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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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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정에 무뎌진 날, 문득 내가 아닌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조용히 마음을 들여다보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숨고 싶었던 감정, 말로 꺼내기 어려운 마음을 솔직하게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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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9T02:00: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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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9.&amp;nbsp;&amp;nbsp;그렇게 또 한참을 흘려보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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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0:00:15Z</updated>
    <published>2025-07-24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글을 못 썼다. 사실 감정을 글로 꺼내보겠다고 마음먹었던 게 언젠지도 가물가물하다. 어느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만큼,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그냥 버티기에 급급하 시간이었다.  '우울하다', '지친다' 같은 감정을 느낄 틈조차 없었다. 그걸 느끼기엔 현실이 너무 빡빡했고 생각하고 정리하기엔 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었다. 그냥 바쁘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Xbn_EKGVK5j6fe1VQwCGJEpHY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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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8. 시원한데, 찝찝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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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4:30:19Z</updated>
    <published>2025-07-22T04: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 마음을 오래 짓누르던 일이 하나 해결됐다.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는데 그게 오래가진 않았다. 그날 밤, 괜히 가슴 한켠이 답답하고 묘하게 불안했다.  '이걸로 진짜 끝난 걸까?' '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별일 없는데도 괜히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생각이 자꾸 꼬인다. 마음은 끝났다고 말하는데 어딘가 찝찝하게 남아있는 그 기분. 시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4wbxLnc6pdigy9M-Mv5vfjPU6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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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7. 오늘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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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0:00:09Z</updated>
    <published>2025-06-26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는데 유난히 피곤했다. 밤새 잠을 설쳤는지 온몸이 무겁고 출근 준비를 하는 내내 마음이 자꾸 뒤로 쳐졌다. 거울 속 내 얼굴은 붓기도 덜 빠진 채 무표정으로 하루를 버틸 준비를 하고 있었다.  회사에 도착하니 여전히 정신이 없었다. 누군가는 급하게 찾아오고 또 누군가는 실수를 해서 문제를 수습하느라 시간을 썼다. 솔직히 이런 일이 하루 이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ZDpJZsLR7K5vyfuD65Gh-z7Uv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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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6. 이상하게 요즘 나를 위한 시간이 아까워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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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0:00:14Z</updated>
    <published>2025-06-25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오랜만에 혼자 카페에 갔다. 아무도 없는 창가 자리에서 커피를 시키고 조용히 앉아있는데 마음이 편안해질 줄 알았던 그 시간이 자꾸만 불편했다.  '여기 앉아있을 시간에 뭘 하나 더 했어야 하지 않나.' '이렇게 보내도 되나.' 끝없이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분명 이 시간을 기다려왔는데 막상 나를 위해 쓰려니까 어디선가 죄책감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p6cSGK8I6GLA3Knkine0vaPMv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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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5.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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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0:52:03Z</updated>
    <published>2025-06-24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 하루를 &amp;lsquo;바쁘다&amp;rsquo;라는 단어로 표현하면 왠지 억울했다. 바쁜 게 아니라 피곤한 거니까.  눈앞에 할일은 쌓여있고 머릿속은 복잡한데 몸은 움직이질 않는다.  그날은 그냥 아무것도 안 했다. 이게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니까 세상이 망하지는 않았다.  거창하게 힐링을 하겠다고 카페를 찾아가거나 좋은 음악을 틀어놓고 분위기를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DvrExbixn264vrQxiUeVX_0xm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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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4. 좋은 사람 콤플렉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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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1:00:09Z</updated>
    <published>2025-06-23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amp;lsquo;대체 언제부터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게 된 걸까.&amp;rsquo;  누군가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것도 불편한 상황에서도 웃으며 맞장구치는 것도 서운한 일이 있어도 꾹꾹 눌러 참고 넘어가는 것도- 그 밑바닥엔 &amp;lsquo;좋은 사람이어야 한다&amp;rsquo;는 조용한 강박이 있다.  물론 좋게 말하면 배려심이 많은 거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fYhlxKKOZGqyB7k6mihxFsNue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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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3. 나에게만 허락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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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0:00:35Z</updated>
    <published>2025-05-21T00: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도 몇 번씩 &amp;ldquo;괜찮아&amp;rdquo;라고 말하며 넘기고 괜찮지 않다는 걸 애써 잊으려 하는 날이 많았다. 내가 아닌 모습으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무언가가 점점 고장 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 중 딱 한 시간, 나만을 위한 시간을 허락해보기로 했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 아니라 나와의 약속.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한 시간. 스마트폰을 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pnCIUbX7DaZvGY9n9zOsyJcCT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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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2. 잠깐 멈추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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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1:07:29Z</updated>
    <published>2025-05-20T09: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아침보다 저녁이 더 나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하루의 시작보다 끝에 가까운 시간에서야 조금은 나다워지는 기분이 들어서. 몸은 지쳐 있는데 마음은 그제야 조용히 깨어난다.  집에 돌아와 아무 무말 없이 주전자에 물을 올린다. 따뜻한 차 한 잔. 딱히 특별한 맛도 아니고 향긋하다고 감탄할 정도는 아니지만 마시는 순간만큼은 세상이 조금 느려진다.  창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q42TJ-OhHKyP1mjb_l284TaBz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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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1. 조용한 습관 하나로 버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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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5:40:10Z</updated>
    <published>2025-05-14T01: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별일 없었다. 오전엔 평소처럼 출근하고, 익숙한 자리에 앉아 루틴처럼 업무를 처리했다. 중간에 회의도 있었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무난하게 지나갔다. 점심은 구내시강에서 무표정하 얼굴로 비빔밥을 먹었고 오후엔 커피 한 잔 들고 자리에 돌아와 메일을 정리했다.  모든게 괜찬았는데 정작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닫는 순간부터 마음이 이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4dRIWi23tBn3w2dymM6WtNkjn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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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0. 오늘도 겨우 도착한 하루 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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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1:13:44Z</updated>
    <published>2025-05-12T01: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정신없이 흘렀다. 눈 떠보니 아침이고 다음에 시계를 봤을 땐 어느새 밤이었다. 그 사이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도 흐릿하다. 그저 우당탕탕 정신없이 살아냈다.  오늘의 감정다이어리엔 한 줄만 적혀 있다. &amp;quot;너무너무 바쁜데, 한게 아무 것도 없는 느낌.&amp;quot;  해야 할 일은 계속 생기고 해낸 일은 하나도 남지 않는다. 손에 쉰 게 없다는 허무함과 그래도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BYIJj4UvgPaz3lw89Nl2OvZte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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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9. 감정에게 말을 걸어본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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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3:06:35Z</updated>
    <published>2025-05-08T02: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 쉽게 무뎌질 때가 있다. 너무 많은 감정을 눌러두고 살다 보면 기쁨도, 슬픔도, 화도 흐릿해진다. 그렇게 나도 점점 무감각해지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지난 어느 날, 혼자 방 안에 앉아 조용히 눈물을 쏟고 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quot;이제는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amp;quot;  그래서 그날부터 다이어리를 꺼냈다. '감정 다이어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j33Gfyw-57BwANgaiat4bjosB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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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8. 괜찮다고 말해준 드라마 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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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3:21:04Z</updated>
    <published>2025-05-07T02: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을 느끼지 않기로 했던 건 사실 그게 나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같아서였다. 일상 속엔 감정을 꺼내기 애매한 순간이 너무 많았고 괜히 나만 유난스러워 보일까 봐 무던한 척, 괜찮은 척을 반복했다.  그러다 며칠 전 요즘 화제라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기 시작했다. 크게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깊게 파고들어왔다.  드라마 속 인물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78wvLigstCLvprwq-pkIsqmk8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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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7. 감정을 느끼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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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0:00:06Z</updated>
    <published>2025-04-30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감정을 잘 느끼지 않으려 애쓴다. 기쁘거나 설레는 감정은 금방 사라질 걸 아니까 괜히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  불편하거나 속상한 감정은  말 꺼내봤자 더 피곤해질까 봐  애써 무시하고 넘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아무렇지 않게' 보내고 있다. 물론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다. 사소한 말에 서운해지고 엉뚱한 장면에서 울컥한다. 하지만 그때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s1G6LuiFxPQqDh0uFX0qJKjkT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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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6. 그냥 그런 하루, 그래도 괜찮았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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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00:00:08Z</updated>
    <published>2025-04-28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다. 눈을 뜨고, 츨근하고, 일하고, 퇴근했다. 어떤 감정도 또렷하지 않았다. 마냥 무던하게 흘러갔다.  문득, 내가 억지로 웃고 있다는 걸 알았다. 습관처럼 웃고 괜찮은 척하며 대답하고 있었다. 별일 없냐는 질문에도 &amp;quot;응, 잘 지내&amp;quot;라고 자동으로 말해버렸다. 사실은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러다 우연히 들은 한마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X2VKol-F-pOrNfZ8WbrBLRx80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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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5. 말은 하지 않아도 마음은 흘러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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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02:26:23Z</updated>
    <published>2025-04-26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게 화를 내고 나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내면의 소리가 있다. &amp;quot;너 너무한거 아니었어?&amp;quot; &amp;quot;좀 더  참을 순 없었을까?&amp;quot;  그런 날이면 면 나는 내가 나를 꾸짖는 기분이 든다. 화를 낸 것도 지쳤는데 이젠 스스로를 탓하기까지 해야 하다니. 이중으로 피로해진다.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까지 화를 냈던 건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내 감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iqVAvISILtdJSHPFA7IMHznMp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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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4. 감정의 파도는 해일처럼 나를 삼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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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1:50:43Z</updated>
    <published>2025-04-25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화를 잘 내는 편은 아니었다. 누가 실수를 해도 누가 나를 불편하게 해도 &amp;quot;그래, 처음이라 그럴 수도 있지&amp;quot; &amp;quot;내가 익숙하니까 조금 더 하면 되지&amp;quot; 늘 그렇게 넘겼다. 그래서인지 내 감정의 파도는 항상 느릿하게 몰려왔다.  그날도 그랬다. 같이 협업해야 하는 일이었고 상대는 처음 맡는 일이었다. 나는 익숙했고 잘 할 수 있는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QT%2Fimage%2Fv1WE42ktyHl4I81ZEoxr_Dkx7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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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3. 감정이 고장 난 날 ... 치밀어 오르는 분노는 주체가 안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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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0:54:15Z</updated>
    <published>2025-04-23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 고장 났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보통 무기력이나 우울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내겐 그 반대였다. 차분함보다 먼저 찾아온 건 분노였다.  처음엔 짜증이었다. 사소한 말, 무심한 표정, 반복되는 상황에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을 정도로 반응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도저히 삼킬 수 없는 감정이 터지듯 올라왔다. 참을 수 없고, 멈출 수 없고, 숨을 고르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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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2. 무뎌진 감정, 어떻게 돌보고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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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00:00:09Z</updated>
    <published>2025-04-21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 사라졌다고 느꼈다. 다양한 성격, 다양한 말투, 다양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나는 점점 표정이 사라지는 사람이 되어갔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뒤섞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 감정은 자리를 내어주고 대신 이성이 자리를 잡았다.  불편한 말도 담담하게 넘기고 억울한 상황에도 일단 이해하려 애쓰고 화를 내야 할 때도 그냥 조용히 침묵을 택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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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그대로 - 1. 어느 날 내가 아닌 기분이 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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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00:46:09Z</updated>
    <published>2025-04-17T00: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딘가 낯선 나와 마주한 날 문득 그런 순간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봤는데 눈에 힘이 없었다. 평소처럼 씻고 출근 준비를 하고 익숙한 공간에 들어갔는데도 몸 어딘가에 낀 미세한 이물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왜이렇게 공허하지?' 이유 없는 무기력. 감정의 잔고가 바닥나 버린 것 같은 하루.  &amp;quot;이건 내가 아닌 것 같아&amp;quot; 하루 종일 사람들과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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