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그리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 />
  <author>
    <name>dearest</name>
  </author>
  <subtitle>있는 그대로.지금, 그리고 여기.</subtitle>
  <id>https://brunch.co.kr/@@essn</id>
  <updated>2022-08-07T04:51:13Z</updated>
  <entry>
    <title>삶보다 더 가까이 있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57" />
    <id>https://brunch.co.kr/@@essn/57</id>
    <updated>2026-10-03T12:23:21Z</updated>
    <published>2026-10-03T12: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탄생보다 훨씬 필연적인 일인 죽음은 어째서 탄생보다 받아들이기가 어려운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밤입니다.  누군가 태어나는 일은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선택들을 무수하게 거쳐서야 겨우 기적 같은 확률을 뚫고 발생하는 일인 반면에  누군가 죽는다는 것은 그 태어남에 시간적 차이를 두고 반드시 수반되는 일이기에 확률을 막론하고 어쩌면 삶보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sn%2Fimage%2FBe6tw1lThHu4bI4QCspNwPZNbU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는 서로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55" />
    <id>https://brunch.co.kr/@@essn/55</id>
    <updated>2026-09-25T02:24:33Z</updated>
    <published>2026-09-25T02:2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것들을 강요하고 강요받으며 살고 있을까요?  이곳에서는 당신이 몇 살쯤 되면 더는 이성에게 예전처럼은 관심 받기 힘들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또 몇 살쯤 되면 결혼을 해야 하고 아이가 있어야 되고 이것저것 당신에게 요구하는 게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또 그것에 따라 살기를 암묵적으로 바라는 분위기가 있죠. 꽤 무거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sn%2Fimage%2FirYE6jcs8-MJiibot81i8J1Ygw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1] 거기서 끝나야만 좋은 것들 - 모든 이야기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49" />
    <id>https://brunch.co.kr/@@essn/49</id>
    <updated>2026-07-31T14:18:39Z</updated>
    <published>2026-07-31T14: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무리'라는 것은 참으로 오묘한 것이다.  사랑하던 누군가와 헤어질 때도, 갑작스럽게 맞이한 어떤 이별에도, 문학 작품의 끄트머리에도.  생각보다 아주 흔하게 널리 퍼져 있지만 그 의미가 제각각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부터 사소한 작별까지도 아주 크게 받아들이는 사람까지.  나 같은 경우로는, 매일 만나는 직장 사람들과의 하루하루도&amp;nbsp;'만약에'로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sn%2Fimage%2Fb3-FRbKxrTgaUGRcyX-x7kj7B8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45" />
    <id>https://brunch.co.kr/@@essn/45</id>
    <updated>2026-05-19T02:49:05Z</updated>
    <published>2026-05-19T02: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간 인연에 화가 나는 나를 보고 나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지나가다 실수로 누군가 나의 발을 밟은 것처럼 그 역시도 의도치 않게 나를 아프게 했을 것이다.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아닐 수도 있는 일이고. 그렇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드는 내 안의 화라는 감정을 꼭 피하고 에둘러서 돌아가야 하는가?  왜 화가 나오지 못하도록 나는 끊임없이 나를 설</summary>
  </entry>
  <entry>
    <title>괴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43" />
    <id>https://brunch.co.kr/@@essn/43</id>
    <updated>2026-05-18T11:08:37Z</updated>
    <published>2026-05-18T11:0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그렇게 부르지 말라 하지만 또 나 역시도 결코 그리 하고 싶지 않지만  내 안에는 아주 지독한 괴물이 산다.  이 괴물은 평소에는 잠잠한데 문득 이 녀석이 태어났던 순간과 비슷한 결의 공기가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여지없이 으르렁 기지개를 켜며 날 찢어버리고 자신이 나인 척을 한다.  그리고 다시 먹이가 없어져 녀석이 긴 잠에 들면 나는 번뜩 정신이 든다</summary>
  </entry>
  <entry>
    <title>해야 할 기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42" />
    <id>https://brunch.co.kr/@@essn/42</id>
    <updated>2026-05-17T09:45:29Z</updated>
    <published>2026-05-17T09:4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교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늘 기도해야 하는 것이 있다.  어디에서 받은 상처도, 다른 누군가에게 가 새로운 상처가 되지 않기를. 어디에서 겪은 아픔도, 저주로 변하게 두지 않기를. 일어난 어떤 일들도 지나간 어떤 시간도 애써 고개 돌리지 않고 마주볼 용기를 갖고 있기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연쇄적인 고통이 나에게서 멈추기를.  우린 끊임없이 서로</summary>
  </entry>
  <entry>
    <title>당노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40" />
    <id>https://brunch.co.kr/@@essn/40</id>
    <updated>2026-04-04T11:31:02Z</updated>
    <published>2026-04-04T11:3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탄의 기저에는 당신의 소망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니 귀한 당신,  그 어떤 순간도 두려워 말고 지금까지 걸어온 것처럼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갑시다. 더욱 열심히 걸어야겠다든지, 씩씩해야겠다든지 하는 그런 요상한 다짐은 하지를 맙시다.  때로, '나에겐 왜 그게 없을까'를 들여다 보면 내가 어떻게 되고 싶은지가 보입니다.  아쉽게도 헛딛은 한 걸음에 한탄의</summary>
  </entry>
  <entry>
    <title>느닷없고 돌연한 곳 - 어쩌면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39" />
    <id>https://brunch.co.kr/@@essn/39</id>
    <updated>2026-03-20T09:47:29Z</updated>
    <published>2026-03-20T09: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한 길 익숙한 풍경은 나에게 농밀함 외에 어떤 새로움을 줄 수 있는가?  새로운 길모퉁이  탐사되지 않은 곳  두려움이 자연스러운 곳  설렘이 늘 함께하는 자리  걱정 말아요.  이 길모퉁이를 돌지 않으면 우리에겐 어떤 새로움도 없는 까닭으로,  나는 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여길 돌아나가요.  알 수 없는 지형에 가끔 발을 헛딛고 넘어질 수도 있죠. 그</summary>
  </entry>
  <entry>
    <title>무질서의 질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37" />
    <id>https://brunch.co.kr/@@essn/37</id>
    <updated>2026-01-04T12:25:53Z</updated>
    <published>2026-01-04T12: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이 완벽하다는 것을 이해한 순간 이전과 이후로 삶은 나뉜다.  삶에는 아주 먼 훗날의 불특정한 한 순간을 위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사랑이 있다. 이 사랑은 한 삶이 그 생동감을 거의 다 잃어갈 때쯤 불현듯 일어 전에 없던 강렬한 박동으로 다시 삶을 살게 한다.  질서란 것이 전혀 없어 보이는 삶의 매 순간들은 그 자체가 하나의 질서로서 지금도 순간순간</summary>
  </entry>
  <entry>
    <title>의식의 흐름 -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따라가 보는 의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36" />
    <id>https://brunch.co.kr/@@essn/36</id>
    <updated>2025-12-05T15:06:34Z</updated>
    <published>2025-12-05T15:0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참 기적 같은 일이에요.  어디를 바라보냐에 따라 내 행복이 결정된다는 사실도 재밌죠.  아,  사람으로 산다는 건 정말 벅찬 일이에요.  내 손끝 아주 작은 선택 하나가 한 세상을 짓고 또 무너뜨리고  너무도 버거워요.  돌연변이들의 학교,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힘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  그런 곳이 필요해요.</summary>
  </entry>
  <entry>
    <title>기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35" />
    <id>https://brunch.co.kr/@@essn/35</id>
    <updated>2025-12-04T14:44:20Z</updated>
    <published>2025-12-04T14: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어떤 이름 붙은 신에게 비는 기도가 아니다.  이름이 붙을 수 없는,  지성의 끝이자 모든 지혜의 끝, 이 모든 것의 시작인 그 어떤 곳에 내 영혼이 간절함을 담아 다만 빌 뿐인 어떤 것.  나는 빌 수밖에 없다.  한없이 오만하고 나약해서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내 허물을 꽉 붙잡고 놓지 못하는 죄가 있고,  나에게 가해지는 공격이 아닌 것을 나를 해하기</summary>
  </entry>
  <entry>
    <title>Doppelgaenger</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32" />
    <id>https://brunch.co.kr/@@essn/32</id>
    <updated>2025-11-22T09:08:06Z</updated>
    <published>2025-11-22T09: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같은 사람이 만나고 싶었다. 연인으로서가 아니라, 그냥 나 같은 한 사람이 만나보고 싶었다.  세상이 이리도 넓은데 왜 난 늘 허전함을 데려가야 하는지 알고 싶었다.  인간된 존재로서의 당연한 고독이 아니라, 특성을 가진 한 개인으로서의 고독에 대한 이야기다.  쇼팽은 나의 바다요 하늘이지만 콘체르토 2번은 A의 연주, 발라드 4번은 B의 연주, 녹턴</summary>
  </entry>
  <entry>
    <title>변기 뚜껑을 살살 닫아 주세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31" />
    <id>https://brunch.co.kr/@@essn/31</id>
    <updated>2025-11-21T10:18:01Z</updated>
    <published>2025-11-21T10: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칸에서 변기 뚜껑을 불시에 쾅 하고 닫는 소리는 제겐 너무 갑작스럽고 또 크게 들려 매번 소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심장이 터질 듯이 뛰고 숨이 가빠지면서 몹시 놀랐을 때의 신체 반응들이 연달아 일어나게 되는데, 잠시 화장실에 간단히 볼일을 보러 들어갔다 치러야 하기에는 어쩐지 너무 큰 대가인 것 같습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나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30" />
    <id>https://brunch.co.kr/@@essn/30</id>
    <updated>2025-11-21T09:38:09Z</updated>
    <published>2025-11-21T09: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체인 나를 대하는 당신을 보면 당신의 깊이를 알 수 있지요.  뜻하였든 뜻하지 않았든, 우린 때로 나체일 때가 있어요.  우리가 나체일 때 우리를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 우리를 감싸주고 지켜주는 사람, 함께 나체가 되어 홀로 걷지 않을 수 있게 하는 사람,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가죠.  당신이 잠시 옷을 입었고 내가 잠시 옷을 빼앗겼다고 해서 우</summary>
  </entry>
  <entry>
    <title>제목을 입력하세요 - 소제목을 입력하세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29" />
    <id>https://brunch.co.kr/@@essn/29</id>
    <updated>2025-11-21T09:47:09Z</updated>
    <published>2025-11-11T17:1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사람 너머의 것들까지 생각하며 살아가게 되죠.  사람 너머엔 뭐가 있을까요,  나는 사람들이 영혼이라고 부르는 어떤 것을 가끔 느껴요. 정확한 표현은 아닐 거라 확신하지만, 우리는 사람 이상의 존재로도 늘 서로를 만나고 있다는 그런 것들요.  나는 나로서 여기에 당신과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우리 너머에서는 우리보다 큰</summary>
  </entry>
  <entry>
    <title>무더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28" />
    <id>https://brunch.co.kr/@@essn/28</id>
    <updated>2026-01-05T07:44:53Z</updated>
    <published>2025-07-05T08: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얼마나 지독한가 이 새까맣고 악취 나는 괴물은.  십 대의 푸르던 나는 알았을까요,  하루하루 진저리 나는 무거운 우울과 내가 이리 씨름하며 살아갈 줄을. 그래서 더 무겁죠, 내가 그리던 포근한 내일이 하루에 저만치 더 멀어지는 것 같으니까.  불행은 또, 내가 여기에 있으면서 저기에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것에서 비롯되는 법, 내가 여기에 있다는 사</summary>
  </entry>
  <entry>
    <title>풍경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27" />
    <id>https://brunch.co.kr/@@essn/27</id>
    <updated>2025-03-18T05:14:37Z</updated>
    <published>2025-03-18T04: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첫 눈</summary>
  </entry>
  <entry>
    <title>친구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26" />
    <id>https://brunch.co.kr/@@essn/26</id>
    <updated>2026-01-25T03:42:22Z</updated>
    <published>2025-01-19T12: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기억할 때나 기억하지 못할 때나 태양보다 더 굳건하게, 지지 않는 뜨거움으로 당신에게 지극한 사랑을 보내고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길 빌어요.  힘들 때, 혼자라고 느낄 때, 혼자가 아니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어떻게든 돕고 싶지만 그건 아주 어려운 일인 것도 잘 알아서 난 이렇게 멀찌감치서만 온기를 보낼게요.  당신의 영혼, 나의 영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sn%2Fimage%2F_ameO53uIYhT5t16UASRARkv7WA" width="48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디에라도 가야 하니까 - 숨도 나고 들 곳이 있는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25" />
    <id>https://brunch.co.kr/@@essn/25</id>
    <updated>2025-01-16T22:57:56Z</updated>
    <published>2025-01-16T18:1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 하나 갈 곳이 없어 여기에라도 풀어놓아 볼까 해서.  아주 오래전 언제부턴가 삶에서 색깔을 하나씩 하나씩 지워오기라도 한 듯 칙칙해진 풍경  요란했던 감정들도 하나둘씩 지워져  이제는 어떤 것도 잘 느껴지지 않아.  내가 나를 이렇게 가둔 건 살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내게서 삶을 거두기 위해서였을까  나를 가둔 건 내가 아니다. 나다.  끝이 없다</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어디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ssn/24" />
    <id>https://brunch.co.kr/@@essn/24</id>
    <updated>2024-11-06T22:14:02Z</updated>
    <published>2024-11-06T15: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스물서너 살쯤일 때 서른하나둘 하던 아는 오빠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 오빠가 무슨 엄청난 왕 어른인 줄 알았고, 내가 받은 어떤 것들이 꽤나 당연한 듯 보였다.  그 오빠의 그때 나이를 꽤 한참 지나친 나는 여전히 그 오빠의 그 나이보다 어른이 되었다고 느끼지 않는다.  우연히 같이 갔던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거리를 지나쳐서 나는 그때의 나, 그때의</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