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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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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포에 산문집&amp;gt;과 &amp;lt;움트고 스러지고 살아나는 것&amp;gt;을 연재하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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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7T04:32: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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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이자 이야기 - 포에 산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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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9T14:25:23Z</updated>
    <published>2025-01-19T12:3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빙벽을 부수면 얼마나 많은 물이 흐를까  입에 얼음을 문다. 설경이 씹힌다. 얼음 구멍 뚫린 자리를  한 사람의 이야기를 반으로 가르고 무언가 넣고 봉합하면 그 자리가 멀쩡할까 아니 멀쩡해질까  눈발이 겨울을 녹지 않게 하는 곳 아래에 바다 파도의 흰 속을 헤집으면 쪼개진 뭔가 잡힐 것 같다 끝에 멍울이 늘어서 있다  깊구나 연안의 색으로 손목 부근까지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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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어주는 것들 (1) - 움트고 스러지고 살아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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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22:18:33Z</updated>
    <published>2025-01-15T14:4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가상의 설정으로 창작된 픽션입니다.   곧장 집으로 가지 않았다. 학교 후문으로 가면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기자기한 벽돌길이 이어지다 툭 끊겨버리는 구간이 있다. 여기에서 내리막길로 주행해서 좀 꺾다 보면 집이다. 후문을 거치지 않고 정문 쪽으로 직진하면 오늘 가야 할 곳이 있었다. 딱히 반가운 일로 가는 건 아니었다. 에코백에서 흰 봉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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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을 기다리면서 - 포에 산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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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22:24:29Z</updated>
    <published>2025-01-14T13:3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리면서 나는 쓰고 있다. 여러 활자들이 뭉쳐져 하나의 글이 되어가는 과정을 ​고요히 보고 있다. 아직 어떠한 내용도 적지 못해 여백으로 남아있는 공간을 볼 때마다 괴롭다. 어떠한 발자국도 생기지 않아 백색의 눈으로 뒤덮인 설경을 걸어가는 느낌이다. 무결한 색 위에 내 글이 배경처럼 얹어질 때면 기쁘거나 행복하지 않았다.  12월 그간 체념한 일들을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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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딘가에서 발원된 소설 - 포에 산문집 (오늘은 소설 아니고 다른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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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09:39:12Z</updated>
    <published>2025-01-07T08: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소설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달을 고민했다. 소설을 쓴다는 행위가 무엇인지&amp;nbsp;설명하는 글들을 보면서, 나도 그런 생각을 했다. 내게도 소설은 소중했다. 소설을 생각하면 가슴이 따끔하거나 속이 쓰린&amp;nbsp;증상들도 있었다. 그 감정의 시작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내면 속으로 들어가 찾아보기로 했다. 소설을 쓰는 것에 대한 나만의 의의를 부여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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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게 내비치는 - 포에 산문집 中 단편소설 겨울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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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09:00:59Z</updated>
    <published>2025-01-06T05: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가상의 설정으로 창작된 픽션입니다.  한 사람의 손을 잡는 것으로 알 수 있는 건 그 손이 거머쥐고 있는 온도였다. 나는 다문 입에서 달싹거리는 언어가 나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바란다는 건, 과분하게 내가 뭔가를 원하고 있다는 거다. 평안한 자태로 눈 감고 있는 꿈 안이 더욱 평온할지도 몰라. 나는&amp;nbsp;그에게 자꾸 말을 건다. 우리는 모두 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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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한 점 쌓였다 - 내가 생각하는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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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9:10:00Z</updated>
    <published>2024-12-26T15: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_  두 발이 눈덩이에 쉽게 파묻힐 때면 온전한 겨울이 왔구나 생각하게 된다. 시퍼렇고 형형한 빛이 방으로 틈입할 때, 높이가 낮아지는 움푹한 곳에 그 빛이 고일 무렵에는 갑자기 한기가 돌면서 춥다는 걸 실감하였다. 어두운 곳에서 푸른 조명을 비춰둔 것 같은 조도의 빛은 심해의 단면을 도려낸 것만큼 짙푸른 느낌이었고  두 눈을 완전하게 뜨지 못한 채 실눈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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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뀐 마음 - 움트고 스러지고 살아나는 것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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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17:50:52Z</updated>
    <published>2024-12-26T14:2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_1  회백색 벽면이 더 어둡게 보였다. 비가 그친 지 조금 되었는데도 통창에 달라붙은 빗방울이 투명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교실은 전등이 일부 나간 것처럼 살짝 어두운 기색을 띠고 있었다. 빗발이 잦아들어가자 다행히도 학생들은 수업에 더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학생들에게 &amp;lsquo;식물 관찰 일지&amp;rsquo;를 적으라 시키고는 교탁에 서 있었다.  교탁 표면에 여기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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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움트고 스러지고 살아나는 것 - 재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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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02:50:33Z</updated>
    <published>2024-12-24T15: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가상의 설정으로 창작된 소설입니다.  _0  당신을 만난 이후로 아침에 일기를 쓴다.  비가 오는 아침이면 흘러내리지 못하고 고인 물, 그 물이 기울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이파리. 손바닥이 투명한 물의 점도로 축축해질 때까지 느낀 감각을 기록하고 싶었다. 아침이라고 일컫는 시간이 오기 전, 푸르러서 삶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대가 들어서는 지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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