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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음이 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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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 곳은 밝음이 있는 공간입니다. 울고 싶음을 역설하는 곳이지요.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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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2T05:30: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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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에 체하다 - 급하게 회복하고 싶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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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6:19:20Z</updated>
    <published>2026-10-05T15: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모두 다 촘촘하게 엮여있다. 가족으로 시작한 '인간관계'는 친구와 이웃 또 지인으로 넓혀져 간다. 가끔이라도 안부를 들을 수 있는 사람들만 해도 얼마나 많은가? 때론 알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내게 흘러올 때도 있다. 평소 강아지과 인간으로서 사람을 참 좋아하던 나는 관심을 주고받으며 나름 행복하게 살아왔다. 가정의 빈틈을 친구와 이웃으로 채우며 서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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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 뒤 마을 - 차마 성 안으로는 진입할 수 없던 뒷 동네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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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20:32Z</updated>
    <published>2026-09-07T14: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소천 뒤로 초본을 떼어 볼 일이 있었다. 고달팠던 서울 살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일 년에 세 번도 이사를 다녀야 했던 셋방살이... 처음으로 우리 가족의 발자취를 살펴보는데 내 기억에 남아있던 첫 동네는 '연남동' 달동네였다. 그때 내 나이가 서너 살쯤 된 듯하다. 한 날은 엄마 아빠가 모두 안 계신 집에서 오빠 언니와 놀고 있었는데 동네 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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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 되지 못한 불가사리 - 내게 주어진 자리. 내게 맡겨진 자리. 그래... 어쩌면 그곳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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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18:09Z</updated>
    <published>2026-08-29T16: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외갓집은 동해의 작은 마을이었다. 버스를 타고, 또 타고, 또 타다 보면 정류장 표시도 없는 한적한 길가에 기사님께서 내려주셨다. 한 손엔 보따리 짐과 다른 한 손엔 나를 부여잡고 엄마는 바닷길을 걷고 또 걸으셨다. 꽤나 평안해 보이던 맑고 푸른 바닷길을 걷다 보면 멀지막히 외갓집 지붕이 보였다.  투명하게 맑던 그 바닷길엔 물속에 모래알이 알알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5O%2Fimage%2FT7OFjyk9U5uh1un5weW4hUxZjgU.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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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전한 사랑 -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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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17:12Z</updated>
    <published>2026-08-21T08: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시댁 행사가 있어 어머님댁에서 하루 잤다. 결혼 한지도 10년이 넘었고 기본적으로 일 년에 명절 포함 열흘 남짓 자는 것 같은데... 언제나처럼 잠자리가 참 불편하다. 분명 나를 배려해 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부분들이 눈에 보이는데도 다른 식구들처럼 말 그대로 '무장해제'로 쉴 순 없어 그런 것 같다. 어머님의 사랑은 자녀들에겐 본능적으로 우러나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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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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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15:37Z</updated>
    <published>2026-08-16T16:2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 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 것을 쏟아지는 햇살 속에 입이 바싹 말라와도 할 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 설 순 없으니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 S.E.S 노래 '달리기' -    의외로 문학작품이 아닌 유행가 가사에 깊은 내공과 철학이 담겨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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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으로도 태어나지 마. - 티끌로도 되돌아오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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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14:35Z</updated>
    <published>2026-08-08T15:1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타들어가게 뜨거웠던 7월의 마지막날... 부고장을 만들어준 링크에서 아빠의 사십구재라며 알람문자가 왔어. 그래... 아직 아빠가 떠난 지 두 달이 안되었지. 짧다면 참 짧은 시간이야. 누군가의 수십 년의 生이 이렇게 몇 달 상간에 잊혀서야 되겠어...?  그런데 아빠. 극랑왕생을 빌며 드린다는 사십구재에 나는 하늘을 향해 뻑큐를 날렸어. 참 경박스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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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꿈 - 외할아버지 꿈, 아버지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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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13:00Z</updated>
    <published>2026-07-22T16:4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한 첫째 아이가 지난밤 꿈에 외할아버지가 나왔다며 신나 했다. 아이 말에 의하면 외할아버지는 꿈속에서 이 세상에 모든 기능이 다 탑재된 최상의 자동차를 타고 있었단다. 그 차를 같이 타고 이런저런 기능들을 눌러보고 살펴봤던 아이는 그 황홀경을 잊지 않기 위해 바로 스케치북을 들고 왔다. 부족한 그림 솜씨로 기억에 남았던 다양한 기능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5O%2Fimage%2F5XyAn74ScM-987orNXudrBW9Z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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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양강 처녀 - 어미의 입에서 딸의 입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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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10:21Z</updated>
    <published>2026-07-15T13: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글도 모르던 유년시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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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 립스틱과 돈가스 -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두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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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23:00Z</updated>
    <published>2026-07-08T13: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자신의&amp;nbsp;본(本)에 대한 마음이 있다.  특히나 나처럼 부모님과 온전한 관계를 누리지 못한 자녀일수록 '부모'라는 생물학전 근원이 어떠한 존재들이었는지 궁금하고 알고 싶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톺아가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나마 40 평생 간격을 두고 관계 맺은 아버지는 내 나름의 퍼즐조각이 이어져있다. 허나 어머니는 마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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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친자검사 - 한 번도 아닌 두 번의... 내적 살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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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23:37Z</updated>
    <published>2026-07-03T16: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학사전]&amp;nbsp;참담하다 (1. 형용사 끔찍하고 절망적이다. &amp;nbsp;2. 형용사 몹시 슬프고 괴롭다.)  이 단어도 부족하다.  이 세상에 속한 모든 '언어'라는 굴레 속에 내가 찾아낼 수 있을까? 지금 내 속을 담을 수 있는 표현말이다. 누군가를 붙잡고 하소연 해봤자 그들은 나를 위로할 수 있을까? 나는 미쳐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  기억을 톺아보면 쌀쌀한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5O%2Fimage%2FLeIEitRlcyUjpH6VIJKhPci-x9A.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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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 - 어른 손으로 두 뼘 되는 베갯 속에는 외로움이 꽃피어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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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05:04Z</updated>
    <published>2026-06-29T10: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 솜을 가득 넣은 하얗고 방방한 베갯속에는 누리끼리한 물 자국이 나 있다. 꿈 도둑이 오줌이라도 갈기고 간 것일까? 누리끼리한 물 자국은 머리통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베개 중앙이 아닌 양 끝으로 겹겹이 펴있다. 눈물이 꽃이 된다면 이런 모양일까? 그리 고와 보이지는 않는다. 꽃으로 표현하기엔 할미꽃, 호박꽃의 반의반도 안 닮았다. 그냥 꿈 도둑의 오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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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환생(還生) - 내겐 환생이 필요하다. 다시 태어나야 마땅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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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03:35Z</updated>
    <published>2026-06-29T10:4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아(胚芽)'가 되기로 했다.  이번 주부터 시작이다. 그래 다시 태어나보는 거다. 보통 임신을 40주 동안 하니 나는 앞으로 40주 동안 '배아에서 태아'로 거듭날 것이다. 내가 나 스스로를 그렇게 규정했다. 한 번뿐인 인생이니&amp;nbsp;'셀프 환생(還生)'을 하기로 한 것이다.  내 나이 불혹의 길 초입에 아버지와 헤어질 줄은 몰랐다. 너무나 건강하시고 열정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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