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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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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hynj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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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미지, 물질성, 그리고 자본과 제도가 교차하는 지점을 비평적 시각으로 탐구합니다. 동시대 시각 문화와 미술 이면의 구조를 읽어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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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0T08:23: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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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릿함 속에 숨은 진실: 게르하르트 리히터 - 완벽한 사진을 일부러 문질러버린 거장의 수수께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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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8:56:29Z</updated>
    <published>2026-10-13T08: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흐릿함 속에 숨은 진실: 게르하르트 리히터  부제: 완벽한 사진을 일부러 문질러버린 거장의 수수께끼 1. 도입부: 왜 사진을 그리고 나서 뭉개버렸을까? 정교하게 그린 사진 같은 그림 위에 거대한 밀대(스퀴지)를 대고 사정없이 문지르는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처음 마주하면 누구나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공들여 쌓아 올린 형상을 스스로 뭉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Cwja6Dwu8d2Pi1HfXSuFVls8gjI.webp" width="37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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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거대한 편의점을 본 적이 있나요? - 안드레아스 거스키가 만든 소비의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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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9:00:17Z</updated>
    <published>2026-10-12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amp;quot;이렇게 거대한 편의점을 본 적이 있나요?: 안드레아스 거스키가 만든 소비의 환상&amp;quot;  끝없이 이어지는 진열대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알록달록한 공산품들. &amp;quot;세상에 이렇게 완벽하게 정렬된 거대한 편의점이 존재할까?&amp;quot;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대형 사진 작품 &amp;lt;99 센트&amp;gt;(1999)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압도적인 스케일에 시선을 빼앗긴다. 어디인지 찾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lJMIZ_WzOXOF88bQbGNT2TUPS3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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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찢어졌는데 300억 원: 뱅크시 파쇄 해프닝 - 부서진 그림이 더 비싸진 이유: 미술시장의 거대한 블랙코미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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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00:13Z</updated>
    <published>2026-10-11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파괴를 삼키는 자본, 혹은 뱅크시의 가장 거대한 덫 2018년 10월, 런던 소더비 경매장. 낙찰봉이 두드리며 104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거래가 성사되는 순간, 액자 속에 숨겨져 있던 파쇄기가 작동했다. 벽에 걸려 있던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는 가차 없이 잘게 찢겨 아래쪽으로 흘러내렸다. 미술품 경매 역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XJ1N4eKPdsIq4uIWzp5w7IYBj0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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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열과 철거의 광장,예술은 왜 세상을 불편하게하는가 - 제도가 허용하는 '안전한 미학'의 경계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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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9:00:11Z</updated>
    <published>2026-10-10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무엇이 불온한가: 공공장소의 검열과 통제되지 않는 예술의 파괴력 화이트 큐브(White Cube)라는 안전한 제도적 장치 안에서, 현대 미술은 종종 세련되거나 파격적인 '상품'으로 소비된다. 그러나 예술이 갤러리의 문을 박차고 나와 거친 공공장소로 밀려날 때, 사회는 그 '통제 불가능성'에 당황하며 검열의 칼날을 겨눈다. 권력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anQHpC2lTTh8nG2gyMdu6Crqgc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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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이 정치를 외면할 때, 심사위원들이 던진 사표 - 전시장 문을 잠근 채 침묵할 수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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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00:16Z</updated>
    <published>2026-10-09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베니스 비엔날레 심사위원 전원 사퇴, 예술은 정치와 거리두기에 실패했나 세계 최대의 미술 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국제심사위원단 5명 전원이 집단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이 거대한 제도의 무대를 등진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amp;quot;예술이 전쟁과 폭력의 현실을 외면한 채 중립이라는 이름 뒤에 숨을 수 없다&amp;quot;는 항의였다. 1.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9OreNLJXevUtNTKWZqis0W9jC0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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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이 나를 바라본다는 착각에 대하여 - 지각의 한계와 유폐된 주체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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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00:16Z</updated>
    <published>2026-10-09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이 나를 바라본다는 착각에 대하여 지각의 한계와 유폐된 주체성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을 접할 때마다 &amp;quot;세계와 나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amp;quot;는 메시지는 꽤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amp;quot;산이 나를 바라본다&amp;quot;는 세잔의 고백처럼, 인간이 세상을 일방적으로 관찰하는 게 아니라 세계의 빛과 색이 우리를 침투해 온다는 설명은 메말라 있던 감각을 두드린다. 하지만 이 아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TnDMU3fDSo7vZL_Sp8OfktTzW0M.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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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만 원짜리 전시 티켓, 대체 어디로 들어가는 걸까? - 억 단위 물류비부터 인스타 포토존까지, 전시장의 영수증을 펼쳐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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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00:25Z</updated>
    <published>2026-10-07T09: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2만 원짜리 전시 티켓의 영수증을 펼쳐보면 최근 대형 미술관과 민간 기획전의 티켓 가격이 1만 8천 원에서 2만 원선으로 올라섰다. &amp;quot;그림 몇 점 둘러보는데 2만 원은 과하다&amp;quot;는 불만이 나오지만, 전시 현장의 실제 재무표를 들여다보면 2만 원이라는 수치는 미술계가 직면한 고비용 구조의 결과물에 가깝다. 전시 한 편을 올리는 데 드는 비용은 어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ZhTGAyQ3OoVdvM054VCdY1P-W6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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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시문 뒤에 가려진 노동 - 솔 르윗의 오픈 구조가 감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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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00:21Z</updated>
    <published>2026-10-07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지시문 뒤에 가려진 땀방울: 솔 르윗의 '오픈 구조'는 무엇을 지우는가 1. 서론: &amp;quot;아이디어가 예술이 된다&amp;quot;는 선언의 그늘 현대미술사에서 개념미술의 선구자 솔 르윗(Sol LeWitt)은 *&amp;quot;아이디어 자체가 예술을 만드는 기계가 된다&amp;quot;*고 선언하며 전통적인 유화나 조각의 '손길'과 독창적 아우라를 거부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대규모 기획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ccovPg_8REP_0vRwYocmid69j2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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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화는 왜 하필 울퉁불퉁한 바위에 그려졌을까 - 캄캄한 동굴 속, 원시인의 손끝에서 되살아난 &amp;lsquo;살(Flesh)의 감각&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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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9:00:22Z</updated>
    <published>2026-10-06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유명한 동굴 벽화, 과연 단순한 &amp;lsquo;사냥 성공을 위한 주술적 도구&amp;rsquo;로만 알고 계셨나요? 우리는 흔히 선사시대 사람들이 벽에 동물을 그려 넣은 것을 두고, 사냥을 잘 되게 해달라고 빌던 원시적인 기원 행위쯤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20세기 프랑스의 위대한 현상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의 눈으로 동굴 벽화를 바라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fH-dUn9KUC-8DOaBAtw3LiCFK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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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입형 전시'가 진짜 예술이 되려면 - 오늘날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는 왜 인증샷 배경이 되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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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9:13:26Z</updated>
    <published>2026-10-05T09: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빛과 사진의 잔치 뒤에 남은 것: '몰입형 전시'가 진짜 예술이 되려면 반짝이는 프로젝션 불빛, 거대한 벽면을 가득 채운 고흐의 해바라기, 그리고 그 앞에 서서 연신 셔터 버튼을 누르는 사람들. 오늘날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는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배경'으로 재편되었습니다. &amp;quot;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amp;quot;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3NTKa09hekaiuM1LgOryOps6qW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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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는 넓고, 관광지는 어째서 다 똑같을까? - 마틴 파가 포착한 우리 시대의 복제된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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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9:00:16Z</updated>
    <published>2026-10-05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 여행을 떠올려보자. 비행기에서 내려 이탈리아의 로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혹은 프랑스의 파리에 도착했을 때 묘한 기시감을 느낀 적이 없을까. 분명 지구 반 바퀴를 날아온 완전히 다른 도시인데, 발길 닿는 곳마다 신기하게도 풍경이 대동소이하다. 어느 도시를 가나 구시가지 골목 어귀에는 똑같은 공산품 마그넷과 엽서를 파는 기념품 가게가 나란히 진열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ngNVCYUM87JvV3TWZwwcQVwiUw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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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화 공격 퍼포먼스가 타격한 대중의 도덕적 타성 - 해바라기는 지구를 구하지 못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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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2:53:12Z</updated>
    <published>2026-10-04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방탄유리 뒤의 아우라, 그리고 액자 밖의 수프 미술관의 명화들이 수프와 페인트로 얼룩지고 있다. 반 고흐의 해바라기부터 모네의 풍경화까지, 화이트 큐브의 침묵을 깨부수는 환경 시위대의 자극적인 퍼포먼스에 대중은 &amp;quot;야만적인 명화 파괴&amp;quot;라며 거세게 분노했다. 그러나 이 미디어 스펙터클의 이면에는 철저하게 계산된 역설이 숨어 있다. 우선 기술적인 실체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1_qa8u8Qss6ln18D25gtmhWSYx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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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트페어라는 이름의 백화점 - 예술은 어떻게 대중과 만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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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59:57Z</updated>
    <published>2026-10-03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화려한 마트인가, 축제의 장인가: 아트페어가 마주한 자본의 풍경 예술의 전당과 화이트큐브는 오랫동안 고결한 미적 사유와 깊은 성찰이 머무는 성소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 수많은 갤러리와 자본이 집결하는 거대 아트페어의 풍경은 그러한 순수한 사유의 자리를 화려한 소비와 거래의 광장으로 재편하고 있다. 과연 아트페어는 대중에게 예술의 문턱을 낮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AScANJEWgVGoCEYG21RJb-M1jR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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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관은 어떻게 자본의 세탁소가 되었나 - 아트족 시위가 고발한 '아트워싱'의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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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00:58Z</updated>
    <published>2026-10-01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의 전당과 미술관은 오랫동안 고결한 정신과 성찰의 성소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 거대 자본이 스폰서십이라는 명목으로 전시장 안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미술관은 전혀 다른 기능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기업과 권력의 더러운 이면을 씻어내는 거대한 '세탁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은 종종 돈세탁과 닮아 있는 '아트워싱(Artwashing)'&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2Ueud0Xo46Mwz-9X0q626GYNaY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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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이미언 허스트와 인증샷 시대의 미술관 - 사유를 지운 자리의 스펙터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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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03:03Z</updated>
    <published>2026-09-30T09: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규모 개인전이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그러나 몇 시간의 줄 끝에 마주한 전시장 풍경은 기이하다. 오늘날 미술관은 사유와 성찰의 공간이 아니라, 아름다운 패션과 지적인 면모, 여가를 즐기는 '멋진 나'를 증명하기 위한 거대한 배경이 되었다. 작품 앞을 통행을 막아선 채 사진에 몰두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w3x6rcZpB6_itSSbPAibAbW2_4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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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기와 의자는 어떻게 특권층의 무기가 되었나? - &amp;quot;이것은 예술이다&amp;quot;라는 선언은 누구의 권력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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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46:35Z</updated>
    <published>2026-09-29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명명의 권력과 소외된 감각: 뒤상의 변기와 코수스의 의자, 그 '순수한 기호'의 이면  마르셀 뒤상의 &amp;lt;샘&amp;gt;(변기)이 미술관 바닥에 놓였을 때, 미술계는 거대한 충격에 휩싸였다. 조셉 코수스를 비롯한 개념미술가들은 이 사건을 두고 물질적 형식과 시각적 미학에 집착하던 전통 미술이,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정의와 언어의 차원으로 넘어간 위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93fintWvVoCyTz2WzPdMxBSFDZ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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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해 1억 원에 판 리처드 프린스 - 그는 창조자인가, 도둑인가&amp;l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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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46:46Z</updated>
    <published>2026-09-29T04: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남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해 1억 원에 판 예술가: 리처드 프린스는 창조자인가, 도둑인가? 스마트폰 화면을 슥슥 넘기며 타인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구경하는 것은 현대인의 가장 흔한 일상이다. 그런데 여기, 남들이 올린 셀피와 일상 사진을 그냥 캡처해서 자신의 전시장에 걸고, 한 장에 1억 원이 넘는 돈에 판 파격적인 예술가가 있다. 바로 미국의 현대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q_e2TldzTZxbTCQNkC-jfXPwQU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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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극의 메타포: 초현실주의부터 AI 광고까지 - 이미지가 현실을 구축하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길들여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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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47:10Z</updated>
    <published>2026-09-28T08: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시각적 도발과 메타포: 초현실주의는 어떻게 현대 광고와 예술의 베이스가 되었는가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극적이고 시각적인 것에 눈이 먼저 가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오늘날 미디어와 사진 매체에서 가장 잘 먹히는 고정적인 메타포는 단연 '자극적이고 성적인 이미지'이다. 신체의 일부를 은근하게 가리거나 기묘하게 비틀어 보여주는 방식은 인간의 호기심과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tgCGdang9tYoaKSktr97HebCf-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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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기려 할수록 매혹되는 것: 마네의 〈올랭피아〉와 금기 - 완벽한 안전지대, 그 균열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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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47:22Z</updated>
    <published>2026-09-27T12:4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기려 할수록 매혹되는 것: 마네의 〈올랭피아〉와 금기의 에로티즘  1. 완벽한 안전지대, 그 균열의 시작 전시장 속 누드화는 늘 관람자에게 안전한 거리를 허락해 주었다. 캔버스 속의 인물들은 대개 관객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무방비하게 엎드려 있거나, 신화 속 여신의 이름을 빌려 고고한 대상화에 머물렀다. 관람자는 지극히 안전한 위치에서 은밀한 관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238GfcrSo7lMarBiKg52i1Icy9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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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를 입고 진짜를 흉내 내는 시대 - 셰리 레빈의 도발부터 리센느 '갸루' 밈까지, Y2K 유행이 숨긴 패스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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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47:32Z</updated>
    <published>2026-09-27T03: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 홍대 거리의 유령들: Y2K 열풍과 '공허한 패러디'가 만든 풍경 주말 오후, 홍대 앞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2000년대 초반의 시계 바늘이 그대로 멈춰 선 것 같은 기묘한 광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최근 온라인을 강타한 걸그룹 리센느 멤버 미나미의 '거제 야호' 밈과 갸루 콘셉트 열풍은 이러한 세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숏폼 플랫폼을 뒤덮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Tl%2Fimage%2F4biMCqgqXxx-tU9LhhNDgWsmTjo.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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