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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현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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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어 교사이자, 독립출판 작가입니다. 영어의 아름다움을 담은 독립출판물 &amp;lt;The Beauty of English&amp;gt;를 썼습니다. 에세이를 사랑하고, 인문학과 영어에 관심이 많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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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9T14:26: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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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랑비에 옷 젖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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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5:17:41Z</updated>
    <published>2026-09-29T05:1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매일 아침 써봤니?&amp;gt;라는 책에서 김민식 작가는 7년 동안 매일 블로그를 쓰게 된 계기와 과정, 블로그 쓰기로 얻은 성장과 기회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지만, 결국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amp;lsquo;꾸준히 쓰기의 힘&amp;rsquo;이지요. 위트와 설득력이 넘치는 책이라 무릎을 치며 읽었지만, 읽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어서 저는 아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xlXjMV4TRNs8nKfjuRW5ets30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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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앞 카페에서 만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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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2:00:07Z</updated>
    <published>2026-09-15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트콤 &amp;lt;프렌즈&amp;gt;에서 주인공들은 매일 카페에 모여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요. 그런데 저에게도 그런 카페가 생겼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약속된 날짜에 글쓰기 친구 네 명이 그곳에 모입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도서관 근처에 있지만 주택가 안쪽에 숨어 있어서 한동안은 이 카페의 존재를 몰랐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ki_i0BeFNTZu809j4I0GS7Kbx_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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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소 목소리의 북토크 게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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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9-08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작가들이 하는 북토크에 갑니다. 그들은 천 번쯤은 해본 솜씨로 능숙하게 자신이 쓴 책에 대해서, 글쓰기와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작가들은 말에도 밑줄을 치고 싶을 만큼 인상적으로 말합니다. 저는 노트나 핸드폰에 열심히 그들이 하는 말을 적어서 돌아옵니다.  북토크에는 늘 관객으로만 갔었는데, 갑작스레 북토크에 게스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n-7661fTXZij85euL2AR2hcAe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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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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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2:00:11Z</updated>
    <published>2026-09-01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저에게 에세이 쓰는 법을 가르쳐주신 이윤영 작가님에게 뜻밖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작가님과는 독립출판으로 첫 책을 낸 뒤에 연락을 드려 책을 선물하고 함께 밥을 먹은 적이 있지요. 작가님은 제게 신작 &amp;lt;이왕이면 잘 팔리는 책을 쓰고 싶어&amp;gt;의 추천사를 써달라고 제안하셨습니다. 혹시 작가님의 책에 누가 될까 봐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_jnKS-wgiCOht5EWN8_V0QuRq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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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도서관 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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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5:36:05Z</updated>
    <published>2026-08-25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도 가도 돼?&amp;quot;  남편에게 오늘 제가 도서관에서 강의를 한다고 말했더니 이렇게 묻습니다. &amp;quot;내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데 사람을 불러 놓고 이렇게 지루한 강의를 하면 어떡합니까!&amp;quot;라고 외치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눈치를 보고 있던 다른 사람들도 하나 둘 자기를 따라서 나오지 않겠냐고 덧붙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웃었습니다.  이렇게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rtN1-lw94S4oJXen3EoAwswxJ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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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집필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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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8-18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집에서 글을 씁니다. 직장에 가면 일을 해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살림과 육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제가 글을 쓰는 시간은 보통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이지요. 주로 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에 작은방의 불을 켜고 책상에 앉아 혼자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 제게도 나만의 집필 공간을 가질 기회가 생겼습니다. 근처의 도서관에서 어떤 종류의 도서든 출간 이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xcPoqMNUlCFmEW3rJS-lFokE6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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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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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1:50:33Z</updated>
    <published>2026-08-11T01: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를 남들만큼은 많이 하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작가가 되었으니 SNS는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계정만 만들어 두었던 인스타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북페어 참여를 알리는 첫 게시물을 시작으로, 책의 출간 일정, 입고되어 있는 서점을 안내하는 글을 올리고 감사 인사도 업데이트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SNS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Uktr9G8BtdZ1-IVv0soiC0ft5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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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서점에 내 책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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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1:12:02Z</updated>
    <published>2026-08-04T01: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The Beauty of English&amp;gt;를 독립서점에 입고하고 싶어서, 여러 서점에 입고 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메일을 보내고 나면 혹시 답장이 왔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메일함을 들여다보았지요. 대부분은 무반응이거나 정중한 거절이었습니다. 독립서점은 공간이 좁고 입고 문의도 많을 테니 이해는 되었습니다. 정중한 거절 메일을 받는 것조차 기쁘게 느껴지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yEzHVcfyXE5ZmPANOprRLdA26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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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책도 기대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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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7-28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페어를 한 번 경험하고 나니,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amp;nbsp;그래서 독립출판 강의에서 알게 된 텀블벅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텀블벅은 책을 비롯한 다양한 창작 프로젝트를 후원받는 플랫폼입니다. 주위에 먼저 텀블벅을 경험한 작가님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흔쾌히 시간을 내어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알려주셨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Vh3fPfvH9Qslf0qfuobKAEDXy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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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 사인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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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52:49Z</updated>
    <published>2026-07-21T07:5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출판으로 첫 책을 완성할 즈음, 함께 글을 쓴 동료 작가님들이 지역에서 열리는 북페어에 팀을 이뤄 참여해 보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혼자였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겠지만, 팀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았지요. 개인적으로만 책을 소장할 목적이었다가 북페어에 나가려고 마음을 먹으니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북페어까지는 한 달 남짓 시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ObhaxvGTE1mPQTtVrBOf3Er0f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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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독립출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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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4:28:37Z</updated>
    <published>2026-07-14T04: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oo 도서관 행사 안내입니다. 4월 4일 10시부터 선착순 신청이라고 합니다.&amp;rdquo;  시작은 이 메시지였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닿지 못하거나, 보고 나서 무심하게 넘겨버렸을지도 모르는 하나의 메시지로 인해 저는 독립출판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역 도서관 독립출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5개월에 걸쳐 글을 쓰고 직접 편집한 후 2024년 가을에 첫 책을 발행했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44pa0tVueYTb7jduQb2TpJCVe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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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녀장은 되지 못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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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1:11:08Z</updated>
    <published>2026-07-07T01: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2월에는 처음으로 이슬아 작가의 &amp;lt;일간 이슬아&amp;gt;를 구독했습니다. 작가님의 독특한 이력은 풍문으로 알고 있었지만 글은 전혀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호기심이 일어 신청해 보았지요. 그 후 메일함에 차곡차곡 쌓인 글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amp;lsquo;가녀장&amp;rsquo;이라는 익숙지 않은 단어와 처음 들어보는 호칭들이 포함된, 기실 호칭은 맛보기일 뿐인 남녀와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TmaMs0NFaq-OwHZ30l5yvmaA_Iw.png" width="43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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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직 다섯 문장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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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2:13:56Z</updated>
    <published>2026-06-30T02: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글을 꾸준히 쓰려면 집중력과 지구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는데, 둘 중 내게 더 필요한 부분은 지구력이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한 것이 오 년 전쯤인데 블로그 글쓰기에 재미를 붙여 하루에 무조건 글을 하나씩 쓴다는 목표를 가지고 집중해서 열심히 썼지만 오래가지 못하였다. 취미로 나 혼자 쓰는 글쓰기를 하다 보니 일 년이나 썼지만 언제 그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449ay1HYjC4UvnHjm72PKWPHU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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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워서 글을 썼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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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0:52:31Z</updated>
    <published>2026-06-23T00:5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의 첫 글은 블로그 쓰기였습니다.&amp;nbsp;일 년이 넘게 매일 블로그를 쓴 적이 있었으니 바로 2016년과 2017년의 일이었지요. 그때 저는 육아휴직 중이었고, 갑작스러운 이사로 전주라는 낯선 도시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다섯 살과 두 살, 두 아이를 돌보는 일상은 고립과 외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했고, 저는 세상과 단절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5iKbI4UGhY0Af1G0-n996mlVw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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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유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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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0:39:31Z</updated>
    <published>2026-06-16T10:3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새로 개발한 취미가 있습니다. 바로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북토크에 가는 것입니다. 책만 읽어도 좋았던 작가님들을 직접 만나, 책과 삶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그 어떤 때보다 충만한 마음을 느낍니다. 이러니 안 갈 수가 없습니다. SNS에서 좋아하는 작가님들을 팔로우하고, 그들의 소식을 추적합니다. 아이돌에 빠져 있는 소녀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0salpIflCUcjEp3NICH23vHNQ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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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대의 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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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7:13:02Z</updated>
    <published>2026-06-09T07: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 전에 글쓰기 친구들과 파주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출판사 &amp;lsquo;열린책들&amp;rsquo;이 만든 미메시스 뮤지엄 및 까페에 갔는데, 까페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출판사 &amp;lsquo;열린책들&amp;rsquo;에서 만든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지요. 마침 책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미술관 티켓 한 장과 에코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었는데, 함께 간 K 선생님이 고른 책들로는 몇 천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rwlOfgspwYoE3dmdLgtLUc_Z8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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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책방에 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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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9:55:46Z</updated>
    <published>2026-06-02T09: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코드도, 출판사도 없는 이상한 책을 판다는 &amp;lsquo;독립서점&amp;rsquo;이라는 것이 막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저는 치열하게 육아 중이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자기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가진 공간에서 독창적인 창작물을 판다는 이 서점들이 궁금해서 죽을 지경이었지요. 그래서 모처럼 아이들이 아빠와 시골 할머니집에 간 어느 날, 마음먹고 혼자 홍대로 향했습니다. 결혼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NTrpGusgYPn1y69FHIzEXLOLm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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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셰익스피어 그리고 &amp;lt;스토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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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23:48:56Z</updated>
    <published>2026-05-25T23: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에 다닐 때는 셰익스피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쓴 희곡들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졌고, 14행으로 이루어진 영시인 소네트를 읽어도 별로 감흥이 없었지요. 반면에, 영화 &amp;lt;셰익스피어 인 러브&amp;gt;는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 명이 썼다고 믿기에는 너무 훌륭한 작품을 여럿 남긴 셰익스피어에게 아마도 뮤즈가 있었을 거라는, 그의 작품 &amp;lt;로미오와 줄리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DGrXJ3hUFOfZA0184Llt111uVPg.png" width="49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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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숏폼 말고 단편 소설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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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1:18:51Z</updated>
    <published>2026-05-19T01:1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 다음 동영상을 밀어 올리는 손가락의 반복된 움직임을 겨우 멈추고, 고개를 들어 시계를 봅니다. 벌써 한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소파에 누이고, 잠시 쉬겠다며 켠 숏폼을 오늘도 &amp;lsquo;잠시&amp;rsquo;가 아니라 &amp;lsquo;오랫동안&amp;rsquo; 보고 말았습니다. 저의 웃음 버튼인 그 자극적인 영상들을 보고 있자면 시간은 얼마나 빠르게 흐르는지요. 시간을 도둑맞은 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C5KMUYCKQHEeKHtNtCmEPZHH0Hk.png" width="36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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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기다린 독서, &amp;lt;월든&amp;gt;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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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0:01:08Z</updated>
    <published>2026-05-12T00: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시골집에 내려왔습니다. 오래전에는 할머니가 살았고, 지금은 은퇴하신 아버지가 살고 계신 이 집은 오래된 흙집입니다. 인구가 급격하게 소멸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작은 시골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당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꾸는 작은 텃밭이 있고, 모란과 동백이 탐스럽게 피고, 무화과 열매가 앙증맞게 자라납니다. 뒤안의 대나무밭에서는 알 수 없는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a%2Fimage%2Fq9JTjDzPOLQakPAQv48Xikz19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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