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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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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별사람입니다. 하늘을 보면 하늘이 보입니다. 멀리보면 멀리 보입니다. 시를 보면 그 세상이 보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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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02:20: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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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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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7:46:26Z</updated>
    <published>2026-09-20T07: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랑살랑 다가와 끌어안은 하얀 바람이 아침의 기분을 올리고  다닥다닥 자라난 초록의 손길이 출근길 누리는 행복이 된다  타닥타닥 채워가는 키보드의 열정은 통장을 위한 정성일뿐일까  후룩후룩 채워가며 비워낸 뚝배기로 현실의 행복을 가늠한다  비몽사몽 어지러운 오후의 졸림은 늘어지는 그림자 같아  아른아른 내려앉는 오후 4시의 햇살은 영혼을 깨우는 알림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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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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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9:50:05Z</updated>
    <published>2026-09-14T09: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나는 척을 해야 해. 신나지 않는데,  긍정해 줘야 해. 아무 생각 없는데,  살아야 해 귀찮은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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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쓰지 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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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5:04:46Z</updated>
    <published>2026-07-29T05: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쓰지 마라.  세상의 행복을 알게 될 테니. 너의 세상을 알려야 할 테니.  그렇게 정의 내리고 새롭게 알게 되면  그러다, 어둠을 쓴다면,  그저 침묵할 수밖에 없을 테니. 어차피 아무도 모를 테니.  차라리, 숨 쉬지 않아 질 지도  그러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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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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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9:45:48Z</updated>
    <published>2026-07-29T04: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과 땅과 너로  세상이 완성된다.  만나고 웃고 사랑하며  삶이 아름다웠다.  보내고 비우고 홀로 누워  이제 가련다.  안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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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지영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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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6:02:47Z</updated>
    <published>2026-07-17T15: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쓴다. 너를 향해 질러본다. 지르는 걸 보니 분명 이건 고백이다. 사랑한다 지영아. 정말로 사랑한다.  이건 시가 아니야. 떠나기 전에 남기는 하찮은 그런 글도 아니야. 생생한 나의 숨이다.  우리의 끝은 분명 안 좋았지만, 어차피 글이라는 건 그런 거잖아.  왠지 네가 읽을 거 같아서 이렇게 쓰게 됐어.  처음 너를 만난 건 우연 중에도 상 우연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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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랬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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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4:40:52Z</updated>
    <published>2026-07-16T13:1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면 한 낮의 꿈인데 무얼 그리 아등바등거렸을까.  하늘이 맑아 좋았으면서 빗소리가 좋았으면서 길가에 핀 풀 한 포기에 웃을 수 있었으면서 바람결에 미소 짓고 파도소리에 다 날려버릴 수 있었으면서  뭐 하러 그리 아등바등거렸을까.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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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어머니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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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9:44:17Z</updated>
    <published>2026-07-16T06:5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왜 태어났을까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살아온 인생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찾으려 참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 때엔 그 이유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었고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타인이게 도움이 되는 그런 인간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살기 위해 해야 하는 노력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살기 위한 노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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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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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9:46:51Z</updated>
    <published>2026-07-10T16:5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불을 끕니다. 어둠이 익숙해서요.  다시 술을 마십니다. 밥이 안 넘어가서요.  다시 청승을 떱니다. 제일 잘하는 거라서요.  다시 그리워합니다. 또 떠나가 버렸어요.  다시 기도할까요?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여태 이루어졌던 것들이 여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들이 변하지는 않을 거 같아서요.  그래도 다시 실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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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기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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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6:51:37Z</updated>
    <published>2026-07-10T16: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워질 겁니다.  나의 말 따위는 언젠가 다 지워질 겁니다.  그래도 남겨 보려 합니다.  고마웠다는 말 한마디만.  고마웠습니다. 고맙다 생각했습니다. 고맙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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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진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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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6:49:54Z</updated>
    <published>2026-07-10T16: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추진력이 좋습니다. 뭘 한다고 하면 해내고 맙니다. 배달앱을 쓸 때도 여행지를 고를 때도 사람을 지울 때도  궁금증이 생깁니다. 내 생을 마감하는 계획 따위 없었지만 내 추진력이면 금세 이루어지지 않을까.  사실은 저는 추진력이 없습니다. 벌써 몇 달째 이러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어쩌면 곧 확인해 볼 수 있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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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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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6:45:37Z</updated>
    <published>2026-07-10T16: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끼를 먹으면 살 것도 같습니다. 속에 뭔가 채우면 잠시 세상이 가득해집니다.  한잔을 하면 살 것도 같습니다. 싸한 속을 부여잡고 찌릿함이 느쪄질때 행복해집니다.  한숨을 쉬면 살 것도 같습니다. 얼마나 무거운 숨인지 배출하면 잠시 가벼워집니다.  한순간이지만 살 것도 같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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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빛나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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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6:13:47Z</updated>
    <published>2026-07-10T16:1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서여태껏 살아오며  많은 빛나는 것들을 보았어.  별을 보았고,바다 위로 번지는 햇살을 보았고,  비가 그친 뒤세상을 덮는 무지개도 보았어.  그 아름다운 것들이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알아.  그중에네가 가장 빛났다는 걸.  함께한 시간은영원하지 않았지만,  내 삶 한가운데를환하게 비춰준 계절이었다는 걸.  그래서 미워할 수가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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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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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7:11:01Z</updated>
    <published>2026-07-03T07: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 하나 박혀 있습니다.  그 돌은 나를 아프게도 하고때론 당신을 아프게도 합니다.  빼내려 하면더 깊이 파고들고,  모른 척 살아보려 하면조용히 나를 기울어 뜨립니다.  나는 그 돌을 지키려는 것이 아닌데... 마음을 숨기며 살아갑니다.  가끔은그 돌에 먼저 닿은 사람이놀라 다치기도 합니다.  미안했습니다.  당신을 아프게 하려던 것이 아니라,내 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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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담쓰담 조물조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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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5:48:28Z</updated>
    <published>2026-07-01T02: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모릅니다.  밤새내 손이 어디를 헤매다 왔는지.  머리카락을 쓰담쓰담.손끝을 조물조물.  혹시라도추울까 봐 이불을 끌어주고,불편할까 봐조용히 어깨를 감싸 안습니다.  눈을 뜨고 하는 사랑보다잠든 사이 흘러나온 마음이더 진심 같습니다.  괜찮은지,따뜻한지,잘 자고 있는지.  밤새쓰담쓰담.조물조물.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손끝이가장 솔직한 마음이 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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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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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0:11:24Z</updated>
    <published>2026-06-26T10:0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없는 거리 당신이 떠나간 뒤 그대로 일리 없는 바람이 다녀갑니다.  익숙한 풍경에 문득 당신을 부를 뻔했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대답 대신 바람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저 하늘 아래 당신도 한 번쯤 나를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돌아오는 날까지 그리움이라는 조용한 꽃을 피워두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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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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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5:23:30Z</updated>
    <published>2026-06-24T15: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해 미안해 내가 또 귀찮게 했지? 이젠 이게 내 역할 같아. 근데...  사랑해. 미안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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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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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6-24T15: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잘 견뎌 냈습니다.  오전을, 오후를, 저녁을, 이 밤을 그렇게 기다린 나를  웃으며 불러주세요.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오늘의 일을 물어주세요.  얼마나 그대를 생각했는지 내게 물어주세요.  내 곁을 지켜주세요.  그대를 기다리는 나를 위해 제발,  웃어주세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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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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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6-24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 싶어라 생생하게 생각나는 그대 우리가 끌어안던 그때 골목을 가득 채운 너의 향기에 취해 하늘을 걷던 그날의 그 아름다웠던 산책처럼 가끔은 무료한 세상을 다 바꿔줄 것만 같던 너의 숨소리에 나는 그렇게 고개 숙였네 그저 그렇게 널 바라보네 사람도 사랑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하늘을 바라보던 내게 널 바라보게 해 주었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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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가 - 마지막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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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3:56:20Z</updated>
    <published>2026-06-24T13: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너무 길고 멀다. 세끼를 꼬박 챙겨도 산책을 꾸준히 해도 네 전화를 기다리는 것도 이제는 하루가 그저 길고 멀기만 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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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 - 마지막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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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7:47:58Z</updated>
    <published>2026-06-23T05: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서 옵니까.  내 것이 아닙니다.  하루가 시작되면 바람을 타고 옵니다. 햇살과 함께 내립니다. 걷는 걸음에 피어납니다.  당신을 봅니다.  미소 띤 얼굴에선 따스함이 한걸음, 한걸음 더 가까워질수록 화사하게 피어 내 마음에 들어옵니다.  당신이 만들어준 이 좋은 기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덮어 조심히 간직했다가  당신이 지치고 우울할 때  다시 당신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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