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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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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생동감있는 에세이를 씁니다. 2018년 2월부터 독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경리 회계 실무를 하면서 입문자 분들을 위해 쓴 전자책 2권이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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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9T13:35: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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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수치 높다고 갑작스러운 입원, 수술을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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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0:23:52Z</updated>
    <published>2026-06-30T11: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지중지하던 담낭을 잃게 생겼다. 갑상선도 이제 없는데 며칠 뒤면 쓸개 빠진 인간까지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하다.  전조증상은 못 느꼈다. 소화기관이 늘 말썽이라 오래간만에 야식을 먹고 또 역류성식도염이 도졌나 싶었다. 한 달 치 약을 타러 내과에 갔다 오면서 마침 엄지손가락 은근한 통증이 몇 달 된 게 떠올라서 바로 옆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K89a7sM0pJaDdOyzpe1gC-W76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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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롱면허 탈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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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3:04:27Z</updated>
    <published>2026-06-24T03: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에는 차량 구매와 운전을 최우선으로 시간을 할애했다. 내년이면 2종 보통 면허증이 취득한 지 10년이 된다. 신분증으로 쓰기도 어색했던 운전 면허증을 드디어 지갑에 소지했다. 신분증을 내밀 일이 있을 때 혼자만의 뿌듯함으로 주민등록증 대신 면허증을 내밀었다. 9년간 지인들의 &amp;quot;제발 운전해라, 차사라.&amp;quot;간곡한 권유에도 불구하고 미뤄왔던 세월이 스쳐 지나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7m0vpigxSZnQ9fjaNXssZk_sF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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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려고 비 오는 날 자전거로 장 보러 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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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5:59:07Z</updated>
    <published>2026-05-11T15:5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다시 올 것 같긴 했다. 여전히 흐렸다. 오후 시간대별 일기예보에 우산과 구름이 번갈아가며 떠 있었다. 그래도 새로 생긴 마트에 가봐야 했다. 내일이 결혼기념일이라 와인과 소고기 장을 봐야 했기 때문이다.   그 마트 소고기여야만 했다. 어제 사 온 국거리를 또 먹고 싶어 안달이 났다. 국거리로 사 온  양지 덩어리 고기였는데 마블링이 좋아서 얇게 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6-RrHNF2BqhkNGeGDKYmu_Ybc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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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항에 열대어 몇 마리가 사는지 모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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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5:09:57Z</updated>
    <published>2026-05-10T15: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자 어항(가로 60cm)에 열대어 여러 종을 함께 키우고 있다. 시작은 많은 가정에서 그러듯이 아이 덕분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이가 생명과학 방과 후 수업에서 '네온테트라' 2마리를 받아왔다. 신혼 때 2년 정도 물생활 했다가 임신 후기에 물 갈아주기가 점차 힘이 들어서 접은 뒤 약 10년 만의 물생활이었다.   두 마리 열대어 목숨을 보존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FTlVX_XzIc0L7ubNn4bakJdyo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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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장서인 만들기 - 2026.04.14  책도장, 나만의 굿즈 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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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5:27:25Z</updated>
    <published>2026-04-28T05: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서인(藏書印)이란?  개인, 공공 단체, 문고 등에서 간직하는 책에 찍어서 그 소유를 밝히는 도장이다. 한 마디로 책도장인데, '이건 내 책이야'하고 밝히는 책 주인 이름표 같은 역할을 한다. 나는 이때까지도 장서인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다. 도서관은 도서관 접착 스티커가 붙어 있고, 책의 맨 앞장 면지의 광활한 여백은 작가에게 사인을 받기 위한 공간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RiQaD3f_SEsvhGeQdXrarpxBF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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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꿈이라며! - ○○ 할머니가 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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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5:13:54Z</updated>
    <published>2026-04-23T01:3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은 학생다울 때가 예쁘고, 할머니는 할머니다울 때가 예쁘다.  이 말에 공감하는가? '할머니 다움'이라니, 내가 써놓고도 도무지 공감할 수 없다. 언제 할머니를 아름다움의 완성형이라고 배운 적이 있어야지. 할머니처럼 보여야 한다면 최대한 그 시기를 미루고 싶다. 난 왜 '할머니'라는 단어에 발끈하고 마는 걸가?  지난달 춘천으로 남편 친구분들과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2Qll-eo6_ZLFXd0RhGRzs5Q3P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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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 통째로 필사, 21일의 완주 - 2026. 03. 16 ~ 2026. 04. 08 (21일 그림책 필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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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1:59:12Z</updated>
    <published>2026-04-22T01: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을  아이한테 읽어주는 김에 같이 읽기는 했어도, 나를 위해서는 이번 그림책 필사챌린지에 참가해서 읽은 게 처음이었다.  21일은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여행 기간과 크고 작은 일정 속에서도 완주할 수 있었다는 것에 또 하나의 성취감을 느꼈다.    규칙은  '하루 1 문장 이상만 필사'해서 카페 게시판에 업로드하면 미션 성공이었다. 추가로 생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N77lzN9kwZogT6PHzitHd9sw8E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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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5일 질문 일기, 200일 차 점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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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1:20:41Z</updated>
    <published>2026-04-18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9월 생일에 다른 생일 선물과 함께, 알쏭달쏭한 선물 하나를 받았다.  자문자답 질문일기 365  독서 필사모임원 중 한 분 답게 1년 치 쓰기 숙제를 선물로 주시는 클라쓰에 입이 떡 벌어졌다. 질문일기? 생각해 본 적 없는 선물이었다. 한 줄의 질문이 365가지 주어지고, 거기에 간단한 대답을 쓰면 되는 형태였다. 선물에 대한 감사인사를 드렸더니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AN8emx3W4w5U4YsLCDuM2Vtuz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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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잘 살아가기 - &amp;lt;아빠가 내게 스며들었다&amp;gt; 브런치북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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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2:02:22Z</updated>
    <published>2026-04-16T00: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지에서 피어난 고사리 같은 나의 이야기를 28화에 걸쳐 써보았다.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구체적인 가족 이야기라 쓰기 전, 쓰는 중, 쓰고 난 후 모두가 조심스러웠다. 나의 상처, 가족의 상처. 이 복잡다단한 마음을 꺼내어 햇볕에 말리는 과정에서 많은 눈물을 쏟았다.  미워했으면서도 자랑스러웠고, 너무 열심히 살아서, 아파서, 너무 처참히 무너져서 애틋한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3DhqdkCLgI-G7F9MschH7FLOj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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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살고 싶다는 삶의 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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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2:44:31Z</updated>
    <published>2026-04-15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초겨울에 나는 갑상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나이도 마흔쯤이 되었으니 건강을 한 번 짚고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한 건강검진이었다. 복부초음파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추가했을 뿐인데 쓸개에는 담석이 가득 차 있었고, '갑상선 유두암'으로 양측에 모두 작은 혹이, 암세포가 있었다.   수술 날짜를 3달이나 기다리고 연차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tmbm_luH_hpf7XOkl2mvqdxHm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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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선정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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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4:56:08Z</updated>
    <published>2026-04-15T03: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분 전, 알림메세지로 스토리 크리에이터 선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    정말 고대하던 일이었는데요.  브런치 크리에이터 되는 법, 선정기준 검색도 해보며 기다렸지요. 모두 독자분들 덕입니다. ♡  크리에이터 배지를 받고 싶으신 분께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서 현재시점은 통계를 내 보았습니다. 팔로워 378명이고 글은 185개입니다.   브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XZceBmxbhIPkZ-6O70e_Inbww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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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사랑과 결혼, 그리고 마지막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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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5:42:00Z</updated>
    <published>2026-04-15T01: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그 노트'가 아니었다면 엄마와 아빠는 결혼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간혹 아빠의 낡은 무선 노트를 보곤 했다. 내가 12살 때쯤 책장 앨범 사이에 꽂혀 있던 얇은 노트를 발견하고 아빠의 무용담을 듣고나서부터 기록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내가 노트에 끄적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된 것도 어쩌면 아빠의 노트에서 출발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한껏&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WTqzb6F-i1s6-TOsRotNabeQ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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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주 보기 위해 남기는 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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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2:19:58Z</updated>
    <published>2026-04-14T08:1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입원한 동안 4살이었던 아이와 함께 아빠 집의 핏자국을 지우러 가기 위해 기차를 탔다. 남동생은 피를 보면 쇼크가 오기 때문에 내가 아빠 집에 지우러 갔다.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광경이지만 맡길 곳이 없어 함께 갈 수밖에 없었다. 나는 주말에 휴무가 있고 남편도 엄마도 주말에 일을 했기 때문이다.  아빠 집으로 수세미, 행주, 과산화수소, 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WgMN6UJtkrdco01Y3ftwX2W5M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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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죽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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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7:10:31Z</updated>
    <published>2026-04-13T00: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여 년 전이었다. 통화 속 아빠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급히 회사 연차를 내고 아침 기차를 타고 아빠 집에 도착했다. 아빠는 엉덩방아를 찧어 멍 투성이에다 어디에 박았는지 이마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바닥에는 핏자국이 여기저기에 나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119를 불렀다. 들것을 들고 오신 소방관들은 대소변 냄새에 코를 싸쥐며 들것에 싣기 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BhSLo_F8pU_dkX8cz463q8gqdh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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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뱀 항아리에 아빠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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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2:19:37Z</updated>
    <published>2026-04-12T07: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연세 쉰도 안 되었을 때, 그리고 내 나이 서른도 안 되었을 때부터 나는 아빠의 보호자가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빠와 내 역할이 바뀌었다. 하필이면 대구에 거주하시는 아빠  말고도 내가 지켜야 할 가정이 서울에 생겼을 때부터였다. 엄마는 3년가량 아빠 보호자로서 병원에서 간병을 하며 산업 재해 심사를 통해 재해연금이 다달이 나오도록 해 두셨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zSXD2CIyPdMM0c3HVIDfWEOiO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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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귀복 작가 북토크 《태어난 김에, 책쓰기》 - 2026.04.11(토) 오후 2시, 예스24 강서NC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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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5:25:24Z</updated>
    <published>2026-04-11T09:2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류귀복 작가님의 세 번째 책 《 태어난 김에, 책 쓰기》 북토크를 다녀왔다.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글쓰기 비전공자인 내가 꼭 가야 하는 북토크라 책과 함께 배송된 초대장을 지갑에 넣어둔 날부터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들춰보곤 했다.  '초대장이 잘 있나?'  '날짜를 착각하는 건 아니겠지?' 그리고 이날이 왔고, 아들 점심을 차려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UtAKxvPPQpwtugtLZrpngwZS_0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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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피는 봄에는 이 책이 맞아요, 온벼리 - 《다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 온벼리, 더케이북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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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8:12:37Z</updated>
    <published>2026-04-06T01: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의 불행으로 위안을 삼아도 되는 걸까? 이 책은 온벼리 저자가 말로 다 할 수 없는 답답하고 처절한 마음으로 오롯이 견디는 고통의 시간을 통해 나에게 다정한 위로로 남았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나는 유독 첫 부분을 읽으면서부터 눈물이 헤프게  나왔다. 순탄치 않았던 가정에서 슬픔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묘하게 비슷했던 경험들과 그때 느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HfgmFGcRyKJmwFR-pKrjFPPQ6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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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가정을 얻고, 오랜 가정이 찢어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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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8:48:49Z</updated>
    <published>2026-04-02T08:3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락 사고로 뇌출혈 수술하셨던 아빠가 언젠가부터 내 얼굴도 알아보실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빠가 어릴 적 기억은 잘 나는데 최근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병원에서 하루 세 끼니의 밥을 드시고도 종일  굶었다고 하시고,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집에 가고 싶다고도 하셨다. 아빠의 상태가 더 좋아지기는 어려워 보였으나 위급한 시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I0WtAfH2gOIFp1IanD5F6Yve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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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되는 환자와 보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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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3:18:29Z</updated>
    <published>2026-03-31T07:4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전이지만 어떤 일들은 어제처럼 생생하다. 건설현장 추락사고를 당한 아빠가 뇌출혈 수술 후 의식이 돌아와서 처음 가족 얼굴을 마주했다. 한 번 기적을 선물 받은 사람은, 그다음 기적도 바랄 수밖에 없는 걸까? 깨어나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20분간만 허락받은 면회에서 우리 가족은 다시 한번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술부위 주변으로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1vFRvDya2M6wjBCCkHgVko7F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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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부서질 때까지' 일하겠다던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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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0:13:32Z</updated>
    <published>2026-03-26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이스 피싱인 줄 알았다.    &amp;ldquo;박○○님 따님 되시죠? 여긴 ○○병원 응급실입니다. 아버지가 건물에서 추락으로 많이 다치셨어요!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해서 지금 바로 오셔야 해요! 언제 도착할 수 있으세요?&amp;rdquo;   &amp;ldquo;네? 어디, 무슨 병원요? 전화 주신 분은 누구신데요?&amp;rdquo;        독립하여 서울에서 생활한 지 오래였던 나는 20대 후반, 아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8k%2Fimage%2FI0Iye55YaE5fb6Ctao3fHhmom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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