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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수제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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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inh198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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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과 노래를 좋아하고국밥과 칼국수를 사랑합니다.가끔 읽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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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4:14: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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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의 조건 - 당신은 무엇을 예배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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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3:08:05Z</updated>
    <published>2026-10-11T13: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배의 필요성은 인간의 본성에 심겨 있었다. 자동차가 달릴 수 있으려면 가솔린이 필요하고, 배가 항해할 수 있으려면 바람이 필요하고, 물고기가 헤엄을 칠 수 있으려면 물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가 살 수 있으려면 예배가 필요하다. 우리는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 존재이다. .... G.K. 체스터튼은 이렇게 말했다. &amp;quot;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그칠 때,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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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함을 기꺼이 선택하는 이유 - [서평] 책 &amp;lt;응답의 시&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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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41:33Z</updated>
    <published>2026-10-07T12:4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집은 불편하다. 대개 어렵고 애매모호하다. 경제나 인문, 사회과학처럼 주제가 딱 떨어지지도 않는다. 두께는 얇은데 읽는 데는 오래 걸린다. 책의 말미에 '해설'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책을 덮음과 동시에 '도대체 내가 뭘 읽은 거지?'라도 되물은 시집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시는 인기가 없다. 사람들은 시보다는 재밌고 쉽게 읽히는 소설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Tz%2Fimage%2F0pDY2yGsMQYbNn26v9RbLwP3wT8.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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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관계의 한계 - 관계의 이유는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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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3:25:35Z</updated>
    <published>2026-09-27T13: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한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동료들을 징집하여 내 방어 부대를 만든다. 십중팔구 그들도 이미 나를 자신의 부대로 징집했을 것이다! ... ...환멸에 떠밀려 우리는 진실을 보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가장 깊은 두려움에서 구원해 줄 수 없고, 위험한 세상에서 나를 안전하게 해 줄 수 없다는 진실 말이다. 한마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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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지 않기 위해 읽는다 - 책을 읽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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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3:10:15Z</updated>
    <published>2026-09-26T14:4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사람들은 우리 말도 믿지 않으려고 했어. 열서너 살이던 우리 몸에 군인이 열 명, 스무 명, 서른 명씩 다녀갔다는 걸. 아기를 갖지 못하게 수은을 먹이기도 했다는 걸, 자궁을 들어내기도 했다는 걸. 전쟁에서 지자 우리를 야산으로 끌고 가 죽이기도 했다는 걸.        - 현대문학,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김숨  일본군 위안부 길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Tz%2Fimage%2FaMb9EJnyOjYWr3Vqr-0zhupVv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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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쉬운 길 - 그래서 가장 어려운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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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1:34:18Z</updated>
    <published>2026-09-20T11:3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병에 걸린 나아만은 곧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런 와중에 적국 이스라엘에게서 포로로 삼은 어린 계집에게서 말을 듣는다. 엘리사 선지자에게 가면 병을 고칠 수 있을 거라고.   자신의 왕을 설득해서, 두 손 가득 재물을 싣고 엘리사를 만나로 간 나아만은 분노에 휩싸인다. 정작 엘리사 선지자는 얼굴을 보이지도 않은 채 그의 제자를 통해 &amp;quot;요단강에 몸을 일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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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혜의 순서 - 자유를 원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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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4:23:04Z</updated>
    <published>2026-09-19T14: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님의 은혜는 황폐케 하는 힘이다. 왜냐하면 그 은혜에 담긴 무제한의 자비가 우리의 꿋꿋하게 곧은 자존심과 멍청하기 이를 데 없는 고집을 폭로해 버리기 때문이다.    - 토마토와 빨간 사과, 사랑플러스, 레베카 피펏  은혜가 달콤하기만을 바라는 건 큰 착각이다. 강력하고 완전한 빛을 통해 죄로 가득한 나의 실체를 마주하고, 내가 산산이 부서지는 과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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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의 이유 - 마르고 건조한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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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1:21:24Z</updated>
    <published>2026-09-13T11:1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윗은 자신이 우리아와 밧세바에게 죄지은 이유가 하나님을 생각해도 더 이상 그의 가슴이 뛰지 않았기 때문임을 깨닫는다. 더는 그분을 즐거워하지 않았고 그분의 헤세드와 희생에 감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죄를 짓는 이유도 똑같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한 우리는 자신의 죄를 뿌리 뽑을 만큼 영혼의 가장 깊은 곳을 가르지 않을 것이다. 결코 진심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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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리 - 죄는 불신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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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4:56:36Z</updated>
    <published>2026-09-09T04:5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 켈러의 책 '죄를 말하다' (what is wrong with the world?)는 죄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상술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온 부분은 죄는 불신이라는 내용이다.    - 당신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인가?  - '이것'을 잃는다면 삶이 통째로 무너질 것만 같은 것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Tz%2Fimage%2FYVhr6zfR6DGSlou3Hm1pb55d1vA.png" width="31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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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를, 아버지와의 6시간 - 아버지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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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37:08Z</updated>
    <published>2026-08-06T06:3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지인들과 산에 갔다. 무더운 날씨와 오르막길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정상에서 맞는 바람은 상쾌했고 하산 이후 먹었던 물회는 정말이지 꿀맛이었다. 저녁에는 교회 사람들과의 1박 2일 단합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평소와는 다른 분주하고 흥미로웠던 주말.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급작스러운 아버지의 입원 소식   &amp;quot;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Tz%2Fimage%2F-4_HEM4zibwA8BjL8j91p-xPB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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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나에게 꽃을 주었나 - 김승희 「꽃을 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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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7:28:56Z</updated>
    <published>2026-03-20T07: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죄가 많아 수치스럽고 죄가 많아 남들의 이목이 신경 쓰이지만 꽃은 마음의 법정이기에 꽃을 들고 갈 수 있다   누가 꽃을 주었나 누군가에게서 무심결에 꽃을 받았는데 꽃을 받고 꽃을 안고 길을 걸어가는데 얼굴이 찢어질 듯 붉어졌는데  내가 꽃을 받을 자격이 있나 죄가 많은데 죄 많은 사람이 꽃을 들고 가네 사람들이 돌을 들고 외치는 것처럼 부끄러운데 죄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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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대, 나의 '미국'이 무너지고 있다 - 최근 미국을 보며 느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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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1:51:06Z</updated>
    <published>2026-03-17T01: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진 한 명이면 교실은 산산조각 난다. 절대 권력 앞에서 법과 질서, 최소한의 상식은 붕괴된다. 툭하면 자신이 내뱉은 말을 번복하고 폭력을 일삼는다. 나만 잘되면 모든 것이 괜찮으니, 모두가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기준을 제시한다. 미국 이야기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뒷배의 배신  미국은 우리에게 '우방국'을 넘어 구원자 같은 존재다. 알지도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Tz%2Fimage%2F2KVzZBU4NHpHGnHnAY_WKk6_X5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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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대 아재입니다. 저도 한 번 해봤습니다. 주식 -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한 초보의 마음가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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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8:06:36Z</updated>
    <published>2026-03-11T08: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너도나도 주식이다. 사무실 김 부장도, 과일가게 사장님도, 취업을 앞둔 취준생도 주식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 대통령마저 주식을 권장하는 시대, 코스피는 5천을 넘어 어느새 6천 시대를 열었다. 눈으로 보면서도 '이게 맞나?' 싶다. K 주식시장이 전 세계에서 제일 핫하단다.  주식 투자자 1500만 명 시대다. 경제활동 인구 둘 중 하나는 주주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Tz%2Fimage%2FK69fjirb1QSdMIky5BxtCTlxo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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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이유 - 강원도 여행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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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1:51:32Z</updated>
    <published>2026-01-25T11: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소득의 대부분을 여행을 위해 기꺼이 쓰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 물론 그들을 비난할 마음은 없다. 누구나 소중한 것을 위해 돈을 쓰는 법이니까. 저마다 사는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다르니까.  환경, 가치관 같은 진부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내가 여행을 즐기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런치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Tz%2Fimage%2F_f32NURfX_OPXx8WFczjq2cnods.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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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 기형도「엄마 걱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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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3:58:57Z</updated>
    <published>2026-01-18T03: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예나 지금보다 여성 노동의 대가는 남성에 비해 빈약하다. 이를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것은 그 여성이 자신의 노동의 삯을 통해 가정을 영위해 나갈 때가 아닐까.  열무 삼십 단 (50KG~60KG)를 이고 시장에 가는 엄마의 등을 보고 자란 아이는 어미의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이 되었다.  외로운 밤도 시린 윗목도 지난한 가난도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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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어떤 사람이 될래 - 마종하「딸을 위한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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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4:30:01Z</updated>
    <published>2026-01-11T04: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딸에게 무엇을 말하나 나는 어떤 아버지인가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 '착한 사람도,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 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 겨울 창가의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사람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 오늘은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안 싸 온 아이가 누구인지 살펴서 함께 나누어 먹기도 하라고.'  딸을 위한 시 / 마종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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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깃털보다도 가벼운 - 함석헌「그 사람을 가졌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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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5:19:40Z</updated>
    <published>2026-01-09T05:1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돈 보다 못한 세상 인간관계가 깃털보다 가벼운 세상 가족도, 친구도 언제든 버릴 수 있는 세상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세상  가장 소중한 단 한 사람이 나에게는 있을까 누군가에게 나는 그런 단 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을까    만 리 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운 세상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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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의미 - 최영미「선운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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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8:44:47Z</updated>
    <published>2026-01-08T08:4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는 기쁨 누군가에게는 절망 누군가에게는 그리움 기억이라는 이름  ========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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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어도 부를 이름 - 정채봉「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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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3:26:59Z</updated>
    <published>2026-01-07T03: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초의 바다에 있을 때 손발을 가누고 뒤집을 때 처음 네 발로 걸었을 때 입학하고 학교에 다니고 졸업 할 때 취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할 때 가장의 치열하고 외로운 삶을 살 때 늙고 병들어 몸과 마음이 연약해질 때 한 줌 흙으로 돌아갈 때  모든 순간을 함께 했던 이름 영원히 부르고 싶은 이름 듣기만 해도 눈물 나는 이름 죽어서도 부를 이름 엄마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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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조건 - 신석정 「작은 짐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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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4:03:07Z</updated>
    <published>2026-01-04T03:2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의 조건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돈, 건강, 인간관계가 어쩌면 행복한 삶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바다,  그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사람, 이 정도면 충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  난이와 나는  산에서 바다를 바라다보는 것이 좋았다 밤나무 소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다문다문 선 사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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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보다도 깨지기 쉬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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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3:57:14Z</updated>
    <published>2026-01-02T13: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찰나의 달콤함은 영원하지 않다 뜨거움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고통과 슬픔의 시린 쓴맛을 순전한 내 의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택한 것이다 사랑은  ========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에 꺼졌다 살아났다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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