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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나는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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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vitnanenjigem2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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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빛나는 지금 (Grace)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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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0T03:52: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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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비움 18 : '빨리, 빨리'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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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6:17:01Z</updated>
    <published>2026-09-18T06:1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언니는 나랑 한 살 차이인데 나보다 10년 먼저 결혼했다.  나는 조카들이 아기 때부터 초등학생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천천히 지켜볼 수 있는 행복한 이모였다.  나는 조카들을 보는 게 행복한데 엄마인 언니는 늘 조카들을 보며 '빨리해라 빨리빨리'를 달고 사는 것 같았다.  좀 느긋하게 하면 언니도 아이들도 더 괜찮을 것 같은데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언니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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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비움 17: '물건일 뿐이다'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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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7:59:29Z</updated>
    <published>2026-09-16T07: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이 사고 많이 버렸다.  물건은 내가 내 돈을 주고 구매했으니 100% 나의 필요와 나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당연했다.  욕구가 바뀌고 필요가 사라지면 그 물건은 가차 없이 버렸다.  그리고 바뀐 마음에 부합하는 새로운 물건으로 언제든 갈아탔다.  끊임없이 바뀌는 기분에, 출렁이는 욕구에 그저 나를 맡기고 같이 흔들리다 보면 물건을 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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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비움16: '어차피 버릴 물건인데...'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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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4:59:57Z</updated>
    <published>2026-09-09T04:5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이 집에 이사를 오면서 이 이상 더 비울 것은 없다고 여길 만큼 필요한 짐만 남았다고 여겼다.  이사 준비를 하면서 세간을 다시 한번 더 둘러보며 이미 한차례 비웠던 터라, 이제 남은 물건은 우리 가족의 일상에 꼭 필요한 것들로 다 추려진 셈이었다.  그랬는데 또 막상 새 공간에 와보니 그에 맞는 가구나 물건은 또 달랐다.  이사를 할 경우,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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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비움 15｜&amp;lsquo;민원은 내 일이 아니다&amp;rsquo;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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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6:47:40Z</updated>
    <published>2026-09-08T06:3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줄곧 고3반 담임을 했다. 그때 당시에는 고3은 고등학교 안에서도 뭔가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그들만의 리그' 같은 존재였다. 즉, 특별한 분위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젊었고 싱글이었던 나는 나의 매일과 1년, 2년... 긴 시간을 학교 안에서 지내며 이제 곧 청년이 될 아이들과 하루를 보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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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비움 14: ' 플라스틱 만능'을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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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8:09:42Z</updated>
    <published>2026-09-07T08: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단일 소재로 가장 많은 물건은 아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들일 것이다.  반찬통, 세제통, 옷걸이, 각종 크기의 수납바구니, 그리고 플라스틱 재질의 소형 가구들. 플라스틱 재질과 비슷한 급인 비닐봉지, 랩, 일회용 장갑 등까지 포함하면 플라스틱은 우리 집 곳곳에 퍼져 있다.  왜 이리 유독 플라스틱이 많을까?  일단 가볍고 잘 깨지지 않는다. 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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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벌이가 참 고단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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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9:50:12Z</updated>
    <published>2026-09-04T09: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 벌어 먹고 사는 게 참 고단한 일이다.  고래적부터 극소수의 특권층을 제외하고는 인류는 늘 그래왔을 텐데, 고단함은 또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이어져 온 유구한 노동의 역사와는 별개로 관절 하나하나를 내리누르는 듯한 무거움은 어째 매일이 새롭다.  이 세상 밥벌이 중에 만만한 게 있을까.  어쩌면 다 고만고만하게 참 힘들어서 공평하게 끼니때가 되면 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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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비움 13: '일단 놔두자'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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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9:13:22Z</updated>
    <published>2026-09-04T09:1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무를 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개의 메신저가 온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5~6개의 메시지가 불을 깜빡이며 부산스럽게 스크린 하단에 떠 있다. 확인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을 '신호' 앞에 마음은 급해진다.  메시지창을 띄우고 먼저 온 것부터 읽어 가 본다.  전체에게 일괄로 알리는 내용, 나와 직결되지는 않는 내용, 바로 답을 해줘야 하는 내용,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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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비움 12 : '연장 탓' 하던 것을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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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20:10Z</updated>
    <published>2026-09-03T07:1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마흔 다 되어 처음 '상견례'라는 자리에 앉았다. 치마를 입은 탓에 꿇고 앉은 다리가 불편해서 요리조리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데 엄마는 &amp;quot;라면 하나도 못 끓인다...&amp;quot; 하시며 예비 사돈어른들 앞에서 미안한 듯 말씀하셨다.  지금 돌아보면 그 말씀은 여러모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일단 초반부터 기대치를 확 낮출 수 있었다. 과연 결혼 후 처음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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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입어도 재생 모드 가동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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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5:49:55Z</updated>
    <published>2026-09-02T05: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고통이다. 이 말을 확신을 가지고 할 만큼 나의 삶이 힘들고 고단했던 것은 아니다. 실제 힘든 시간을 겪은 분들에겐 누가 될 수도 있다.   나의 이 말은 다만 우리 모두에게 살아있다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다소 짧고 직관적으로 풀어낸 것에 가깝다.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이고 움직이는 모든 것은 필히 아프다. 부딪히고 깨지고 까이고 피를 흘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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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비움 11: &amp;quot;호텔 분위기&amp;quot;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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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6:35:07Z</updated>
    <published>2026-08-31T06: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 같은 집을 포기했다 호텔로 떠나는 바캉스라고 해서 '호캉스'가 있다. 호텔은 '쉼'과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휴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호텔에 가면 평상시 하던 일을 할 필요가 없다. 애초부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청소나 정리를 할 필요가 없다. 그곳에서 지내는 1박에서 2박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는 생활의 흔적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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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비움 10: '수납용품을 더 사야겠어'를 비웠다 - 백화점은 왜 항상 상쾌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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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2:20:14Z</updated>
    <published>2026-08-28T02: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화점 매장에 들어가면 상쾌하다.  매장은 넓고 공기 중에는 은은한 향도 돌고 있고 바닥은 언제나 티끌 없이 깨끗하다. 탁 트인 공간에 간격을 충분히 두고 진열대가 배열되어 있고 그 진열대위에는 미술작품처럼 세밀한 기획과 디자인 의도를 담고 물건들이 놓여있다. 가만히 진열된 물건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보인다.  첫째, 사이사이의 공간이 일단 넓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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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비움 9 : '잠깐만 놔뒀다가...'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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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7:23:05Z</updated>
    <published>2026-08-26T07: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부들의 로망인 주방이 있다. 사진으로 볼 때는 11자 형태의 주방이나 대면형 주방이 예뻐 보이는데, 실제 사용해 보면 일명 &amp;lsquo;ㄷ&amp;rsquo;자 형태의 주방이 참 편하다 . 그래서 신축 아파트는 아무리 평수가 작아도 가급적 &amp;lsquo;ㄷ&amp;rsquo;자 형태로 주방을 배치하는 것 같다. &amp;lsquo;ㄷ&amp;rsquo;자 형태는 한 면에 개수대, 한 면에 조리구, 그리고 한 면은 주로 아일랜드 식탁으로 훤하게 상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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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amp;nbsp; 비움 8 : '얼마 주고 산 건데'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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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4:06:29Z</updated>
    <published>2026-08-25T04: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수 이불을 서울 강남에 있는 백화점에서 샀다. '돈'에서 가장 자유로웠던 시기라서 가격표가 기준이 아니라 오로지 내 눈에 예뻐 보이느냐가 핵심이었다.  그렇게 중간중간 점심과 커피까지 챙겨 마셔가며 드넓은 백화점을 돌고 돌아 내가 고른 이불은 프랑스식 손자수가 드리워진 최고급 순면커버에 항균솜이 가득 채워진 베딩 세트였다.  가격은 지금 다시 사라면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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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비움 7｜정리법을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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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5:40:00Z</updated>
    <published>2026-08-24T05: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식 수건 접기 세로로 청바지 접어 넣기 페트병 잘라서 실내화 꽂아 두기 접시꽂이로 접시 크기별로 세워두기 색깔별, 높이별로 책 분류해서 꽂아두기 서랍 칸막이별로 양말, 속옷 분류해서 넣기 냉장고 수납함으로 소스와 양념류 분류해서 넣기 ...   3년 육아휴직 끝에 복직하고 4살, 1살 두 아들을 육아하며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는 난장판 집을 대하면서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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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언젠가 쓸지도 몰라&amp;quot;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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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7:13:18Z</updated>
    <published>2026-08-21T07: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여분'이 없다.  그릇도 딱 현재 쓰는 것만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국그릇 4개 밥그릇 3개( 막내는 식판에), 수저도 딱 4명 가족 쓰는 것만 있다. 머그컵도 남편, 나 각 한 개씩 아이들용으로 스텐 컵 각 1개씩이다.  여기에 같이 쓰는 반찬 그릇 3개가 더해지고 아이들용 간식그릇이 스테인리스로 2개 플라스틱 도시락 통이 2개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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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파이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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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7:43:22Z</updated>
    <published>2026-08-20T05: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에서는 와이파이를 대신해서 알뜰폰 통신사로부터 매달 제공받는 20GB의 용량으로 인터넷이 필요할 때는 스마트폰이나 핫스팟형태로 활용하고 있다.  와이파이 공유기만 없다 뿐이지 실제로 통신사 용량만으로도 일상에서 필요한 뱅킹이나 식재료 쇼핑 그리고 라디오 청취와 검색등은 아무 불편 없이 한 달 내내 잘 쓰고 있으니 와이파이 서비스의 유무가 우리 가족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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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육아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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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4:04:11Z</updated>
    <published>2026-08-19T04: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와 둘째가 세 살 터울이다.  첫째가 아직 누워 있는 아기 시절에 처음 '책육아'라는 표현을 접했다. 과정이 흥미진진할수록 사실 '결론'이 궁금한 건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책육아'로 키운 아이가 나중에 명문대에까지 입학했다는 '결론'에 이르렀을 때 나의 육아의 큰 흐름은 사실 정해졌다.  그래, '책'으로 키우자.  아직 누워서 '꺄꺄'거리는 첫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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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영재성 만들기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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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3:33:14Z</updated>
    <published>2026-08-18T07:5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아파트를 고를 때 보는 눈은 비슷한가 보다.  일단 깨끗해야 한다. 완전 신축급은 아니어도 아파트 내&amp;middot;외부가 깔끔해야 한다.  층수와 방향에 따라 아쉬움이 없을 수 없지만 기본적인 환기와 햇빛의 정도는 양보할 수 없는 기본이다.  아파트 단지 내부가 정돈이 잘 되어있고 안전해야 한다. 초등 저학년까지는 씽씽카는 거의 필수 이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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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랜드를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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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7:18:43Z</updated>
    <published>2026-08-17T09:2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생 복장 규정이 굉장히 엄격했다.  지방 소도시에 유서 깊은 여고라는 부심까지 더해져서 우리는 조끼와 브로치까지 갖춰 입은 교복 차림으로 등교했다. 교문에서부터 인성부장 선생님의 스크리닝을 통과하고, 담임 선생님의 조례 시간에 두 번째 검열을 마무리한 다음에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을 수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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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발을 비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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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7:19:08Z</updated>
    <published>2026-08-16T13: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키가 큰 편이다. 170cm 키에 9cm 하이힐을 신고 걸으면 산들바람에도 살짝 몸이 흔들리는 듯해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아랫배와 종아리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신발장에는 하이힐이 힐 높이별로 있었고 원피스용 단화와 정장용 단화가 기본 색깔별로 자리하고 있었고 계절별 샌들 및 부츠가 각 두 켤레 이상씩은 있었다. 산책용 운동화와 키높이 운동화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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