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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방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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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산청에서 자란 기억을 바탕으로 어린시절 먹거리와 다양한 추억, 사라진 골목과 놀이, 전통놀이 &amp;lsquo;오방깔래&amp;rsquo;를 현대적으로 복원하며 사라져가는 놀이문화에 다산선생을 입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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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4T20:19: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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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쾅! 쾅! 계곡에 울려 퍼지던 초겨울의 기억  - 피라미 잡기와 빨간 빙어무침에 담긴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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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37:43Z</updated>
    <published>2026-10-04T23: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고민하며 그 나이로 되돌아 거곤 한다. 괜히 시작했나 싶기도 하지만 짧지만 소중한 한 편의글이 나오니 고맙기만 하다.  약간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오늘도 옛날에 무슨 일이 있었지.  특히 임팩트가 있고 지금은 잘 모르는 이야기,  아님 추억을 공유했던 분들에게는 아~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 하는 추억을 찾아 헤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tCL2IpbxBcf5PEqClyWf58BpJ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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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전방 큰형님의 편지와 빨간 글러브 - 묘지 앞 잔디밭 링 위에서 펼쳐진 우리들의 챔피언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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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45:46Z</updated>
    <published>2026-09-29T01: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시절 또래 친구들과 매일같이 몸을 부대끼면서 놀다보니 특별히 정이 더 들었다. 1~2살 차이 다 보니 형 동생이라고 느끼기 보다는 친구라는 느낌이 먼저였다. 그냥 고추친구들이었다.  한번은 권투경기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TV에서 세계챔피언인 홍수환, 장정구, 박종팔, 유명우 등 수없이 많은 선수들이 헝거리 정신으로 세계 정상에 등극하던 시절이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q-uFLpqptmwXQ2XtbxQ0KRRvM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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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지 잔디밭은 우리들의 천하장사 경기장  - 소를 풀어놓고 펼쳐진 초라하지만 뜨거웠던 씨름 대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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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2:02:28Z</updated>
    <published>2026-09-29T01: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시절, 우리들에게 재미없는 날이 있을 수 없었다.  중학교 형들이 골목대장처럼 행동할 때 국민학생인 우리 또래는 형들의 말을 들어야 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점심을 먹고 우리들은 소를 몰고 울랑꼴이 있는 보탕으로 갔다.  그곳에 도착해 소 양뿔에 고삐를 칭칭감아 풀어지지 않게 해주면 소들은 산 골짜기를 다니면서 풀을 먹다 저녁이 되면 우리가 있는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kxwPy3wFlSDvlbJUuNq5PsEiQ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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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목은 사라져도 놀이는 계속된다 - 솥 걸던 손끝으로 빚어내는 시대의 유산, '오방 깔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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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8:57:22Z</updated>
    <published>2026-09-29T01:2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기억 속에만 두지 않고 훌륭한 문화로 끄집어 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전통놀이인 깔래를 오방 깔래로 업그레이드해 문화상품으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스토리가 있는 내용이 탄탄한 책과 함께 굿즈와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실학정신을 바탕으로 생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T4S7B-8uLBlwtNPcMgW9H4at42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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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탕의 추억 - 소가 풀을 뜯어먹는 사이 우리의 놀이 갈래는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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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9:17:39Z</updated>
    <published>2026-09-29T01: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우리는 산으로 강으로 들로 다니며 소풀을 베야는 일이 우리의 일상이었다. 풀이 소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면 우리는 산으로 강으로 소를 몰고 나갔다. 희한하게도 소들은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집으로 갈 때라는 것을 미리 알고 우리가 놀고 있는 보탕으로 내려와 모였다. 소들이 고삐가 나무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머리 양쪽으로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4EkNtVIlNoGpsXAkqQIT5iZHJ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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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그락달그락, 분말 우유통 속의 승리  - 흙먼지 날리는 골목길, 왕구슬 하나에 울고 웃던 그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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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45:46Z</updated>
    <published>2026-09-29T01: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지가 풀풀 나는 골목에서 우리는 매일같이 구슬치기를 했다. 구슬 따먹기가 맞을 것이다. 가운데 삼각형을 그려놓고 앞뒤로 실선을 그어 발이 넘어가면 아웃이다. 그런 다음 삼각형 안에 있는 구슬을 쳐내면 나의 것이 되는 게임이다. 구슬 종류도 다양해 왕구슬로 통하는 일반 구슬의 3~4배가 되는 것으로 엄지손톱 위에 올려놓고 금지손가락으로 세게 튕기면 2~3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zNgViPI9_M14hl-63ecRcEAKtw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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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썰매 위의 축구 한판 - 썰매와 돌 하나로 만든 최고의 놀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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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9T01: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야~ 곤아, 패스해야지! 반대로!&amp;rdquo; &amp;ldquo;용아, 빨리 들어가! 골대 앞으로!&amp;rdquo;  우리의 겨울 놀이는 꽁꽁 얼어붙은 논에서 시작됐다. 손으로 직접 썰매를 만들어 봄에 못자리로 쓰이던 논에 물을 가득 대어&amp;nbsp;넓은 얼음판을 만들었다. 스케이트를 타도 될 만큼 넓은 그 위에서 우리는 &amp;lsquo;스케토&amp;rsquo;라 부르던 썰매를 타고 축구를 했다.  이번 경기는 옆 동네 아이들과의 얼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KRw_JYajg7qNWY6hcymDwG2Is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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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프롤로그&amp;gt; - 추억을 꺼내어 오방 깔래를 만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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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9:10:24Z</updated>
    <published>2026-09-28T12:0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반백을 훌쩍 넘긴 나이에,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꺼내어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먼저 어린 시절 먹거리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둘씩 떠올렸고 이어 특별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여러 에피소드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의 놀이문화를 하나씩 되짚어 보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Bz8rtijCVQxVtkJpsNJ3Ruhy-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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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붕 위로 던져 올린 이 하나 -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amp;mdash; 슬레이트 지붕 위로 던진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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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39:09Z</updated>
    <published>2026-09-28T12: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기억에 남아 있는 일은 무엇일까. 오늘도 반세기 전의 까마득한 기억을 가만히 떠올려 본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는데도 이상하게 선명하게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이를 빼던 날의 풍경이다. 당시 우리는 슬레이트 지붕의 흙벽돌 집에 살았다. 지금이야 암을 유발하는 석면 때문에 꺼리는 지붕이 됐지만 그때는 달랐다. 비가 새지 않고 튼튼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JNWZXZ1bXdPV5O6Q1J9Cu54VW6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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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에필로그&amp;gt; - 추억에서 실학으로, 그리고 세계로 &amp;mdash; 오방 깔래에 담은 나의 소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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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9:16:11Z</updated>
    <published>2026-09-28T08: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진달래꽃을 따서 콜라병에 넣고 설탕과 사카린을 넣어 마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할머니를 따라 고된 산길을 오르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먹었던 식은 밥 한 덩이.  그 밥을 깻잎에 싸서 먹던 맛은 지금 생각해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의 기억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진달래꽃 한 송이, 식은 밥 한 덩이,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EGa8DL1Sc2-iUwhTn6WcKzZ0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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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종이 울리네~ - 줄 맞춰 걷던 등굣길, 엄마 치마속의 따스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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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45:43Z</updated>
    <published>2026-09-28T02:3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amp;quot; 이 노래가 스피커에서 들려오면 우리도 새마을노래를 함께 따라 불렀다. 새마을운동이 다른 건 몰라도 농촌이 잘 살 수 있도록 정신적인 변화를 준 것같기는 하다. 어린시절 뭔지는 잘 몰랐지만 동네 친구와 형, 누나들과 함께 학교를 줄을 맞춰가 등교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제시대 잔재물과 군대문화가 남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2kTk6gUdUiQJzuS2ei5HoTs0D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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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군이 되어 칼싸움에 빠지다 - 나무로 만든 칼이 신나는 장난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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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45:46Z</updated>
    <published>2026-09-21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나는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 정말 숱하게 많은 놀이를 했던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나는 유난히 tv 보는 것을 좋아했다. 흑백 tv도 귀하던 시절, 우리 동네에 tv가 없어 뒤뜰이라는 옆마을로 tv를 보러 갔다. 정확한 프로그램은 기억나지 않지만 박치기 김일이 나오는 레슬링, 아니면 꽃신이라는 사극, 축구경기 등 정말 다양했던 것 같다.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q1w4By7sKW9tc1oRg_yC4asP_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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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주에 볍씨를 밟고 또 밟아 - 볍씨를 뒤주에 넣어 두고 꺼내 먹던 우리들의 보물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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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45:46Z</updated>
    <published>2026-09-14T05: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벼를 수확하는 기쁨은 농촌에서 살아본 사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벼농사가 가장 귀하던 시절, 국민학생인 나도 어머니와 아버지를 도와 일꾼 노릇을 톡톡히 했던 것같다. 모를 심기 좋게 다랑이 논 군데군데 던져 놓고 못줄을 잡기도 하고...  추석을 전후로 찾아오는 수확철은 부모님 마음을 최고 기쁘게 했다. 나도 볏단을 타작마당에 모으는 일을 하며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dE1QCynQNfVK-y7uVEu_r6YGK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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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다리 흑백 TV와 안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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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48:55Z</updated>
    <published>2026-09-07T04: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시절 나는 tv보는 걸 너무 좋아했다. 흑백tv가 동네 한 두대 있던 시절, 친구집에 가서 tv 프로그램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너무 tv가 좋아 아버지를 졸라 우리도 한대 사자고 매일같이 졸라댔다.  벼수확량이 늘어서일까 아버지는 벼수매를 마치고 tv 한대를 사오셨다. 당시 벼를 수매하는 것을 공출이라고 불렀는데 이 날은 아버지에게 목돈이 생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WtkrnBhK4wb7t62EXvHp38aaN3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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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풍이 선물한 나룻배 - 등굣길의 작은 모험, 줄배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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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31T05: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에 다닐 때의 일이다. 당시에는 &amp;lsquo;셀마&amp;rsquo;인지 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어마어마한 태풍이 우리 마을을 초토화시킨 일이 있었다. 태풍이 얼마나 거셌던지 읍내로 가는 유일한 다리까지 무너져 버렸다. 다리의 교각이 수백 미터나 떠내려갔을 정도였다.  태풍이 하루아침에 거대한 다리를 무너뜨리면서 우리의 삶까지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학교에 가려면 산길을 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OP5H5fUDv2HihJs4hI0mj1wKm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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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속에 남아 있는 오솔길 - 플라타너스 숲길에서 만난 기와공장과 귀신, 사라진 고향의 풍경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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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53:41Z</updated>
    <published>2026-08-24T04: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고향은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동네 앞에는 경호강이 흐르고 있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하나 있었고 다리에서 우리 집까지는 비탈길이라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기 힘들어 중학교에 다니던 나는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 했다. 지금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어렴풋이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CRnwBlvp90fkYMcW20v4nydkT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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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쇠다리를 건너던 행복한 시절 - 또랑을 건너던 어린 시절, 검정고무신과 함께한 추억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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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45:46Z</updated>
    <published>2026-08-10T04:3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amp;lsquo;쇠다리&amp;rsquo;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또랑을 건너 옆 마을로 갈 수있는 유일한 길을 우리는 쇠다리라고 불렀다.  가끔 개울을 건너야 하는 뒷집 아재는 리어카에 거름을 가득 싣고 쇠다리를 건너다 바퀴가 구멍에 빠져 애를 먹기도 했다.  어른들에겐 위험한 길이었지만 우리들에겐 쇠다리가 더없이 짜릿한 놀이터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doFAauAgq23sgCFB4-ZusEaM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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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나무 낚싯대의 설렘 &amp;nbsp; - 경호강 다리 밑에서 피라미를 낚던 어린 날의 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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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54:24Z</updated>
    <published>2026-08-03T03: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 어귀에 도착하면 눈에 들어오는 대나무밭이 있었다.  봄이면 사방에서 죽순이 올라왔고가을이면 대나무밥을 짓기에 안성맞춤인대나무들이 수두룩했다. 무더운 여름날이면대나무밭은 마치 천연 냉장고처럼 서늘했다.동네 땅꼬마들에게 그곳은 또 하나의 아지트였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나는 책가방을 내려놓자마자곧장 대나무밭으로 달려갔다. 낚싯대를 만들기 좋은 굵기와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1NpuEOAPhWTRWaq5gHTP1M-cZ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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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굴에서 보낸 하룻밤 - 정미소 뒤 동굴에서의 하룻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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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45:46Z</updated>
    <published>2026-07-28T05: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늦가을 무렵의 일이었다. 동네 친구들과 또랑으로 '초'를 주우러 다녔다. 모험을 한번 해보자는 친구 한 명의 제안 때문이었다. 밤을 밝힐 불이 필요했기에 우리는 동네를 가로지르는 실개천을 샅샅이 뒤졌다. 또랑에는 보살이나 무당이 사용하다 버린 타다 남은 양초들이 군데군데 돌 밑에 놓여 있었다. 우리는 손가락 마디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fo-1H2wfkMHp_Sdlmeb_0fmUO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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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찔레꽃 덤불에서 찾은 50원 -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어린 시절의 보물을 몇 년 만에 다시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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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0:55:24Z</updated>
    <published>2026-07-20T08: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곱 살 무렵이었을 것이다. 한 살 위 또래 친구가 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도 학교에 가고 싶다고 떼를 쓰며 울었던 기억이 있어 그때쯤의 나이로 짐작해 본다.  빨래하러 가시던 어머니의 손을 잡고 '또랑'이라 불리던 개울가로 향하던 길이었다. 짧은 반바지 주머니 속에는 전날 친척에게서 받은 거금 50원짜리 동전 하나가 들어 있었다. 아마도 먼 길을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ED%2Fimage%2FdsGc0JLk9QTlI9XRAWXPB4pn8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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