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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르치는 사람 배우는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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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가르치는 사람, 배우는 아빠.&amp;quot;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고있고, 내 아이를 키우며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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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05:11: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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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만 더 크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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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20:18Z</updated>
    <published>2026-10-06T14: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아내와 아이와 함께 한강공원에 갔다.그곳에서 자전거를 빌렸다.아내는 일반 자전거를 타고, 나는 아이를 뒤에 태울 수 있는 유아동반 자전거를 탔다.아이를 뒤에 태우고 페달을 밟았다.참 오랜만이었다.결혼하기 전에는 주말이면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을 다녔다.한강을 따라 달리기도 하고, 목적지도 없이 자전거가 가는 대로 다니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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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아이를 조금 오래 안아줘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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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34:08Z</updated>
    <published>2026-09-23T07: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유치원에서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연습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집에 오면 아이가 늘 흥얼거리던 노래였다. 그래서인지 영상을 재생하자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그런데 이상했다. 집에서 볼 때만 해도여전히 아기 같은 아이였는데, 영상 속 아이는 제법 자라 있었다. 작은 손으로 박자를 맞추고,친구들과 나란히 노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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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르침과 강요 사이 - 나는 어떤 부모이고 싶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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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3:36:28Z</updated>
    <published>2026-08-31T13: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아이에게 훈육할 일이 부쩍 많아졌다. 그만큼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순간도 많아졌다는 뜻일 것이다.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뿐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친구들을 만나고, 선생님과 생활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고 배운다.  그러다 보니 말투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진다. 어디선가 본 것을 따라 하기도 하고, 가끔은 아이에게서 처음 듣는 말이나 행동을 마주하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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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왜 나의 이불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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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1:38:36Z</updated>
    <published>2026-08-18T11: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들기 전,아이 침대에 같이 누웠다. 아이를 품에 꼭 안았다. 사실 아이를 안아주는 게 좋아서다. 작은 몸을 품에 넣고 있으면괜히 마음이 편안해진다. 따뜻하고,말랑하고,아이에게서 나는 익숙한 냄새도 좋다.  아이를 위한 것 같지만어쩌면 내가 더 좋아서 안아주는 건지도 모르겠다. 내 사심을 채우는 시간이다.  그렇게 한참을 안고 있는데아이가 갑자기 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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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툰 글씨가 가르쳐 준 것 - 삐뚤빼뚤한 이름 속에 담긴 가장 순수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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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6:02:23Z</updated>
    <published>2026-08-04T16:0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툰 글씨가 가르쳐 준 것 아이는 요즘 글씨 쓰기에 푹 빠져 있다. 매일 자기 이름을 쓰고,엄마 이름을 쓰고,아빠 이름을 쓴다. 가끔은 우리 강아지 이름도 적어 보고,하트 하나를 덧그린 뒤 종이를 내민다. &amp;quot;아빠, 선물이야.&amp;quot;  종이 한 장이지만,그보다 더 귀한 선물은 없는 것 같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했다. '이제 손에 힘이 생겼구나.' '이렇게 발달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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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그 자리에 - 아이는 앞으로 가고, 부모는 뒤에서 손을 흔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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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8:30:10Z</updated>
    <published>2026-07-13T08: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아이와 함께 집을 나선다. 아내와 나는 출근을 하고, 아이는 유치원 버스를 탄다.  언제부턴가 아내에게 작은 일과가 하나 생겼다. 유치원 버스가 지나가는 길목으로 먼저 가창밖을 보는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인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내가 말했다. &amp;quot;버스가 그 길에 가까워지면 창밖만 계속 보고 있어.&amp;quot; 엄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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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씩 내 손을 떠나는 일 - 아이는 스스로 해내고, 부모는 조용히 기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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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6:09:46Z</updated>
    <published>2026-07-13T06: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집에 아내 친구와 8개월 된 아기가 놀러 왔다. 아기를 보는 순간, &amp;nbsp;문득 몇 년 전 우리 아이가 떠올랐다.  그때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부모의 손이 필요했다. 밥을 먹는 것도, &amp;nbsp;옷을 입는 것도, &amp;nbsp;잠이 드는 것도. 당연하게 내가 해주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그때의 나는 또 다른 걱정을 하고 있었다. &amp;quot;누구네 아이는 벌써 붙잡고 일어난대.&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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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놀아야 한다 - 놀이가 가르쳐 주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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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0:58:34Z</updated>
    <published>2026-07-02T00: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아이와 함께 〈토이 스토리 5〉를 봤다. 영화를 보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말이 있었다.  &amp;quot;아이들은 놀아야 해.&amp;quot;  짧은 한마디였지만,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문득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는 매일이 놀이였다. 나뭇가지 하나만 있어도 하루가 금방 지나갔고,낙엽도 장난감이 되었고,모래만 있어도 친구들과 몇 시간을 놀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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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첫 부끄러움 - 아이와 함께 다시 경험하는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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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3:32:09Z</updated>
    <published>2026-06-05T13: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오랜만에 아이와 단둘이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먹는데 아이가 자꾸 내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amp;quot;아빠 밥 먹기 힘들어. 우리 바르게 앉아서 먹자.&amp;quot; 그렇게 말했는데 아이가 뜻밖의 말을 했다.  &amp;quot;부끄러워...&amp;quot; 갑작스러운 대답에 이유를 물었다. &amp;quot;왜 부끄러워?&amp;quot; 아이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려보니옆 테이블에 초등학생쯤 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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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째 봄을 지나며 - 아이와 함께 쌓인 계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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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3:21:44Z</updated>
    <published>2026-04-01T03:2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아이와 도서관에 갔다.  계절에 대한 동화책을 함께 보게 되었는데,&amp;nbsp;봄에는 꽃이 피고,&amp;nbsp;여름에는 초록 나뭇잎이 자라고,&amp;nbsp;가을에는 잎이 물들고,&amp;nbsp;겨울에는 눈이 내린다는 이야기였다. 그 책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아이와 함께 보내고 있는 이 봄이&amp;nbsp;벌써 네 번째 봄이라는 걸.  아이와 함께한 첫 봄에는&amp;nbsp;벚꽃을 보러 갔었다.  첫 여름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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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든 아이 앞에서만 착해지는 마음 - 하루가 끝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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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5:01:11Z</updated>
    <published>2026-03-18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잠들기 전, 꼭 하는 일이 하나 있다. 아이를 한 번 보고 자는 것..  새근새근 자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나도 저렇게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편안해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하루가 다시 떠오른다.  &amp;ldquo;그때 내가 너무 세게 말했나.&amp;rdquo;&amp;ldquo;조금만 다르게 말해줄 걸.&amp;rdquo;&amp;ldquo;얼마나 속상했을까.&amp;rdquo;  별일 아닌 장면들이 이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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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리는 사람의 마음 - 버스가 오는 그 몇 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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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1:22:11Z</updated>
    <published>2026-03-10T11: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이 하원을 내가 자주 맡는다. 유치원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이 내 퇴근 시간과 운 좋게 맞기 때문이다.  버스가 도착하는 곳에는 항상 할머니가 먼저 와 계신다.  내가 도착할 때쯤이면 버스가 오는 방향을 몇 번이고 바라보며 조금 안절부절못하고 계신다.  오늘은 또 한 손 가득 아이 머리핀과 작은 인형을 들고 계셨다. &amp;ldquo;이거라도 주면 아침에 잘 갈까 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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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주말이야? - 아이가 아침마다 묻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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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0:59:02Z</updated>
    <published>2026-03-10T10: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침마다 아이가 묻는다. &amp;ldquo;오늘은 주말이야?&amp;rdquo;  눈을 뜨자마자 묻고, 어떤 날은 잠들기 전에도 다시 묻는다. 주말이면 엄마, 아빠와 하루 종일 함께 놀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아는 모양이다.  지난주는 꽤 씩씩하게 유치원에 갔다. 새 가방을 메고, 버스도 잘 타고, 친구 이야기도 조금씩 했다.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다.  그런데 아침마다 &amp;ldquo;오늘은 주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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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한 바퀴 돌아 - 엄마가 서 있던 그 자리에, 아이가 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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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3:07:51Z</updated>
    <published>2026-03-03T13: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이가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는 날이었다. 전날부터 &amp;ldquo;이제 어린이집 말고 유치원이야.&amp;rdquo; 하고 이야기해 주었다. 새 가방을 메어보고, 옷도 한 번 입어보고,&amp;nbsp;새 신발도 신어보며 방 안을 방방 뛰던 모습.  그 모습을 보며&amp;nbsp;&amp;lsquo;이제 정말 어린이가 되었구나&amp;rsquo; 싶었다.  이번에 들어가는 유치원은 아이 엄마가 다녔던 곳이다.&amp;nbsp;시간이 한 바퀴 돌아&amp;nbsp;같은 자리,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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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사이, 아이는 자랐다. - 두 해의 시간 속에서 배운 믿음과 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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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2:44:07Z</updated>
    <published>2026-03-03T12: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이 끝났다.&amp;nbsp;2년이라는 시간.&amp;nbsp;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처음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가던 날이 아직도 선명하다.&amp;nbsp;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amp;nbsp;자기 몸도 온전히 가누지 못하던 아이. &amp;lsquo;잘 지낼 수 있을까.&amp;rsquo;&amp;nbsp;&amp;lsquo;혹시 선생님들을 힘들게 하진 않을까.&amp;rsquo;&amp;nbsp;괜히 보내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과,&amp;nbsp;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함께 자라길 바라는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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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세상의 전부가 부모일 때 -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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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5:12:28Z</updated>
    <published>2025-10-14T04: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부쩍 아이가 묻는다.&amp;nbsp;&amp;ldquo;아빠, 나 공주야?&amp;rdquo;&amp;nbsp;&amp;ldquo;나 예뻐?&amp;rdquo;  그럴 때마다 웃음이 난다.&amp;nbsp;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amp;nbsp;또 스스로를 &amp;lsquo;공주&amp;rsquo;라 부르며 세상을 바라보는 그 눈빛이 얼마나 반짝이는지.  놀이를 할 때도 이제 나름의 체계가 생겼다.&amp;nbsp;역할을 나누고, 규칙을 정한다.&amp;nbsp;그 모습을 보며 아주 오래전, 교육학을 공부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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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옷장 속에 남은 시간 - 아이의 옷을 정리하며 마주한 시간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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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5:12:28Z</updated>
    <published>2025-10-13T03: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아기 옷 정리를 했다.&amp;nbsp;여름옷을 정리하고, 겨울옷을 꺼내놓았다. 곧 또 추워질 테니까.  그런데 옷을 개다 보니 손이 자꾸 멈췄다.&amp;nbsp;이 옷은 한여름에 입고 놀이터에 갔던 옷,&amp;nbsp;이 옷은 아이가 처음 혼자 밥을 먹겠다고 고집부리던 날의 옷.  옷 한 벌 한 벌이 단순한 &amp;lsquo;옷&amp;rsquo;이 아니라,&amp;nbsp;그때의 계절, 냄새, 아이의 웃음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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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조금 덜 굽힌 내 무릎,  조금 더 자란 너 - 놓치고 싶지 않은 오늘의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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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5:12:28Z</updated>
    <published>2025-09-24T07:5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데, 문득 깨달았다.&amp;nbsp;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무릎을 굽히지 않으면 닿지 않던 그 손을,&amp;nbsp;이제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펴고 잡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그 순간, 아이의 손을 다시 꼭 잡아 보았다.&amp;nbsp;언젠가는 내가 손을 잡고 싶어도 아이가 뿌리칠지도 모른다.&amp;nbsp;같이 걷는 이 시간이 길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래서 지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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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그리고 또하나의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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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5:12:28Z</updated>
    <published>2025-04-01T05: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amp;quot;폭삭 속았수다&amp;quot;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amp;nbsp;부모와 자녀, 그리고 그 자녀가 다시 부모가 되고&amp;hellip;&amp;nbsp;그런 흐름이 결국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런 인생의 흐름 속에서,&amp;nbsp;나와 함께 길을 걸어온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는 2014년에 처음 만났다.&amp;nbsp;지금이 2025년이니, 벌써 11년째 함께하고 있다.  그때 아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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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아이의 웃음 버튼을 누르며 - 언제였을까, 이유 없이 웃었던 순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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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5:12:28Z</updated>
    <published>2025-03-18T01: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웃음소리는&amp;nbsp;직접 보고 있어도, 보고 있지 않아도 생각난다. 환하게 웃는 얼굴,&amp;nbsp;꺄르르 웃는 맑은 소리.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amp;nbsp;숨넘어갈 듯 웃다가 온몸을 뒤로 젖히는 모습.&amp;nbsp;그 순간, 아이의 세상은 웃음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amp;nbsp;&amp;quot;나는 마지막으로 언제 그렇게 웃었을까?&amp;quot; 사회적인 웃음이 아니라,&amp;nbsp;정말 재미있어서,&amp;nbsp;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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