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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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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재밌게 삽니다. 부자가 되고싶습니다 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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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2T05:45: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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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배기사님께 해명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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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3:43:04Z</updated>
    <published>2026-09-20T23:4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력이 신생아 머리카락 높이만큼 떨어졌다.  의사 선생님은 안경을 꼭 쓰고 다니라고 했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 안경을 쓰면 안경과 얼굴 사이로 땀이 흐른다. 기저귀를 찬 것처럼 불쾌하다. 그래서 그냥 눈뜬장님으로 다니고 있다.  얼마 전 출근을 하려고 직장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옆에는 택배 상자가 산처럼 쌓인 수레와 함께 기사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jLKSCR0AcCoxv8Qh4PIoQ2fq7bk" width="39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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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에 뵈는 게 없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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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23:22:25Z</updated>
    <published>2026-07-31T23: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너무 나빠졌다.  나는 시력이 꽤 나쁜데도 평소에는 안경을 잘 쓰지 않는다. 버스 번호가 안 보이는 불편보다 안경을 쓰는 불편이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이닉스가 추락하듯 내 시력도 바닥을 향해 끝없이 곤두박질치는 기분에 눈이 불편해져 계속 미루고 또 미루다가, 휴가를 받은 김에 안과를 찾았다. 안구에 바람도 쏘고,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i3hEy5PWjauRmWHILkHeqP93L9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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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적금을 털어 별 걸 다 사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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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0:06:08Z</updated>
    <published>2026-07-28T00: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를 맞아 고향에 내려왔다. 엄마는 적금을 타서 집에 필요한 가전들을 하나둘 장만하셨다. 저번에 왔을 때보다 집 안은 제법 달라져 있었다. 새로운 가전들 덕분에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엄마는 아이처럼 행복해하셨다.   고향에 내려온 첫날밤, 열대야의 무거움에 몸이 녹초가 된 채 거실 바닥에 쓰러지듯 누웠다. 거실 불도 꺼지고, TV도 마침내 꺼졌다.  어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y8hChd8xnGWo5xEMOy9YXc-SNd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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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에 세상이 망했다고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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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23:39:32Z</updated>
    <published>2026-07-13T23: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 동료가 아침부터 묘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그녀가 전날 일을 마치고 늦게 집에 도착했을 땐 이미 밤이 깊어 있었다. 주차할 곳을 찾아 아파트 단지를 몇 바퀴나 빙빙 돌다가,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도 않던 어두운 구석에서 겨우 빈자리를 발견했다.  '럭키.'   다음 날 아침. 출근을 위해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 보니, 어젯밤엔 없던 커다란 화물트럭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FQLhX7U8J3uk7eaguQy-6sa1ch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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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가 우리 집 문을 두드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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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23:19:24Z</updated>
    <published>2026-07-07T23:1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잠을 자고, 부랴부랴 머리를 감았다. 드라이기를 켜 머리를 말리는데, 오피스텔 복도 쪽에서 맑고 청량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초강력 드라이기가 굉음을 내며 뜨거운 바람을 뿜어내는 사이사이,그 소음을 비집고 아주 가느다란 소리가 스며들었다.   숨소리 같기도 하고,새의 지저귐 같기도 한.   고개를 갸웃거리며 드라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hDtHaOHTPepaQWhT3WFnYnY8_p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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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국에서 설레면 안 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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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1:43:07Z</updated>
    <published>2026-06-28T23: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수록 몸이 여기저기서 쾌속노화 신호를 보낸다. 덕분에 집에는 비상약이 점점 영양제 만큼이나 늘어났다. 겨우 한살 늙은건데, 30대에서 40대가 되니, 한살이 아니라 열살이 늙은 기분이다.   최근에 긁힌 상처들이 늘어나 연고를 선크림 바르듯 낭비하다 보니 똑 떨어졌다. 때마침, 동네에 대형 약국이 새로 열었다고 해서 주말에 한 번 들러봤다. 생각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LyJIcO2Hnmt8nra5kzVG5Upngn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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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으로 치킨값을 벌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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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3:52:33Z</updated>
    <published>2026-03-30T23: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안 하고도 먹고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인세로 먹고살겠다는 나의 헛된 바람은 진즉에 글러먹었고, 태어날 때 부모님이 쥐어주신 숟가락은 흙수저여서 나는 오늘도, 내 무덤이 될지 모를 땅을 열심히 파며 살아간다.  피땀눈물 흘려 온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내 집 마련은커녕, 무덤에 들어가기 전까지 일을 해야 할 팔자 같다.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fe8cAPJtPGv9o9fbEoDjlyyP0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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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윗집에는 공룡이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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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11:08:48Z</updated>
    <published>2026-03-15T23: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된 구식 아파트에서, 학교 기숙사를 거쳐 고시원, 그리고 외국 생활까지. 나는 지금까지 층간소음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 대신 경험한 건 벽간소음이었다. 종이짝만큼 얇은 벽 때문에 옆집 남자와 거의 동거 중인 것 같다. 이제껏 내 기침 소리가 벽을 뚫고 옆집까지 전달될까 봐 새벽에 기침이 나오면 주먹으로 입을 막고 참는 게 유일한 고통이라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gi6bKEulYGLi70WBbcCFfGtOFY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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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뱃돈 앞에서 나는 늘 섣불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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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3:58:21Z</updated>
    <published>2026-02-17T09:1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날이라 부모님께 세배를 했다. 가족 모두 건강하자는 말로 시작된 아빠의 덕담은 어김없이 되돌이표였다. 같은 문장이 몇 번을 맴돌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듣다 보니 어느새 10분이 지났다. 나의 지겨운 표정을 보셨는지 급하게 억지 감동 연설을 끝맺음하고는 아빠가 서랍을 열었다. 그리곤 주섬주섬 봉투 하나를 꺼내 내 손에 쥐여주셨다.  두툼했다. 끼야아앗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jkLdH4424WgTTLbfzNv21fPUs6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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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화 상담에서 가장 필요한 건 센스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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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23:34:25Z</updated>
    <published>2026-02-08T23:3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요즘 정신이 없다. 2월은 전화 문의가 유난히 많은 달이라 하루 종일 수화기를 붙잡고 산다. 재원생 학부모의 전화보다 더 신경 쓰이는 건 비재원생 학부모의 문의다. 내 말 한마디에 등록 여부가 갈리니, 목소리는 최대한 부드럽게, 태도는 최대한 공손하게 낮춘다. 이 시기만큼은 내 기분보다 남의 비위를 맞추는 게 일이 된다.  얼마 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8nfcVqSAwqTE-XObEDEZpSwT1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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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이로그 시작했더니, 조회수가 내 몸무게랑 똑같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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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2:11:41Z</updated>
    <published>2026-01-21T23:1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이 되었다.  내가 영원히 20대일 줄 알았다. 즐거움을 찾아다니는 태도도, 이건 한 번쯤 해봐야지 하는 성격도 여전하다. 다만 요즘은 계단을 오르기 전부터 숨이 차고, 아직 아무 일도 안 했는데 이미 지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한다. 신체는 확실히 늙고 있고, 사람들의 시선도 예전과는 조금 달라졌다. 정확히 뭐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amp;ldquo;저 사람 아직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qMYsN1O0mXYNELfFvwSduomG81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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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앞에서는 항상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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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0:13:39Z</updated>
    <published>2026-01-04T10: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를 맞아 부모님 댁에 다녀왔다. 마흔이 된 자식을 보며 엄마는 언제 이렇게 늙었냐며 징그럽다고 했다. 좋던 시절은 다 갔고, 이제 늙다리 노처녀가 되었다며 상당히 아쉬워하셨다. 오랜만에 본 딸에게 해주는 새해 첫 덕담치고는 정확했고, 불쾌했으며, 군더더기가 없었다. 그냥 내 존재 자체로 조의를 받는 기분이었다.  잠시 후 엄마와 나란히 앉아 TV를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z76NZvQda8sRzXpE9ASHzBiku3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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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쁘게 살다 깨달은, 역시 나는 글 쓰는 사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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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2:09:58Z</updated>
    <published>2025-12-23T02: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이에요!이것저것 하다 보니 어느새 글 쓰는 기쁨을 잠시 내려놓고 있었네요.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니, 글 쓰는 것만큼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일이 또 없더라구요.다시 신나게 써보려 해요.  으샤으샤 해봅니다아아아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KrdCUMFRrCyI7rAxa86EH1erm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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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엔 누구나 하나쯤, 말 못 할 치핵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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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12:43Z</updated>
    <published>2025-09-30T23:3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친구 K의 이야기이다.   내 친구 K는 최근 들어 엉덩이가 평소와 달리 상당히 불편하고 불쾌하고 짜증이 났다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엉덩이 사이, 그 갈라진 틈에서 알 수 없는 새싹 같은 게 응꼬를 뚫고 나온 기분이라고 했다. 처음엔 K의 긴 머리카락이 우연찮게 바지 속에 들어가 봄바람처럼 엉덩이를 살랑살랑 간지럽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간지러움은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qtRfvy2IHC95aHEN0FYPtvKpL6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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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앞에선 조용함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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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23:21:06Z</updated>
    <published>2025-08-31T23: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간절해야 소망이 이루어질까?허공에 던져본 수많은 바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amp;quot;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amp;quot;고. 하지만 나는 안다. 어느 정도의 간절함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이룬 모든 건 그저 &amp;lsquo;운이 좋았던&amp;rsquo; 일이 아니다. 나는 간절함이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뜨거워야 현실을 움직이는지 몸으로 겪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OYyPRa9W96J_FLeNANYSSSZm_E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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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에게 기부한 1,530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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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3:08:04Z</updated>
    <published>2025-08-18T23: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간 후 처음으로, 내 책이 세상에 나가 있는 모습을 직접 보러 갔다. 누군가 우연히 내 책을 마주칠 수도 있고, 심지어 그 자리에서 펼쳐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들썩였다. 설렘 반, 긴장 반. 기대는 되는데, 막상 마주하게 되면 부끄러울 것도 같고, 어쩐지 무서운 마음도 조금 들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친구 H와 함께 서점으로 향했다. 우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dPSOQzJ1iFRhaSLKJLjB7purm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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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경비아저씨 눈치 보며 쓰레기 버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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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0:48:05Z</updated>
    <published>2025-08-11T23: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경험 저 경험 다 해보며 살다 보니, 이제는 딱히 무서울 것도, 두려운 사람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유일하게 괜히 작아지고 눈치를 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바로, 경비 아저씨와 분리수거장에서 마주칠 때이다.  일주일에 한 번, 청소를 몰아서 하는 깔끔한 척 게으름뱅이인 나는, 대청소를 한 번 시작하면 그야말로 온갖 종류의 쓰레기를 한꺼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SVM4G70eBNntx6xghm-l69l5IC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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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눈썹 하나 붙였을 뿐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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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03T23:2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디맑은 하늘 아래, 이번 휴가엔 뭔가 재밌는 일이 펑펑 터질 것 같은 예감을 안고 고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왠지 이번 휴가 동안은 지인들을 많이 만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왔다. 책도 한 권 냈겠다, 여기저기서 얼굴 좀 보자며 연락이 쏟아질 것 같았다. 그래서 나름 성공한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큰 결심을 했다. 속눈썹 연장.  2년 전 유럽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BihLQoMOAhwWckUsx9mw9ciuB_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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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은 눈에 안 들어와도 자식은 눈에 밟히는 부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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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4:04:59Z</updated>
    <published>2025-07-28T23: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간된 지 2주가 다 되어가지만, 별다른 일은 없다. 필명으로 출간했더니 내가 책을 냈다는 걸 아는 지인도 거의 없다. &amp;lsquo;내가 잘 될 팔자면 알아서 잘 되겠지&amp;rsquo; 하는 초연한 마음을 가지고 후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라고 이성은 그렇게 말하지만 감성은 밤마다 궁금해 미쳐버릴 것 같다.  사실 몇 권이 팔렸는지, 반응은 어떤지 몹시 궁금하다. 너무 궁금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ZzPyWcGIenOrv-RROpLx-kEdE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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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은 냈고요, 이제 팔기만 하면 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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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11:50:55Z</updated>
    <published>2025-07-15T23:3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만 내면 저절로 팔릴 줄 알았던 사람, 접니다. 아직 제 책을 읽은 분은 아무도 없지만, 미리 홍보하는 똥줄 타는 선공격형 작가입니다.  전 인스타 계정도 없고, 유튜브는 구독만 해봤으며, 대중 앞에서 제 책을 짤짤 흔들어줄 연예인 지인도 당연히 없습니다. 그래서&amp;nbsp;내 두 다리로 우뚝 서서 무작정 달려 나가려고 합니다! 제 이야기를 애정으로 다듬어 함께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Vtt%2Fimage%2FCTxuZZ_wWEEYwmpqaWb-2_Xax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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