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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여행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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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livia202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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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는 시간여행자 입니다. 생각하고 공감하는 글을  함께 나누며 우리 인생의 시간 위를 함께 걸어가 볼까요? 삶은 여행이니까요! #글#소설#동화#여행#그림#음식#영화#드라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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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05T16:01: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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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울린 달콤한 파운드 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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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0:55:10Z</updated>
    <published>2026-10-10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베이킹 클래스에서 인기 수업 품목 중의 하나는 &amp;lsquo;카라멜 파운드케이크&amp;rsquo;였다.  수업을 들었던 카페 사장님들이 메뉴로 내놓은 뒤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종종 소식을 전해오곤 했다. 그럴 때면 꽤 뿌듯했다.   파운드케이크는 영국에서 각 재료를 1파운드(약 454g)씩 넣고 만드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묵직한 식감에 생김새만 보면 수수하다.  보통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JFkfwHycN-WB8p574siTeHRJT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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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페어링, 무스처럼 달콤한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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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09:02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니, 우리 콜라보 한번 해보면 어때요?&amp;rdquo;  제과 제빵 학교 동기였던 S가 대화 도중 툭 던지듯 말했다. 언제나 발랄하고 통통 튀는 목소리였다. 제안이라기보다는 재미있는 생각이 방금 머릿속에 떠올랐다는 투였다. S는 제과 제빵을 배우기 전 와인 소믈리에로 일했다. 그래서 제주도 바다 앞의 스튜디오 분위기를 살려 특별한 이벤트로 더 널리 홍보해 보면 어떻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T51ueHWF6mIUSYNNbpmIo7dUof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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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마침내 부푼 마들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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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4:15:26Z</updated>
    <published>2026-10-06T23: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한 어머니에게서 제과제빵 수업에 관한 문의가 왔다.   고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수업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아들은 자폐가 있고 직업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평소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아 학교에서도 관련 특별반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었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기쁨으로만 채워진 것은 아닌 듯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dO8PjU-A5JuMFSSGreD9hvcj5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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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아한 굴욕, 구겔호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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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13:04Z</updated>
    <published>2026-10-03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이킹 강의를 하던 시절, 여러 종류의 빵과 케이크를 구웠지만,  이름만 들어도 머리털이 쭈뼛 솟는 것이 하나 있다.    구겔호프. 이름부터 뭔가 우아하다. 실제 생김새도 그렇다.  가운데가 높이 솟고 굴곡진 무늬가 부드러운 선으로 이어진 모습은 마치 왕관을 닮았다.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알자스 지역 등 중부 유럽에서 시작되어 귀족의 티타임과 시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vyXNTuT4oL-RxDxxxc_0aHOq_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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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화지 같은 치아바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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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2:22:01Z</updated>
    <published>2026-09-29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개인 수업이 있는 날이다.  문이 열리고 서글서글한 인상의 청년이 들어서자, 작업실 안이 한결 환해졌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이 차지한 자리보다 주변의 공기를 먼저 밝히는 힘이 있다. 큰 목소리를 내거나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그가 머무는 공간이 부드럽게 채워진다. 빵에도 그런 것이 있다. 화려한 모양이나 강한 맛이 없어도 곁에 놓인 재료들을 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nhlF6vxu1hSKw3ZGxmfpJ69KgM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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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을 도르르, 바나나 롤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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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7:59:41Z</updated>
    <published>2026-09-23T01:3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실 공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나날이었다.  육지에서 자재를 실어 와야 했고, 손을 보탤 인력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아,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았다. 그날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점심때를 훌쩍 넘기고도 밥 한술 뜨지 못했다. 허기가 어느새 현기증으로 번져갈 무렵, 나는 바다 앞에서 망부석처럼 주저앉아버릴 것만 같았다. 근처 밥집이라도 찾아야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wuu-xUCWjybfOB77L73RcKTaRy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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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불 킥, 멜론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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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00:25Z</updated>
    <published>2026-09-16T03:5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앞으로 3분 남았습니다!&amp;rdquo; 커다란 2단 오븐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시험장은 이미 한여름 같았다. 그 열기를 가르며 선생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amp;lsquo;뭐, 뭐야! 벌써?&amp;rsquo; 등줄기를 따라 식은땀이 흘렀다. 오븐의 타이머가 요란하게 울리고 나는 황급히 장갑을 낀 채 철판을 꺼냈다. 갓 구워진 멜론빵에서 달콤한 버터 향이 피어올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wFhw8fqddmQlbZD9uxAwSeg3a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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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방울방울, 커스터드 크림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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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7:10:06Z</updated>
    <published>2026-09-09T02: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로 입도할 준비를 하며 일산과 제주를 한동안 오가느라 바빴다. 인테리어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짐을 정리하고, 집기류를 알아보러 다니는 날들이 이어졌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만큼 바빴지만 마음은 이미 제주 바다 앞으로 먼저 가 있었다. 푸른 바다를 앞에 두고 언젠가 작은 카페를 하고 싶다는 꿈을 오래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제주에 내려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FVbCZYPZwN6LuLgddL-IlxVz0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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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 | 마지막이 아닐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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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8:26:25Z</updated>
    <published>2026-07-16T02:0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작품 속 인물들의 안부가 문득 궁금해지는 드라마가 있다.  &amp;lt;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amp;gt;이 그런 작품. 좋아하는 드라마인지 묻는다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 중심에는 마흔 중반까지 드라마 프로듀서로 살아온 독신 여성 요시노 치아키, 가마쿠라 시청에서 일하는 고지식한 공무원 나가쿠라 와헤이가 있다. 도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8wMpbgYJpPASjzbwizq26JypT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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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룸 넥스트 도어 | 옆방에 머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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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8:31:40Z</updated>
    <published>2026-07-08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끝을 함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 사람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는 일일까, 아니면 그가 선택한 결말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일일까.  영화가 끝나고, 나는 극장을 나와 한참을 걸었다.    죽음은 언제나 너무 크고 낯선 단어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죽음을 정면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그 옆에 놓인 작은 방 하나를 조용히 비춘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둔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kmPneGihCrbqq0CQXQEYZukX2-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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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병 | 웃음과 눈물 끝에 만난 아들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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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8:36:14Z</updated>
    <published>2026-06-30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군대 드라마가 내 취향을 정조준한 작품이 될 줄 어떻게 알았겠는가.  게다가 시즌이 나올 때마다 챙겨 볼 정도로 말이다. 나는 군대를 다녀온 사람도, 앞으로 갈 사람도, 게다가 남자도 아니다. 그런데도 어느 순간 이 드라마 앞에 멈춰 섰다. 이유는 단순했다. 내게는 대한민국 육군으로 복무 중인 아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아들이 입대한 뒤로 길거리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vIheeaGbVVDsmjlHVVwRb_HSHL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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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베이 카페스토리 | 커피 한 잔과 교환한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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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8:38:32Z</updated>
    <published>2026-06-24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이베이 카페 스토리〉의 첫 장면은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가 내려지는 소리로 시작된다. 그 위로 잔잔하게 겹쳐지는 음악. 그 소리만으로도 영화는 나를 어느 작은 카페 안으로 데려간다.  커피 향이 화면 밖으로 번져 나올 것 같은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조용히 풀어졌다.  나는 카페와 음식이 나오는 영화를 유난히 좋아한다.  그런 작품들은 마음을 조금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OX1UAMEthHGm0B457-VIrhx5eO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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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롱베케이션 | 신이 건네준 긴 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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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29:59Z</updated>
    <published>2026-06-18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분명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발목을 잡힌 듯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다시 시작할 힘도, 어디로 가야 할지도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런 시간은 대개 실패처럼 느껴진다. 마치, 나만 어딘가에 멈춰 선 사람처럼.    하지만 정말 그 시간이 실패일까. 어쩌면 그런 시간조차 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cBlt0_zKiqRxfNQVvRaB-XbGs9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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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시대 | 사랑이 끝난 그다음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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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5:39:42Z</updated>
    <published>2026-06-10T1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부터 의문이었다.  많은 이야기는 &amp;lsquo;둘은 결혼했답니다&amp;rsquo;라는 문장으로 끝난다. 마치 그것이 사랑의 완성이자 행복한 관계의 종착역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정작 궁금한 건 그다음이었다.  결혼 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면서 마주했을 크고 작은 충돌들, 기대와 실망, 이해와 오해.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는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vJpsAOFKJouPvxAuXpi9JH3ls0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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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경 | 짐을 내려놓는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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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5:39:11Z</updated>
    <published>2026-06-04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섬의 공항.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한 사람이 도착한다.  이곳에 처음 오게 된 '타에코'는 왠지 경직되어 있는 모습이다.   무거운 캐리어를 보고 있자니, 그녀가 끌고 온 것은 비단 캐리어만은 아닌 것 같다.  그 무게를 끌며 힘겹게 모래 위를 걷는 그녀를 향해 '빙수 있어요!' 하는 밝은 목소리가 날아든다.  하지만 그녀는 단호히 사양한 채 어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yI0pliBXxM1GW7vjJJfpshmQl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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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의자X의 헌신 | 사랑이라는 이름의 고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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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3:47:32Z</updated>
    <published>2026-05-28T03: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용의자 X의 헌신&amp;gt;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amp;nbsp;대표작을 원작으로 한&amp;nbsp;작품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선다. &amp;nbsp;이&amp;nbsp;작품은 사건의 진실을 좇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사랑이 한 사람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처절한 러브스토리이기도 하다. 나에게&amp;nbsp;최고의 러브 스토리를 꼽으라고 한다면 &amp;nbsp;단연코 &amp;lt;용의자 X의 헌신&amp;gt;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KLaUa2JE3U1Q9_ldO_45H9ZX3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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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프터 썬  | 너무 늦게 알게 된 아버지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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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5:37:50Z</updated>
    <published>2026-05-20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애프터 썬&amp;gt;에는 사건이 없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르면, 그 어떤 사건보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삶에서 오래 남는 순간은 대개 그렇다. 무슨 일이 크게 벌어져서라기보다, 그때는 몰랐던 표정 하나, 말 한마디가 시간이 지난 뒤에야 마음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열한 살 소피는 젊은 아버지 칼럼과 함께 터키의 한 리조트로 여행을 떠난다. 둘은 수영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YtasC-lj535XTzt_qZlvI1Ck3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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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의 청춘 | 누군가의 청춘이 멈춰버린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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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5:37:11Z</updated>
    <published>2026-05-13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드라마를 보게 된 건 순전히 좋아하는 배우 이도현의 출연 때문이었다.  제목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amp;lsquo;오월의 청춘&amp;rsquo;이라니.  봄 햇살 아래 풋풋한 청춘들의 말랑말랑 로맨스가 펼쳐질 거라 기대했다.  드라마의 시작은 정말 그랬다.  하지만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나는 그것이 착각이었다는 걸 점점 깨닫게 되었다.   드라마 &amp;lt;오월의 청춘&amp;gt;은 김해원의 동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PX8wyxh4bvC-A-yn-wKtMRCBE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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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모른다 |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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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6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1988년 &amp;lsquo;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이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한 어머니가 여러 아이를 남겨둔 채 집을 떠났고, 아이들은 주민등록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외부와 단절된 채 오랜 시간 살아가다 발견된 사건이다.   그러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에 이 사건을 재현하기보다는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rmBOWz6WZlWkIRZMikDASt2TMV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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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 바깥은 여름, 당신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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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5:35:00Z</updated>
    <published>2026-04-29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떠나보낸 뒤, 세상은 이상하리만큼 그대로 흘러간다. 아침이 오고, 계절이 바뀌고, 사람들은 늘 하던 대로 일상을 산다.  하지만, 남겨진 사람의 마음은 그 흐름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바깥은 여름이어도, 마음속의 방은 아직 그날의 온도로 멈춰 있다.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은 상실 이후의 시간을 다룬 소설집이다.  그중에서 내 마음에 더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0%2Fimage%2Fa9DUAZBLkwQGSCRismIWl-PBl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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