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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기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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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설악신문 홍기성 기자의 브런치입니다. 설악권 주민들의 이야기와 문화 그리고 먹거리까지 한껏 담아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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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3:25: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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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쿠야마 여행] 사시미 오마카세와 슈난 에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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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9-11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취재를 위해 떠난 도쿠야마 슈난시. 3개의 시를 통합해 만든 슈난시는 과거 도쿠야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곳이었고, 현재는 슈난시로 불리운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설레는 만남을 가득 품은 채 인천공항을 나섰다. 하지만 정작 출발부터 해외여행을 많이 해보지 않은 티를 팍팍 풍기며 겨우겨우 일본에 도착했다. 통역사와 만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CW%2Fimage%2FBag2OzqoCQQYO3_yF2x2tYjpB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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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 견주님들께, 간곡한 부탁을 드립니다 - 한결같이 양양군 작은 동네에서 강아지 5마리를 5년간 돌본 사연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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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6:00:01Z</updated>
    <published>2026-08-22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8월12일, 양양의 한 마을회관에서 김인숙 양양군문화해설사를 만났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그는 기자를 보며 방긋 웃었다. 인사를 나누자마자 그는 대뜸 기자의 차를 얻어타자고 했다. 꽤 박력 있게 차 문까지 열어젖혔다. 문제는 기자의 차였다. 깔끔하게 정리된 차량이었으면 좋았으련만 뒷좌석이며 앞좌석이며 취재 장비와 짐이 가득했다. 급하게 짐을 밀어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CW%2Fimage%2Ff7Bte6uZ2Im-TmI4ktdZhrJD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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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양민주당 군수, 국힘 의회 선거가 끝난 뒤, 근황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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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5:00:14Z</updated>
    <published>2026-08-22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소야대인데 싸우지 않는다, 양양 정치의 첫 두 달  민주당 군수와 국민의힘 다수 의회, 그리고 청년센터로 이어지는 협치의 실험  6월3일 지방선거가 끝난 뒤 양양에는 조금 낯선 정치 지형이 만들어졌다.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군의회는 국민의힘이 절대다수다. 김정중 군수가 9,026표, 50.52%를 얻어 당선됐지만 제10대 양양군의회 7석 가운데 5석은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CW%2Fimage%2Fbro_v-jsDVcC4N9-QaNFDjuUg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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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미호 '바다는 하루하루의 소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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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6:57:48Z</updated>
    <published>2026-08-21T16: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에게 바다란?&amp;rdquo; 잠시 생각하던 하은성 선장이 말했다. &amp;ldquo;하루하루의 소망이요.&amp;rdquo; 조금은 의외의 대답이었다. 바다는 누군가에게 삶의 터전이고, 누군가에게는 고향이다. 평생 바다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자신의 인생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02년생, 올해 24세인 하은성 선장에게 바다는 아직 완성된 무언가가 아니었다. &amp;ldquo;매일 기대감을 안고 나가니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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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라호 '배는 타기 싫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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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5-30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배는 타기 싫었어요.&amp;rdquo;  양희준(60) 선장은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지금은 누구보다 바다를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지만, 처음부터 바다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육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쪽에 가까웠다. 주택공사에 다니며 회계 업무를 봤고,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정장을 입고 숫자를 맞추며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병이 났다.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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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악권이야기] 내가 경험해본 고성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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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5-16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악권 이야기 가운데, 고성에 대해서는 짧은 에피소드처럼 남겨두는 것이 좋겠다.&amp;nbsp;속초나 양양만큼 오래 들여다본 지역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고성에 정착해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간간이 들었고, 몇몇 현장을 스치며 느낀 인상은 분명히 있었다. ​ 고성은 양양과 비슷한 결을 가진 지역이다. 바다를 끼고 있고, 외지인의 유입이 있으며, 관광과 생활이 뒤섞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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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악권이야기] 내가 경험해본 양양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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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6:02:52Z</updated>
    <published>2026-05-02T05: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경험해본 양양  내가 양양이라는 곳을 처음 제대로 경험한 것은 2021년 어느 날이었다. 그전까지 내게 양양은 가까우면서도 먼 곳이었다. 속초에 살면서도 코로나 이전에는 굳이 양양까지 넘어갈 일이 많지 않았고, 양양 사람들과 깊게 교류할 기회도 거의 없었다. 지도상으로는 가까웠지만, 생활의 감각 안에서는 낯선 곳에 가까웠다.  그러다 2021년,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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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명호 '바다는 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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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1:40:21Z</updated>
    <published>2026-04-30T01:4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는 나다' ​ 이운석 선장은 그 말을 망설이지 않고 꺼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amp;quot;바다 나가면 아무 생각이 없어져요. 편안해져.&amp;quot; 후진항의 좁은 방파제 사이로 바닷물이 밀려드는 통로를 벗어나면 드넓은 대양이 펼쳐진다. 그 대양과 떠오르는 해를 함께 마주한 이운석 선장은 두 팔을 크게 벌리고 바다로 나간다. ​ &amp;quot;기 받아야지. 아~~악&amp;quot;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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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진호 '바다는 나의 은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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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00:15Z</updated>
    <published>2026-04-18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는 나의 은행'  &amp;quot;바다는 나에게 은행이지. 은행&amp;quot;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는 웃었다.  낭만적인 대답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지만, 최용집 선장의 답은 아주 현실적이었다.  &amp;quot;내가 바다에 나가야 돈을 벌잖아. 그러니까 나에게 바다는 수협은행이지&amp;quot;  조금 더 생각하더니 말을 덧붙였다.  &amp;quot;우리가 바다에 나가면 우리는 용감해. 바다에 나가면 선장들은, 그래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CW%2Fimage%2FUqJMFMqMxF-JIkk8ES7XYMfZ2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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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악권이야기] 내가 살아본 속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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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4-18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초는 어떤 도시에요?'  한마디로 참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그래서 이 글은 끝없이 업데이트 될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살아보며 느끼는 속초와 미래의 속초는 분명 다른 관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연재하는 동안 속초는 끊임없이 변할 것이고, 그 변화의 궤적을 쫓는 나의 시선 또한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속초라는 도시는 정체성이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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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수리호 '내 삶의 일부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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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5:09:37Z</updated>
    <published>2026-04-12T14: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일부분'   참수리호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후진항의 아침을 깨우고 있었다.  엔진이 깨어나자 아직 잠이 덜 깬 항구도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닷물은 검푸르고 공기는 차가웠다.  나는 그 배의 선장에게 바다의 의미를 물었다.  &amp;quot;선장님, 선장님에게 바다란 무엇인가요?&amp;quot;  최창복 선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아주 천천히 말했다.  &amp;quot;바다는... 삶의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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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악권이야기] 설악권에는 왜 오신거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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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5:00:04Z</updated>
    <published>2026-04-11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설악권에는 왜 오신거에요&amp;quot;  이곳에 나고 자라 이웃집 손가락 개수까지 훤히 꿰고 있는 '선주민 A'씨가 툭 던진 질문이다. 돌아오는 대답은 의외로 담백하다.  &amp;quot;그냥, 이곳에 살고 싶어서요&amp;quot;  사람들은 이 짧은 문장을 '단순히 살고싶어서'라고 읽겠지만, 나는 그 마침표 뒤에 숨겨진 무거운 결단들을 본다. 모든 인생을 걸어본 사람만이 뱉을 수 있는 생(生)</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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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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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5:00:09Z</updated>
    <published>2026-04-04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흩어진 마음을 깁는 '조각보'&amp;quot; ​ 신문이라는 정해진 틀, 그 딱딱한 활자 너머에는 늘 사람이 있었다. ​ ​잉크 냄새 자욱한 마감 시간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의 주머니 속에는 차마 기사로 다 쓰지 못한 투박한 문장들이 가득하다. ​ ​설악권에 안겨 살고 있는 이들의 일상을 기록하며 깨달았다. 내가 진짜 기록하고 싶은 것은 정제된 보도자료가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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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장님에게 바다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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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5:00:09Z</updated>
    <published>2026-04-04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라는 질문'  어떤 일을 오래 지속한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견디는 일이 아니다.  지속성에는 반드시 어떤 힘이 존재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마음의 근육 같은 것.  나에게 그것이 매일 아침 빈 화면을 마주하는 '글쓰기'라면 후진항 선장들에게는 매일 새벽 검푸른 파도를 가르는 '출항'일 것이다.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수십 년 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CW%2Fimage%2FHxjJX0r5uH-0RhQT5YGOJO5v0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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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하다 - 후진항의 기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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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5:00:06Z</updated>
    <published>2026-03-28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진항'  처음 듣는 이들은 대게 한 번 더 물어본다. 이름이 왜 그러냐고, 이에 대답하려는 찰나의 순간에 질문이 곧바로 들어온다고 한다.  &amp;quot;후졌기 때문에 후진항인가요?&amp;quot;  어촌계원분들은 그 질문이 익숙하다는 듯 웃음을 머금고 말한다.  &amp;quot;낙산은 전진, 여기는 후진이요.'  그 말을 들은 손님들은 이마를 탁 치며, 뭔가를 깨달았다는 듯이 머쩍은 미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CW%2Fimage%2F357l6i7ft8-87301QWcrAZkkp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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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진항의 기록들] 광진호 '바다는 나의 은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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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9:50:21Z</updated>
    <published>2026-03-20T05:2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는 나의 은행'  &amp;quot;바다는 나에게 은행이지. 은행&amp;quot;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는 웃었다.  낭만적인 대답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지만,  최용집 선장의 답은 아주 현실적이었다.  &amp;quot;내가 바다에 나가야 돈을 벌잖아. 그러니까 나에게 바다는 수협은행이지&amp;quot;  조금 더 생각하더니 말을 덧붙였다.  &amp;quot;우리가 바다에 나가면 우리는 용감해. 바다에 나가면 선장들은,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CW%2Fimage%2FUqJMFMqMxF-JIkk8ES7XYMfZ2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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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진항의 기록들] 참수리호 '내 삶의 일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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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6:06:52Z</updated>
    <published>2026-03-11T16: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일부분'   참수리호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후진항의 아침을 깨우고 있었다.  엔진이 깨어나자 아직 잠이 덜 깬 항구도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닷물은 검푸르고 공기는 차가웠다.  나는 그 배의 선장에게 물었다.  &amp;quot;선장님, 선장님에게 바다란 무엇인가요?&amp;quot;  최창복 선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아주 천천히 말했다.  &amp;quot;바다는... 삶의 일부분이지 뭐&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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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진항의 기록들] 선장님에게 바다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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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6:05:32Z</updated>
    <published>2026-03-11T15: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라는 질문'  어떤 일을 오래 지속한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견디는 일이 아니다.  지속성에는 반드시 어떤 힘이 존재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마음의 근육 같은 것.  나에게 그것이 매일 아침 빈 화면을 마주하는 '글쓰기'라면 후진항 선장들에게는 매일 새벽 검푸른 파도를 가르는 '출항'일 것이다.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수십 년 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CW%2Fimage%2FHxjJX0r5uH-0RhQT5YGOJO5v0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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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진항의 기록들] 연재하다 - 40년째 후진항의 아침을 맞이하는 어촌계 사람들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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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6:13:15Z</updated>
    <published>2026-02-11T06: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진항'  처음 듣는 이들은 대게 한 번 더 물어본다. 이름이 왜 그러냐고, 이에 대답하려는 찰나의 순간에 질문이 곧바로 들어온다고 한다.  &amp;quot;후졌기 때문에 후진항인가요?&amp;quot;  어촌계원분들은 그 질문이 익숙하다는 듯 웃음을 머금고 말한다.  &amp;quot;낙산은 전진, 여기는 후진이요.'  그 말을 들은 손님들은 이마를 탁 치며, 뭔가를 깨달았다는 듯이 머쩍은 미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CW%2Fimage%2F357l6i7ft8-87301QWcrAZkkp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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