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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껍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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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ssayh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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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퇴직금으로 광덕산 산골짜기에 꿈의 갤러리를 짓고 있는 부모님 덕분에 오도이촌 생활을 하는 서울 소녀입니다. 능동적으로 원하는 삶을 디자인해가는 두 분의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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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9T09:40: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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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온갖 아름다운 걸 볼 거야 - 스물여덟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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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5:24:38Z</updated>
    <published>2026-09-14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여행하듯 일상을 살았어요. 세상 온갖 아름다운 걸 보겠다, 는 기세로 살아요. 삶에서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건 없어요. 오히려 그러니까 굉장히 자유로워요. 여러 갈래로 뻣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고, 어디로 가든 나는 행복할 것 같고, 왠지 두둥실 마음이 떠 있어요. (연금술사, 책에서 행복의 비밀은 '숟가락 속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동시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VFSzMd3ljsFAvhO8Btg_5lKaND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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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골, 별똥별이 생각날 때는 - 스물일곱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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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8-31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이 너무 좋아요. 평일에는 밤에 경복궁을 한 바퀴 돌면서 러닝을 하고, 주말에는 한가롭게 여름 철망산 매미 소리를 들으며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요. 종종 뮤지컬을 보고, 꽃을 사고, 오로시 젤라또에서 초코와 피스타치오맛 아이스크림을 먹어요. 그뿐인가요. 발레를 배우고 싶으면 회사에서 10분 거리에 학원이 있고, 재즈바를 검색하면 가까이에 열 곳이 넘게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cM3DpCE59MBM8AAKpYxrEqSRe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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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헷갈려서 제자리 빙빙 돌기, 여느 때처럼 그냥 해보기 - 스물여섯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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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9:18:04Z</updated>
    <published>2026-08-28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이미 가진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리고 가지지 못한 것을 원한다,라는 여러 번 곱씹게 되는 말을 들었어요. 가득 가진 부자가 하나 더 가지려 애쓰는 이야기를 성경에서인가, 동화에서인가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부족한 것에 하이라이트를 켜지 말고, 가진 걸 새롭게 보고 싶은 요즘이에요. 사방팔방으로 관심사를 확장하느라, 지금은 쥐고 있는 것도 손아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axrEhTSVYHyZldiyakpwHl5Ax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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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뚱 상쾌한 이웃, 탈출구, 파는 방법 - 스물다섯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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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2:32:34Z</updated>
    <published>2026-08-16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자리에 있다는 감각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똑같은 나인데 더 환영받고, 인정받는 곳이요. 내가 나인 게 별로 이상하지 않을 때, 내 본연의 색이 표현되는 것 같아요. 그럼 훨씬 밝고 사랑스럽고 자유롭게 되고요.   독서모임에서 제자리를 키워드로 도시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집, 바로 곁에 있는 사람, 커뮤니티로 주제가 확장되었어요. 뉴욕 거리에서 디자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jGgVkPQ-i1fW-9vHOohDh-fMm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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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스러운 방향으로 길이 나고 - 스물네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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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7:41:49Z</updated>
    <published>2026-08-04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대화 스킬을 하나 소개드릴게요. 일명 &amp;lsquo;귀엽게 항복하는 방법!&amp;rsquo; 엄마랑 대화하며 알게 된 거예요. 글 중간에 들어가는 에피소드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요새 환경 대학원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어요. 사람, 공간, 예술, 자연 이 단어를 포괄하는 곳이더라고요. &amp;lt;땅에 쓰는 시&amp;gt;의 정영선 조경가처럼 공간을 살리고, 사람들의 삶에 자연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ej2-BpDFH9JpvL6_Drej-dbIhq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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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쩜 집이 분홍색인지, 창틀이 녹색인지 - 색으로 가득한 프랑스 거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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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1:00:17Z</updated>
    <published>2026-07-29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옛 도시들을 걸으면서 강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색들에 마음을 빼앗겼다. 몇 백 년이 훌쩍 넘은 건물들이 만드는 풍경, 그리고 색이 더해지면서, 도시마다 다른 에너지와 감정들이 전달되는 듯했다.   프랑스에 왔구나, 싶은 이색적인 풍경을 만나면 하나하나 뜯어봤다. 형광초록색 창틀, 그 문틀과 어우러지는 아이보리색 벽과, 파란 창문 같이 요소를 하나씩 짚&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X8aJxDE7Lf-VmZbErxjt5MRs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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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학 가려다 덜컥 집을 샀고, 그래서 프랑스를 갔다. - 프랑스 여행 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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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0:18:26Z</updated>
    <published>2026-07-28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을 배우러 해외로 유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작년 말부터 급격히 차오른 마음이다. 영국과 파리, 뉴욕 등 예술의 도시에서 자유롭고 다채로운 시간을 속에 나를 던져두고 싶었다.  대학교 1학년 때 입학하자마자 영국 교환학생을 신청했다. 하지만 기숙사를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외부 숙소는 무척 비싸서 포기했다.   그 뒤로 졸업 전 싱가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Tpus-kwr9sJ1RHpwg-UwlXrTQS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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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만난 파리의 집들 - 14박 15일, 프랑스 에어비엔비 체험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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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0:00:22Z</updated>
    <published>2026-07-27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에서 여행하는 2주간 에어비엔비에만 머물렀다. 어떤 숙소는 미스터리에 쌓여 밤잠 못 이루게 하고, 또 다른 숙소는 내 집처럼 마음을 내려놓고 쉴 수 있었다.   집마다 주인의 운영 기준이 있어서, 그 안에서 조심스럽게 생활하는 게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신발은 보통 어디에 두고, 아침을 어떻게 보내는지, 열쇠 키링을 주렁주렁 다는 편인지, 밤에 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529JXy2L8XLzM-Bh0Bs9qzes-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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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뭘 좋아하는지 알아버린 뒤에는 - 스물세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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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3:00:16Z</updated>
    <published>2026-07-26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는 말이 떠올라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버린 사람은, 그 마음을 무시할 수 없게 되는 것 같아요.  2주간 혼자 프랑스를 여행했어요. 막대를 들고 수맥을 찾는 사람처럼, 내 마음이 반응하는 지점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녔어요. 파리에서 니스, 아비뇽, 안시를 거치며 수많은 소도시들을 거쳤어요. 그렇게 35도의 더위 속에서, 1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Ob8QeFfstgo_sl_M72qJu8q6M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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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준하기 위해, 잠시 그리워할 시간을 두기 - 몽마르트 언덕에서, 마음 따라 어디로든 흘러가도 좋다는 생각을 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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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7-26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베르니에서 모네의 정원을 보고, 지친 두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여서 몽마르트 언덕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파리를 대표하는 순간들 중 하나가 완성되었다. 파란색 넥타이를 하고 중절모를 쓰고 통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할아버지들, 삐에로 분장을 하고 윙크를 보내오는 사람, 거리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 그리고 이 풍경 속을 헤매는 기대와 호기심에 가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QI4jm-7GsbufMMjktSMwMe2oa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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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운영하는 법을 알려준 할머니들 - 니스의 테라스, 아를의 독립서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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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7-25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삶을 행복하게 운영하는 게 가장 큰 지혜고, 나는 좋은 대화를 나누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알았어&amp;quot;   니스의 햇살이 바다에 부셔지는 장면에 마음을 사로잡힌 건 순간이었다. 곧 35도의 더위에 혼이 쏙 빠져버렸다. 집을 찾지 못하는 나를 마중 나온 주인 할머니는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흰머리에 붉고 작은 구슬들이 겹겹이 레이어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rgnNi9RacOporkcHQxn1EfcjE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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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걸 혼자 볼 때의 외로움 - 프랑스 여행 첫날에 가장 많이 떠오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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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9:00:17Z</updated>
    <published>2026-07-24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 공항에 내리자마자, 14박 15일이라는 긴 기간을 혼자 다닐 생각에 아찔해졌다. 특히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가 대학교 때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본 적 있다. 같이 서양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과 다녀왔다고 했다. 이번에 함께 왔다면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해 예술과 건축, 사람들에 대해 수많은 대화를 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DqBdR3lWX6PrcU8OcMZywtt2F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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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견되길, 기쁘게 기다리는 작은 것 - 스물두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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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8T1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여행을 준비하며, &amp;lsquo;소라와 진경&amp;rsquo;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어요. 파리의 패션쇼에 선다는 둘의 도전도 멋졌지만, 93세에도 출퇴근하시는 진태옥 디자이너님의 &amp;rsquo; 전문가는 나이 없다 &amp;lsquo;는 말을 적어두고 싶어요. 열심히 체력을 관리해서, 90세, 100세에도 혹은 그보다 더 나이 들어서도 건강과 총기를 바탕으로 삶을 촘촘히 즐길래요.  오래 쭉 이어서 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A3AQUWxoZBr_4AJUUzqskSwdLg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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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공간의 색들 - 서른 살, 나를 닮은 작은집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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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3:00:07Z</updated>
    <published>2026-06-04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늘이 먼지 색깔처럼 흐리멍덩했어요. 졸려,라는 말을 연발하면서 내가 하루동안 마주한 빛의 느낌과 양이 그날의 기분을 만들어준다는 생각을 했어요. 반대로 생동감과 생기가 느껴지는 색을 만나면 살아있는 느낌을 받아요. 눈이 맑아지는 것 같은, 적당한 햇살 아래에서 제 색을 뿜어내는 사물과 생물들을 보면 틀림없이 기분이 좋아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4fyYp-oqWP4YbKOlLKY4wp_QgC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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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라당, 아기 푸들처럼 살기 - 스물한 번째 귤껍질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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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7:18:23Z</updated>
    <published>2026-05-31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가정집에서 태어난 푸들을 데려온 적이 있는데요. 손바닥만 한 말랑거리는 친구가 발라당 배를 까고 어디나 누워 잤어요. 이 조그마하고 겁 없는 생명체는 뭘까, 약간 어이없으면서도 무척 사랑스러웠어요. 요즘 여기저기서 예뻐해 줘서 이 푸들처럼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스스로를 돌아봤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곳으로 흘러가서, 아주 편하게 마음을 풀어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yInAm_SJ0adqLxxuLMOfU3nCS2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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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유머, 하나의 단어를 곱씹어 보는 것 - 스무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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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1:42:30Z</updated>
    <published>2026-05-07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편안해요. 안심되고, 안정된 느낌이 들어요. 예민함이 줄고, 둥글어졌어요. 이 상태를 감사히 여기고, 기억해 두려고요. 벌써 스무 번째 기록이에요. 어떤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는지 문득 궁금해져요.    ch1. 문지방, 상실, 고유함 하나의 단어를 곱씹어 보는 것  글쓰기 수업과 다큐멘터리 제작 수업을 동시에 시작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좀 더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uLFZ5Js6jQCf9j36T22ckSQEbK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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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테리어를 핑계로, 서울 여행하기 - 열아홉 번째 귤껍질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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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0:43:48Z</updated>
    <published>2026-05-03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는 다채로웠던 서울 떠돌이 생활을 중심으로 글을 써보려 해요. 집이 사라지니, 어디든 내가 머물 수 있는 곳이 되었어요.  인테리어 기간 동안 3주 정도 머물 곳이 필요했어요. 늦은 출근과 늦은 퇴근을 하면서 천안을 오가거나, 혹은 서울에 숙소를 잡는 선택지가 있었어요. 서울에서 약속을 모두 취소하는 것도, 아빠차를 타고 먼 거리를 오가는 것도 번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Mb2ZmZu3zXkmjer---3CiCM3Mo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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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기, 칭찬, 고마움, 작은 변주 같은 것들 - 열여덟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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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3-29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글이 잘 안 써져요. 그런 때가 종종 있어요. 어느 날은 내 안에서 마구 글감이 솟아나는 느낌이 들고, 메모장이나 브런치 초안으로 호로록 장문의 글을 남겨요. 그러다가 또 다른 날엔 서로 나눌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을 마주했을 때처럼 머릿속이 고요해요.  글 쓰고 싶은 마음은 원래 오르락내리락해요. 그러다가 요즘에는 저점을 찍었던 거죠. 희망적인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8hHKH2TimYPhziGXPYm9t07VNf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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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작은 공간을 상상하는 중 - 열일곱 번째 귤껍질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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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1:53:05Z</updated>
    <published>2026-03-10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일이에요, 대학생 친구들과 노는 게 무척 재밌었어요. &amp;quot;주디님 동숲 같아요.&amp;quot;라는 말이 좋았어요. 무해하고 편안하다는 이야기로 들려서요, 제가 그런 사람이라는 의미든, 그런 느낌을 준다는 의미든, 꾸밈없고 따뜻한 기분을 회사에서 느낄 수 있다니, 가끔은 너무 편하게 지내면 안 돼, 눈치 챙겨! 스스로 다짐하면서, 또 그런 걸 다짐해야 한다는 것에 감사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w2mniVICJT6JIqDGj7jkmzoUA2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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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듦, 백발, 선택에 대하여 - 하고 싶은 것과 보이는 것, 백발에서 흑발로 돌아오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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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1:32:16Z</updated>
    <published>2026-02-26T11: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결국 오랜 시간에 걸려 완성한 흰머리를 검게 염색했다. 오랜만에 만난 제자가 대뜸 &amp;ldquo;선생님 진보 지식인 같이 하고 다니시네요&amp;rdquo;, 했던 머리다.   미술 시간에 칭찬을 해줬더니, 미대로 진로를 잡아서 엄마에게 아주아주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한 학생이라고 했다. 엄마는 &amp;ldquo;공부 잘하던 아이였는데, 내가 그 엄마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 뒤로는 학생들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55%2Fimage%2FCydpmQvIn9o9puX2TK1NFQ_isC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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