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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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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p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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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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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0T14:14: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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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물: 어른과 아이의 시선 - 이해는 순수한 질문에서 시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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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0:00:22Z</updated>
    <published>2026-10-11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괴물'은 크게 세 개의 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사건을 엄마, 선생님,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같은 행동과 상황이 서로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과정을 보여준다.&amp;nbsp;처음에는 사소해 보였던 행동들이 막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의미를 얻고, 관객은 자신이 알고 있다고 믿었던 사건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깊은 사고를 이끌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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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능한 사랑: 틀에 갇힌 사랑 - #틱 &amp;nbsp;#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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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9-29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능한 사랑을 봤다.  단순한 재미보다는 영화가 드러내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최고의 영화였다. 16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장면 하나하나에 몰입감이 굉장히 높았는데 휘황찬란한 영상미보다는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한몫했다.  인물들의 사소한 대화에도 영화의 핵심을 관통하는 문장들이 생각보다 많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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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 오디세우스의 리더십 - 선택의 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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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1:37:18Z</updated>
    <published>2026-08-09T12: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디세우스의 귀향길에는 수많은 시련과 갈림길이 등장한다.그때마다 그는 선택해야 한다. 누구를 살릴 것인지,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신의 뜻을 따를 것인지 자신의 판단을 믿을 것인지.  나는 이 영화에서 영웅으로서의 오디세우스보다 리더로서의 오디세우스를 보았다. 그의 리더십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리더십이 아니다.오히려 누군가는 반드시 잃어야 하는 순간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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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생각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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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2:13:54Z</updated>
    <published>2026-05-18T02: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생각이다.  오래되었다고 해봤자 5년 정도 지났을까. 그 당시 내 가슴을 뛰게 만드는 꿈이 있었다. 이야기를 만들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며 다시 그 이야기를 찾게 되는 아름다운 생각을 예전부터 꿈꾸고 있었다.  인생의 봄이라 불리는 이십 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여름으로 걸어 들어왔다. 여름 햇살은 생각보다 뜨거웠고 나를 벌거벗겼다. 햇살은 나의 피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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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없는 25년도 - 계속되는 발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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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14:38:32Z</updated>
    <published>2025-07-22T13: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다시 브런치스토리에 접속했다.  항상 마음속에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은 있었지만 선뜻 손이 나아가지 못했다. 코 앞에 닥친 일들을 하기에도 벅찬데 개인적인 글을 적는다는 것이 나에게 사치처럼 느껴졌다. 워낙 직장에서 리포트 작업이 많다 보니 조금은 글을 적는 욕구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변명이지만..)  그래서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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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해자와 희생자  - 다시 읽은 '발 없는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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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17:13:35Z</updated>
    <published>2025-03-05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여름, 제주도 독립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책&amp;nbsp;한 권이 있다. 이유는 딱히 없었다. 제목이 흥미로웠다. (좀 있어보인달까..?)  빈티지한 책 표지와 적당한 두께감의 책에 손이 절로 갔다.  뒤늦게 알게되었다. 이 책이 역사를 다룬 소설 책이라는 것을 ..  책을 다 읽는 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내용은 흥미롭지만, 처음보는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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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경 후 일 년 - 일 년 전과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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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14:36:22Z</updated>
    <published>2024-11-21T14: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소설도 쓰고 커피 일에 몰두하다 보니 '커피로 살아남기'에 글을 쓰지 못했었다.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amp;nbsp;상경한 지 1년이 지났기도 했기에&amp;nbsp;일 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나이만큼 인생의 속도가 정해진다고 했다. 벌써 28. 나는 28km의 시속으로 달려가고 있다.  점점 빨라지는 게 느껴진다. 그만큼 반복적인 일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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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일 - # 마지막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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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4:28:08Z</updated>
    <published>2024-10-27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댕그랑&amp;rsquo; 문에 걸려있는 풍경종이 흔들리며 청아한 소리를 냈다. 내부에 북적이는 사람들 때문에 풍경종의 청아한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문을 열고 들어온 손님은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내부로 들어왔다.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다양한 물건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줄을 서서 구경할 만큼 인기가 있는 듯했다. 빈틈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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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계신 곳 -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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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3:47:54Z</updated>
    <published>2024-10-24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슬람의 신비주의 계통인 수피파는 신과의 합일을 목표로 했다. 신과의 합일을 위해서 그들은 밤새워 기도를 드리거나 환각 상태를 유도하기도 했는데 그때 사용된 것이 바로 커피였다. 커피는 잠을 깨우는 각성제 역할과 금욕에 도움을 주는 음료로 활용되었다. 그들에게 커피는 신의 음료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렇게 그들에게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고 신과 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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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망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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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4:50:14Z</updated>
    <published>2024-10-21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동명의 그림노트에는 무성한 나무들로 가득 차있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동명은 소중한 경험을 갖고 돌아오게 되었다. 카페로 달려가 사장에게 그 경험들과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남은 종이의 빈 공간들을 채워나가고 있었다. 비슷한 그림이지만 전이라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그림에는 이야기가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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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의미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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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05:23:30Z</updated>
    <published>2024-10-20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명은 해가 질 때쯤 카페를 나왔다. 손에는 글씨가 빼곡히 적혀있는 종이가 쥐어져 있었다.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방금까지 카페 사장과 나눈 이야기를 곱씹었다.  카페 사장은 동명과 두어 시간 남짓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질 만큼 동명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이야깃거리였다.  카페 사장은 동명에게 소재 하나를 주고 그림 하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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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남 -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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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04:10:17Z</updated>
    <published>2024-10-17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각.. 사각 각 진 연필이 날카로운 커터칼에 결 따라 잘려나가고 있다. 엄지로 받쳐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자르는 게 한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니다.  잘려 나가는 나무 조각의 크기는 일정했지만 흑심이 갈려나가는 것은 미리 깔아 둔 휴지조각으로도 받아낼 수 없었다. 카페에서 그림 그리기 위해 연필을 다듬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동명은 눈치가 보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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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추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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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4:18:38Z</updated>
    <published>2024-10-14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디는 수피의 발작 증세를 파악하기 위해 바 안쪽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서리가 몸을 회복 해갈 때쯤 그 원인을 찾아낸 듯싶었다. &amp;ldquo;역시.. 이거였나&amp;rdquo; 칼디는 원두가 들어있는 작은 틴케이스를 들고 있었다. 서리는 틴케이스를 만지작 거리며 혼자 중얼거리는 칼디에게 알아낸 게 무엇인지 물었다. 칼디는 지친 모습의 서리를 안쓰럽게 쳐다보며 대답했다.  &amp;ldquo;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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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2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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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3:45:08Z</updated>
    <published>2024-10-13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리카 대륙의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는 처음 발견되었다. 한 목동이 양들을 기르던 도중 양들이 어느 순간 잠을 자지 않고 쉴 틈 없이 뛰어노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유를 찾기 위해 양들이 뛰어노는 언덕길을 자세히 지켜보았다. 그러던 중 양들이 이상한 열매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열매가 바로 커피 체리였다. 그 당시 이 열매에 대한 정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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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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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10:45:12Z</updated>
    <published>2024-10-10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아이가 책상에 앉아있다. 책상 위 타이머는 6시간이 지나고 있음에도 멈출 생각이 없다. 여러 권의 두꺼운 책들이 방의 무게를 한껏 무겁게 만든다. 덜덜 떠는 오른쪽 다리는 잠을 깨기 위한 수단일 것이다. 이 아이는 어두운 방안에 조명하나 켜고 공부에만 전념한 지 2년 차에 들어왔다. &amp;lsquo;공무원 정복하기&amp;rsquo;라는 책 표지는 &amp;nbsp;아이가 무엇을 준비하는지 단번에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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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열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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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14:48:37Z</updated>
    <published>2024-10-07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스마트폰은 통신 불가 상태였고 손목시계의 초침은 미동조차 없었다. 고장 난 걸까. 아니면 정말 시간이 멈춘 걸까. 서리는 이곳의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한 일들에 대한 두려움 혹은 궁금증은 뒤로하고 일단 이곳을 벗어나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원초적인 생존 욕구가 넘쳐흘렀다. 이러는 동안 실종된 서리를 찾아다니는 부모님과 친구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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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피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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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07:14:01Z</updated>
    <published>2024-10-06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테인리스 피처 속 뜨거운 물과 커피가 만나 뿜어내는 열기는 건물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천천히 내려지는 커피는 내가 좋아하는 드립커피다. 그 외에도 다양한 커피 기구들이 즐비해있고 그것은 이곳이 평범한 카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평범한 카페에는 어울리지 않는 괴상한 무언가를 마주했다. 서리는 그 괴상한 무언가를 보고 떠올린 단어는 &amp;lsquo;괴물&amp;rsquo;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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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끈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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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3:38:26Z</updated>
    <published>2024-10-03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따라 쭉 늘어진 끈들은 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끈을 따라 나아가야 할 이유는 마땅히 없었다. 그냥 그 길이 보였기에 나아갔을 뿐이다. 때문이었을까.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진 끈은 정처 없이 주변만 맴돌게 만들었다.  주변 어디를 보아도 온통 암흑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자신을 이끌던 무언가가 사라지고 여러 갈래길 중 선택의 기로에 섰다. 야생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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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어왔던 것을 찾는 방법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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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07:14:34Z</updated>
    <published>2024-09-30T04: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리는 가녀린 어깨에 어울리지 않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 공항 근처 버스에 올라탔다. 오랜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난 사람이라고 홍보하는 듯 버스 안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서리의 모습은  꽤나 시선을 끈다. 하지만 더욱 시선이 머무르는 곳은 다름 아닌 신발.  살짝 더워진 날씨에는 샌들이 어울릴 듯 하지만 서리의 발에는 쿠션감 느껴지는 튼튼한 운동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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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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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11:21:56Z</updated>
    <published>2024-09-29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으로부터 가려져 있던 것들이 어둠으로 하여금 모습을 드러낸다. 보이는 것은 한계를 만들고 보이지 않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  하얀 것이 말끔한 도화지라면 어두운 것은 수많은 것들이 겹겹이 쌓인 심오한 어떤 것이다. 깊고 심오하며 오묘한 것은 어둡게 표현된다.  그날 내가 본 것은 오묘한 어둠이었다. 그 어둠은 나에게 다가왔고 나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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