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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출부의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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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24년 봄, 어머니가 하늘 나라에 가셨습니다. 애도 일기를 쓰다가 어머니와 같이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남은 유가족분들을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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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6T01:14: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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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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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4:12:41Z</updated>
    <published>2026-09-21T04: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마무리하며 어머니가 남기신 일기를 적어보려 한다. 어머니가 죽음에 가까이 가며 적어 놓으신 글들, 그리고 어머니가 내게 자주 하시던 말씀을 생각하며, 내 마음속 어머니가 남기신 유언을 적어본다.  [어머니의 일기] 1. 2023년 11월 30일에 다시 입원을 하고 2024년 3월까지 통증이 너무 심했다. 언제부터 아팠지... 긴 시간 동안 나는 지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C0nAZib-UsWNgcqdtF8zw9tgW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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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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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2:07:36Z</updated>
    <published>2026-09-18T03:1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신앙은, 하나님은, 내 삶의 원동력이자 나침반이었다. 돈과 성공을 쫓아 욕망이 이끄는 대로 살던 내게 선하고 의롭게 살아가야 함을 알려주었다. 그런데 그 선명했던 하나님이 너무 흐릿해졌다. 나는 살아갈 의욕을 거의 잃어버린 상태였다.  아내의 도움으로 교회에 나가기는 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의구심으로 날이 서 있던 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RdlHKQTY_Jpyjnokey1n4eiPb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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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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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9-15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가 많이 아프셨지만 나는 조금도 어머니가 자살하실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니가 죽기 전까지 하나님을 사랑하셨고 하나님도 어머니를 사랑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결혼한 24살부터 하나님을 믿었다. 45년 믿음 생활을 하신 것이다. 교회에 다니자마자 교육부서에서 아이들을 섬기셨고 나이가 들면서는 교회의 궂은일을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RmJjGAqAo792eoieRtBTyZTqX6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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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사고 후유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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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53:39Z</updated>
    <published>2026-09-13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통사고는 사고 직후보다 며칠이 지난 뒤 아픈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는 어머니 시체를 찾기 전까지 정신이 없었다. 마치 교통사고가 난 듯.  수십 명의 소방관들이 어머니의 시신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탐지견팀, 요트팀, 헬기팀, 잠수팀, 정말 많은 분들이 열심히 찾아주고 계셨지만 좀처럼 찾지 못했다. 소방관들을 지휘하는 분께 물어보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z399pSHSg2i5y33lYT27FU0HK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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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하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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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3:04:00Z</updated>
    <published>2026-09-13T13:0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그날은 유난히 날이 좋았다. 정말 밉게도 날이 좋았다.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여주에 도착해서, 우리는 아무 말 없이 강하보까지 갔다. 작전 회의를 하는 듯 천막이 크게 처져 있었고 수십 명의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주황색 폴리스라인을 무겁게 들어 올리고 천막 쪽으로 갔다. 한 경찰관이 무전을 받고 있었다. &amp;quot;뭐야? 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NnqpQpV2EIcLP7d5EnkYBAZ75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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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서운 전염, 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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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7:14:08Z</updated>
    <published>2026-09-11T07: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멍하니 걸으며 사람들에게 힘들어 보인다는 말을 계속 들었다.  어머니가 또 응급실에 실려왔다는 병원의 연락, 계속 자해를 하고 자살 시도를 해서 힘에 부친다는 아버지의 연락, 보고 싶다고 말하다가도 다시 죽고 싶다고 말하는 어머니의 연락. 내 머릿속은 점점 걱정으로만 가득 차고 있었다. &amp;quot;병원비 어떡하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BPS12CcrU7uHSx_1167PESbPV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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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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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00:26Z</updated>
    <published>2026-09-08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아버지 말을 들었을 때는 화가 났다. &amp;quot;아니 무슨 귀신이야, 정신 이상 같은 거겠지, 빨리 병원에 가봐&amp;quot; 그런데도 아버지는 계속 귀신이라고 했다. 아버지가 옆에 있는 것이 불안하여 다시 우리 집으로 어머니를 모셨다. 어머니는 이전보다 기력이 많이 쇠하셨지만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 방에서 앓는 소리가 나서 들어가 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Qgc2N4z5qOJ_x_I6sYiiHI-zb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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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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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5:00:29Z</updated>
    <published>2026-09-06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장례식 이후, 엄마의 우울증이 &amp;nbsp;갑자기 심해졌다. 제대로 밥을 드시지 못하고 잠을 주무시지도 못했다. 엄마는 괜찮다며, 약을 먹으면 괜찮다며 우리를 안심시키셨다.  11월 어느 저녁,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amp;quot;진규야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야~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것 같다&amp;quot; 무언가 쌓인 것이 폭발한 듯 엄마는 계속 눈물 젖은 하소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sByqv-bG47wgZkkvz7A3SIQBk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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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끝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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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9-03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무더웠던 8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한동안 요양 병원에 계신 할머니를 찾아뵙지 못하여 죄스러운 마음이었는데 감사하게도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와 할머니를 뵙고 올 수 있었다. 아버지와 나를 기억하시지 못하는 것은 슬픈 일이었지만... 그래도 손을 맞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환하게 웃으시던 할머니였다.  향년 100세.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nK7oB71lolYriNbwWTSjsgHt5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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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손녀, 그리고 천사 같은 며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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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0:23:16Z</updated>
    <published>2026-09-02T00: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에 성은이가 태어나고 2021년에 하늘이가 태어났다. 엄마가 처음 쓰러졌을 때 성은이가 태어났고 그래도 가장 몸상태가 회복되었을 때 하늘이가 태어난 것이다.  계속 여기저기 아프셔서 병원에는 계속 다니셨지만 그래도 손녀들 덕분인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점점 회복하고 계셨다. 성은이, 하늘이, 그리고 예쁜 며느리가 보고 싶으셨는지 엄마는 우리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uB4a2cJgbMTtjiFLxHBSOy6ZI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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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입맛을 가진 전라도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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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8-30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전라도 해남. 엄마는 전라도 광주. 집안이 다 전라도 사람이라고 하면 지인들이 종종 하던 말은 &amp;quot;어머니 요리 진짜 잘하시겠다. 부럽다&amp;quot;는 말이었다.  모든 일에 예외는 있다. 엄마가 그 예외 중에 한 사람이었다. 아빠와 할머니는 간이 센, 짜다 싶은 음식을 좋아하셨는데, 그 간을 맞추기 어려우셨던 것 같다. 주방에서 이래저래 애쓰시는 모습을 참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XMnKsTiPC7HpwR5LzMsi6M2d7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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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어카를 밀어주던 순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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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3:12:47Z</updated>
    <published>2026-08-27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내가 결혼을 해서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조선시대 선비 같은, 아무런 애정 표현 없는 아빠를 엄마가 정말 많이도 사랑했다는 것이다. 하루 종일 아빠가 하는 말은 2가지. 새벽 5시에 일 나가시며 &amp;quot;갔다 올게&amp;quot; 6시에 퇴근하고 돌아오셔서 &amp;quot;갔다 왔어&amp;quot; 정말 이 말이 전부였다. 나도 군대 가기 전까지 정말 한 번의 대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Td7Z553DODtoQZwGFuPzmpAnKh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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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족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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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02:55Z</updated>
    <published>2026-08-26T04:5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여름, 광명 단칸방 신혼집에 천사가 왔다. 천사의 이름은 성은이다. 그리고 성은이가 100일쯤 되었을 때 엄마가 단칸방에 왔다. 뼈만 앙상한 30kg대의 몸무게로. 작은누나의 부축을 받고 힘 없이 집에 들어오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엄마는 왜 쓰러졌을까? 엄마는 왜 다 죽어가는 모습이 되었을까?  엄마는 거의 40년, 시어머니를 모셨다. 쉽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JL2ifAPU1JQUQ9y92iuF6-OBL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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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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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5:56:10Z</updated>
    <published>2026-08-24T05:5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우울증, 자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어머니의 죽음이 해석되지 않아서일까...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일까... 유명한 설교도 찾아보고 책도 보고 했지만, 내 안의 답답함이 없어지진 않았다. 그러던 중 애도 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엘리위젤의 &amp;lt;나이트&amp;gt;를 보게 되었다. 엘리위젤이 처음 글을 쓰면서 스스로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c1bx2tu-jCcez46bdtYRkiXEY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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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세족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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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5:09:00Z</updated>
    <published>2026-08-24T05: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여름, 광명 단칸방 신혼집에 천사가 왔다. 천사의 이름은 성은이다. 그리고 성은이가 100일쯤 되었을 때 엄마가 단칸방에 왔다. 뼈만 앙상한 30kg대의 몸무게로. 작은누나의 부축을 받고 힘 없이 집에 들어오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엄마는 왜 쓰러졌을까? 엄마는 왜 다 죽어가는 모습이 되었을까?  엄마는 거의 40년, 시어머니를 모셨다. 쉽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4SbJ9l5BSafdMellcnefdXNBh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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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년생 순희의 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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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5:00:09Z</updated>
    <published>2026-08-24T0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우울증, 자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어머니의 죽음이 해석되지 않아서일까...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일까... 유명한 설교도 찾아보고 책도 보고 했지만, 내 안의 답답함이 없어지진 않았다. 그러던 중 애도 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엘리위젤의 &amp;lt;나이트&amp;gt;를 보게 되었다. 엘리위젤이 처음 글을 쓰면서 스스로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Sm7%2Fimage%2FbFEVX7DGaP4Mqu9Q7oJbjFvrb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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