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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elissaOnn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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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바르셀로나에서 9년, 지금은 파리.글로벌 비즈니스와 도시&amp;middot;문화 프로젝트를 연결해왔고, 엄마가 되어 다시 나의 시간을 배워가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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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2T07:13: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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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의 밤, 나는 위층에 있었다 - 아기를 데리고 세시간을 이동한 주말, 우리가 뒤늦게 알게 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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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0:20Z</updated>
    <published>2026-10-09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다.  그 주 금요일에도 우리는 아주 바빴다.  왜 그렇게 바빴는지는 이제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기를 낳고 나서는 그냥 늘 바쁘다. 특별한 일을 한 것 같지도 않은데 하루가 끝나 있다. 먹이고, 재우고, 씻기고, 장을 보고, 빨래를 하고, 다시 먹이고. 겨우 재웠다고 생각하면 다음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그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0U96SYyji-MPt6WmcqdfLkYPt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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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는 들어올수 없습니다 - 프랑스에 정착하기 위해 OFII를 오가던 어느 모유수유 엄마의 9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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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1:00:15Z</updated>
    <published>2026-10-05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9월의 파리는 이상하게 가을 같지 않았다.  여전히 더웠고, 뭔지 모를 시간들이 너무 빠르게 흘러갔다. 한국도, 스페인도 아닌 온전히 파리에 있었던 한 달. 그리고 오랜만에 육아가 온전히 나와 남편의 몫이었던 한 달이기도 했다.  한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프랑스 장기비자를 받아왔고, 온라인 등록을 마친 뒤 기다리던 프랑스 정착 절차도 하나둘 시작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ihXChdLFEGcnlsIrBb-tON7Ld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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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전 여자친구가 생일 파티에 온다고 했다 -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알고 결혼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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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3:00:11Z</updated>
    <published>2026-10-02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남편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메시지가 왔다.  서른 번째 생일을 부모님이 계신 트루아에서 보내려고 하는데, 자신이 가장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남편과 나, 그리고 루잔이까지 와주었으면 좋겠다는 다정한 초대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 문장이 덧붙어 있었다. &amp;lsquo;미리 말해두는데, 플로르도 함께할 거야.&amp;rsquo;  나는 휴대폰을 들고 잠깐 멈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McZc6oM7GMXikJ2PyJG-Sx-mmj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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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프를 쓰지 못한 지 오래됐다 - 부모가 된 우리의 저녁과, 엄마가 내게 주었던 세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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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00:13Z</updated>
    <published>2026-09-30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잔이가 우리에게 오고 나서, 우리는 아직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  점심은 어떻게든 가능하다.  준비만 잘해서 나가면 된다. 아직 모유수유 중이라 챙겨야 할 것도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아기띠와 유모차를 준비하고, 보채기 시작하면 안아주거나 수유를 한다. 잠이 올 것 같으면 유모차를 밀고 파리의 울퉁불퉁한 길을 몇 바퀴 돌면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wCZVBTdXolD-VBr0iE9yYOVNiY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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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의 엄마들은 아침마다 어디로 가는 걸까 - 플랫화이트 한 잔을 들고, 엄마가 된 뒤에도 나로 살아가는 법을 생각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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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3:29:32Z</updated>
    <published>2026-09-25T13: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 안녕, 아침이야. 상쾌한 아침. 엄마 아빠 일어나요.&amp;rdquo;  요즘 우리 집의 아침은 핑크퐁 인기 동요 중 하나로 시작한다.  루잔이는 정말 상쾌한 얼굴로 웃는다.  남편과 나는 거의 동시에 말한다.  &amp;ldquo;루잔아. 너는 상쾌하겠지만 엄마 아빠는 피곤해.&amp;rdquo; 남편도 &amp;quot;피곤해&amp;quot;라고 한국어로 이야기 한다.   그래도 밤 동안의 몫은 아무래도 내가 더 컸으므로 남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2pnTGqa59JBS7lhyTWEgHidyK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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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남자를 크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 누군가를 계속 일으켜 세우던 사람이, 문득 기대고 싶어졌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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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9-21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다시 파리로 돌아왔다.  거의 자정이 다 되어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남편은 공항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짐을 찾는 곳에는 투명한 유리벽이 있어서 안쪽과 바깥쪽 사람들이 서로를 볼 수 있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어린아이 둘을 데리고 여행한 엄마가 나 말고도 한 명 있었다. 스페인어를 쓰는 여자였다.  그녀는 유리문 너머 남편을 발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U3GfJKBZOj2a46MaV_bkcGF9M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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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는 집이 너무 많다 -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때 마다, 나는 다시 어디에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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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9:31:01Z</updated>
    <published>2026-09-18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5월, 잠시 홍보대사 수여식 때문에 다녀왔을 때만 해도 그게 올해의 마지막 바르셀로나일 줄 알았다. 그런데 바르셀로나가 다시 내게 왔다.  늘 그렇듯 스페인은 내게 집이다.  처음부터 특별히 기대했던 곳은 아니었다. 이곳이 이렇게까지 내 마음에 들어올 줄도 몰랐다. 그런데 별생각 없이 했던 하나의 선택이 결국 나를 한국의 집에서 나오게 했고,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myesQ7RzjlvMFjeq4D9K3qwUD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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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운 다음 날, 우리는 스페인으로 갔다 - 엄마와 멜리싸 사이, 그리고 남편의 첫 1득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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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9-14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밤이 있었지만 우리는 예정대로 짐을 쌌다.  가족이라는 것은 참 이상하다.  어젯밤에는 다시는 같이 못 살 것처럼 싸워놓고, 다음 날이 되면 또 일상을 산다. 같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기 짐부터 챙긴다.  지난 몇 번의 여행을 통해 얻은 교훈도 있었다.  아기 짐부터 싼다.  우리 짐은 나중이다.  정 안 되면 출발 직전에 후다닥 넣으면 된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Z_k0eFJ8h8WeVVna8WW3vVVmq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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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에게는 아직 저녁 한 타임이 남아 있었다 - 다섯 달 아기가 있는 집,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이의 하루를 살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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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00:10Z</updated>
    <published>2026-09-11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남편과 나의 앞자리는 이제 서로 달라졌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파리 집으로 돌아왔다.  8월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파리는 여전히 더웠다. 집 안에서는 정말이지 하루 종일 파자마 차림이었다.  며칠 뒤에는 다시 스페인으로 가야 했다.  스페인의 작은 도시 Herv&amp;aacute;s에서 내 스페인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다. 스페인에서 거의 유일한 여자 친구라고 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l0xvM8_KzKY_SabDZWERDndmD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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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의 생일은 어디로 갔을까 - 캅페레의 밤바다와, 하루가 끝나기 전 겨우 연 샴페인 한 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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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9-04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생일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사람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8월은 한창 바캉스 기간이다. 다들 어딘가로 떠나 있으니 친구들을 모으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남편의 생일은 이상하게도 매년 이런저런 일에 밀려 자꾸 묻혀버렸다고 했다.  한 번은 형에게 생일파티를 부탁했는데, 어쩌다 보니 자기 생일파티가 아니라 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TDcEBzI-NtrpwV1X8-UGpcwoq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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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짐을 쌌다 - 한국의 낭만과 프랑스의 낭만 사이에서 자라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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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5:00:04Z</updated>
    <published>2026-09-03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도의 폭염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36도를 웃도는 여름이었다.  우리는 그 더위를 나름대로 견뎌내고 있었다.프랑스에 돌아온 뒤 루잔이는 윗옷도 벗어던지고 기저귀만 찬 채 혀를 쏙 내밀며 웃곤 했다. 더운 건 더운 건데, 또 웃을 일은 있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또 한 번 이동을 앞두고 짐을 싸야 했다.  이번 목적지는 보르도.기차를 타고 시부모님 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WMKt3c65UJFXZ0v1v5npYRxaD0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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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오자마자 만난 파리가 달랐다 - 파리는 그대로였고, 달라진 건 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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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8:56:23Z</updated>
    <published>2026-08-28T08:5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열다섯 시간을 날아 다시 파리에 왔다.  남편과 함께한 비행은 혼자일 때보다는 덜 걱정스러웠다. 물론 루잔이를 안고 재우는 건 여전히 대부분 내 몫이었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내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있었다.  루잔이는 긴 비행에서도 생각보다 잘 버텨주었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한항공을 탈 때마다 나는 승무원들의 친절함에 새삼 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w2GZd1TJX1TTEJ7rAtl10LJ62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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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마저 가기 싫었나 보다 - 출국 전날 응급실에 다녀와서도, 나는 엄마와 사우나에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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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5:01:34Z</updated>
    <published>2026-08-14T15: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한국에 온 뒤로 시간은 더 빨리 흘렀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파리로 돌아가기 전날이었다.  담담하고 싶었다.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점심으로 한우를 먹고, 짐을 마저 싸고, 내가 꼭 먹고 싶다던 빙수도 하나 먹으면 되는 하루였다.  남편은 전날 이미 자기 짐을 싸두었다.  평소 혼자 스페인이든 파리든 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47wZBWx2ASi2NWyPxN7GQ3fbg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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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에게도 처음인 것들이 있다 - 찜질방에서 만난 또 한 명의 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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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4:37:12Z</updated>
    <published>2026-08-10T10: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한국에 오고 나서 시간은 정말이지 더 빠르게 흘러갔다.  6월의 나는 그래도 생각했다.  아직 7월이 있으니까.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꽤 길다고 생각했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런데 어느새 돌아갈 날이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을 다 만나지도 못했다.  계속 모유수유를 하고 있으니 혼자 움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clmcp513zsZaM_4FCCe5FkAfl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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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키나와 사인방 - 우리가 잠시 소녀였던 2016년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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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6:19:58Z</updated>
    <published>2026-08-08T00:2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서 오래된 친구 이야기를 하다가 오키나와 여행을 잠깐 꺼냈다.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 우리 엄마와 나.  네 여자가 함께 떠났던 여행.  그 이야기는 언젠가 따로 써보고 싶다고 적었는데, 쓰려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때가 2016년 6월 말이었다.  벌써 꼭 십 년 전이다.  친구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나는 곧 스페인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o8_8CFcneFmB519MrGI-UNFmZ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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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들어오자 네가 웃었다 - 네 달이 된 아이가 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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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1:50:01Z</updated>
    <published>2026-07-28T01:5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네 시부터 루잔이는 뒤척이기 시작한다.  눈을 완전히 뜬 것도 아닌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한 시간 반쯤 혼자만의 씨름을 한다. 옆으로 돌아누웠다가 다시 몸을 비틀고, 마침내 뒤집기에 성공하면 두 팔로 바닥을 힘껏 밀어 올린다.  그렇게 고개를 들고서야 천천히 눈을 뜬다.  &amp;ldquo;안녕, 루잔. 잘 잤어?&amp;rdquo;  내 목소리를 들은 루잔이가 나를 바라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z0QdXb8cCmRubr898e8tH6vUa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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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루잔이를 혼내다 - 아이에게 처음 &amp;ldquo;안 돼&amp;rdquo;라고 말한 날, 내 삶의 경계도 돌아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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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6:09:03Z</updated>
    <published>2026-07-23T06: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는 육아에 관해 처음으로 부딪혔다.  어쩌면 처음은 아닐지도 모른다. 아기를 안아주는 방식이나 재우는 시간, 유기농 순면 인형만 둬야한다, 같은 침대에서 자면 안된다를 두고 서로 다른 표정을 지은 적은 이미 여러 번 있었다.  그래도 아이를 어떻게 혼내야 하는지를 놓고 정면으로 맞선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우리는 전부터 같은 이야기를 해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6sKvQY2EdxXpHsCqSyUjnxFwC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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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랫니 두개와 수박 한 조각 - 젖만 알던 아이가 세상의 맛을 만나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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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6:00:04Z</updated>
    <published>2026-07-17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한국에 온 날, 루잔이의 입안에서 아랫니 두 개를 발견했다.  백일이 좀 지나고 나서부터 이앓이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넘쳐나는 침과 전보다 잠잘 때 보채는게 많아 졌다는 것에서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이제 4개월 아기이기에 두달은 더 남았다고 생각 했다.  이미 일주일째 루잔이는 인형이며 손에 잡히는 것이며 닥치는 대로 입에 넣고 물어댔다. 그래도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VkS7HTl1HgRIkuuzItBREnkNC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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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왔다 - 우리는 다시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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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4:50:33Z</updated>
    <published>2026-07-15T04: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연재는 조금 늦었다.  연재를 올려야 하던 날, 남편이 한국에 왔다.  이제 남편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리무진버스를 척척 찾아 타고 올 정도가 되었다. 여러 번 한국을 오가더니, 더는 공항에서부터 누군가의 안내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아니게 되었다.  비행기는 월요일 아침 아홉 시에 도착했다. 출근 시간의 도로를 감수하며 아기와 공항까지 다녀오는 것은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OlNaEdOXGUMvtLId89Easdmc6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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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는 아직 국기를 모른다 - 한국에서 온 엄마, 스페인에서 만난 프랑스 아빠,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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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5:00:04Z</updated>
    <published>2026-07-10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의 월드컵은 아쉬움이 많이 남은 채 끝났다.  솔직히 이번 한국팀에는 기대할 만한 이름들이 있었다. 손흥민이 있었고, 이강인이 있었다.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선수들. 공을 잡으면 뭔가 해줄 것 같고, 경기의 흐름을 바꿔줄 것 같은 선수들. 그래서 더 아쉬웠는지도 모른다.  스타 선수들이 없어서 진 것이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한 팀처럼 움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rI%2Fimage%2F8v9Z9fsEXWn-AF3uzRimGevHb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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