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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OASTHAU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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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을 통해 배운 감각으로 커피를 전달하는 로스터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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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0T14:37: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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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1 약속된 플레이 - 한국축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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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22:32:48Z</updated>
    <published>2026-06-25T22: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남아공에게 1:0으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많은 사람들이 화를 냈다.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은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들을 비판했고, 축구 전문가들은 다른 이야기를 했다. &amp;quot;약속된 플레이가 보이지 않았다.&amp;quot; 같은 경기를 봤지만 화가 난 이유는 달랐다.  축구 선수는 계속 뛰어다닌다고 좋은 선수가 아니다. 언제 뛰고, 언제 멈추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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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0 미디어 비지니스 - 보여주는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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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22:33:12Z</updated>
    <published>2026-06-25T22: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문장을 봤다. &amp;ldquo;모든 일은 미디어 서비스가 된다.&amp;rdquo;  처음에는 단순히 홍보나 마케팅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이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된 것 같다. 물건이 부족했던 시대에는 잘 만드는 사람이 선택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제품이 너무 많다. 비슷한 품질, 비슷한 기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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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19 결점두를 알고부터 - &amp;quot;어제랑 같은 세팅인데 결과가 달라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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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3:55:49Z</updated>
    <published>2026-06-08T23:5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원두를 납품할 때는 로스팅하는 시간보다 핸드픽하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결점두가 들어간 커피와 제거한 커피를 비교해보면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결점두가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제가 납품을 시작하던 시절 대구에서는 원두 업체가 직접 배달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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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8&amp;nbsp;완벽히 준비된 시작은 없다. - 그냥 시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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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23:05:16Z</updated>
    <published>2026-05-17T23: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날 때부터 나는 이렇게 살아야겠다 정해진 사람은 거의 없었을 거다. ​ 베이징 올림픽 야구 황금기를 보며 자란 야구 키즈들이 지금 프로야구의 중심이 되었고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딛는 장면을 본 어린아이는 과학자가 되었다. ​ 나는 사람이 어린 시절 무엇을 보고 자랐는지에 따라 삶의 방향도 조금씩 정해진다고 믿는다. ​ 무언가를 시작할 때 우리는 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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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7&amp;nbsp;얻는 시대, 잃는 사람들 - 더 오래 좋아하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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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22:41:11Z</updated>
    <published>2026-05-11T22:4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스피가 7800인데 주변에 돈 벌었다는 사람이 없다. ​ 2026년 4월은 우리가 만든 숫자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달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감정은 희미해지고 결국 숫자만 남는다. 얼마를 벌었는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몇 퍼센트 올랐는지. ​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만 살고 싶지는 않았다. 하루하루의 날씨와 계절의 변화, 아침 공기의 온도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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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6 문화가 만든 맛 - 오트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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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22:44:53Z</updated>
    <published>2026-05-04T22: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문을 연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 이제는 6시에 일어나는 일이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나에게는 꽤 큰 도전이었다. ​ 나는 원래 9시 출근도 겨우 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아침마다 문을 열고, 커피를 내리고, 손님을 맞이한다. 사람이 이렇게 바뀐다는 게 신기하다. ​ 물론 알고는 있었다. 군대에서 2년 동안 매일 6시에 일어나 봤으니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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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5 아침에 오픈하는 카페 - 모닝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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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5:12:20Z</updated>
    <published>2026-04-15T05: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13일, 우리는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오픈을 시작했다. ​ 오픈 7일 전부터 영상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 영상은 솔직히 최악에 가까웠다. 어색했고, 말도 정리가 안 됐다. 그래도 계속 찍었다. 조금씩 나아졌다. ​ 중간쯤에서 댓글 하나가 달렸다. 못생겼다고. ​ 크게 흔들리진 않았지만, 그 순간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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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4 인연 - 더 잘살아야 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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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1:59:15Z</updated>
    <published>2026-04-10T01: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두 곳의 파트너가 생겼다. 공교롭게도 두 분 모두, 8년 전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시 카페를 시작했고, 그 시절을 기억하며 나에게 연락을 줬다. ​ 돌고 돌아 다시 만난다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 ​ 커피를 마시고 나서 &amp;ldquo;맛있다&amp;rdquo;, &amp;ldquo;그때랑 똑같다&amp;rdquo;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우리가 크게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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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3 담달커 - 다음 달의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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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7:21:10Z</updated>
    <published>2026-04-02T07: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이다. ​ 3월을 돌아보면, 우리는 새로운 커피 모임을 만들기 위해 초반부터 계속 질문을 쌓아갔다. ​ 지금의 커핑 모임은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는 이걸 왜 하는가. ​ 멋있어 보이기 위한 요소들을 하나씩 지워가다 보니 결국 한 가지가 남았다. ​ 기록이다. ​ 커핑을 처음 가보면 알기 어렵지만, 모임에 가면 클립보드에 종이 한 장과 볼펜이 꽂혀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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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2 유튜브시작 - 조회수 174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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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1:04:46Z</updated>
    <published>2026-03-19T11: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깜박했다. 저번 주 글을 쓰지 않았다. ​ 그런데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 생각보다 아무도 관심이 없다. ​ 인생도 비슷하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지만 정작 남들은 우리를 오래 보지 않는다. ​ 그래서 결국 스스로를 보는 수밖에 없다. ​ 2주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 신규 파트너가 생겼고 온라인몰을 열었고 로스팅 교육을 했고 시장조사와 회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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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1 커피가 필요한 사람들 - 우리가 섬길 고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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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1:40:00Z</updated>
    <published>2026-03-05T11:4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아마 앞으로도 몇 번은 더 반복할 것이다. 나도 결국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올라가도 돈 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유는 단순하다. 조금 오르면 팔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투자는 반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걸 실제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케팅도 비슷하다. 브랜딩도 비슷하다.  예전에 친구가 물었다.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ke%2Fimage%2F8oGHclRwc0RNWhbiZhtZcnUQN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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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0 첫주문 - 고객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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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0:57:39Z</updated>
    <published>2026-02-26T10: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벽하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겠다는 생각. 그 말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았다.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사실은 한 달 전쯤 이미 만들어두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사진이 부족한 것 같았고, 설명도 빈약해 보였다. 어딘가 모자라 보였다.  막상 올리고 나니 더 분명해졌다. 정말로 부족했다. 왜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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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9 충주 - 개인과 시스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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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6:20:06Z</updated>
    <published>2026-02-19T06: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9번째 로스터리에 관한 글을 쓰면서 이번 충주시 유튜브 사례를 다시 보게 됐다.  공무원 김선태 씨의 퇴사가 뉴스에까지 나왔다. 한 사람의 사직이 이렇게까지 회자될 일인가 싶었다.  조금 떨어져 생각해보니 이유는 단순했다. 그는 &amp;lsquo;처음&amp;rsquo;이었기 때문이다.  경직된 조직 안에서 개인의 얼굴을 드러낸 사람. 공무원이라는 직함보다 캐릭터로 기억된 사람. 그리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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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8 로스팅 교육 - 기준을 생산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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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6:12:20Z</updated>
    <published>2026-02-12T06: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스팅 교육을 준비하며 자료를 뒤적였다. 논문을 찾고, 해외 영상을 보고, 번역된 매뉴얼을 읽었다. 머리는 점점 채워졌지만, 어딘가 허전했다.  조언을 얻고 싶어 한 로스터를 만나러 갔다. 차를 타고 한참을 이동해 도착한 작업실은 작았지만 단단했다. 공간은 아담했지만, 필요한 건 다 있었다. 그 안에는 몇 개의 그래프와 오래 쌓인 시간이 있었다.  우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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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7 시간을 쌓아서 - 한순간에&amp;nbsp;될 수&amp;nbsp;없다는 걸 알면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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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0:08:49Z</updated>
    <published>2026-02-05T00: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로스터리 공장을 오픈하면서 사무실을 꾸미고 싶었다.  남자의 로망처럼아지트 같은 공간.책과 위스키, 음악, 그리고 커피가 있는 곳.  주변의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과 몇 번의 접촉 끝에공사를 진행했다. 내 기준에서는 꽤 만족스러웠다.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에서 모은 레퍼런스들.그건 &amp;lsquo;만들기&amp;rsquo;보다는 &amp;lsquo;따라 하기&amp;rsquo;에 가까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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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6&amp;nbsp; 우선 순위 - 다시 하는건 어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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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3:29:47Z</updated>
    <published>2026-01-29T03:2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려서부터 게임을 즐겼다. 메이플스토리, 거상, 디아블로, 롤. 이름은 다르지만 나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언제나 만렙까지는 재미있었다는 것.  레벨업은 1에서 100까지 빠르다. 하지만 만렙 이후의 성장은 다르다. 0.01씩 오르는 수치, 체감되지 않는 변화. 그 지점부터 흥미가 사라졌다.  성장이 멈춘 순간, 나는 게임을 접었다. 새로운 직업을 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ke%2Fimage%2FGJPtBs-rJOh1iF7tZrQp50ljj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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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5 산과 바다 - 수평적 수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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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3:25:59Z</updated>
    <published>2026-01-24T13:2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안 하던 등산을 했다.  남 부러울 것 없는 회사를 퇴사한 뒤였다.함께 일했던 사람만 대략 백 명,스쳐 지나간 사람까지 합치면 몇백 명은 될 것이다.  로스팅 파트에서 시작해운영팀을 거쳐 브랜드 디렉터까지 갔다.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쯤에서 번아웃이 왔다.  그래서 그냥, 퇴사해버렸다.  왜 번아웃이 왔을까 생각해보면희미한 점들만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ke%2Fimage%2FLYss11CHl5VInepdufBmSAcjk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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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4 산미있는 커피 - 신맛 안나는 커피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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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3:24:54Z</updated>
    <published>2026-01-24T13: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하기를 배우고빼기를 배우고그다음 나누기와 곱하기를 배웠다.  초등학생 수준이었던 내 커피 경험은&amp;nbsp;어느덧 대학원생 정도까지 온 것 같다.  하지만 고객은 아직&amp;nbsp;초등학생 정도의 경험을 하고 있다.  커피를 하며&amp;nbsp;나는 계속해서 다음 단계를 배워왔다. 국가, 도시, 마을, 농장, 농부, 생두, 가공 방식, 품질까지.  메뉴판에는&amp;nbsp;발음하기도 어려운 단어들이 빽빽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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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3 컨셉 - 이미지가 아니라 행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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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3:23:58Z</updated>
    <published>2026-01-24T13:2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는 원래 우리 문화가 아니다.그래서 커피를 팔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amp;lsquo;서양의 문화를 얼마나 가져올 것인가&amp;rsquo;라는 질문이 따라온다.  국밥집을 열면서 프랑스풍 인테리어를 넣으면 어색하다.반대로 브런치 매장을 호주 카페처럼 꾸미면 크게 이질감이 없다.해외에 살았든, 짧게라도 여행을 다녀왔든 그 분위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 &amp;lsquo;기억&amp;rsquo;을 소비한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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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 슬로건 - 우리가 만든 세계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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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3:23:08Z</updated>
    <published>2026-01-24T13: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로건을 만든다는 건한두 문장으로 브랜드 전체를 관통하는 말을 정하는 일이다.  대부분은 이미 답처럼 굳어진 문장을 떠올린다.나이키의 Just Do It,애플의 Think Different.  이 문장들이 특별한 이유는말이 좋아서가 아니라그 문장에 맞는 행동이 오랫동안 쌓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어렵다.  우리는 이미 완성된 브랜드를 보고아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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