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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주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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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eonjuboo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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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우리의 삶을 글로 엮어 빛나게 하고 싶습니다. 소설 '효기누나' 에세이 '사적인일기' 를 썼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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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5T11:18: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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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찰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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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4:10:27Z</updated>
    <published>2026-10-09T06:5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아버지가 사고를 당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오르막길을 오르는 중에 난 사고였다. 사고난 장소는 모퉁이를 돌자마자 오르막이 나오는 위험한 곳이다. 예전부터 이장인 아버지가 반사경 설치를 요구했지만 묵살된 곳이기도 하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내려오는 차와 마주한 아버지는 급하게 피하려다 오토바이와 함께 넘어졌다. 도로와 논 사이 수로에 오토바이가 빠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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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갈비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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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17:57Z</updated>
    <published>2026-10-08T02:3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기야. 나 시어머니 돼지갈비찜 먹고 싶어.&amp;rdquo;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돼지갈비찜이 먹고 싶었다. 일반 돼지갈비찜이 아닌 시어머니가 만든 돼지갈비찜. 전부터 먹고 싶었던 게 아니었다. 갑자기 퍼뜩 떠올랐다. 내 뱃속에는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 이게 임신하면 특정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그런 건가?  명절에 시가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대체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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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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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41:13Z</updated>
    <published>2026-10-07T04: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dquo;오늘 점심은 이거다. 이거 먹고 3시쯤에 전 부치자.&amp;rdquo;  시어머니가 큰 닭 한 마리가 담긴 접시를 상 위에 놓았다. 뜨거운 김이 위로 오르는 뽀얀 하얀 속살을 뽐내는 촌닭이었다. 닭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다. 시어머니는 닭 옆에 알맞게 익은 김장 김치를 썰어 냈다. 굵은 소금은 넓은 접시에 담았다.  흩어져있던 우리는 상 앞에 사사삭 모여 앉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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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과 단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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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7:01:35Z</updated>
    <published>2026-10-06T14:5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가에선 12월 첫째 주에 김장을 한다. 그런데 김장 날만 되면 이상하게 춥다. 따뜻한 겨울이었다가도 그날만 되면 찬바람이 불고 눈까지 날린다. 일부러 추운 날을 김장 날로 정하기도 한다. 그럴 때 김장을 해야 김치 맛이 좋다는 시골 어른의 믿음은 굳건하다. 시가도 그 믿음이 굳건한지 시어머니는 손과 발이 꽁꽁 얼 것 같이 추울 때 김장할 날을 정한다. 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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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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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3:04:55Z</updated>
    <published>2026-10-05T12: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양말 신어라.&amp;rdquo;  시어머니가 양말을 건넸다. 내가 두 손으로 양말을 공손히 받으면서도 주춤하는 모양새였나 보다.  시어머니가 조용히 다시 말했다.  &amp;ldquo;시집살이가 별거더냐, 이런 게 시집살이지.&amp;rdquo;  당당한 말투는 아니었다. 받아 든 양말을 빤히 쳐다보는 나에게 어쩔 줄 몰라 하는 말처럼 들렸다. 양말을 들고 작은방으로 들어갔다. 영문도 모른 채 양말을 신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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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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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6:56:17Z</updated>
    <published>2026-09-28T03: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청소 일을 하고 온 후 아빠를 날마다 괴롭혔다. 아빠는 엄마 말을 인내심을 갖고 계속 들어주다 화를 냈다.  &amp;ldquo;아이고야, 자기야! 사장님 불러올까?&amp;rdquo;  &amp;ldquo;나도 사장님이랑 같이 일했던 분들 불러서 그 날 청소 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싶다.&amp;rdquo;  &amp;ldquo;도대체 같은 말을 몇 번 하는 거야.&amp;rdquo;  &amp;ldquo;나 같은 말 여러 번 안했는데?&amp;rdquo;  &amp;ldquo;아니거든.&amp;rdquo;  &amp;ldquo;그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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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이 느린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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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4:23:04Z</updated>
    <published>2026-09-27T12:1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 알바 이후 한 달을 심하게 앓았다. 근육통과 몸살, 관절 통증이 동시에 날 공격했다. 어깨부터 허리까지 누가 내 뒤를 잘근잘근 씹어 낸 후의 아리는 느낌이랄까. 구석구석 흐르는 피가 두 팔로 한꺼번에 쏠린 것 같았다. 팔을 들 때마다 팔이 얼얼했고 납덩이처럼 무거웠다.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면서는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왔다. 엉덩이 근육통을 강하게 느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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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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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1:37:10Z</updated>
    <published>2026-09-23T03: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차가 내 앞에 도착했다. 딸이 보조석에서 귀여운 얼굴을 내밀었다. 고작 4시간 떨어져있었지만 오랜만에 본 듯이 반색했다.  &amp;ldquo;딸래미! 보고 싶었어!&amp;rdquo;  남편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울상 표정으로 울먹였다.  &amp;ldquo;자기야! 나 흑 역사 추가됐다.&amp;rdquo;  청소할 때부터 끼고 있었던 하얀 마스크도 벗었다. 마스크의 맨 아래, 턱을 가리는 쪽에 얼룩이 있었다. 땀이 젖</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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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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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4:15:16Z</updated>
    <published>2026-09-23T03: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장님이 서둘렀다.  &amp;ldquo;자, 이제 그만하세요. 물건 챙겨서 1층으로 내려가요.&amp;rdquo;  사장님 지시에 손에서 걸레를 놓았다. 청소도구와 쓰레기봉투를 하나 둘 씩 바깥으로 내보냈다. 바깥으로 내 놓은 물건을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장님 차 옆에 두었다.  땀으로 홀딱 젖은 여성 세 명은 사장님 차 옆에서 서서 사장님이 내려오길 기다렸다. 사장님은 편백수로 고양이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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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뢰가 바닥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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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34:16Z</updated>
    <published>2026-09-22T03: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며 겨우 할 일을 찾아 정리하고 쓸고 닦고.  여성 세 명은 고양이 세 마리의 집을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20평은 누군가에게 좁은 평수일 수 있지만 청소일이 초보인 나에게는 거대한 공간이었다. 사람에게 정리된 공간은 안정감을 주지만 정리되어 있지 않은 공간은 산만함을 준다. 그 산만함을 온전히 받아 시간에 쫓기면서 청소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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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심히 한다고 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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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32:53Z</updated>
    <published>2026-09-21T03: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기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모래 알갱이와 고양이털을 빨아들였다. 가구 틈새에 청소기를 가까이 대었다. 모래 알갱이가 청소기 입구로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밀어낼 수 있는 서랍장은 옆으로 밀어 바닥에 쌓인 먼지를 제거했다. 보이는 먼지는 걸레로 닦았다.  꿈꾸는 것 같았다.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분명 몸은 열심히 움직였지만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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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색 바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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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31:44Z</updated>
    <published>2026-09-18T04: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실 바깥에 둔 바구니를 안쪽으로 끌었다. 물건을 하나씩 꺼내 젖은 걸레로 닦아 원래 있던 자리에 놓았다. 물건에도 곰팡이가 있고 먼지가 쌓여 있어 닦아야 했다. 기억을 살려 물건의 자리를 찾았다. 욕실장 안은 내 정리 습관대로 물건을 넣었다. 얼굴에 바르는 건 맨 아래 선반, 자주 쓰지 않을 것 같은 제품은 두 번째 선반, 한 달에 한 번 쓸까 말까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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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시간 걸렸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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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30:00Z</updated>
    <published>2026-09-17T0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장 화장실로 들어갔다. 타일 벽에 걸린 욕실장과 작은 선반 두 개, 해바라기 샤워기, 세면대, 변기가 있는 아담한 크기의 화장실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지금까지 쭉 살아남은 곰팡이와 묵은 먼지가 어우러져 있었다. 샤워기는 최근에 교체했는지 깨끗했다. 이 화장실은 내가 살았던 복도식 맨션 화장실을 떠올리게 했다. 적은 돈으로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어설픈 화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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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세 마리가 사는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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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28:13Z</updated>
    <published>2026-09-16T05:2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청소 팀은 먹자골목 안쪽에 위치한 빨간 벽돌로 외벽이 꾸며진 3층 빌라 앞에 서 있다. 약속한 시간 10시가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객의 집은 3층에 위치했다. 사장님이 시간을 체크하고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객이 이제 들어오라고 허락했다.  &amp;ldquo;자, 올라갑시다.&amp;rdquo;  사장님의 말에 에코백에서 마스크를 꺼냈다. 이제 시작이다. 여성 셋은 마스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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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손으로 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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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15:57Z</updated>
    <published>2026-09-15T03: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잠을 잔건지 안 잔건지 모를 정도로 생각이 많은 밤을 보냈다. 이제 뒤로 절대 물러설 수 없으니 컨디션 조절에만 신경 쓰는 게 득일 텐데, 왜 이리 어리석을꼬. 남편은 내 마음도 모르고 내 속도 모르고 나의 첫 청소 일을 위해 푹 자라고 깨우지 않았다. 이미 새벽 일찍 일어나서 천장을 바라보며 눈만 말똥말똥 뜨고 있는데 말이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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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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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24:47Z</updated>
    <published>2026-09-14T02: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카페에서 같이 일할 두 사람과 사장님을 만났다. 사장님 사기꾼이 아님이 중간 입증됐다. 청소 일 하고 알바 비까지 받으면 사기꾼이 &amp;lsquo;진짜&amp;rsquo; 아님을 확실히 입증 받게 된다. 사장님은 깔끔한 느낌을 주는 안경을 쓴 중년 남성이었다. 사장님 차를 타고 온 야무지게 생긴 여성1과 어색하게 인사했다.  사장님은 본격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amp;ldquo;청소일 괜찮아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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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심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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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14:53Z</updated>
    <published>2026-09-11T03: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을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인물과 상황은 실제와 조금 다르게 각색했습니다. 글의 완성도를 위해 일부 사실을 재구성했음을 밝힙니다.)  생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였다. &amp;lsquo;내가 왜 한다고 했을까, 지금이라도 안하겠다고 할까, 나는 왜 자꾸 일을 만들까.&amp;rsquo; 란 후회, &amp;lsquo;청소일도 경험해 봐야지, 이런 기회가 또 어디 있겠어, 한다 했으니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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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이 벌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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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19:43Z</updated>
    <published>2026-09-10T01: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을 들자마자 개인 채팅 요청이 들어왔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긴장했다. 수락하기 누르니 청소업체 사장님의 글이 올라왔다.  빠빠-개인채팅으로 대화합시다.  나-안녕하세요!  빠빠-네, 반가워요!  나-20평 원룸인가요? 위치가 어디인가요?  빠빠-이번 주 토요일 오전 10시인데 가능하시죠? 일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미팅을 해서 청소에 대한 이야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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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 하실 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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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4:14:15Z</updated>
    <published>2026-09-09T03: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빠빠-안녕하세요. 이번 주 토요일 오전에 함께 청소하실 분계신가요? 청소 일 원하시는 분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네요.  정임-몇 평인가요?  빠빠-20평 거주청소입니다. 처음 배우실 때 가장 좋은 환경일이에요. 세 분 모집합니다.  목연-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매번 다르나요?  빠빠-네. 매번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처음 배우실 때는 돈 욕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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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성 구직 모임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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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4:15:09Z</updated>
    <published>2026-09-08T01: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을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인물과 상황은 실제와 조금 다르게 각색했습니다. 글의 완성도를 위해 일부 사실을 재구성했음을 밝힙니다.)  이제는 익숙하게 인스타그램보다 중고거래 앱에 먼저 들어갔다. 엄지손가락으로 액정표면을 위로 아래로 무념무상, 세월아 네월아 문질렀다. 그러다 40~60대 여성 구직자 모임방 광고를 보게 됐다. 이 모임방에 들어가면 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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