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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고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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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jusamch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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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토박이 제주 삼춘인 등단작가입니다. 퇴직 후 마을활동가로서 사라지고 잊혀져 가는 제주다움과 3남매를 키우는 부모의 얘기, 인생 하반기를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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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3T10:10: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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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명절에는 고향대신 가족을 찾아간다.  - 2026년 추석,  역귀성을 결정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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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0:14:06Z</updated>
    <published>2026-09-30T01:3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추석 연휴 기간 모처럼 나들이를 결정했다.   애들이 커서 집을 떠나면서 고향을 떠나 사는 가족들이 많아졌다. 이젠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보다 집을 찾아 이동해야 할 가족들이 더 많아져서, 명절을 앞두고는 자녀들이 오가는 게 최대의 관심사다.       제주로의 귀향은 비행기를 타야 한다.  고향은 아무 때나 편하게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제주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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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로 소환되는 추억 - 뒷뱅듸 퐁낭과 먹구슬낭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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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7:49:40Z</updated>
    <published>2026-09-18T02: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퐁낭과 멀구슬나무는 제주의 마을을 상징한다.   같은 듯 다른 멀구슬나무(먹쿠슬낭, 멀구실낭)와 팽나무(퐁낭), 그들은 늘 마을에 있었으나, 그들의 역할과 위치는 사뭇 달랐다.   제주의 퐁낭은 올레입구나 마을어귀에 있다.   큰 덩치와 풍성한 나뭇가지, 오랜 수명에 어울리게 마을의 신목으로서 마을공동체의 중심이다.  퐁낭은 넉넉함만치 거대한 그늘을 만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2x8AGD2o7HHKNE89KneCMsdCi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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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맛은 그 시절에서 온다. - 맛을 따라 돌아보는 뒷뱅듸의 어린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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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2:25:40Z</updated>
    <published>2026-09-14T04: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는 맛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맛집여행이나 식도락 여행이니 하는 말은 이제 낯설지도 않다. 여행의 주류가 되었다. 그만큼 먹는 것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일이고 오래 기억에 남는 일이기도 하다. 어떤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한 시절과 한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음식을 '소울푸드'라고 부르는지도 모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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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amp;quot;푸른 시절&amp;quot;만 들렸다 - 같은 멜로디, 세월 따라 달리 들리는 두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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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5:04:31Z</updated>
    <published>2026-09-12T05:0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릇푸릇했던 사춘기 시절, 모든 게 낭만스럽게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별것이 아닌 일에도 괜히 마음이 가라앉고 슬퍼지던 때이기도 했다. 낙엽 구르는 것만 봐도 웃고 웃는다는 나이였으니, 마음 또한 얼마나 쉽세 흔들렸을까?  그 시절, 그런 풋풋한 감정을 대변해 주는 듯한 노래가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마치 우리를 닮은 듯한 자그만 체구의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YEWBsAK-QEAo_LXfTukQPEmPy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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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비는 호국원에만 내렸다 - 가에 젊음을 바친 한 사람의 마지막 길에서 삶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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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1:18:52Z</updated>
    <published>2026-09-10T00:0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에서 매번 겪으면서도 익숙해지지 않는 게 죽음이다.  그건 아마도 그분들과 나와의 교감이 달랐기에, 내가 그 죽음을 보는 나의 감정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온 삶이 모두 다르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과 이유가 모두 다르다. 그러니 죽음 자체도 같을 수가 없다. 이 세상과 안녕을 고했다는 그 사실만이 같을 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99N4ucZxrpLkAMzKdbbkfgmL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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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 다 알지? - 아버지의 책장에서 발견한 시집을 보고 있자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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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2:00:53Z</updated>
    <published>2026-09-08T01:3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들 가까운 사람에게 무심코 던지는 말이 있다. &amp;quot;내 마음 다 알지?&amp;quot; 늘 가깝게 지냈으니 이심전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대표적 관계가 부부사이다. 결혼식의 주례사에는 부부 일심동체라는 말이 기본이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말로, 일심동체였으면 좋겠고, 그렇게 살라는 의미이자 가르침이지 실제 그런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WM4K5MuoU1c0WmriZgBnXj1zF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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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amp;quot;비의 나그네&amp;quot;를 기다리며&amp;nbsp; - 나와 통기타를 이어준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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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8:07:27Z</updated>
    <published>2026-08-16T08: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덥다. 예전 같으면 이따금씩 내려서 온 대지를 적셔주던 빗줄기마저 올해는 구경을 한지가 오래되었다. 게으른 농부인 나마저도 심히 걱정이 되는 요즘 날씨다. 태풍 영향으로 비가 온다는 비예보가 몇 번은 있었지만 그것은 예상임에 틀림이 없었다. 요새 일기예보는 닥쳐봐야 안다. 이번 주말도 그렇다. 토요일 오후부터는 연휴까지는 많은 비가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h2YQxbJpFwfxcqk1Vg31zdoZf2o.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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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허공&amp;quot;에서 찾아낸 추억들 - 1986년 추운 어느 날, 광양로터리 주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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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0:44:18Z</updated>
    <published>2026-08-08T02: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연이 있든 없든 처음이라는 의미는 우리의 기억 속에 상당히 오랫동안 남는다.  첫 직장 낯설었던 회식자리,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지금까지 유난히 기억에 남는 노래가 있다. 노래를 잘 불러서도 아니고, 특별한 분이 불러서도 아니었다. 그런데 40여전이 지난 지금까지 그날 그 모습이 아련하다.  1년에 몇 번, 지금은 간판이 없어진 그 앞을 지나거나, 가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ASEf4a2vzaX6EEmi9kAc2DuSD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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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살던 곳.. &amp;quot;뒷뱅듸&amp;quot;이야기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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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2:25:02Z</updated>
    <published>2026-08-07T04: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뒷뱅듸 아이들이구나&amp;quot; 어린 시절 다른 동네 놀러 갔을 때 어른들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다. 뒤뱅듸, &amp;nbsp;이 말의 의미를 알게 된 건 한참 후의 일이다. 뒷뱅듸는&amp;nbsp;내가 살던 지역, 지금의 서귀포시 중앙동 지역을 부르는 옛 지명이었다. 뱅듸는 제주어로 너른 벌판을 얘기한다. 옛 서귀포의 중심지인 솔동산에 있던 서귀진성을 중심으로 볼 때 진성의 뒤편에 있는 너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3PZ9Wl_qXz4WFzoKoR_18NMYk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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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라는 이름의 값 - 선친의 이름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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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1:33:06Z</updated>
    <published>2026-07-30T01: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amp;quot;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이름은 비석에 적힌 몇 글자의 이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이 살아온 삶과 그가 남긴 발자취를 후세 사람들이 기억하고 불러 주는, 바로 그 기억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다.   하는 일 때문에 선친의 고향, 즉 나의 원적지 마을을 종종 찾는다. 나는 선친이 고향을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nLbtHZ1w_iV6cipzg7jQypxAq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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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아니 벌써&amp;quot;..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네. - 친구의 아니 벌써를 듣던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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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2:51:45Z</updated>
    <published>2026-07-25T02: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인 1970년대 후반 참 특이한 노래가 있었다. &amp;quot;저게 무슨 노래지? 저게 노래야?&amp;quot;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노래 산울림의 &amp;quot;아니 벌써&amp;quot;다.  시작부터 특이하고 신기한 노래다. 반주도 말 그대로 &amp;quot;쿵쿵 짝짝&amp;quot;이 기본으로 반복되던 노래다. 처음은 신나게 출발한다. 간주는 무척이나 길다. 특히 후반간주는 노래시간만큼이나 길다. 언제 끝날지, 어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wT1l83A9wosRC7hrZceZ8uYycSE.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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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일상 - 통계와 현실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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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3:54:59Z</updated>
    <published>2026-07-18T23:5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6시 귓가를 스치는 TV뉴스를 흘리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말 그대로 흘려듣는다. 잠자리를 박차고 나올 때까지 잣다 깼다를 반복하면서 거의 잠결에서 듣는 뉴스이기에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다. 거의 습관적이다. 한때는 졸린 눈을 부릅뜨고 자막을 보면서 기자의 리포트 하나하나까지 빠뜨리지 않고 들으려고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tPNUr6dRkO480_Awh8j1yqPrI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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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그릇 가득 온 산야를 담은 삼계탕 - 초복날 삼계탕집을 다녀오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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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1:39:11Z</updated>
    <published>2026-07-16T01: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초복이다.  아침부터 방송에서는 찜통같이 더운 날, 삼계탕 한 그릇을 먹고서라도 기운을 내자고 난리다.  그렇지 않아도 외출을 하고 돌아서면 땀이 빠지듯, 힘도 빠지는 기분이다. 몸의 온 기운이 땀과 함께 탈수되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다. 이런저런 핑계로 전복이 이쁘게 올라가 있는 삼계탕 한 그릇이 필요한 여름이기는 하다.   오전시간 행사협의차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fHYqYn4L2jP6EeTaYTv2z4ACu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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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로트는 그렇게 내 안에 들어왔다. - 노래방에서 알게 된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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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7-11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TV에 도전 1000곡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1~1,000번까지 번호를 임의로 선택하면 그 번호판에 노래의 제목이 나온다. 그러면 그 노래 전곡을 불러야 성공이다.&amp;nbsp;무슨 노래인지는 사전에 전혀 암시가 없었다.  노래방이&amp;nbsp;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던 시절 노래 가사는 더 이상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보편화되던 때라 뜬금없이 나오는 노래의 가사를 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28s82NbJw7psB1LrUIPkc_uTX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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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은 엑셀로 계산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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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7:26:11Z</updated>
    <published>2026-07-10T02:3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TV를 보다가 알게 된 &amp;quot;엑셀부부&amp;quot;라는 단어가 자꾸 내 머리를 맴돈다. 처음에 엑셀부부라고 하길래 &amp;quot;오래된 자동차 모델인 엑셀을 얘기하는 건가? 아주 오래된 차종인데 지금도 그걸 가지고 있다고&amp;quot;하는 호기심에 채널을 멈추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부부간의 문제가 생길 것 같지도 않았고, 프로그램의 성격과 배치되는 단상이기도 해서 속사정이 더욱 궁금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2b0ZAqP1cq_AqIyiwTv9afwaw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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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소리가 들려주는 추억의 노래  - 안개비에 실린 희미한 기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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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2:01:54Z</updated>
    <published>2026-07-05T13: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같이 뜨거운 여름날씨에 비는 차라리 반가운 손님이다. 게릴라성 폭우 미친 듯 쏫아붓는 빗줄기는 대지를 녹일듯한 폭염을 순식간에 지워준다. 역시 강대강이 붙어야 제맛이다.  올 듯 말듯한 비는&amp;nbsp;외부 일정이 있는 사람들을 감질나게 만든다. 오늘도 그렇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일단&amp;nbsp;모든 일정을 묻어두고 아내와 나는 유심재로 향했다. 이런저런 핑계로 텃밭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YssIH6MmaN_d4G_ZBVfnmseevM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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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자꽃 향기에 묻어나는 &amp;quot;그날&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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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6-27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냄새로 되살아난다고 한다.  사람의 오감 중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강하게 기억을 불러오는 것은 후각(냄새)이다. 후각이 우리 인간들의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기억을 담담하는 해마와 매우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를 심리학에서는 &amp;quot;푸르스트 효과(Proust Effect)&amp;quot;라고 부른다.  어느 날 우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uPerpbpRZu4l7-6cZUHk-0p3Au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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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산리, 초당옥수수에 마을을 담다 - 2026 수산리 사탕옥수수 잔치 현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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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8:09:40Z</updated>
    <published>2026-06-17T08: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애월, 그 초입 중산간에 수산리라는 마을이 있다.  순우리말로 물메라고도 한다. 수산봉이라는 오름과 수산저수지가 있는 마을, 예로부터 문필가들이 많은 조용한 마을이다. 마을 안 길을 종일 둘러봐도 시끌벅적한 곳은 찾아볼 수 없다. 이따금씩 삼삼오오 짝을 지어 지나가는 올레 16코스 중간지점 올레꾼들만이 보일 뿐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kf74DFxBZFWnkvV1V9Bk6sTNl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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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서 보아야 제대로 보인다 - 하부지가 되고서야 알게 된 깨달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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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2:42:30Z</updated>
    <published>2026-06-13T00: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친구가 얘기했듯이, 나도 손주의 얼굴을 보는 게 재미있는 요즘이다.  태어나서 7개월여, 지난달에 비행기를 타고 하부지 집을 찾은 손주는 한 열흘 동안을 머물다 갔다. 딸은 지난 3월에 왔다 가면서 휴직기간 동안은 매달 오겠노라 했건만, 집안의 호스트인 아내의 일정이 바쁜 터라 합의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아내의 거부로 4월에 못 오고 지난달에 와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rpt1V1hzBIn7ui2ngAklKh0fk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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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을을 담은 집 한 채 - 고성1리 곱들락한 집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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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1:57:45Z</updated>
    <published>2026-06-11T11:4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는 곱들락하다는 말이 있다. 원래 제주어가 어의들이 다의적이고 복합적이자 압축적이다시피 이 말도  표준어로 무슨 의미라고 딱 꼬집어 얘기를 할 수 없다. 토박이들이 느낌으로 와닿는 말, 그저 보는 순간 &amp;quot;아! 곱들락하다..&amp;quot;라는 말을 순간적으로 내뱉을 뿐이다. 제주어사전에는 곱들락호다는 형용사로 &amp;quot;아주 매끈하고 곱다&amp;quot;라는 뜻이라고 했는데, 글쎄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W%2Fimage%2Fjm0tctLUBFb-MKijOhfEWnTVo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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