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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가다 뛰는 도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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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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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3T13:48: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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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나는 전설이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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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2:40:23Z</updated>
    <published>2023-10-14T11:3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축공사 현장이었다. 갑작스럽게 현장 주차장이 폐쇄되어 200m나 떨어진 다른 주차장에서 자재며 장비들을 들고 와야 했다. 문제는 길바닥이 비포장이기에 바퀴를 굴려 옮기는 행위가 여의치 않았다는 것이다. 장비는 어찌어찌 손으로 들고 온다 치더라도 파손 위험이 있는 유리 공사 업체는 욕을 한 사발 하고 왔던 길을 돌아갔다.&amp;nbsp;당연히 공사 관계자들이 모인 단톡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tQbqUxGDKf7oSCcPZiSS9mAGG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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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나는 사이코패스가 되어야 한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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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1:21:12Z</updated>
    <published>2022-11-19T14: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테리어 일을 시작한지 두어달이 지났을 무렵이다. 두 번의 공사를 하며 얻은 경험으로 공사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공정이 이해되었다. 덕분에 세 번째 공사부터는 공정을 읽고 공사를 진행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만큼 나의 사수가 내게 맡기는 일이 많아졌다. 예를 들면 일용직 노동자들을 섭외하는 일이 그러했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들을 구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_etFS0j8Kg5MeFYC7FLzbLYqY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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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안전 포로노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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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1:20:12Z</updated>
    <published>2022-11-13T07:3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화점 측은 언제나 '규정'이라며 갖가지 지시를 내렸다. 그중 가장 어처구니없는 것이 용접 작업을 할 때 바닥에 불티 방지포를 깔라는 것이었다.&amp;nbsp;불티 방지포란 용접할 때 발생하는 불똥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닥에 깔아두는 섬유를 말한다.&amp;nbsp;공사를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당연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할 것이다.&amp;nbsp;실제로 용접은 화재의 원인이 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mKRCKfU6RHwmtyamyAZbviPCv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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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세상 구할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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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1:19:19Z</updated>
    <published>2022-11-06T06: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테리어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부산으로 출장을 가야 했다. 면접 때 지방 출장 가능 여부를 물어본 게 이 때문이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을 입사하자마자 출장 보내는 걸 보니 어지간히도 가겠다는 사람이 없었나 보다. 어느 정도 출장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출근하자마자 부산으로 가게 될 줄은 몰랐던 나 역시 당황스러웠다.&amp;nbsp;그렇다고 이제 와서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4MjBdOoR7Zpz1r6CZ--Zdw1KI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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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현장의 마에스트로, 그것이 바로 나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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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1:18:26Z</updated>
    <published>2022-11-02T12: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 문자 메시지 보관함에는 면접 보러 오라는 문자는 있지만 그 이후는 없다. 지원하는 곳마다 모조리 불합격이다. 내가 좋은 곳을 지원하는 게 아닌데도 이상하리만큼 불합격뿐이다. 더는 안 되겠어서 자격증을 따면 뭐라도 될까 싶어 가까운 학원을 찾아갔다. 자격증이 있으면 뭐든 될 거 같다는 생각이었다.  학원 수강 등록을 하려니 구석진 곳에 마련된 상담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xc-r_Ni3va2sVZUav-fddZY9W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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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어가는 시 한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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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1:29:55Z</updated>
    <published>2022-10-30T05:5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구하겠다고 호기롭게 뛰어들었지만 두려웠다.  아무것도 보장된 게 없기에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헛수고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밥을 먹을 때마다, 퇴근하여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그만두고 싶었다.  나는 언제나 선택 할 수 있었다.  아무도 내게 세상 구하라 한 적은 없다. 지금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도 나는 상관없다. 내게는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sjdQ4-Edvx0nOe0c4U3YsPzFk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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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세상 구하겠다고 말을 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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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1:17:38Z</updated>
    <published>2022-10-30T05: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며 쇼케이스 위에 2019년 새해 달력이 놓였다. 첫 장, 둘째 장, 셋째 장인 3월에 조그맣게 '200일 달성'이라고 써둔다. 방송국에서 100일 근무하고 떠났듯이 이곳은 200일 근무하고 떠나야 한다. 맘씨 좋은 점장님을 두고 가야 하는 게 맘에 걸리지만 세상 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 사나이의 이별에는 눈물 한 방울 흘려서는 안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SwU3YCnw-62RIrDVsISvFbq40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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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이 나라가 독립이 될까?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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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9:54:08Z</updated>
    <published>2022-10-30T04:4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겹다. 매일이 똑같다.  매일 402번 버스를 타고 강남역으로 5시까지 출근해 앞치마를 입고 똑같은 패턴으로 일을 한다. 정신없이 음료를 만들다 밤 10시부터는 마감 청소를 시작한다. 새벽 2시가 되면 문을 닫고 정산 보고서를 작성한다. 퇴근하면 다음 날 똑같이 출근하고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방송국은 워낙 힘들었기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0TKfP4W18x_EBqvt2wvvOrZV9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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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I LOVE PLASTIC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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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8:47:53Z</updated>
    <published>2022-10-26T09:5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위해 서둘러 마감을 하던 중이었다. 알바생이 청소중&amp;nbsp;여자화장실에서 못 볼 걸 본 사람처럼 놀란 표정으로 나에게 달려왔다. 상황을 알고보니 여자화장실 칸막이 안에 누군가 있길래 우리의 용감한 알바생이 기어코 칸막이 위로 올라가 그곳에 남자가 자고있다는 사실을 확인한거다.&amp;nbsp;취객인지 치한인지 알 바 없다. 그냥 경찰 불렀다.  카페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EjBauLZWB54IrRoKl9VEp4aPo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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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나는 연금술사가 아니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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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0:08:10Z</updated>
    <published>2022-10-22T12:3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지만 남기고 두 번 다시 방문하지 않은 그녀 때문에 자작극 논란이 일어났다. 내가 아는 사람 시켜서 카페에 방문 시키고 편지를 남겼다는거다. 왜 우리는 서로를 믿지 못하는가...믿음이 부족한 중생들의 혼탁한 마음을 구원코자 나의 작은 비밀을 알려줬다.  나는&amp;nbsp;그럴만한 일을 시킬 여자 사람 친구가 없다.  하지만 서로의 불신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ttyoHY_9-RsITC6DF7gfBFW-a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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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그녀는 두번 다시 오지 않았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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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0:37:27Z</updated>
    <published>2022-10-21T00: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색 와이셔츠에 구두를 신는다. 방송국 노가다 때는 상상도 못 할 복장이다. 가슴에는 내 이름과 &amp;lsquo;barista&amp;rsquo;라고 적힌 명찰이 있다. &amp;ldquo;야&amp;rdquo;, &amp;ldquo;거기&amp;rdquo;, &amp;ldquo;이봐요&amp;rdquo; 등으로 불렸던 방송국과는 달리, 카페에서는 처음부터 내 이름을 불러준다. 더욱이 이곳에서는 근로계약서부터 작성하자고 나를 부른다. 최대한 시크하고 덤덤하게, 마치 이건 당연하다는 듯이 근로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nZ0UZltr8i-9xdlJv72cUb1DH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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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바리스타로의 두 번째 모험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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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9:11:29Z</updated>
    <published>2022-10-18T13: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국에서의 100일은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매일매일 그만두고 싶었다. 100일이라는 시간이 왜 이리 더디게만 느껴지던지 군대보다 더 심했다. 얼마나 쉴 틈 없이 사람을 굴렸는지 토하자면 사촌 동생 결혼식 가야 한다고 말했더니 결혼식 당일, 식만 참석하고 오라고 4시간 휴가를 줄 정도였다. 그런데 일 그만두고 먹고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VYEJ96VS-cXpW8KuPMhajoEj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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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중요한 건 올곧은 마음 아닐까?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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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9:06:46Z</updated>
    <published>2022-10-14T14: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국 일을 그만둔 다음 날,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과 100일 동안 버텨냈다는 성취감 덕분에 기절하듯 편히 잤다. 더 이상 새벽에 자는 사람 깨우며 출근하라는 전화도 오지 않는다. 퇴근하는 택시 안에서 출근을 위한 유턴도 없다. 더 이상 무대 바닥에 묻은 피를 닦을 일도 없다. 누군가 먹다 남긴 김밥을 입에 쑤셔 넣을 필요도 없다.  꿈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Iwb3E71eGzMbh7KRSusNAu5lj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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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amp;nbsp;우리는 노예가 아니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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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9:02:44Z</updated>
    <published>2022-10-13T15: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내내 이어졌던 PD들의 파업도 봄이 되니 하나둘 종료되며 무대 제작 건수도 그만큼 많아졌다. 문득 초창기 부장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지금은 일이 적은 거라며 앞으로 일이 더 많아질 거라 했는데 정말 많아졌다. 지금도 주 100시간 일을 하는데 더 많아지면 어쩌나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근무시간이 늘지는 않고 신입 직원이 입사했다. 새로 들어온 신입은 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9VbL5_Dt5RSCSeEMDKRx0ME_y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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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카드 쓸 수 있지?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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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8:35:43Z</updated>
    <published>2022-10-08T16: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외출하러 나갈 때나 들어올 때마다 깔끔떤다고 샤워하던 내가 이제는 이도 안 닦고 잔다. 트럭 바닥에는 내가 먹고 버린 음료수 캔이 잔뜩 널브러져 쌓여 있어 트럭에서 내릴 때마다 한두 개씩 딸려 주차장 바닥에 떨어진다. 엘리베이터에는 &amp;lsquo;수상한 사람을 조심하라&amp;rsquo;는 포스터가 붙어 있는데 먼지 묻은 후드티를 깊게 눌러쓰고 초췌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AG69lcuNiPOvAzSnQUjTy87Q_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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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회사는 단체 생활이기에 모든 걸 함께 해야 한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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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50:01Z</updated>
    <published>2022-10-06T16: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위해 택시를 부른다. 너무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지만 내일부터 설 연휴다. 악마 같은 회사도 설날에는 쉰다. 일을 시키고 싶어도 방송국이 쉬기 때문이다.&amp;nbsp;저 멀리서 내가 부른 택시가 오는 게 보인다. 너무 기쁜 나머지 도로까지 나가 택시를 맞이한다. 그런 나를 보고 택시 기사님은 취객인 줄 알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다고 하신다.  도로 한복판에서 택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cA52Qq_buycvvWSqo_hJ8gploB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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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이건 정의가 아니라 복수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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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9:29:50Z</updated>
    <published>2022-10-03T11: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시작한 지 2주 차가 되니 드디어 나를 단톡방에 초대한다. 보통의 회사라면 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단톡방에 초대하는 게 일반적이겠지만 이곳은 다르다. 그만두는 사람이 하도 많으니 섣불리 단톡방에 초대하지 않는다. 그러니 단톡방에 초대되었다는 뜻은 이제 나를 일원으로 인정해 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통은 한 달은 해야 초대해 준다는데 열심히 하길래 특별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o-JEqBXxXxdBjuVltcoLDAT3V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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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팬티만 입고 일해요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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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0:37:46Z</updated>
    <published>2022-10-02T06: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위해 일어난 시간은 새벽 4시 30분. 팔이 찢어질 것 같다. 퇴근 때 벗어둔 옷가지가 현관부터 내 방까지 순서대로 널브러져 있다. 얼마나 힘든 건지 샤워는 생략하고 옷을 다시 주워 입는다.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위해 어제 형이 먹다 남겨 냉장고에 넣어둔 피자 두 조각을 입속으로 밀어 넣는다. 운동화에는 방송국에서 묻은 먼지가 가득 쌓여 있다. 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WeBM0GU7TnyBK5L0235pmv0ai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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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집에 뜨거운 물 나와요?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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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2:39:39Z</updated>
    <published>2022-10-01T02:2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 오셨네요. 안 오실 줄 알았는데...&amp;rdquo;  다음 날 아침 9시, 출근해서 다시 만난 8개월 차 직원의 첫인사말이다. 나를 다시 보게 되어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알 수 없는 이 말은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다. 이 일은 그만두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과장의 말을 빌리자면 4년 차인 그가 퇴사자를 위아래로 40여 명 봤다고 했으니 한 달에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vwu58Ioe2npYxfuKibNPzUyn1u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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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노가다에도 복장 규정이 있다 - 세상 구하겠다는 내 꿈은 몇 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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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9-28T22: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대 제작이 한창인 현장에는 세 명의 몽골 노동자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신입인 내가 나타나자 어수선해지기 시작했다. 다들 관심 없는 척하지만 슬쩍슬쩍 나를 흘끗거리는 게 보인다. 부장은 그런 이들을 뒤로한 채 무대 구석에 숨어 있던 파란색 잠바를 입은 남자에게 나를 소개했다. 파란색 잠바를 입은 자는 한국인 4년 차 과장이다. 생김새가 유명 프로게이머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lO%2Fimage%2F5eXAseaQMc2w9Z35A40PImbL8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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