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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IEZ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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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iezetheda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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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Pieces of art, seized in the present. 오늘의 미술을 이루는 조각들을 포착하다. 작가의 인터뷰와 비평을 함께 읽는 〈DUALOGUE〉진행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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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8T16:32: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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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view] 최현희 작가 - 이미지는 겹쳐지고, 흔적은 흐려지며, 시간은 축적되는 화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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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4:01:28Z</updated>
    <published>2026-10-10T04: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Q1. 회화에는 사진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가 많이 등장합니다. 이 이미지들은 어떤 기준으로 모으시는지, 그리고 모은 이미지를 화면으로 옮길 때는 원본과 어떤 관계를 두려고 하시나요?  A. 너무 정확하게 잘 찍으려고 한 사진들은 오히려 넣지 않으려는 편이에요. 흐릿하게 찍힌 사진이나 잘못 눌러서 찍힌 사진, &amp;lsquo;이걸 왜 찍었지?&amp;rsquo; 싶은 사진들이 있잖아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La8BZyPyVwgFWdunmjDUh2vLQ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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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say]떠올림이 쌓이는 방식 &amp;ndash; 최현희의 레이어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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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4:00:07Z</updated>
    <published>2026-10-10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화면 앞에 서 있었다면 서 있었던 것이고, 그 화면이 그렇게 보였다면 그렇게 보인 것이다. 그 순간의 확실함은 흔들리지 않는다. 흔들리는 것은 그 뒤다. 며칠이 지나 본 것을 떠올리려 하면 기억의 중첩인지 시각의 중첩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는 본 것을 정리한다. 어디에 속하는지 정하고, 서로 섞이지 않게 구분해 둔다. 쓸모는 있지만, 어디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DeHGAA2nHbdXZHODbEYtMBjNb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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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view] 팀 매미와비둘기 - 이 문제를 왜 우리끼리 소곤소곤 말해야 하는 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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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6:36:29Z</updated>
    <published>2026-10-03T06: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미 - 최연준 기획자 (이하 &amp;lsquo;매&amp;rsquo;) 비둘기 - 이현주 작가 (이하 &amp;lsquo;비&amp;rsquo;)   Q1. 매미와비둘기는 올해 개최했던 전시 《바질페스토 (노동) 샌드위치》를 통해 직접 경험한 예비학예노동의 이상함에 대해 발화하였어요. 문화예술계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이 &amp;lsquo;예비학예노동&amp;rsquo;이라는 단어부터 생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두 분이 정의한 예비학예노동은 무엇인가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mHZaM2XDgM3C07cTIRZWaJw12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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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say] 모종판에서 화분으로, 화분에서 텃밭으로. - 팀 매미와비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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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6:36:51Z</updated>
    <published>2026-10-03T06:2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 《바질페스토 (노동) 샌드위치》가 시작한 건 4월, 봄이었다. 움트는 계절에 걸맞게, 이 전시의 코디네이터였던 나에겐 평소 업무에서 한 가지 루틴이 추가되었다. 바로 전시장 한켠에 놓인 바질을 돌보는 것. 관람객은 총 9개의 25구 모종판 중 한 곳에 이 바질을 심을 수 있었다. 생명체를 키우는 데 영 소질이 없던 난 관람객의 발걸음과 마음이 담긴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etlMLfyo_lAYLo0gUNSBpYsJk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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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view] 조은시와 조우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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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1:28:51Z</updated>
    <published>2026-09-26T11:2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페인팅과 설치 작업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조은시라고 합니다.  작업 초창기였던&amp;nbsp;2023년에 비해 최근에는 주제가 많이 바뀌게 되셨다고요.&amp;nbsp;지금까지의 작업 경로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2023년은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해나갈지에 대한 방향성을 아직 고민하고 있던 단계였어요. 저는 좋은 작업이란 작가와 찰싹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LuohCjokZ2MlYlizWSJUkKpVT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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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say] Feature Point Matching - ≒ &amp;ldquo;닮음&amp;rdquo; ≒ 조은시 ≒ 분할 ≒ 병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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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1:00:49Z</updated>
    <published>2026-09-26T11: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렇듯 닮은 우리는 불투명한 껍질 속에 발견을 기다린다.   경기도 고양의 작업실에서 한창 천안시립미술관 전시를 준비 중인 조은시 작가를 만났다. 오늘의 인터뷰를 위해 작업실을 정리했다며 멋쩍게 웃는 얼굴 뒤로 보이는 작업실이 실로 깨끗했다. 마무리를 앞둔 신작 몇 점을 제외하면 보관되어 있는 작품도 별로 없었는데, 최근 이곳저곳에서 전시 소식이 들려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539d4VCeD9l_795zvKNY-I3j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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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view] 내가 이렇게 살아있구나 생생하게 - 김선희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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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8:16:27Z</updated>
    <published>2026-09-19T08:1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Q1.&amp;nbsp;오랜 시간 빛이라는 대상과 현상을 매개이자 재료이자 동반자로 오래 다루셨는데, 처음 빛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지속적으로 작업의 중심에 빛을 두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1.&amp;nbsp;원래는 빛보다 사람과 사물 사이에 오가는 교감이 궁금했습니다. 처음엔 몸에 밀접하게 닿는 가구를 공부하다가, 사용자와 오브제가 마주치는 가장 상위의 표면을 연구하게 됐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1FAyeIoR-zMhKIVdf3ZnxWc8q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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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say] 산만(散漫)하고 충만(充滿)한 - &amp;mdash; 김선희의 《포로이》를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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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8:00:05Z</updated>
    <published>2026-09-19T07: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은 언제나 무언가와 함께 나타난다. 벽에 드리운 그림자로, 프리즘을 통과하며 갈라지는 색으로, 움직이는 몸에 따라 달라지는 반사로. 김선희는 빛을 하나의 고정된 대상으로 붙잡기보다, 빛이 공간과 물질, 신체와 만나며 만들어내는 관계에 주목한다. 그의 작업에서 빛은 공간을 채우면서도 물질처럼 공간을 점유하지 않으며, 관객은 빛을 바라보는 동시에 자신의 움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OXoRkjgdnjg18FND_xtYfIFGA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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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view] 멈춘 기능, 드러난 존재 - 조은별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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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7:49:29Z</updated>
    <published>2026-09-12T07: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Q1. 작가님은 브로치 안에서 존재하는 위계를 해체하고 재배치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장식성을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는 브로치를 구성하는 구조와 기능, 그리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요소들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개념적인 접근이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현대 장신구가 오랫동안 재료에 대한 탐구와 기술적 완성도 그리고 조형적이고 형식적인 아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LoQJ5M6M0rNWruD7hyfkcoLL_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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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say] 보이지 않는 뒷면을 말하다 - 조은별의 질문하는 장신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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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7:16:26Z</updated>
    <published>2026-09-12T07: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Ⅰ. 동시대 주얼리로 뱉는 질문 공예인들은 공예에 얼마나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질문과 답을 거듭하며 존재와 본질, 그리고 그 모호한 경계를 스스로 정의해 나가는 과정은 성숙한 변화를 꾀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점이다. 공예의 역사가 오랜 시간 외부의 잣대나 실용적 기준에 기대어 규정되어 온 탓에 스스로 온전한 중심을 잡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면, 조은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oQh689q1-OSmj9GkOjXo8A5yb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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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view]지우고 덧씌우며 새기는. - 최정원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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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8:19:50Z</updated>
    <published>2026-09-05T08: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Q1. 과거 회화 작업들(〈Subflesh〉(2024)연작)에서는 피부를 확대한 후 그 결을 겹겹이 쌓아 그려오셨는데요. 최근 2년 사이의 작업에서는 변화가 여실히 느껴집니다. 이미지가 인물과 배경을 포함한 하나의 장면으로 확장되는데요. 더불어 이전에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쓰셨던 분홍빛의 톤 외에 더 차가운 색감들도 등장하고요. 이전 작품과 달라진 점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81mJS6kJ7E9OTt_MWCdyN0qSI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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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say] 살갗이 품은 전사 - 촉각의 시각화를 써내려가는 최정원의 회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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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8:33:53Z</updated>
    <published>2026-09-05T08:1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림프세스트(Palimpsest)는 과거 기록한 글을 지우거나 긁어낸 후 그 표면 위에 다시 글을 쓴 양피지 문서를 가리키는 말로, 완전히 지워지지 않은 이전의 흔적이 새 글 아래로 희미하게 남음을 뜻하는 용어이다. 이렇듯 지워짐과 덧씌워짐 속에서도 과거의 흔적은 늘 어딘가에 남아있다. 인간 생애 움직이고 활동하는 시간들 속에서 우리의 피부는 모든 순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zzm7jrg9uAcI0uOG-kh1HGjV-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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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view] 송강효진 작가 - &amp;lsquo;함께 있음&amp;rsquo;의 감각을 작업으로 옮겨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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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6:47:48Z</updated>
    <published>2026-08-29T06:2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Q1.&amp;nbsp;작가님의 작업은 자신의 내밀한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비슷한 결의 상처, 사랑, 상실을 지닌 타인의 경험으로 확장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amp;nbsp;〈사랑의 모습〉에서는 다양한 여성들 사이의 관계를 가까이에서 보고 촬영하셨고,&amp;nbsp;〈상처로 숨쉬기〉에서는 인터뷰를 바탕으로 타인의 명명되지 않는 고통을 이미지화하셨으며,&amp;nbsp;〈가만히 이끼〉나&amp;nbsp;〈떠나간 순간들을 향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fXqvRl_Znk-0NrRogjZdrpk17z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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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say] 기억을 위한 작은 강령술 - 송강효진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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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6:40:09Z</updated>
    <published>2026-08-29T06: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Ⅰ. 기억에 대하여 알츠하이머를 앓고 계신 할머니가 사촌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필자가 대학생인지 직장인인지 헷갈리게 되었을 때 자주 떠올리던 생각이 있다.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에게 그것을 되찾아줄 방법이 있을까? 아니, 완전히 되찾아주지는 못하더라도 그 경험의 내용을 어렴풋이 감각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기억 속 사건을 정확히 복원하는 것이 불가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1fq-qYlKkRaPV9B89iW67RfYji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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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view] 김수민 작가 - 저에게 '납작하다'는 말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가깝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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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5:47:36Z</updated>
    <published>2026-08-22T05:4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Q. 작업들을 보면 대상을 입체적으로 살려 그리신 화면도 있고, 여러 사물을 하나의 평면 위에 눌러 담듯 배치하신 정물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amp;quot;납작하다&amp;quot;는 말이 단순히 형태를 눌러 그렸다는 뜻을 넘어서, 대상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가리키는 말처럼도 느껴지는데 &amp;mdash; 이 형태의 선택과 태도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A. 저에게 &amp;lsquo;납작하다&amp;rsquo;는 말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0beByfyqLLuF8ovJkNgNtscD0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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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say] 가장 낮게 나는 새가 가장 자세히 본다. - 김수민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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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5:28:36Z</updated>
    <published>2026-08-22T05: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실감은 크고 뚜렷한 서사에 의해 형성되기보다, 기록되지 않는 미소微小한 순간들의 축적 위에서 비로소 감각된다. 우리는 특정한 날을 기억할 때조차, 그것을 하나의 사건으로 환원하기보다 그 주변에 흩어져 있던 공기, 온도, 빛의 결과 같은 감각을 통해 되살린다. 그렇게 남겨진 것은 사건 자체라기보다, 그 곁을 스쳐 지나가던 순간들의 흔적에 가깝다. 이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YBgIN33hfGeLbdKl6bD9K7mp82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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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view] 인간의 불완전함이 만드는 가능성 - 박유빈의 행위, 흔적,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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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5:49:15Z</updated>
    <published>2026-08-15T06: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Q. 작업에 흙, 불, 나무, 손의 압력, 시간의 흔적 같은 요소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해 왔습니다. 특히 도예가인 부모님과 함께 자연 속에서 성장한 경험이 작업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고 언급해 오셨는데, 어린 시절의 환경은 지금의 조각적 사고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나요? 특히 재료를 감각하고 다루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A.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w2GHhY5gO1dOfcM-zzyM00hMC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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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say] 물질의 질서에 남은 인간의 기록 - 박유빈의 행위, 흔적,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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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6:10:04Z</updated>
    <published>2026-08-15T06: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Ⅰ. 흙과 불이 가르친 질서 무질서란 하나의 질서가 다른 질서의 작동 방식을 읽어내지 못하는 순간에 붙는 이름일 수 있다. 인간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체계를 만들고, 그 체계 안에서 삶을 지탱하려 한다. 그러나 인간이 손을 뻗을 수 있는 영역은 다분히 제한적이다. 그 바깥에는 통제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으며, 때로는 언어로 완전히 포획되지 않는 세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j%2Fimage%2FS2FhUvj9q6kdbTOdYeJ_ob5cT8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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