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손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 />
  <author>
    <name>esonkkeut</name>
  </author>
  <subtitle>콘텐츠 기획과 디자인으로 먹고 살며, 열심히 미래를 그립니다. 수필 에세이 웹소설을 공부하고 쓰고 있어요. 네이버공식 도서 인플루언서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eOzy</id>
  <updated>2022-11-17T01:53:58Z</updated>
  <entry>
    <title>박현우 작가의 『나는 무죄다』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71" />
    <id>https://brunch.co.kr/@@eOzy/371</id>
    <updated>2026-09-22T00:14:51Z</updated>
    <published>2026-09-22T00:1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를 보다가 솜방망이 처벌이나 답답한 판결 소식이 나오면, 댓글 창에 흔히 보이는 말이 있다.  판사들, 이럴 거면 차라리 AI가 판결하게 해라.  그 마음에 고개가 끄덕여질 때가 많았다. 사람이라서 생기는 억울함이나 분노하는 판례들에 지치다 보면, 차라리 법대로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훨씬 공정해 보이기 때문이다.   박현우 작가의 소설 《나는 무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tL-hjrxl6iD87wbu_vg7VkDFaC0.png" width="365"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는 모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란다. - 깊은 뿌리에는 서리가 닿지 않는다. - 톨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70" />
    <id>https://brunch.co.kr/@@eOzy/370</id>
    <updated>2026-09-19T05:48:00Z</updated>
    <published>2026-09-18T07: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래처에 꽃집 사장님이 계셔서 마침 오실 일이 있어 꽃 한 다발을 주문했다. 받아 든 꽃을 조금이라도 오래 보고 싶어 줄기 끝을 조금 비스듬히 잘랐다. 매일 물을 갈아주고, 시든 잎을 떼어내고, 볕이 너무 강하지 않은 자리를 찾아 화병을 옮겨놓았다. 그런데도 꽃은 매일 고개가 조금씩 기울어 갔다. 물이 부족한 것이 아녔지만 허리가 잘린 숙명이었다. 그렇게</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에서 가장 예쁜 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69" />
    <id>https://brunch.co.kr/@@eOzy/369</id>
    <updated>2026-09-16T05:24:50Z</updated>
    <published>2026-09-16T05: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되기 전에는 정말 몰랐다. 누군가의 똥을 보면서 울컥할 만큼 기뻐하고, 지독한 냄새마저 향기롭게 느껴지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난 일주일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다. 입안이 헐어 아파서 좋아하는 밥도 간식도 다 마다하고 겨우 물과 우유 몇 모금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 내일은 먹겠지, 내일은 뭘 먹겠지 했지만</summary>
  </entry>
  <entry>
    <title>네가 있어야 할 곳. -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아는 사람은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68" />
    <id>https://brunch.co.kr/@@eOzy/368</id>
    <updated>2026-09-09T08:06:48Z</updated>
    <published>2026-09-04T00:4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사무실로 짐을 옮기던 날, 축하의 마음이 담긴 화분 몇 개를 선물 받았다. 말간 화기 위에 단정하게 심긴 초록 잎들이 참 고왔다. 나는 그것들을 내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에 두었다. 넓은 원목 책상 귀퉁이에 올려두기도 하고, 멋스러운 수납장 위나 손때 묻은 책들이 꽂힌 책장 틈새에 오브제처럼 진열해 보기도 했다. 그곳에 놓인 화분은 주변 분위기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RZhpP8atu36Vhuq1eA6cH8JPYt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재주를 믿는 90% 대신&amp;nbsp;묵묵히 읽는 10%로. - 인풋도 글의 일부라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67" />
    <id>https://brunch.co.kr/@@eOzy/367</id>
    <updated>2026-08-29T23:06:17Z</updated>
    <published>2026-08-29T23: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표 앞에서 딱 한 끗이 모자라 미끄러질 때가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던 자리에서 돌아설 때의 마음은 꽤나 소란스럽다. 나보다 조금 앞서간 이의 뒷모습을 보며 질투가 피어오르기도 하고, 세상의 저울이 어딘가 기우뚱한 것만 같아 억울함이 차오르기도 했다. 한동안 그 감정들이 마음속을 뾰족하게 긁어댔다.  그런데 가만히 숨을 고르고 들여다보니 알 것</summary>
  </entry>
  <entry>
    <title>잘 지내시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66" />
    <id>https://brunch.co.kr/@@eOzy/366</id>
    <updated>2026-08-21T02:33:51Z</updated>
    <published>2026-08-21T02:3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안부가 묻고 싶어졌습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연락할 용기는 없지만, 늘 이 말을 속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부디, 행복하세요.</summary>
  </entry>
  <entry>
    <title>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 납부 완료되었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65" />
    <id>https://brunch.co.kr/@@eOzy/365</id>
    <updated>2026-08-19T07:48:03Z</updated>
    <published>2026-08-19T07: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세상이 나를 시험대에 올려두고 조용히 채찍질하는 것만 같다. 벌여놓은 일들은 마음처럼 굴러가지 않고, 매일 조금씩 제 살을 깎아먹는 듯한 기분으로 하루를 버텨낼 때. 마음 한구석에 눅눅한 우울이 안개처럼 차오르던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 '우울하게 하늘까지 구름이 잔뜩 끼었니!' 괜히 투덜댔다.  가라앉은 마음을 추스르며 2학기 수강신청 등록금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dGXbZq4sJBQOeLCKIdO-_hDh20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설 《떠난 것들의 초상》을 읽고 마주한 영원한 현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64" />
    <id>https://brunch.co.kr/@@eOzy/364</id>
    <updated>2026-08-11T02:02:37Z</updated>
    <published>2026-08-11T02: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운 밤, 느닷없이 볼을 스치던 소름 끼치는 서늘함과 까닭 모를 고통. 어린 시절의 나는 자다가 이유도 모른 채 매 맞던 아이였다. 부모님의 잦은 다툼과 이혼, 그리고 마침내 혼자 남겨진 공간에서 마주해야 했던 방임과 언어적, 물리적 폭력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사는 것처럼, 어린 날의 내 세계는 늘 잿빛이었고 불안으로 가득 찬 지옥과도 같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mhpnOABGsSfl622kwrsa0M48nrc.png" width="372" /&gt;</summary>
  </entry>
  <entry>
    <title>『루나 에어라인』을 읽고 생각난 그날의 미더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62" />
    <id>https://brunch.co.kr/@@eOzy/362</id>
    <updated>2026-07-31T02:34:40Z</updated>
    <published>2026-07-31T00:3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쁜 일상에 치여 마음이 허기질 때면 나는 자극적인 이야기보다 잔잔한 온기를 담은 글을 찾곤 한다. 최근 읽은 진노랑 작가의 소설 『루나 에어라인』이 그랬다. 밤하늘을 나는 특별한 비행선 안에서 승무원들이 저마다 가슴속에 묻어둔 '추억의 음식'을 사내 이벤트 신청서에 써 내려가고, 그것을 기내식 밀키트로 만들어 승객들에게 전하며 서로를 치유하는 이야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PePWL5CA6HmeaA3ohomx13cpOLw.jpg" width="45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즈니스이자 배려인 '고수의 좋은 척' - 비뚤어진 솔직함보다 다정한 가식이 나은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61" />
    <id>https://brunch.co.kr/@@eOzy/361</id>
    <updated>2026-07-29T02:08:01Z</updated>
    <published>2026-07-29T02: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솔직한 것이 늘 정답이라고 믿었다. 아는 척, 안 그런 척, 좋은 척, 괜찮은 척. 세상의 모든 '척'을 가식이라 여겼고, 감정을 투명하게 내보이는 것만이 진정성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사회와 관계를 배워가며 깨닫는다. 아무런 계산도 없이 100% 투명한 감정을 내비치는 것은 어린아이의 특권일 뿐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설프고 무례한 솔직</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의 일터가 흔들릴 때, 딸에게 건넨 말 - 곧 나에게 하는 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60" />
    <id>https://brunch.co.kr/@@eOzy/360</id>
    <updated>2026-07-27T07:08:12Z</updated>
    <published>2026-07-27T01:2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회사 잘 키워둘 테니까, 나중에 하고 싶은 게 없거나 길을 잃으면 물려받아. 먹고는 살 수 있어. 미술을 좋아하고 감각이 있는 첫째 딸에게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었다. 나는 편집디자인을 업으로 삼아 차근차근 사업을 일궈왔고, 블로그 마케팅 기술까지 더해져 꽤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며 살아왔기에 할 수 있었던 나름의 호기로운 약속이었다. 내가 일군 터전이</summary>
  </entry>
  <entry>
    <title>효율과 양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순간 - 콘텐츠 생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59" />
    <id>https://brunch.co.kr/@@eOzy/359</id>
    <updated>2026-07-22T03:38:56Z</updated>
    <published>2026-07-22T03:3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요즘처럼 마음이 무거운 적이 없었다. 도서 분야 블로그로는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3000명 이상으로 꽤 많이 들어오면서 생기는 문제들.  처음에는 그저 내 안의 이야기와 감상을 하염없이 적어 내려가던 순수한 공간이었다. 노출 로직이 뭔지, 키워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던 시절에는 책을 읽고 감상을 남기는 일 자체가 유일한 힐링이고 기쁨이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미래의 내가 보내온 답장 - 후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58" />
    <id>https://brunch.co.kr/@@eOzy/358</id>
    <updated>2026-07-15T00:58:20Z</updated>
    <published>2026-07-15T00:5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길을 걷다 뜬금없이 시간의 태엽을 되감아보는 상상을 한다. &amp;lsquo;만약 내가 다시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amp;rsquo;  살아가며 깎이고 부딪히며 비로소 &amp;lsquo;나&amp;rsquo;라는 사람의 모양을 선명하게 알게 된 지금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내 적성이 어디에 닿아 있는지, 어떤 일이라면 닥쳐올 고단함마저 기꺼이 즐기며 버텨낼 수 있을지 이제는 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차라리 월화수목금만 반복된다면. - 늦둥이 육아, 다시 마주한 그 시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57" />
    <id>https://brunch.co.kr/@@eOzy/357</id>
    <updated>2026-07-12T06:59:56Z</updated>
    <published>2026-07-12T06:5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주말이 오는 것이 공포스럽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남들은 해방감을 느낀다는데, 내 마음은 육아 스트레스로 오히려 팽팽하게 조여 온다. 차라리 주말 없이 월화수목금만 무한히 반복되면 좋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삼키는 밤이 늘어간다. 몸이 쉬는 것보다 정신이 쉬는 게 백배는 더 절실한 요즘, 나의 주말은 안식이 아니라 전쟁터다.  마흔이 넘어 찾아온</summary>
  </entry>
  <entry>
    <title>왜 안 하느냐가 아니라, 왜 지금은 못하는가. - 심리학책 &amp;lt;왜 우리는 바뀌지 않는가?&amp;gt;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56" />
    <id>https://brunch.co.kr/@@eOzy/356</id>
    <updated>2026-07-07T02:12:15Z</updated>
    <published>2026-07-07T02: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삶을 돌아보면 나는 단 한순간도 멈추어 본 적이 없었다. 늘 무언가를 열심히 했다. 남이 가는 길을 무작정 따라가도 봤고,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스스로를 속이며 엉뚱한 목표를 가지려 고집도 부려봤다. 그랬던 나에게 이 책이 좀 더 빨리 다가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누군가는 나를 향해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졌다고, 늘 무언가를 새로 도모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NTvB61eEvUEi8IDdn8_6MS1gkTE.png" width="415"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폭풍이 지나간 자리, 아이의 낮잠 속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55" />
    <id>https://brunch.co.kr/@@eOzy/355</id>
    <updated>2026-07-06T04:52:27Z</updated>
    <published>2026-07-06T04: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계획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던 아침이었다.  주말 내내 별다른 증상도, 열도 없이 밥을 잘 먹기에 가벼운 입병인 줄로만 알았던 아이였다. 등원하자마자 어린이집에서 걸려 온 전화. 수족구 의심 증상이니 전염성 때문에 하원시켜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출근은 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아이의 작은 손을 이끌고 사무실로 향했다.  낯선 공간에서 가만히</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기억되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amp;gt;를 읽고 -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멋진 인상을 남기는 사람의 말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54" />
    <id>https://brunch.co.kr/@@eOzy/354</id>
    <updated>2026-07-03T00:04:52Z</updated>
    <published>2026-07-03T00: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오늘 만나야 할 수많은 고객들의 이름을 확인하며 이번만큼은 내 진심과 준비한 내용을  온전히 전하고 오겠노라 다짐하곤 한다. 내 브랜드는 물론 삶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매일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끊임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지만 만남이 끝난 뒤 돌아오는 길에는 늘 아쉬움이 밀려오곤 했다.  방금 내가 한 말이 상대방에게 얼마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StTOO12JggNalw0NNFCFqZzveYI.png" width="374"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새가 둥지를 튼 폐건전지 수거함 앞에서 - 외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53" />
    <id>https://brunch.co.kr/@@eOzy/353</id>
    <updated>2026-06-30T03:59:17Z</updated>
    <published>2026-06-30T03: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단지 내, 작은 나무 한구석에 덩그러니 매달려 있는 녹색 폐건전지 수거함. 평소라면 스쳐 지나갔을 그 무심한 상자 앞에서 나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상자의 작은 구멍 사이로 깃털을 가다듬던 작은 새 한 마리가 톡, 하고 날아오른 뒤였다. 상자 안에서 가냘픈 소리들이 새어 나왔다. &amp;quot;짹짹짹.&amp;quot;  엄마의 온기가 잠시 비자마자 배가 고프다며 보채는 아기 새</summary>
  </entry>
  <entry>
    <title>30번의 클릭, 30일의 시간에 대한 작별 - 네이버 지상최대 공모전 탈락 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52" />
    <id>https://brunch.co.kr/@@eOzy/352</id>
    <updated>2026-06-23T05:47:51Z</updated>
    <published>2026-06-23T05: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을까, 하고 웃었다. 오늘 발표된 네이버 지상최대공모전 로맨스 부문 최종심 명단에 내 작품의 이름은 없었다. 화면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였구나' 하고.  작년보다 한참이나 빨라진 공모전 일정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 한구석이 쿵쾅거렸다. 준비가 덜 되었다는 핑계로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친다면 평생 후회가 남을 것만 같</summary>
  </entry>
  <entry>
    <title>'마음'이 머무는 공간과 성장에 대하여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Ozy/351" />
    <id>https://brunch.co.kr/@@eOzy/351</id>
    <updated>2026-06-23T02:41:24Z</updated>
    <published>2026-06-23T02:4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나는 수많은 타인의 삶과 비즈니스를 대신해 키보드를 두드린다. 다양한 업체의 블로그 콘텐츠를 기획하고 사업에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것, 그것이 나의 주된 업무이자 일상이다.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다. 모니터 앞에 앉아 글을 쓰는 &amp;lsquo;나&amp;rsquo;라는 작업자는 언제나 한 사람이고, 내가 쏟아붓는 정성과 텍스트의 밀도 역시 늘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 그런</summary>
  </entry>
</feed>
