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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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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ynwrit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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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 패션 플랫폼의 카피라이터.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좋아하고, 산미가 없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세 번 검도를 배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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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0T08:58: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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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 좀 빼고 살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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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5T14: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수영 초급반을 다니고 있다. 고급반 대선배님들(주로 할머니들이다)은 종종 &amp;ldquo;힘 빼기가 제일 힘들다&amp;rdquo;라고 말한다. 힘을 빼는 데에 가장 힘이 든다니, 인생에서 중요한 잠언들이 으레 그렇듯이 참으로 모순적이다.&amp;lt;힘 빼기의 기술&amp;gt;,  김하나  고무 타이터와 쇠막대를 이어 붙인 타격대 앞에 선다. &amp;lsquo;타격&amp;rsquo;하는 것이라는 이름이 붙어서일까 꼭 &amp;nbsp;이것을 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EqIQEzxr3GBNL-SRJXDqv_WXK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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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버려야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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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6-25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두 종류가 있다. &amp;lsquo;금방 알 수 있는 것&amp;rsquo;과 &amp;lsquo;바로는 알 수 없는 것&amp;lsquo;. 금방 알 수 있는 것은 한 번 지나가면 그걸로 충분하다. 하지만 바로 알 수 없는 것은 몇 번을 오간 뒤에야 서서히 이해하게 되고, 전혀 다른 존재로 변해간다. 그리고 하나씩 이해할 때마다 그동안 자신이 보고 있던 것은 지극히 단편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Ue8WJhZDsMBKchQIxyLjOb_Ju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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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드럽고 강하게, 대담하고 섬세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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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6-23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담함과 세심함은 서로 모순된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갖고 있어야 무슨 일이든 완전하게 해낼 수 있다. 마치 천을 짤 때 씨실과 날실이 필요한 것처럼 각자의 특징을 잘 살려 어우러지게 해야 한다. 세로로 내려오는 날실이 대담함이라면, 가로로 질러가는 씨실은 세심함이라 할 수 있다.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치닫는 두 요소를 교차시켜 만나게 하면 비로소 아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eHUsiYVuoiYCJS4lDzf49wU_K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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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작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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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6:12:13Z</updated>
    <published>2026-06-18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샌가 익숙해진 군더더기 물건들을 철저하게 버리다 보면 그 무엇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amp;lsquo;무심&amp;rsquo;의 경지에 이릅니다. 그곳에 있는 것은 본래의 자신이며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는 마음입니다.&amp;lt;스님의 청소법&amp;gt;, 마스노 순묘  매년 11월, 나는 새해 목표를 적는 나만의 의식을 거행한다. 그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K-YXydvrX0E4Zpc2A5oe4b2pb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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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심이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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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6-16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르기 시작하면 반드시 정상을 정복하는 버릇을 들이십시오.힘이 들어 도중에 포기하거나, 중턱을 정상이라 착각하고 하산해 버리면,&amp;nbsp;다른 산을 올라도 정상까지 오를 수 없습니다.정상에 오르지 않고는 다음에 올라야 할 더 높은 산을 볼 수 없습니다.&amp;lt;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amp;gt;, 마루야마 겐지  여느 때처럼 도장에서 단체 기본기 연습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단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rZHYExsZXFevLVpal5Y03GEmc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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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의 걱정에 지지 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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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6-11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수학적 시간이 아닌 나의 조바심이다.&amp;lt;절창&amp;gt;, 구병모  존재만으로도 주눅이 들게 하는 사범님들이 있다. 너무나 산 같은 모습에 대련을 하려고 줄을 서있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위축된다. 가끔은 대련을 안 하고 싶어, 일부러 나를 부르는 사범님에게서 슬그머니 빠져나온 적도 있다. 막상 연습을 시작하면, 집중해서 하게 되는데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VkmI9HlnvN0F9FIg62gUIreGA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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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중심은 나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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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6-09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외부의 사건이 아닌, 네 자신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이것을 깨달아라. 그러면 힘이 생길 것이다.&amp;lt;명상록&amp;gt;,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같은 체격에 같은 속도에 같은 힘을 가진 사람 둘이 동시에 머리를 친다. 거센 폭풍에 휩쓸린 배 두척이 부딪히듯 둔탁한 소리가 난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맞부딪히고, 한 사람이 머리를 치며 선취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b4Shpd42AYpmreVfCAcuYVjk9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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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까지 좋아하는 마음이 재능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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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4:25:10Z</updated>
    <published>2026-06-04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재능이니 뭐니 하는 건 이십 대에나 하는 거 아냐? 그냥 하는 거지. 이 나이 되니까. 재능 있다던 사람들 그만두고 재능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성공하는 것도 다 지켜봤어. 꾸준히 계속하는 의지야 말로 진짜 재능이지.&amp;rdquo;&amp;lt;GV 빌런 고태경&amp;gt;, 정대건   한창 재능에 집착했던 때가 있다. 카피라이터의 재능. 작가의 재능. 검도의 재능. 재능에 집착하다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JGvqfQujpGTyS3S3aFpeT1MU7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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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지르고 볼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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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6-02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안 쓰고 웃음거리가 되는 것보다,시를 써서 웃음거리가 되는 편을 더 좋아한다.&amp;lt;선택의 가능성&amp;gt;,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어려서부터 평탄하지 않은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내게는 몸에 배어있는 조심성이 있다. 많은 환경의 변화를 겪다 보니, 일단 조심해서 나쁠 게 없다는 생각이 내 안에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일전에 어떤 심리 테스트를 했는데, 나를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HzXuC738mOZtVVNSmmvskwOyzm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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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배, 사회에는 없고 검도에는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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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5-28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속해주세요. 거기에 길을 만들어주세요.시야 안에 머물러주세요. 계속해주세요.&amp;lt;출근길의 주문&amp;gt; 이다혜  J 선배에게.  안녕하세요. 좋은 선배에 대한 글을 쓰려다, 잘 써지지 않아 선배 생각이 났어요. 오늘은 회사에서 만난 동료들과 감자탕을 신나게 먹으며 쓸데없는 회사 이야기를 잔뜩 했습니다 (도장과 가까운 곳인데 선배와 함께 운동 가기 전에 가보고 싶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_jNQwDml2f4ySl16Sh8vmFdLo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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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에 맞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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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26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넘어지는 건 약해서가 아니야, 앞으로 나가는 발판일 뿐- 만화 &amp;lt;하이큐&amp;gt;의 대사 중  대련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부터 맞지 않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맞지 않고 나만 때려야지. 맞지 않겠다고 다짐할 때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자연스럽게 구부러져야 할 왼손은 딱딱하게 굳고, 힘을 빼야 할 오른손에는 과도한 힘이 들어간다. 점점 자세가 무너지는 게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Tiv1hPxQefE197dLLEah6so85P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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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치기의 신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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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5-21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은 그 하나하나마다 새로운 시작이며 시작 자체는 늘 아름다운 것이기에 그 하나하나가 신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당신은 왜 알지 못하나요?&amp;lt;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amp;gt; &amp;nbsp;라이너 마리아 릴케  우리는 어떤 경지에 이른 사람을 보고 &amp;lsquo;신들렸다.&amp;rsquo;는 말을 쓴다. 신들린 무대를 보여주는 아이돌, 신들린 연기를 하는 배우, 신들린 퍼포먼스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3e28OcsmmiRN_UEq1h8FKM7Akm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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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복을 입는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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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1:07:50Z</updated>
    <published>2026-05-19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교차가 적어지는 봄이면, 집에서 도복을 입고 도장으로 출발한다. 상의의 리본을 단정하게 묶고, 하의를 반듯하게 갖춰 입는다. 그리고 위에 얇은 바람막이를 걸친다. 일본 야구부가 쓸법한 가망을 어깨에 걸쳐 메고 큰 헤드셋을 쓴다. 걸어갈 때마다  도복의 남색 하의가 촤르륵 바람에 휘날린다. 이게 바로 멋이다.   사범님들은 내게 묻는다. &amp;lsquo;도복 입고 다니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FawXZdE87G9H_MCaRZb1qOW_Zi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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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려하는 마음보다 배려하는 마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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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5-14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나에게 그렇게 해 주었기 때문에&amp;nbsp;나도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었어,&amp;lt;연의 편지&amp;gt;, 조현아 &amp;lt;배려의 말들&amp;gt;에서 재인용  검도는 승부가 있는 스포츠다. 혼자 타격대를 친다거나 머리치기를 연습하는 기본기만 수련하는 게 아니라면, 상대방과 필수적으로 겨루어야만 한다. 누가 옆에서 대련(연습으로 하는 겨루기)할 때마다 심판을 해주는 게 아니지만, 내가 얼마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8rUfp3HgSdll-jN12FmZKb-eE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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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 법 다시 배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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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5-12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사물도 없고 평범한 일상도 없다. 익숙하고 친밀한 모든 것은 실은 지극히 낯설고, 저마다 제 갈 길을 가는, 나 같은 존재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는 다른 세계의 것들이다.&amp;lt;질문들&amp;gt;  안규철  분명히 나에게도 첫걸음마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네발로 다니다가 처음으로 직립 보행을 했던 순간이니, 기억날 법도 한데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최근에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MrRYjRf7GbJu-dg5mviG8a21Hy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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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상, 나를 잊어버리는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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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9:00:13Z</updated>
    <published>2026-05-07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amp;rsquo;를 지나치게 붙들고 살지 말자.들들 볶지 말자. 잠시라도 나를 좀, 잊자!&amp;lt;마음을 보내려는 마음&amp;gt;, 박연준  호구를 쓰기 전, 모두 자신의 호구 앞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왼쪽에는 죽도 오른편에는 호구를 두고 손을 배 근처로 가져가 동그랗게 모은다. 그리고 호흡을 고르며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쉰다. 마룻바닥의 서늘함이 다리를 통해 느껴진다. 기합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rudaiii2Y-5TJDC-pYfbylg3uH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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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체와 하체의 원만한 합의를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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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5-05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지, 어떤 종류의 프로세스는 아무리 애를 써도 변경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 프로세스와 어느 모로나 공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집요한 반복에 의해 자신을 변형시키고(혹은 일그러뜨려서), 그 프로세스를 자신의 인격의 일부로서 수용할 수밖에 없다.&amp;lt;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hw2uoPt4R7CBysiTaJu8CuKgwv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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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머리치기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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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8:59:32Z</updated>
    <published>2026-04-30T07:1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하나하나 달라야 한다.그러나 각자가 가장 뛰어난 사람을 닮는 편이 좋다.요컨대 각자가 자신을 완성하면 된다.&amp;lt;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amp;gt;에서 인용  처음 검도 도장에 가면 모두가 하나의 동작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검도의 모든 기본은 &amp;lsquo;머리치기&amp;rsquo;라는 동작에서 시작한다. 도장에 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동작이자, 검도를 하면 가장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Jk6Xks4svYABU_ql2N-ca2nIJ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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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궁극의 취미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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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7:24:13Z</updated>
    <published>2026-04-28T10:2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미라면, 진심으로캐논 EOS 60D 광고 카피에서 발췌  얼마 전 받은 심리 상담에서 상담사님의 말이 머릿속에 박혀 떠나지를 않는다. &amp;rsquo;하나하나 다 완벽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amp;rsquo;(사실 이건 굉장히 순화한 버전의 언어이고, 상담사님은 내게 &amp;lsquo;그러다가 죽는다&amp;rsquo;라고 하셨다.) 내가 이 모양으로 태어난 것을 알아도, &amp;lsquo;완벽해지는 것을 추구하는 것&amp;rsquo;을 멈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6dCeRSa478fnn6veDhuIp-vJEY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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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를 기다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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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0:28:42Z</updated>
    <published>2024-10-20T04: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11월이 얼마 안 남은 시점, 드디어 가죽 재킷을 입을 수 있음  D와는 직장 동료로 처음 만났다. 회사에서 D가 알음알음 사주를 봐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D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다...기보다 내 사주가 너무 궁금했다. 먼저 말을 거는 법이 없는 지극한 내향형 인간인 나는 용기 내어 그녀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 당차고 야무진 성격인 그녀는 흔쾌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qM%2Fimage%2Fy43MWWL4rXXxZ-I8opKJcIeu2t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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