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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리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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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둘리아빠의 브런치입니다. 손에 책을 쥐면 마냥 가슴이 설레고, 끙끙대며 글을 만들 때는 매번 절망하면서 행복해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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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4T10:53: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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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어둠 속의 귀향(4/4) - ⁋이게 소설이라고?... 3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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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1:12:20Z</updated>
    <published>2026-08-13T11: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점심 무렵, 이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주 기자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서늘한 예감에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요란하게 울어대는 액정화면을 한참이나 내려다보기만 했다. 자신이 쓴 기사가 이미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았을 터였다. 데스크가 제멋대로 갈아치운 그 자극적인 활자들이 주민들의 가슴에 어떤 불을 질렀을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눈에 선했다. 뒤틀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ktxtlVtJ5nM98gOxQb6rNoaAo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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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어둠 속의 귀향(3/4) - ⁋이게 소설이라고?... 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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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2:41:49Z</updated>
    <published>2026-08-08T12: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게 확실한가요? 아무리 사유지라 하지만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저렇게&amp;hellip;.&amp;rdquo; 회의가 파장 분위기로 접어들 무렵이었다. 누군가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조심스레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사람들이 자리를 뜨려 웅성거리던 회관 안은 물을 끼얹은 듯 일순간 조용해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을 확인한 이장이 단호하게 답했다.  &amp;ldquo;법적으론 사유지 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LibP0wekvgWROH97XuwALSVNy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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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어둠 속의 귀향(2/4) - ⁋이게 소설이라고?... 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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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1:15:06Z</updated>
    <published>2026-08-04T11:1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회관은 정육면체 컨테이너 두어 개를 포개 놓은 듯한 단출한 2층 건물이었다. 건축 미학 따위는 애초에 고려하지 않은, 오로지 효율과 기능만 따진 투박한 구조였다. 주 기자는 가로등이 희뿌연 불빛을 토해 내는 회관 마당에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하고 서성거렸다. 문을 열고 혼자 불쑥 들어가기가 못내 쑥스러웠다. 마치 다투고 집 나간 아내를 데리러 평소 발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yoLYp2LTsYVHxJ4epDK7PDmLf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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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어둠 속의 귀향(1/4) - ⁋이게 소설이라고?... 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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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0:36:49Z</updated>
    <published>2026-08-01T10:3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늦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거리의 가로등이 하나둘 돋아날 무렵에야 겨우 시내를 떠나왔다. 서두른다고 했는데 한라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는 관광객과 퇴근 차량이 뒤엉켜 명절 대목의 오일장 주차장처럼 북새통이었다. 마을에 다다를 즈음, 사위는 이미 깊은 어둠에 묻혀 있었다. 계절은 가을 문턱을 넘어가건만 여름의 습한 기운을 머금은 대기는 여전히 눅진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L1XhOft4Hl9dbw_rfRNc8_C9z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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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존재증명 (4/4) - ⁋이게 소설이라고?... 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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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23:58:54Z</updated>
    <published>2026-07-01T23: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대 사무실 구석진 소파에 등이 고부장하게 곱은 새우처럼 옹크리고 앉아 있던 아버지는 장을 보자 겸연쩍은 듯 맥없이 웃어 보였다. 원래의 색이 바래 후줄근해 보이는 감색 점퍼에 헐렁한 코르덴 바지 차림이었다. 아버지 옆에는 때 묻고 보풀이 잔뜩 일어난 허름한 황색 배낭이 놓여 있었다. 이파리 네 개가 달린 계급장을 부착한 중년의 경찰관이 장에게 상황을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rjVIQKw4a1crHeVSQHKPNqhrL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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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존재증명 (3/4) - ⁋이게 소설이라고?... 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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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23:57:52Z</updated>
    <published>2026-06-26T11: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급실에서의 시간은 거북이의 걸음처럼 굼뜨게 흘러갔다. 그사이에 다양한 상처와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응급실을 거쳐 집으로 돌아가거나, 더러는 입원 병실로 옮겨갔다. 장은 엉덩이 하나 겨우 걸칠 수 있는 보호자용 간이의자에 앉아 졸다 깨다 하며 무료하게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사흘째 되는 날에 사고가 일어난 동네를 관할하는 경찰서 형사라는 중년의 남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RMjzcXcBOUwrD7iTVHsb7s-4W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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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존재증명(2/4) - ⁋이게 소설이라고?...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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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1:40:11Z</updated>
    <published>2026-06-22T11: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좀 유별나다는 것을 장이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일 년 전쯤이었다. 시청에서 근무하는 친구와의 술자리에서였을 것이다. 그 친구는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 가족들끼리도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술잔이 몇 차례 돌고 나서 친구가 지나가는 말투로 아버지의 근황을 물어왔다.  &amp;ldquo;여전하시지 뭐. 그냥 놀기는 심심한지 도서관에도 나가시고, 마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IESvz2cR33AgWziLUrQc6qvYD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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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존재증명(1/4) - ⁋이게 소설이라고?...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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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1:20:05Z</updated>
    <published>2026-06-21T10: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게 소설이라고?... 24  다닥, 다닥, 다다닥. 짝짓기에 실패한 딱따구리가 신경질적으로 나무를 쪼아대는 듯한 소리가 텅 빈 사무실의 고요를 흩트려 놓았다. 의자 등받이를 한껏 뒤로 젖혀 편안한 자세로 막 눈을 감으려던 장수빈 과장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두어 자리 건너의 박 대리가 마우스를 연달아 클릭하는 소리일 터였다. 얼핏 봐도 팔십 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oKWgufqsBjs3pcPhjAescbmXy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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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전지적 관찰자 시점(5/5) - ⁋이게 소설이라고?...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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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7:43:50Z</updated>
    <published>2026-01-08T07:4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K의 아내는 딸이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끊은 후에도 한동안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 아내 관련 데이터들로 추정해 보면, 그녀는 K가 사라져도 당장 아쉬운 게 없을 것처럼 보였다. 오히려 퇴직하면 가장으로서의 경제적 효용이 끝날 게 분명한 K의 존재는 그녀에게 거추장스러울 듯했다. 어차피 올해 말 퇴직할 때까지 K의 월급은 그녀가 관리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I6VJ5up_8A6adtT-NJOZ7VWyz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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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전지적 관찰자 시점(4/5) - ⁋이게 소설이라고?...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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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2:21:31Z</updated>
    <published>2026-01-04T12: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K 가족의 일상을 모니터링하면서 K와 관련된 기존 데이터들도 다시 들여다보았다. 그러다가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다. 두어 주 전 금요일 저녁이었다. K는 그날도 제 방에서 혼자 소주 마시며 인터넷으로 둘이 하는 고스톱인 &amp;lsquo;맞고&amp;rsquo;게임을 했다. 룰이 단순하고 승부욕도 적당히 자극해서 그런지, K가 자주 접속하는 게임이다. 한 시간쯤 후 게임 사이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YAuOmPfV30K6PoFA7RsZm9tS1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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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전지적 관찰자 시점(3/5) - ⁋이게 소설이라고?...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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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0:54:40Z</updated>
    <published>2025-12-30T10:5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점심 무렵에 K를 제외한 가족들이 거실에 모여 앉았다. 유리창을 건너온 봄볕이 거실 바닥에 어른거리고 있었다. K의 아내는 앞치마를 두르고 갈비찜과 잡채, 튀김 등의 요리를 했다. K가 집에 있을 때는 자주 볼 수 없었던 풍경이었다. 갈비찜은 사위인 김 서방이 좋아하는 메뉴인 듯했다. 요리가 만들어지는 동안 그가 팥죽 단지에 생쥐 달랑거리듯 주방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wMh0nPoz2LE-HtsiQSuYJsg9Q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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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전지적 관찰자 시점(2/5) - ⁋이게 소설이라고?...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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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7:02:52Z</updated>
    <published>2025-12-27T07:0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K는 시내 외곽의 35평 아파트에서, 아내와 삼 년째 취업을 준비 중인 삼십 대 초반 아들과 살고 있었다. 이 년 전에 결혼한 딸은 분가했고, 팔십을 넘긴 아버지는 5년째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중이었다. 퇴직을 눈앞에 둔 공무원인 K는 공로연수 중이라 사무실에 출근은 하지 않았다. 외출하는 일도 거의 없고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집에서 보냈다. 자기 방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6ZQiUHYLxQdJYTInlvmOjrsfe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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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전지적 관찰자 시점 (1/5) - ⁋이게 소설이라고?...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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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9:19:12Z</updated>
    <published>2025-12-24T09: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또, 시스템 버그야?&amp;rdquo; 엷은 냉기를 품은 잔바람이 힘겹게 겨울의 잔해를 밀어내는 삼월 초 어느 목요일 오후, 센터장이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내게 소리 질렀다. 커다란 덩치는 위압적이었지만 판다처럼 둥그런 얼굴이 유순한 인상을 주는 오십 대의 센터장은,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는 돌발 상황에 짜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밤 와이프랑 다투었는지, 그러잖아도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FYsWEHVYxvWdLtdBdiaGPoCIQ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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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유죄추정의 원칙 (5/5) - ⁋이게 소설이라고?...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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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1:21:16Z</updated>
    <published>2025-12-06T11: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긴 곽의 입장이 난감하기는 할 것이다. 나는 그래도 회사의 일이라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만, 곽의 경우에는 드러내놓고 따지기도 애매한 문제였다. 특히 곽의 가족들 입장에서는 그들이 꾸려온 사회적 관계들이 하루아침에 파탄이 날 수도 있었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곽이 그런 논란에 휘말렸다는 것만으로도. 사방에서 쏟아지는 야릇하고 부주의한 시선들을 온전히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1ev28tCIGySatpgySzB32o-js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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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유죄추정의 원칙 (4/5) - ⁋이게 소설이라고?...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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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1:09:42Z</updated>
    <published>2025-12-05T11:0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 씨는 전직 택시기사였다. 회사 택시를 10년 이상 운전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개인택시 면허를 구할 작정이었다. 돈이 거의 모이고 면허를 수소문하는 중에 사고를 만났다. 장 씨는 자신이 사고를 낸 게 아니라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 초등학교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어. 횡단보도 앞에 정차해 있다가 주행 신호등이 초록으로 바뀌자 좌우를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Sj74bRtf6Vg-STCylnTB69IbA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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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유죄추정의 원칙 (3/5) - ⁋이게 소설이라고?...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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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2:35:42Z</updated>
    <published>2025-12-03T12: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곽은 시내 외곽의, 지은 지 삼십 년이 된 아파트에 살았다. 조만간 재개발이 이루어질 거라고 했지만 소문만 난무했다. 곽은 그 아파트 6층 25평형에서 아내와 아들 둘이랑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사무실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술이 만취한 상태로 곽은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가 타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jK-D22DIBlxeZl5nD-tCsy-Dp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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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유죄추정의 원칙 (2/5) - ⁋이게 소설이라고?...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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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30T10: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의 징계 사실은 아내에게만 알렸다. 아직 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아들과 딸에게는 비밀로 했다. 아내로부터 한동안 잔소리를 들었다. 징계를 받았다는 것보다 그로 인해 급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아내를 더 화나게 만들었을 터였다. 징계 기간에는 회사에 나갈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아침에 출근 차림으로 집을 나왔다. 아이들 눈을 속여야 했다. 처음 며칠간은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Vxk9CZgfZ7GWCV4Y1pMx9vfos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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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유죄추정의 원칙 (1/5) - ⁋이게 소설이라고?...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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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0:20:41Z</updated>
    <published>2025-11-25T00: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 곽 형은 치킨 좋아하세요? - 치킨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까? - 없으란 법은 없습니다만, 하여간에 우리나라에 치킨 체인점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 글쎄요, 전 세계 널려 있는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다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들은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모르겠네요. - 그렇군요. 제가 조사해 보았는데 대략 3만 개 정도 된다고 하네요. -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_ci0-eD9wmz_rvHt7EldJGWq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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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어 소설) 제가 안 보이세요? (5/5) - ⁋이게 소설이라고?...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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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7:42:15Z</updated>
    <published>2025-11-22T07:4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제주어로 쓴 소설입니다.&amp;nbsp;아래아(ㆍ)를 제대로 표기할 수 없어 그림 화일로 만들었습니다.&amp;nbsp;제주어가 낯설은 분들을 위해 표준어로 풀어 쓴 부분도 같이 게재합니다. ♧ 풀어 쓰면 &amp;hellip;&amp;hellip; 그런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형제들의 눈치가 약간 이상했어요. 간병에 지쳐 제가 어머니를 일부러 죽도록 놔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것 같았거든요. 글쎄요,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m46RVBu5OUWqrC0edOfMnxftI_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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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어 소설) 제가 안 보이세요? (4/5) - ⁋이게 소설이라고?...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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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23:48:25Z</updated>
    <published>2025-11-19T23:4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제주어로 쓴 소설입니다. 아래아(ㆍ)를 제대로 표기할 수 없어 그림 화일로 만들었습니다. 제주어가 낯설은 분들을 위해 표준어로 풀어 쓴 부분도 같이 게재합니다. ♧ 풀어 쓰면 &amp;hellip;&amp;hellip; 밤에 얌전하게 잠 좀 주무시라고 수면유도제를 먹여도 별로 소용이 없습디다. 너무 오래 복용하다 보니 수면제에 면역이 된 모양이더군요. 날이 어스름해지면 아버지를 찾으러 간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Qb%2Fimage%2F1J7wQLhQdtSU6jNv7srpT4eMQ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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