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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수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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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수남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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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1T05:46: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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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작가의 말 - 작가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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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22:33:56Z</updated>
    <published>2023-09-19T04: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사람답지 못할 때 우리는 흔히 개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왜 이 세상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사람다운 사람보다 더 활개치며 살고 있을까. 소설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게 분명하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또쓴다. 쓰고 또 쓸 것이다. 그런 사람들보다 정말 사람다운 사람이 활개치는 세상이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LxYE0YeY7T9kxQtGE3Bf2InO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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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10화(마지막) - 마지막 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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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9-19T04: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7  현수막이 걸린 지 사흘이 지났으나 주민들은 무엇이 걸려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주민 가운데 간혹 낯익은 사람이 지날 때면 반갑게 달려가 자초지종 엉너리까지 치면서 서명을 권해 보았으나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다. 지나가던 나이 든 할아버지는 도대체 이게 뭐 하는 거냐면서 날도 더운데 쓸데없는 짓거리 그만두라고 호통을 치기도 하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kb5s7WZAYPXQLHhr-6e4gP2e3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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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9화 - 제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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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23:16:46Z</updated>
    <published>2023-09-19T04: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6  불이 꺼진 공장은 마치 공룡이 머물다가 떠나간 동굴 같았다. 출입문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목격한 순간, 나는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붉은 글자로 크게 쓰여 있는 &amp;lsquo;복직을 보장하라&amp;rsquo;는 구호가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현수막과 벽보는 비단 거기만 있는 게 아니었다. 눈에 띄는 곳곳마다 그와 비슷한 내용의 현수막과 벽보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그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H6I9GsQepoh5y-XVcqoUbMFff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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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8화 - 제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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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23:16:46Z</updated>
    <published>2023-09-17T23: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 선생의 집을 나선 나는 이번엔 발걸음을 우리와 같은 동 303호 최 사장네로 돌렸다. 그러나 그를 만날 수는 없었다. 현관문을 열어 준 그의 부인을 보고서야 나는 그 시간대면 그가 출근한다는 사실을 새삼 되씹었다. 사전에 전화를 먼저 주고 오시지 그러셨어요? 이 양반은 밤늦게나 되어야 돌아와요. 그의 아내는 오히려 자신이 미안하다는 눈빛이었다. 헛걸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G8Lhtrep8DgAofY1sQE3Pg0y9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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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7화 - 제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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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23:16:46Z</updated>
    <published>2023-09-17T23:2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나는 곧장 그 작업에 착수했다. 내가 처음 찾아간 사람은 3동 808호의 김 선생이었다. 그는 청주의 모 초등학교에서 교감으로 정년퇴직한 사람인데 나보다 나이는 열두 살이 많았지만 몇 년 전 공원에서 음료수를 나눠 마신 게 인연이 되어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사이였다. 인품이 점잖고 후덕하다는 소문이 나 있는 만큼 잘하면 그를 통해 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7yWk4EB7kAJHlOKUO_BAy3KX_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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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6화 - 제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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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23:16:46Z</updated>
    <published>2023-09-17T23:2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5  박 과장은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어쩌다 술자리에 앉아도 으레 사이다나 콜라를 찾아서 일행들로부터 눈총을 받기 일쑤였다. 그러나 그날만큼은 달랐다. 심 대리가 극구 말려도 막무가내로 마셔댔다. 따라 주지 않으면 혼자 따라 마셨다. 내가 웬일이냐고 묻자 그는 공장에 내려가 있는 동안 늘어난 게 술뿐이라면서 히죽거렸다. 다 알고 있어, 그쪽에서&amp;helli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8qCwyoL8GPG3IVqqADgjY8TR8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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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5화 - 제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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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23:16:46Z</updated>
    <published>2023-09-14T23: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하필이면 우리 집 위층일까. 이게 무슨 일일까. 나는 개 소리가 예고 없이 쳐들어와 집 안을 온통 들었다 놨다 할 적마다 가슴을 쳤다. 며칠 동안 골똘히 세웠던 계획을 모두 내려놓은 날 나는 문득 잘 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 돌아보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작은 평수지만 내 집에서 그냥 아내와 함께 열심히 일하며 조용히 사는 게 전부였다. 그런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Sl_FFEJcSW-sp23l4pdgGjEUA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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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4화 - 제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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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00:28:04Z</updated>
    <published>2023-09-14T04:3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4  문제의 핵심은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는 개였다. 개만 없다면 프로레슬러가 살든, 아이 다섯 명을 둔 가족이 살든 우리가 애면글면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노부부가 살던 때처럼 사이좋게 지내지는 못할지라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아파트란 토끼장처럼 층마다 개인 생활이 보장되어야 하는 공간이니까. 따라서 그 개만 없어진다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는 셈이었다.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NjYF0OHZydha9pj4M9OPCO24j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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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3화 - 제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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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23:16:46Z</updated>
    <published>2023-09-13T23:4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컹, 컹, 커엉, 커엉, 컹! 아내와 함께 티브이 앞에 앉아 참외껍질을 벗기던 나는 그날도 그 소리에 소스라치지 않을 수 없었다. 천장을 긁는, 날카로운 소리가 몇 번 들리더니, 곧이어 뛰어다니는 육중한 소리가 쿵쾅쿵쾅, 천장을 울렸다. 그러고는 곧이어 요란스러운 소리가 고막을 때리기 시작했다.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짖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GBObaCFob2mTDfoeJ80GjeRuI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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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2화 - 제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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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23:16:46Z</updated>
    <published>2023-09-13T08:4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  개 소리 때문에 살 수 없다고 잔소리를 늘어놓던 아내는 실직 소식을 듣자 예상대로 눈을 크게 뜨고 팔짝팔짝, 뛰었다. 뭐가 어떻게 되었다고요? 아내는 믿지 못하겠다는 듯 똑같은 질문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나는 그때마다 죄인처럼 고개를 떨군 채 어눌하게 또 똑같은 대꾸를 반복했다. 회사가 문을 닫았어. 그래서 지금 온통 난리야. 혀끝을 차며 나를 노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k0A5EtdLzviKk5rxgLtVKa1pP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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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개들의 전쟁 / 제1화 - 제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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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06:07:53Z</updated>
    <published>2023-09-13T01: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소문대로 여름이 되기 전에 &amp;lsquo;주식회사 동영&amp;rsquo;은 정리해고자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이 발표되자 사원들은 먼저 자신의 이름부터 살폈다. 개 같은 세상&amp;hellip;. 명단에 오른 사원들의 한숨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소문은 비단 어제오늘 나돌던 게 아니었다. 음성 공장을 매각한다는 설이 나돌 때부터 떠돌던 소문이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재작년부터 재벌급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bJ%2Fimage%2FR4m5G2S13lxHt2o_VRn_OPbwH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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