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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모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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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 끝이 안보이는 좌절의 늪에 빠져 있지만, 그 속에서도 아이들은 자라고 웃을 일도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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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0T07:17: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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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변으로 물장구를 친다 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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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4:51:05Z</updated>
    <published>2026-06-09T14: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 2026년 6월 1일부터 둘째 노이의 배변 훈련이 시작되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유치원에서 훨씬 전부터 변기에 앉아 소변보는 연습을 해줬었다. 기저귀를 차고 있었지만 말이다. 선생님께서 6월부터 시작하자고 하셔서 나도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노이가 실수할 것을 대비해서 여벌 옷과 양말을 잔뜩 보냈다.  첫째의 배변 훈련 시절이 생각났다.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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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이후, 단 하루도 내쳐지지 않는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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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14:35:48Z</updated>
    <published>2026-06-02T14: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12월, 직장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가다가 받은 남편의 전화 한 통. 카톡으로 보내진 남편의 동영상 하나.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받은 걸 알게 된 그날부터 1년 6개월이 다 되어간다. 일수로 치면 약 540일 정도를 지나왔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나는 아직 우울증과 공황을 겪고 있다. 공황 증세가 한동안 없어서 방심했었는데, 며칠 전 극심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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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아이들의 아빠, 나의 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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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13:20:53Z</updated>
    <published>2026-05-27T06: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아이들의 아빠, 바로 나의 남편. 너무도 식상한 말이지만 결혼 전에는 우리는&amp;nbsp;서로 잘 맞는 줄 알았다. 연애할 때는 싸우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도 아마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첫째가 세랑이가 태어나고, 우리는 피터지게 싸우기 시작했다. 어디서도 배운 적 없는 육아를 그냥 닥치는대로 했다고 해야 맞을거다. 잘 아는 길을 가는 것도 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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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생을 향한 질투의 감정 - 거기에 가려졌던 첫째의 빛나는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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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4:10:08Z</updated>
    <published>2026-05-19T14: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세랑이는 툭하면 노이가 얄밉다고 한다. 별로 얄미운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나는 나와 닮은 첫째 아이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 가슴이 아린다. 나도 여동생이 있는 첫째, 내 동생의 언니였다. 사랑받고 싶고,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은데 맘처럼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동생을 또 죽어라 싫어할 수 없는 오락가락하는 마음.  감정에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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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원 공개 수업 날이 다가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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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16:13:26Z</updated>
    <published>2026-05-12T16: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의 유치원 공개 수업 날이 이번 주 금요일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의 엄마는 어떤 표정을 해야 할지,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지, 모이는 시선들을 어떻게 이겨낼지 생각이 많아진다. 그들에겐 그냥 같은 반의 특수 친구일 뿐일 텐데, 괜히 간이 콩알만 해 진다. 작년 유치원 수료식에서 노랑이를 귀여워하고, 잘 챙겨준다는 친구의 엄마에게 인사를 했었다. 고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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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시선으로 보는 세상_두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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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13:37:28Z</updated>
    <published>2026-05-04T13:3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작년부터 유치원에 다녔어요. 그전에는 어린이집에 다녔거든요. 근데 거기 선생님들이 나를 많이 괴롭혔어요. 나는 그 사람들보다 힘이 약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엄마, 아빠한테 안 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방법이 없었어요. 거기서 많이 울기도 했고, 나중엔 소리도 질러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때는 매일 슬프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거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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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시선으로 보는 세상_첫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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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5:28:25Z</updated>
    <published>2026-04-28T05: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 말은 거의 못 하지만 나도 마음이 있다고요. 나를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 정도는 바로 알아볼 수 있고요. 사랑하는 우리 가족의 표정만 봐도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어요.  엄마는 나를 정말 정말 많이 예뻐해 줘요. 사랑한다는 말은 하루에도 여러 번 해 주고요, 뽀뽀를 하자고 하면 제가 얼굴을 돌려주길 기다려요. 제 입을 살짝 비껴가는 뽀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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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스타일로 묶어 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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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3:31:53Z</updated>
    <published>2026-04-21T13:3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딸아이의 머리 묶기는 내 담당이다. 내가 출근할 때는 남편이 맡는 날도 있었지만, 그날 하원하고 온 아이들을 보면 의심의 여지없이 딱 '아빠가 묶은 머리'이다. 그냥 한 묶음으로만 질끈 묶었는데 여기저기 머리카락이 튀어나와 있다. 무지 열심히 논 듯, 산발이 된 아이들 머리를 보면 얼른 다시 묶어주고 싶어진다. 딸이 둘인데 이렇게도 머리 묶는 실력이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Mf%2Fimage%2FuFwFfv1v2MAW1M1Nwur6jayIBpM.heic"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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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의 효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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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7:58:05Z</updated>
    <published>2026-04-15T07: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자전거가 오고, 남편이 하루는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는 길을 같이 가보자고 했다. 아이들이 없는 평일 낮이라 좀 편하게 탈 수 있는 기회구나 싶었다. 도착지가 바닷가라 큰 망설임이나 걱정 없이 출발하게 되었다. 아이들 관련된 일이나 병원 말고 이 정도 거리를 자발적으로 나선 적이 있었나. 자전거와 바다라니. 두 단어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Mf%2Fimage%2F5MQir7J3PPsglniBiNMAkmZUf0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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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의 자전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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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4:18:46Z</updated>
    <published>2026-04-07T14: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전 8살 첫째 세랑이에게 두 발 자전거를 사 주었다. 친구에게 받은 중고 14인치, 네 발 자전거의 두 발을 떼고 쓰고 있었다. 중고이지만 나름 자전거 가게에 가서 점검도 하고 갈아야 할 것들도 교체하며 10만원 정도를 들여 탈만하게 수리를 했었다. 집 주변은 평지가 많아 자전거 타는 아이들이 많은 동네이다. 세랑이는 친구랑 놀이터에서 놀 때도 꼭 자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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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주일에 한 번이 쌓이고 모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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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2:50:49Z</updated>
    <published>2026-03-31T12:5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에 한 번, 매주 월요일 10시. 아동보호센터에서 상담이 진행되었다. 총 20회기가 진행되었는데, 단순한 계산으로만 20주, 5개월이다. 중간에 공휴일이나 이사 등의 사정이 있어서 미뤄진 것을 생각하면 거의 6개월 정도 상담사님을 만났다.  상담이 시작될 때, 나는 역시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고 많은 일에 온 촉각이 곤두서 있을 때였다. 아이의 학대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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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킨 실타래 꺼내어 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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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5:49:35Z</updated>
    <published>2026-03-24T15:4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많이 힘든 사람이다. 안 좋은 일일수록 특히 더 그렇다.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은 내 입장에서는 그냥 '고통의 주제' 뿐인 것 같다. 그 고통은 풀어지지 않을 것 같은 여러 가지 실타래들로 얽혀있다. 실타래들을 꺼내어 놓기엔 상대방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실타래의 어느 정도를 꺼내어 놔야 할까 걱정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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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겨울의 햇살이 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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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5:18:00Z</updated>
    <published>2026-03-17T15: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의 어린이집 학대 사건 이후 다양한 곳과 통화를 했다. 아동보호센터 직원, 장애인복지관 관장님과 직원, 경찰서 담당자, 경찰청 수사관, 경찰청 형사, 구청 직원, 보건소 상담사, 변호사, 기자, 구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다.  처음엔 '시스템'에 의한 형식적인 통화라고 생각했다. 가족 외 모든 사람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학대 사실을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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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애 아이의 엄마도&amp;nbsp;엄마가 아닌 '나'일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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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4:41:00Z</updated>
    <published>2026-03-10T15: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나의 고민과 상념은 거의 아이들에 관한 것이다. 분명 일을 할 땐 이렇게 깊게 고민하지 않았던 일인데, 온 에너지가 아이들 쪽으로 향해 있다. 세랑이의 첫 영어학원, 방과 후, 운동 선택, 새 학기 아이의 적응에 대한 고민과 노이 발달 센터의 수업 내용 및 스케줄 조정, 학대 사건에 대한 일들의 처리 등이다. 영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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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과 극인 두 아이의 새 학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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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4:35:15Z</updated>
    <published>2026-03-02T14:3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 세랑이가 내일부터 2학년 교실로 등교한다. 둘째 노이는 모레부터 유치원 특수반의 6살로 등원한다.  작년엔 첫째와 둘째의 첫 초등학교, 첫 유치원 생활을 앞두고 엄마인 내가 참 많이도 바동댔었다. 첫째는 첫째대로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이 걱정이었고, 둘째는 학대 사건 이후라 모든 것이 불안했었다. 고맙게도 너무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나서 아이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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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덕스러운 마음도 우울증의 증상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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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4:30:30Z</updated>
    <published>2026-02-25T00: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에 걸리니 이전의 나와 다른 모습 중 하나가 변덕스러움이다. 이전의 나를 돌아보면 선택은 심사숙고하여 신중한 편이었고, 결정하면 딱히 번복하거나 뒤돌아보지 않았었다.  지금은 우울증 정도가 조금 나을 때 하는 선택과 정도가 심할 때 하는 선택이 손바닥 뒤집듯 오락가락한다. 나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순간이 있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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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엔 햇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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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2-17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빛을 많이 쬐고, 운동을 하세요.' 우울증 상담이나 치료를 받을 때 꼭 듣게 되는 말이다. 처음에는 사실, '밖에 나가는 것조차 고통스러운 사람한테 해를 쬐라고?!' '있던 의지도 다 사라지는 판에 운동을 하라고?!' 이렇게 생각했다. 그들에게 '네.'라고 대답했지만 실천할 생각은 티끌만큼도 없었다.  첫째가 어릴 때 살던 우리 가족의 두 번째 집은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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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에서 멀어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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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2-10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다. 이사를 하고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나의 마음 상태이다. 신기하게도 이사하고나서부터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이제야 숨을 제대로 쉬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학대한 어린이집을 매일 보고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나의 일상을 갉아먹는 일이었다. 이사를 하고야 깨달았다. 사건이 있은지 일 년이 지났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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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날로그 여행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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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23:00:48Z</updated>
    <published>2026-02-03T23: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인정하던 여행 매니아였다. 시간만 되면 배낭을 메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돌아다녔다. 용기와 호기심은 나와 거리가 먼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나는 용기있고 호기심으로 충만한 사람이었다.&amp;nbsp;억눌리고 눈치보며 살던 나는 자유를 느끼며 비로소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갔다. 20년이 넘도록 몰랐던 내 자신을 알아가는 그 시간이 소중했고 그만큼 행복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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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이 만나야 할 폭풍우들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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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4:04:59Z</updated>
    <published>2026-01-27T23: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친구가 집에 놀러 왔었다. 서로 같은 동에 살았고, 엄마랑 아는 사이가 돼서 아이끼리도 친구가 되었다. 몇 번 같이 놀았고, 주 3회 학교 방과후 수업을 같이 듣고 있다. 우리 아이가 그 집에 혼자 놀러 간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친구를 초대했다.  친구는 내가 보아 온 첫째의 친한 친구들과는 결이 조금 달랐다.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주장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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