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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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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 잔에 하나의 음료를 담듯, 제 이름은 이야기를 담는 잔잔입니다. 부산에 살며 일상의 순간들을 에세이로 기록합니다. ༊*&amp;midd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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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6T04:07: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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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로이 우미 카레 - 1. だし 다시 / 육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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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3:00:01Z</updated>
    <published>2026-10-11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수학여행 때였다. 제주도로 가는 배에 오른 날은 아침부터 바람이 심했다. 항구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아이들은 배가 얼마나 큰지 떠들어 대며 저마다 휴대전화를 치켜들고 사진을 찍었다. 흰 선체에 박힌 푸른 글자는 바닷바람에 군데군데 바래 있었다. 나는 혜주와 함께 짐을 끌고 배에 올랐다. 철제 계단은 한 칸 한 칸이 가팔랐고, 오를 때마다 뒤에서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izesWKENPhTVCYZvwPRTW0b_3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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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로이 우미 카레 - 1. だし 다시 / 육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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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3:00:04Z</updated>
    <published>2026-10-04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기는 말이 없는 아이로 알려져 있었지만, 나는 그 애가 얼마나 수다스러운지 알고 있었다. 우리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줄곧 같은 학교를 다녔다. 그렇다고 그 긴 시간을 내내 친구로 지낸 것은 아니었다. 누군가 슬기와 친구였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마 선뜻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같은 학교를 다니며 서로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는 것만으로 친구라 부를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g6plcFughIyef7CP23BlM38Ux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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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로이 우미 카레 - 1. だし 다시 / 육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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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8:31:18Z</updated>
    <published>2026-09-27T09: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에 들어섰다. 큰길에서 아파트 단지 쪽으로 꺾어 들어오자 바람이 조금 잦아들었다. 나는 목도리 안으로 턱을 파묻고 천천히 걸었다. 아직 저녁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아파트 사이로 내려앉은 빛은 벌써 푸르스름했다. 몇 년째 같은 자리에 있던 빵집은 간판이 바뀌어 있었다. 낯선 서체의 간판 아래로, 유리창 너머 사람들이 빵을 고르는 모습이 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rs4kvN8rzG7B4hZNUBRtPOZz2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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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로이 우미 카레  - 1. だし 다시 / 육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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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8:31:57Z</updated>
    <published>2026-09-20T11: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역에 도착했다. 개찰구를 빠져나오며 나는 숨을 크게 들이켰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오는 일이 이렇게까지 지루할 줄이야.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온몸의 힘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겨울 날씨인데도 이마는 땀으로 축축했고, 목덜미 언저리는 옷깃에 눌려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창밖으로 스쳐 가던 논밭과 터널의 어둠, 그 사이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던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Itc6PWxvAYYGHdtJ5S4AobQ58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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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끓입니다. - 25. 저 이사 가요, 잘 부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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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6:07:05Z</updated>
    <published>2026-08-13T06: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 나의 첫 자취방을 떠나게 되었다. 새롭게 취업에 성공했고, 마침 집 계약 만료도 얼마 남지 않아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다행히도 큰 어려움 없이 만족할 만한 매물을 구해서 달력에 이사 날짜를 크게 동그라미 그려 놓았다. 그리고 그제야 지금 내 집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쌓여 있었는지 새삼 둘러보는 나날들이 흘렀다. 생애 처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jcU1n6pXvLI4coAcqkf-YEN2b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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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끓입니다. - 24. 나미야, 하늘에서 별을 따왔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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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30:24Z</updated>
    <published>2026-08-06T06: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나의 식물 일기. 플라스틱 화분에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잎사귀 사이로 언젠가 맺힐 열매의 색깔을 상상해 보면 다홍빛이 떠오른다. 붉다기보다는 그 열매의 색은 주황에 가깝지 않을까. 노을이 채 식기 전의 색, 자연스럽게 주황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항해도를 그리던 그 얼굴이 아른거렸다. 원피스 만화 속에서 나미는 늘 바람을 등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RoTzps0Rtd2HAA-NIXQpBAnPU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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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끓입니다. - 23. 영원한 기억이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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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9:51:00Z</updated>
    <published>2026-07-30T04: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추리소설에 빠져 있었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사건 하나가 시작되고, 무심코 흘려 읽은 문장 하나가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결정적인 단서로 되돌아오는 이야기를 좋아했다. 범인을 추리하는 일보다 작가가 숨겨놓은 길을 따라가는 과정 자체가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이 작가, 정말 천재 아니야? 하고 저절로 감탄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 나에게는 짜릿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O3VtkqLPamzY4EbhcsbF9ISFu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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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끓입니다. - 22. 낱낱이 모여 둥글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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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2:44:11Z</updated>
    <published>2026-07-23T10: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더위를 뽐내고 있는데도 동네 천을 따라 러닝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헬스장에서 뛰는 러닝 머신이 조금 지루하다 싶을 때면, 그냥 팔다리에 바디 선스프레이를 뿌리고 밖으로 나선다. 집에서 쭉 내려가면 밀면집이 하나 있는데, 그 바로 옆으로 하천이 나란히 흐르고 자전거와 사람들이 그 위를 오간다. 봄에는 길가에 심어진 나무들이 죄다 벚나무라 벚꽃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gDRASGs-8qiHKYIisX7zV2WFD1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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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하사탕 / 짜장면 - 돌아갈 수 없는 마음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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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9:04:26Z</updated>
    <published>2026-07-22T09: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 Coupang play (단품 1,400원)  - WATCHA  - WAVVE  - TVING  - NETFLIX       설경구  김영호 역  문소리  윤순임 역  김여진  양홍자 역      감독  이창동   김영호는 옛 동창들의 야유회에서 돌연 철로 위로 올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영화는 그 순간을 시작으로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47-G7HCBH9yuAt7zS6X-Ka_gnFc" width="3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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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끓입니다. - 21.&amp;nbsp;다섯 평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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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8:33:29Z</updated>
    <published>2026-07-16T08:3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 부모의 곁을 떠나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엮을 때, 우리는 흔히 그 말을 쓴다. 나 또한 독립한 자식이다. 다만 본가가 버스로 십 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있어서, 나의 독립은 정겨운 편이다. 주변에서는 그럴 거면 왜 자취를 하냐고 묻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냥 웃고 만다. 가까운 곳에 살면 옆집에 과일 나누러 가듯 본가에 발걸음 할 수 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yybL--j0eNfvCWp6LzbAvpI8n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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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리 Minari / 미나리 새우전 - 무너져도 돋아나는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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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5T11: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 WATCHA (단품 1,540원)  - WAVVE  - COUPANG PLAY (단품 1,600원)  - TVING  - NETFLIX            스티븐 연  제이콥 역  한예리  모니카 역  윤여정  순자 역  앨런 김  데이빗 역  노엘 조  앤 역           감독  정이삭       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F-CT440uEL6qO8TMf_ZAf_BVUsw" width="3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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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끓입니다. - 20. 뿌리 쪽으로, 천천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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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8:13:02Z</updated>
    <published>2026-07-09T08: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자취방 베란다에는 이미 화분이 여럿이다. 자취를 시작하고서 하나둘씩 화분을 늘리다 보니, 식물에 애정을 주는 일이 어느새 즐거워졌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화분들을 살핀다. 물을 줄 시간인지, 잎 끝이 마르지는 않았는지, 눈으로 한 번씩 짚어보는 그 짧은 순간이 정말 좋다. 점점 자신감도 붙고 있고. 물론 키우기 쉬운 선인장류를 시작으로, 계속 손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7k2RUvMicZtje0PijwK5kvIRc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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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앙 : 단팥 인생 이야기 / 도라야끼 - 빵 두 장 사이의 생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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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1:18:51Z</updated>
    <published>2026-07-08T11:0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 WAVVE (단품 1,000원)  - NETFLIX      키키 키린  도쿠에 역  나가세 마사토시  센타로 역  우치다 카라  와카나 역       감독  가와세 나오미     * 작가 두리안 스케가와가 2013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 원작으로, 원제는 『あん(앙)』 이다.        작은 도라야키 가게를 운영하는 센타로는 빚을 갚기 위해 일하며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DyV5sS8tKj-th9Nufmp3N2iJo-0" width="3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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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어떤 차를 내어드릴까요 - 19. 어느 여름의 분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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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5:55:56Z</updated>
    <published>2026-07-02T08:2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란다에 놓인 화분 식물의 뿌리가 화분 밑구멍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흙 속에서 얼마나 오래 갇혀 있었는지, 뿌리는 더 갈 곳이 없어 화분 벽을 따라 둥글게 휘어 감기다가 결국 밖으로 삐져나온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들여다보다가, 오늘은 분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화분을 눕히고 흙을 톡톡 두드려 뿌리 뭉치를 꺼내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갔다. 식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OxubWdkFHw573DD6ooo1nZTZ3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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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뭘까 / 미소 니코미 우동 - 사랑은 국물의 색을 닮아가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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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1:22:53Z</updated>
    <published>2026-07-01T11:2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 WATCHA (단품 1,400원)  - WAVVE            키시이 유키노  야마다 테루코 역  나리타 료  타나카 마모루 역           감독  이마이즈미 리키야     *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 소설이 원작           사랑 앞에서는 자기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테루코가&amp;nbsp;우연히 만난 마모루를 사랑하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UKLwjbug0XFhK0Y1qFAZxEvaZB4" width="3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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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어떤 차를 내어드릴까요 - 18. 각자의 빗속 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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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0:06:06Z</updated>
    <published>2026-06-25T10:0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가 시작되었나, 요즘 들어 부쩍 비가 자주 내린다. 창밖을 보면 흐리고 먹먹한 하늘이 낮게 깔려 있고,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한 구름이 천천히 허물어지듯 빗방울을 쏟아낸다. 그 과정이 어쩐지 쓸쓸하면서도 필연적이어서, 나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그 순간을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비 오는 날에는 소리가 달라진다. 세상이 조용해지는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keErWV3SDH2lOMMfosmkKhIe2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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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경삼림 / 파인애플 차샤오판(차슈판) - 중경삼림의 유통기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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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9:40:32Z</updated>
    <published>2026-06-24T09: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 COUPANG PLAY  - WATCHA  - WAVVE  - NETFLIX  - DISNEY+        임청하  마약 밀매상 역  양조위  경찰 663 역  왕페이  페이 역  금성무  경찰 223 역  주가령  스튜어디스 역            감독  왕가위       영화는 두 개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 : 경찰 22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nJlZlkLf7g8xTr_1cYrrT62iLL4" width="3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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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어떤 차를 내어드릴까요 - 17. 녹는 것은 얼음뿐이 아닐 텐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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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6:49:23Z</updated>
    <published>2026-06-18T06:3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부터는 날이 확 더워지기 시작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미 공기부터 다르다. 창문을 열어도 바람은 시원하지 않고, 그저 뜨거운 공기만 방 안으로 밀려 들어온다. 주변에서도 선풍기를 꺼내고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어제는 도서관에 가려고 버스에 올라탔는데, 에어컨 바람이 나를 반겨주었다.  세상이 서서히 여름 채비를 갖추는 사이,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sq5WwJQr6efUAwgiNGfLSsHGf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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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사전 / 곤약조림 - 천천히 스며드는 것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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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1:14:52Z</updated>
    <published>2026-06-17T11:0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 WAVVE (단품 1,000원)          마츠다 류헤이  마지막 미츠야 역  미야자키 아오이  하야시 카구야 역  오다기리 조  니시오카 마사시 역   감독  이시이 유야    1995년 겐부쇼보 출판사의 사전 편집부에 정년퇴직을 앞둔 아라키의 후임으로 영업부 왕따 마지메가 스카우트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말수는 적지만 언어에 대한 집착이 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X8kWn-Y11370Hi6VQkpliZm24S4" width="3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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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어떤 차를 내어드릴까요 - 16. 아직, 책갈피 뒤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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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8:25:15Z</updated>
    <published>2026-06-11T07: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다가 덮을 때면 책갈피를 꽂는다. 특별한 책갈피가 있는 건 아니다. 영수증을 접어 쓸 때도 있고, 집에 있는 종이를 끼워 넣기도 한다.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책갈피의 역할은 거창한 게 아니니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책갈피는 읽은 페이지를 기억하는 물건이 아니라, 아직 읽지 않은 페이지를 가리키는 물건인지도 모른다. 책갈피 앞까지는 내가 아는 이야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mR%2Fimage%2FGn56ot82UcSbB8Q3QR-_xZWFD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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