는 '헤엄씨는 참 도전을 즐겨하네요'라고 하셨다. 매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나는 내가 마냥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HhGRlEXeWrDoTkMVrc7yFpsOu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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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마음이 이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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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1:54:50Z</updated>
    <published>2026-01-05T12: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상담에서는 과거를 안전하게 놓아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다녀올 때마다 나도 몰랐던 새로운 과거사가 파묘되어 나오고, 별 일 아니라며 넘겼던 일에도 살이 붙으니 얘깃거리가 된다. 지난 시간 잠시 나와 심리적 거리가 비교적 먼 편인 관계까지 나가봤었는데, 오늘은 다시 나와 가장 가까운 엄마 이야기로 돌아왔다. 시작은 엄마와 있었던 에피소드 중 베스트 3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Xm9DPNOIZv0xihFtCq-5ZjH0k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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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지 않은 생일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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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2:09:06Z</updated>
    <published>2026-01-05T02: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인사를 건넨 뒤, 나는 남몰래 손가락을 다섯 개 접는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5일은 내 생일. 오늘은 내 스물 한 번째 생일이다.  올해는 특히 감회가 새롭다. 생일이 다시 돌아올 줄 몰랐기에. 작년 내 생일 소원은 자살이었다. 그 소원을 스스로 들어주려고 한 해 동안 참 많이도 시도했었다. 자살이 셀프 구원이라 믿던 내 핵심 신념은 엄마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gKqddv-xYXN3b8N_nPWAlKn-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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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영에게 - 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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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6:28:54Z</updated>
    <published>2026-01-01T06: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 너는 네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너에게 영이라는 이름을 주었지. 영은 가득 빈 마음, 공허한 울림, 여백의 테두리. 영을 생각하면 5월의 네가 떠올라. 네게는 돈도 건강도 기댈 구석도 없었잖아. 너는 삶에서 그 감각을 결코 잊지 못할 거야. 손에 쥔 모래알처럼 바스러지는 현실 사이에서 계속 살지 아님 죽을지도 모르던 시절. 영의 삶을 영화로 만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_zNmv_oxAjSpZg_SAAuUqztNI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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